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강아지가 나 물어서 약간 피가 좀 났는데 미안한거 아는지 계속 나 핥아주더라. 그리고 잘 해주니까 계속 내 옆에 붙어있어주더라

거의 죽을거같이 생긴 햄스터들 데려와서 엄청난 뚠뚜니들로 바꿔놓을때, 아니면 안팔려서 버려질 거 같은 아이들 데려와서 좋은 주인들 찾아줄때

날 개무시하는 찍찍이 일지라도 죽을때까지만은 어디 아픈곳없이 밥잘먹고 등따땃하게 잘 자다가 잠들며 죽을때. 좋게 갔다고 생각하니 빈자리가 크게 안느껴짐

우리 고슴도치들은 이제 도치별로 돌아갔지만 도치별로 돌아갈 때 마다 마음이 아프긴했지만 안타깝거나 아쉽지는 않고 고마웠다는 느낌이 더 컸던게 좋았어.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나도 눈부신 추억들이 되어서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좋은 시간들을 함께 보내서 그리고 지금까지 나와 함께 해주어서 고마웠어. 그래서 나도 편한 마음으로 먼저 편히 쉬라고 보내줄 수 있었어. 아직도 생각나면 마음 한 켠이 아리긴 하지만 온 마음이 따뜻해져서 그때 내가 너희를 만난게 참 좋았다고 생각했어. 잘 지내고 있겠지?

>>5 당연하지!!

>>5 분명 잘지내고 있을거임. 좋은주인 만났었으니깐!

>>6 >>7 고마워. 너희들도 꼭 인연인 아이들과 후회없는 시간들 보내길 바라. :)

울고있을때 눈물 핥아주구 나갔다들어오면 미친듯이 반겨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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