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겪어봤거나 현재진행형인 사람들이 어느 게시판을 많이 들어올까 생각해봤는데 여기 인 것 같아서... 난 우울증을 겪었던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그때 어땠는지 다른 사람들과 자유롭게 나누고 싶었어 유의할 점은 ※ 이 스레 밑에 적힌 레스들이 내 증세와 다르다 해서 나는 우울증이 아닌 게 아니다 ※ 우울증은 정신력으로 극복가능한 것이 아니다 ※ 사람마다 사연이 다르듯이 사람마다 증세도 다를 수 있다
  • 나부터 말해보자면, 난 불면보다는 과수면에 가까웠다 그때는 현실의 상황이 너무 견디기 힘들어서 애써 눈이라도 감고 잠을 청했던 것 같다 잠을 자면 그래도 현실에서 도망칠 수 있으니까. 잠은 거의 하루 12시간 잤다. 집에서도 자고 학교에서도 자서 성적은 바닥을 기었었다. 사실 근데 별로 거기에 대해서는 상관이 없었다. 인간관계가 너무 버겁고 힘들었어서. 자살 카페와 우울증 카페에 가입했다. 자해는 하지 않았다. 평소에 칼 이런걸 무서워해서 자해 할 바엔 자살을 택하겠다는 주의였음. 한창 우울증이 심할때는 주변 물건들이 다 자살 도구로 보였다. 뛰어내릴 만한 높은 건물과 한 번에 끝내줄 수 있는 물건들이 뭘까 생각했던 듯.
  • 힘든 걸 아주 가까운 주변인한테 털어놓긴 했는데 내가 너무 그 친구한테 폐 끼치는 건가 고민하고 걱정했다. 다행히 그 외 사람들에게는 티는 내지 않았다. 그때의 느낌을 비유해보자면 약간 속이 곪는 느낌...? 그리고 뒤에서 칼을 들고 있는 느낌이었다 나를 찌를 지 상대를 찌를 지 모르는 칼을.
  • 그냥 진짜 매 분 매 초가 너무 힘들었음 지금 생각해 보면 어떻게 살아 있었나 싶을 정도로 항상 죽고 싶단 생각을 했고 자해 아닌 자해도 좀 하고 그랬지. 나야 뭐 극심한 우울증은 아니었을 것 같긴 한데. 하여튼 내 모든 게 끔찍했어
  • 나는 그냥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았어 그냥 왜 내가 우울한지도 모르겠고 내 우울의 원인을 찾으려는데 못찾겠어서 속이 너무 답답하고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우울하긴 미친듯이 우울하고 누구한테 말하기는 싫고 그리고 결국 나중에 든 생각이 우울은 사라지지않는다는 거였어 사라지지않고 잠잠히 내 속에 있다가 파도가 엄청 치는 것처럼 우울함이 증폭될 때 그때 내가 힘든 거라는 걸 알게됐어 사라지지않는다는걸 알게되니깐 더이상 원인도 찾지 않게되더라 어차피 사라지지않을텐데 생겨난 이유를 굳이 찾아서 뭐하나 싶더라고 그 생각을 끝으로 더이상 예전처럼 우울에 빠지지 않더라 내가 우울해질것같으면 잠자는걸로 바로 현실도피를 해버려서 그런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우울에 빠지면 빠져나오기거 힘든 걸 알게되니깐 그렇게 되더라고
  • 나는 우울증으로 인해서 불면증을 겪고 있어 낮에는 괜찮은데 밤에 자려고 누우면 온갖 생각이 다 들면서 잠이 오질 않더라 그리고 잠에 잘 들어도 밤에 한 두번씩 깨고... 사실 불면증이라고 할 만큼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일단 불면이니까 그리고 난 어제 처음으로 공황발작을 겪었어 울다가 과호흡이 와서 숨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죽을 거 같은 공포도 겪었어. 손발이 저리고 춥기도 하더라. 진짜 무서웠어... 난 친구들이랑도 연락을 끊으려고 하는 중이야. 내 우울증을 다른 사람에게 티 내는 것도 두렵고 괜히 피해만 주는 것 같아서.
  • 나는 내가 사실 우울증이 아니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 처음에는 아니기를 바랬었는데 우울이 심해질수록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는 나 자신에게 자괴감이 들고 우울증이라는 이유마저 없으면 나는 그저 병에 걸린척하며 나태하고싶을뿐인 쓰레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점점 우울증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면서 초조해졌어. 혹시 나와 같은생각을 하고 있는사람이 있을까봐 적어
  • 여기는 우을증쓰레지 조울증은 쓰면 안되겄지? 사실 우을증보다 훨씬 심각한게 조울증 언제 조현병마냥 제노사이드(대량학살)일으킬지 아님 쇼킹하게 자살할지 전혀 알 수가 없어서...즉 타인을 죽이거나(타살)내가 죽등가(자살)암튼 둘 중 딱 하나만 선택하는 수 밖에 없는 아주 무서운 정신질환
  • 흥미있던 일에도 거짓말같이 다 무기력해지고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꾸 의미없이 눈물이 나는데 우울증이 없을땐 몰랐지만 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이렇게 울어도 바로 옆에 있는 사람 조차 눈치채지 못 한다는 사실에 많은걸 느끼고 몸 상태도 안 좋아지고 (생리불순 두통 복통 등등) 자꾸 자해를 하게되고 주변사람한테 털어놓으면 덜해질거같아서 털어놓으려해도 반응을 보면 괜히 화살이 나한테 다시 돌아와서 꽂히는거같고 진짜 죽어야 이 모든 일의 반복이 끝나는건가 싶기도 하면 막상 죽는게 무섭고 이런 내가 자꾸만 싫어진다
  • 진짜 좋아하던 일에도 별로 관심이 없어지고 청소도 하루에 한번씩해서 책상이 매일 깨끗했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더러워지고 하루하루 죽고싶다는 생각에 찌들어서 살아가고 있어. 자해는 일상이 돼버렸고 이젠 여름을 대비해서 팔의 흉터가 더는 생기지 않도록 자해를 줄이고는 있지만 약을 몇십개씩 먹으면서 자해를 하며 살아가.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어 지치지만 죽으려고 할때마다 너무 무서워서 자살을 못해. 지금 당장 집에서 뛰쳐나와서 살고 싶어도 돈도 없고 무서워서 그냥 살고는 있지만 언젠가는 꼭 이 집에서, 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 직장생활하면서 사회관계 때문에 힘든 거 같아. 누가 나를 괴롭히는 거는 아니지만 좀 내버려두었으면 좋겠어. 나는 직장안과 밖을 선을 확 긋는 편이고 말수가 없는 편이야. 동료들이 내가 회식에 안와서 섭섭했다고 하는데 기분 나쁜 건 아니지만 좀 질린다고 생각했어. 글고 막내니까 먼저 다가가라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할 말도 없는데 뭐라 말하겠어. 그저 내 일만 잘하고 피해만 안끼치면 되지. 가끔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 때문에 집에 가면 잠자거나 혼자서 울기도 해. 차라리 몸이 힘들면 힘들었지 마음이 힘드니까 일하기가 싫어지네. 주말이 되면 그래도 쉬면서 담주를 위해 재정비하며 빈둥거릴 수 있어서 되도록 금요일에는 무난하게 마무리하려고 하는 편이야. 주위에서는 퇴근하면 좀 놀고 자라는데 나는 체력도 없는 것도 있지만 그냥 자고 싶은 생각만 들더라. 아무것도 하기 싫고 주말에는 게임으로 보내게 되더라.
  • 너희다 마니 아팠구나 나만 이런줄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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