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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0/01 15:19:30 ID : mFgZdxCkmms
ㅠㅠㅠㅠㅜㅠㅠㅠ 지금까지 발표 있는 강의는 신청 안 하고, 있으면 그냥 F받고 할 정도로 발표 못 하는데 이젠 진짜 학점상 그렇게 못 해... 소심한 아싸라 팀도 못 짜서 혼자 하는데 ppt도 만들어본 적 없고ㅠㅜㅠ 그냥 막막하다 다다음주가 발푠데 벌써부터 손떨림ㅋㅋㅠㅠ 아 미치것다... 벌써 F받고 싶은 그런 기분....
이름없음 2018/10/01 16:06:24 ID : Buq0rgmL862
레주 안녕. 발표때문에 고민이구나. 우리 여동생도 맨날 발표수업 있으면 아무리 꿀교양이니 뭐니 해도 드랍하곤 하던데... 본인말로는 죽어도 발표할 자신이 없다던데. 반대로 나는 중학교때부터 발표 조별과제 있으면 내가 다 해버릇해서 ㅋㅋ 다른애들이랑 하다보면 암걸리더라고. 내가 하고 말지ㅉ 암튼 지금은 발표하는거나 ppt 만드는 거 걸리면 ㅎㅎ개꿀 하고 만들고 동생 ppt도 몇번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첨부터 잘했던건 아니니까. 대충 노하우를 몇개 소개시켜줄까 싶어. 궁금한것도 맘껏 물어봐.
이름없음 2018/10/01 16:11:17 ID : Buq0rgmL862
아 그리고 주제가 먼지 알려주면 더 편할듯?
이름없음 2018/10/01 16:59:51 ID : k1h9cts9wHw
1. 대전제. 발표를 잘하고 싶다. 발표할 때 자신감이 떨어진다. 발표할 때마다 눈앞이 하얘지고 덜덜 떨린다 등등. 관련 모든 질문은 존나 쉽고 간단한 말이지만 제일 지키기 어려운 이거 하나로 통일돼. 발표 준비를 철저하게 했는가. 스티브 잡스건 뭐건 준비 안된 발표는 자신감이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어. 있어 보인다면 그 사람은 임기응변이나 그만큼 경험 풍부한 사람이고. 레주는 그런 사람이 아니잖아? 반대로 우주 대스타급 부끄럼쟁이라도 준비가 철저하다 못해 완벽하면, 떨래야 떨 수가 없어. 마치 아무리 긴장하려 해도 레주가 초1용 수학시험을 본다면 긴장이 풀어지는 거와 같은 거야. 완벽하게 준비한게 어느정도냐고?
이름없음 2018/10/01 17:19:01 ID : U2Hxu8pe5an
귀찮아서 PC로 옴. 그냥 ppt는 하얗게 불태웠다.. 난 할만큼 했어 정도(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시간 더 줘도 더 이상 못 만들어 하는 느낌이 들때쯤?). 발표 스크립트는 내가 이 페이지만 봐도 무슨 말이 나올지 술술 입에서 나오는 정도. 그냥 친구가 네 가족들 이름 물어볼 때 대답하는 정도 또는 좋아하는 아이돌 프로필정도 입에서 술술 나오잖아 딱 그정도. 질문이나 반론 들어올 것 대비해서 이 질문 나오면 이렇게 대답하고 거기에 또 질문하면 이런 대답 해야지 하는 정도. 이 정도면 진짜 발표할 때 잘하는 사람처럼 할 수 있음. 솔직히 속으론 내심 쫄릴 수 있어도 겉으로 충분히 잘하는 것처럼 보임.
이름없음 2018/10/01 17:58:34 ID : U2Hxu8pe5an
2. PPT 만드는 법. (일단 레주가 발표할 주제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ppt 만드는게 껌인 것처럼 말은 해놨지만, 익숙해진 나도 15분짜리 발표용 ppt 만드는 데 10시간정도는 걸림. 레주는 익숙하지 않을 테니까, 대충 1.5~2배 정도는 더 걸릴 수도 있지. 그거 완전 정상이야. 근데 완성본은 한 2시간만에 만든 것 처럼 간단간단함. ppt는 간결함이 핵심이거든. 무조건! 가독성이 최우선이야. 이 페이지가 말하는 게 뭐다! 라는걸 사람들이 보자마자 아! 하고 알아야 해. 잘 모르겠으면 구글이든 네이버든 아무 검색사이트에서 잘 만든 ppt 한 5개만 훓어봐. 딱 보면 견적이 나와. 공통점이 보여? 그게 바로 이미지야. 도표든 벤다이어그램이든 그림이든 간에. 내 경우는 10시간 걸린다고 하면 최소 ㄹㅇ 2시간은 이미지 찾는 데 써. 최대 아니고 최소야. 심하면 4시간 가까이 찾기도 해. 그만큼 투자할 가치는 있어. 넘쳐나. 그냥 최대한 관련 이미지를 빡빡 긁어 모아. 저작권 조심하고. 그다음에 필요한 것, 쓸만한 것, 필요없는 것을 선별하고. 그다음 먼저 그림을 배열해. 글 먼저가 아니고 그림 먼저 배열해. 그림이 주인공이고 나서 글이 조연이야. 핵심 이미지가 네 발표 순서에 맞게 조직되어 있다면 50%는 끝난거임. 시작이 반이라는 시시껄렁한 소리가 아냐. 진짜 반 한거야. 여기서 개꿀팁 하나. 저작권 신경쓰기도 귀찮고, 내가 원하는 그림이 없을 땐, "픽토그램"을 검색해서 찾아서 써. 이거 완전 강력하다. 홈쇼핑에서 선전하는 초강력 왁스 수준이야. 거의 다 무료고. 픽토그램 + 핵심단어 이거 하나면 ppt 고수됨. 약파는거 아님. 아무튼 아님. 보면 진자 깔끔하고 딱 말하고자 하는 이미지가 들어와. 잘만든 ppt도 거의 다 이거 들어감. 너무 길다. 읽다 레주 잘듯 ㅇㅇ 3줄요약따윈 없으니 알아서 보고 꿀들 빨아가셈.
이름없음 2018/10/01 18:22:15 ID : U2Hxu8pe5an
2.1 이미지 다음으로 중요한 건 "핵심 단어" 그림만으로는 설명이 안 될 수 있잖아? 오해할 수도 있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발표자가 ppt 보면서 발표할 때 핵심 단어가 있으면 그 파트에 말하고자 하는 바가 바로바로 생각남. 그냥 그 단어가 포함된 문장을 말하면 됨. 예를 들어 <환경 오염의 심각성> 이란 주제로 발표 할때, 다 썩어가는 바다 사진 보여주고 옆에 "해양 쓰레기 범람", "오일 누출 피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 이따위것만 3개 적어놔도 한 파트는 걍 끝남. 발표할 때, '"위 사진은 00해의 바다 오염 사진입니다. 이 사진처럼 해양 쓰레기가 범람함으로 인해서 수많은 바닷 속 생물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오일 누출 피해로 인해 플랑크톤이~ 블라블라" 하면서 1분은 후딱 먹는다고. 괜히 줄글 적어놓고 그거 읽느라 버벅여, 보는사람은 지루해 떠들어, 점수는 떨어져 하니 마니 할 필요 없다니까. 핵심 단어가 베스트고, 한 문장-한 줄 정도-은 어쩔 수 없는 곳에(써야 할 데가 있긴 함)만 쓰고 최대한 지양하고, 줄글이나 한 단락같이 글 많은거는 99.9% 쓰지 마. 그냥 쓰지 마. 아무도 안 읽고 너도 잘 못 읽어. 그림 + 핵심 단어가 ppt 기본이자 최종병기임. 나는 1분이나 말할 자신 없는데 그러면 혼나. 그 말은 완성 ppt보고 발표 연습 안한거임. 참고로 줄글 나오는 빼박 케이스가 발표 스크립트 먼저 만들고 ppt 만드는 경우인데, 최악임. 반대로 하셈. ppt 다 만들고, 거기에 살을 붙여 스크립트를 만들어. 그래야 ppt랑 발표자료랑 따로 안놀고 유기적으로 돌아. 보면서 발표내용 기억하기도 훨 쉽고.
이름없음 2018/10/01 18:37:39 ID : U2Hxu8pe5an
말로 직직 써놓으니까 하나도 머리속에 안들어오자너? 이게 줄글의 문제점임 ㅇㅇ. 걍 아무 사이트에 들어가서 ppt 잘만드는 법. 이런거 쳐서 봐. 이것도 걍 검색해서 암거나 가져온 거임. https://m.blog.naver.com/seiru523/220260576503 그림이 얼마나 깔끔한지 정도만 봐. 어지간한 도형은 파워포인트 -> 삽입 -> smartart 내에 다 구현되어 있으니 원하는거 클릭해서 끄적끄적 만들면 되고. 사진도 적절히 넣고. 그림의 위대함!! 위에 1시간동안 써놓은 것보다 1분만에 이해가자너!! 픽토그램도 그냥 픽토그램 사이트 쳐서 암데나 들어가서 가져오면 됨 ㅇㅇ. 여기까지 쓰고 좀 쉴게. 물어볼거 있음 물어봐.
이름없음 2018/10/01 19:34:15 ID : mFgZdxCkmms
헉 레더 정말 고마워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번 정독할게ㅠㅠㅠㅠㅜㅠㅠㅠ 발표 주제는 자율이라 매우 어렵지만.....ㅠㅜㅠ
이름없음 2018/10/01 19:40:00 ID : wJXxVfcJXtj
아, 너무 공감되잖아. ㅠ 나도 발표 있다고 학기 초에 들으면 바로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라 스레주 글 보는데 나도 고통스럽다. ㅠ 나는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폰에 적어둔 대본 켜 놓고, 눈 감고 속으로 읽은 다음 맞는지 확인하고 하는 게 그나마 제일 도움이 됐어. 틀리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서 완벽하게 읽을 수 있기까지 반복하는 거.. 그래도 떨리는 건 어쩔 수 없더라. 스레주 파이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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