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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0/03 19:59:50 ID : e0qY2smJSLa
00 프롤로그 언젠가 내게 꿈이 없어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다. 생각 없이 달리기만 하다가 문득 이게 뭐 하는 건가 싶어 어린 마음에 주저 앉아 울기만 했다. 그렇게 그 자리에 주저앉아,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가 나는 너를 보았다. 꿈을 가진, 밝게 빛난 너를 보았다.
이름없음 2018/10/03 20:39:37 ID : e0qY2smJSLa
01 눈을 감고, 마음 속으로 하나 둘 셋. 셋까지 세었다가 눈을 떠 보면 내 앞에 니가 나타나 있었다. 울고 있는 나여도 화 내는 나여도 너는 언제나 같은 미소 같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네었다. 갈색의 찰랑거리는 바가지 머리에, 조금은 날카롭다 할 눈빛을 가진. 그런 너는 내가 자랄 때마다 같이 자라났다. 참 신기하고도 비밀스런 존재였지. 하지만 마냥 어릴 적의 꿈 이었을까, 대학생이 되고서는 너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아무리 마음 속으로 셋을 세어봐도 눈을 질끈 감고 하루 종일 세어봐도 마찬가지 였다. 아쉬운 마음보단 외로움이 컸다. 20년 동안 내 말동무가 되어주던 너였는데, 같이 있음 편하던 너였는데 오래된 친구를 한 순간에 잃어버린 느낌만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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