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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0/06 23:24:47 ID : hdTPeJXApbA
썰풀면 들어줄 사람 있나??
이름없음 2018/10/06 23:27:04 ID : s04IFjxTVgo
나나ㅏ
이름없음 2018/10/06 23:27:55 ID : hdTPeJXApbA
후 없으면 쓸쓸할뻔 고마워ㅋㅋ 최근에 꾼게 3개정도 있는데 꾼 순서대로 풀게
이름없음 2018/10/06 23:29:18 ID : hdTPeJXApbA
우선 첫번째 꿈은 배경이 게임 맵이었어. 넥슨에 ㅋㅇㅌ ㅅㅌㄹㅇㅋ 라는 게임에 ㅇㅌㄹㅇ 라는 맵이었어. 그 게임 안한지 꽤 됏는데 왜 꿈에 나왔는지 모르겠다 ㅋㅋ.
이름없음 2018/10/06 23:30:34 ID : hdTPeJXApbA
알다시피 그 게임은 fps게임이야. 자각몽을 꿔본적도 시도한적도 없는지라 그게 꿈인줄도 몰랐지. 원래 대부분은 꿈이어도 꿈인줄 모르는 경우가 많잖아 나도 그랬어.
이름없음 2018/10/06 23:32:35 ID : hdTPeJXApbA
얘는 좀 재미가 없으니 다 스킵하고 대충 끝낼게. fps게임 꿈이라 총을 막 쏘면서 적팀 막 죽이고 다녔어. 근데 그러다가 저 멀리 있는 누군가랑 눈이 마주쳤어. 딱 봐도 적팀이다 하는 순간 총알이 날아왔어. 정확하게 내 이마로. 난 사람들이 꿈에선 아무 고통 안느낀다고 하던데 그 말 틀렸다고 해주고싶다. 진짜 미칠듯이 아팠어.
이름없음 2018/10/06 23:33:31 ID : hdTPeJXApbA
물론 실제 총에 맞아본적이 없으니 진짜 그정도 아픔인지 모르지. 근데 워낙 아팠던지라 쇼크사한거 같아. 잠시 뒤 아프지도 않고 정신이 몽롱해지고 쓰러진채로 하늘만 흐려지게 보이더라.
이름없음 2018/10/06 23:35:47 ID : hdTPeJXApbA
그러다가 잠에서 깨었는데 얘는 나도 그냥 별꿈을 다꾸네 하면서 그냥 넘겼어. 원래 어떤 악몽을 꿔도 깨고나면 꿈이었네 하면서 그냥 넘기는 성격이거든. 근데 그 꿈 꾸고 난 며칠후 꾼 꿈 2개는 며칠이 지나도 계속 여운이 남더라.
이름없음 2018/10/06 23:36:09 ID : hdTPeJXApbA
그럼 첫번째 얘기는 재미없으니 그냥 넘기고 2번째로 꾼 꿈으로 넘어갈게
이름없음 2018/10/06 23:38:51 ID : hdTPeJXApbA
배경은 우리 동네야. 창원시 안에있는 거주시설 많은 곳이야. 학교 끝나고 친구들 몇명이랑 놀려고 우리집에 가고있었어. 친구들이랑 집에 들어가려는 순간 옆에있는 사거리에서 엄청 큰 트럭같은게 부딪혔어. 꿈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별 신경 안쓰고 그냥 집에 들어갔어.
이름없음 2018/10/06 23:40:39 ID : hdTPeJXApbA
한참을 놀고 친구들 배웅하려고 집에서 나갔는데 뭔가 좀 이상했어. 분명 몇시간을 놀았는데도 사고는 수습도 안되어있고 마치 방금 난 사고마냥 주위 사람들이 허둥대는 모습이었어. 꿈에서도 나도 좀 이상하게 느꼈는지 다가가서 사고장면을 봤어.
이름없음 2018/10/06 23:42:33 ID : hdTPeJXApbA
근데 그 순간 전봇대가 살짝 기울어 진거야.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내꿈이라 무의식적으로 물리법칙을 내 마음대로 설정한거지 그 전봇대에 닿으면 고압 전류가 흘러서 죽을것같다는 생각이 든거야. 그래서 멀리 떨어져서 사고 수습되는걸 보고있었어
이름없음 2018/10/06 23:43:59 ID : hdTPeJXApbA
그런데 갑자기 머리속에서 어떤 신호가 왔다고 해야하나? 갑자기 그 기울어진 전봇대 쪽으로 가고싶은 욕망이 막 드는거야. 물론 그때도 가면 죽는다는걸 알고있었지. 그래도 알고있으면 뭐해 몸이 따라주지못하면 안되는것을. 나는 그 욕망을 이기지못하고 전봇대로 달려갔어
이름없음 2018/10/06 23:46:07 ID : hdTPeJXApbA
주위 사람들이랑 내 친구들이 날 말렸는데도 난 기어코 전봇대에 닿았어. 그런데 알고있던거랑 달리 죽지않네? 라고 생각한순간 머리부터 발끝까지 뭔가 통과한 느낌이 들면서 갑자기 앞이 하얘지면서 온몸에 전기가 통했어. 이 또한 내가 진짜 감전되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다리 저릴때의 그느낌의 몇십배 몇백배 되는 느낌이 온몸을 감싸더라
이름없음 2018/10/06 23:48:12 ID : hdTPeJXApbA
그러고 순간 내가 상상하던 천국이 보였는데 누가 내려오더니 날 데리고 갔어. 누군지 보려고했는데 후광이 너무 강해서 제대로 못봤고 잠시 뒤에 깨어났어. 분명 꿈은 현실에 아무영향 못끼칠텐데도 감전당한 그느낌이 너무 강해서 인지 일어나고 한 2초? 3초? 정도 감전됬을때의 그느낌이 나더라. 이 이후로 내가 꿈을 그냥 꿈이라고 넘기지 못하게 됐어
이름없음 2018/10/06 23:50:11 ID : hdTPeJXApbA
마지막으로 3번째 이야기를 하자면 배경은 우리 학교야. 내가 자기전에 신님의 말씀대로(일본 만화)를 보고잤어. 이 만화가 뭔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전세계의 고등학생들이 새로운 신이 되는 결정권을 두고 경쟁하는 내용이야. 경쟁은 대부분 게임으로 진행되는데 이 게임이 데스게임이라서 조금만 수틀려도 바로 죽어.
이름없음 2018/10/06 23:52:13 ID : hdTPeJXApbA
다시 본 얘기로 돌아가자면 우리 학교에 세계 각지에서 모인 고등학생들 대략 100명이 영문도 모른채 소환되었어. 운동장엔 먹을것들이 있었고 학교안에는 별에 별 시설이 다있었어. 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배가 고파서 운동장에 있는 음식들을 먹었어.
이름없음 2018/10/06 23:54:45 ID : hdTPeJXApbA
다들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였지만 머리속에는 4가지 규칙이 박혀있었어. 1. 규칙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죽는다. (튀는 행동을 하거나 하지 말라는 행동을 했을때) 2. 랜덤한 시간에 랜덤한 미션이 주어지는데 이를 클리어하지 못하면 죽는다. 3. 미션시간 이외에는 무엇을하든 허용. 단 1번 규칙에 어긋나면 안됨 4. 탈출을 시도할시 그자리에서 사망
이름없음 2018/10/06 23:56:45 ID : hdTPeJXApbA
100명은 그 4가지를 지키면서 잘 놀고 친해지고 했어. 외국인도 많았는데 언어가 통해서 대화도 쉬웠고. 나도 100명중에 한국인 1명이랑 일본인 1명이랑 친해졌었어. 이름까지 들었었는데 까먹었네. 어쨋든 우리 3명이서 어떤 미션이 나올까 빨리 집에 가고싶다 등등 잡담을 나누고 있었어.
이름없음 2018/10/06 23:58:10 ID : hdTPeJXApbA
그러다가 한명이 못참겠는지 학교 정문 밖으로 나갔는데 그 순간 상반신이랑 하반신이 분리가 되면서 죽었어. 그런데 아무도 별 신경안쓰더라. 나도 그랬고. 그러다가 밤이 되었는데 목숨이 달린 미션이 계속 안나오니까 슬슬 초조해졋나봐 밤이 되었는데도 잠이 안왔어.
이름없음 2018/10/07 00:01:04 ID : hdTPeJXApbA
우리 학교는 산쪽에 있는데 산 앞에있는 꽤 큰 공터까지 학교 땅이야. 그래서 혼자서 공터 산책하면서 머리좀 식히고있었는데 나 말고 한명이 더 왔어. 모르는 사람만 있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는 애였어. 얘를 J라고 할게. 하필 내가 속으로 좀 좋아하고 있는 애였어. 물론 꿈인줄 몰랐고 숫기없던 나는 그냥 인사만 하고 자리를 피하려고 했는데 J가 갑자기 내팔을 잡았어
이름없음 2018/10/07 00:01:50 ID : hdTPeJXApbA
사실 이 얘기가 메인이라 얘가 제일 길어질것같아. 제일 최근에 꾼 꿈이기도 했고 제일 길게 꾸었고 또 이 꿈을 꾼 이후로 신기한 일까지 있었기 때문에
이름없음 2018/10/07 00:03:26 ID : hdTPeJXApbA
다시 얘기로 돌아가자면 J가 오랜만이라고 왜 요즘 연락 안하냐고 얘기하자고하더라. 현실에서도 얘랑 연락좀 하다가 내가 어장당한거 같아서 연락을 끊었거든. 쨋든 나는 안할이유가 없으니 옆에 앉아서 얘기를 시작했어. 대충 기억나는대로 대화채로 쓸게
이름없음 2018/10/07 00:03:57 ID : hdTPeJXApbA
여기가 경상도 지역이라서 사투리 말투가 좀 있어 그대로 쓸게
이름없음 2018/10/07 00:07:16 ID : hdTPeJXApbA
J 너 왜 요즘 연락 안하냐ㅋㅋ 나 아.. 미안 요즘 좀 바빠서 (이 순서대로 얘기가 진행되었음) 우리 초등학교때 재밌었잖아 맨날 놀러다니고 그땐 재밌었지ㅋㅋ 근데 미션같은거 언제쯤 나올까 그러니까 벌써 몇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아무소식 없네 빨리 끝내고 집가고 싶은데 그러니까 말여ㅋㅋ
이름없음 2018/10/07 00:09:28 ID : hdTPeJXApbA
그런데 그때 갑자기 사이렌 소리같은게 울렸어. 그래서 나랑 j는 빨리 정문으로 달려갔지. 정문앞에있는 큰 전광판 같은거에 빛이 나고있었거든. 그 전광판에 글자가 써있었는데 별 다른건 아니었어 그냥 다음날에 음식은 언제 리필되고 변경사항이 몇개있다는 둥 자잘한 안내문 같은게 몇개 나왔지. 심각하게 읽어봤는데 지금이랑 별로 달라지는건 없는거 같았어
이름없음 2018/10/07 00:12:40 ID : hdTPeJXApbA
그러다가 오랜만에 알던 사람을 만나서인가 갑자기 긴장 풀리면서 잠이 오더라 그래서 다른 사람들처럼 빈교실에 들어가서 잠을 잤어. 꿈이라 그런지 진짜 잔건 아닌거같아. 그냥 눈 감았다가 뜨니까 날이 밝았다고 해야하나. 어쨋든 다음 날이 되서 대충 학교 세면대에서 씻고 아침먹고 하다보니 어제 친해진 2명이 나한테 와서 저쪽 교실에 mp3여러개 있다고 노래 들으러 가자는거야. 별로 내키지는 않았는데 하도 가자고 해대서 어쩔수없이 노래 들으러갔다. 그 mp3에는 노래가 딱 4개밖에 없었어. 다른 mp3도 다 그렇더라. 그래도 할게 없으니 노래라도 듣고있었지
이름없음 2018/10/07 00:14:43 ID : hdTPeJXApbA
노래 4개를 다 들은 순간 갑자기 사이렌이 울렸어. 빨리 정문에 있는 전광판 보니까 처음으로 미션이 뜬거야. 내용은 학교 교실 내에 랜덤하게 놓여있는 mp3에서 노래 4곡을 듣고 3학년 2반(몇반인지 기억안나서 대충 썻어)으로 가서 그곳에 있는 심사위원에게 노래를 불러라. 선착순 50명
이름없음 2018/10/07 00:17:07 ID : hdTPeJXApbA
미션 내용을 보자마자 나랑 2명은 바로 3학년 2반 교실에 달려갔어. 이미 와있던 사람도 몇명 와있더라. 교실앞에 온통 검정색인 사람이 한명 있었는데 그사람이 줄을 세웠어. 줄을 서보니 난 9번째고 내 앞에 친구들 2명도 있어서 성공적으로 클리어하겠다 싶었지.
이름없음 2018/10/07 00:19:48 ID : hdTPeJXApbA
교실에는 한명씩 들어가서 미션을 치르는 방식이었고 기다리다 보니 우리들 차례가 왔어. 앞에서 한명이 노래를 다 못불러서 죽었는데 비명소리가 들려왔어. 난 죽지않기위해 필사적으로 노래를 외웠어. 내 앞에 친구 2명은 성공적으로 미션을 클리어했는지 별 탈 없이 내 차례가 다가오더라. 나도 랜덤으로 노래를 제시받았는데 난 노래를 끝까지 못불렀어.
이름없음 2018/10/07 00:21:49 ID : hdTPeJXApbA
그래서 교실안에있던 심사위원이 탈락이라고 외쳤는데 그순간 내 허리 왼쪽부분부터 찌직 하는 찢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순간적으로 내 배가 갈라졌어. 앞에 2개 꿈과 다를거없이 이번에도 고통 겪을꺼 다겪었지. 앞에 꿈들은 별거 아니었어. 이번에 느낀 고통이 정말 최고였어. 내가 맹장수술을 받았을때 마취가 풀리고 느꼈던, 맨 살이 찢어졋었던 느낌의 몇배는 아픈걸 느꼈어. 자동으로 몸이 앞으로 고꾸라지더라
이름없음 2018/10/07 00:23:27 ID : hdTPeJXApbA
엄청난 양의 피를 흘리면서 나는 죽어갔고 엄청난 고통을 느끼고 잠시뒤 잠에서 깼어. 일어나고 몇분간은 가만히 앉아있었다. 꿈이 너무 리얼했고 고통도 생생했거든. 말 그대로 혼이 빠진 상태였어. 잠시뒤 진정이 되고 다시 잠에 빠져들었어. 다행히도 꿈을 이어서 꾸진않았더라
이름없음 2018/10/07 00:25:31 ID : hdTPeJXApbA
근데 더 신기한건 며칠뒤에 일어났어. 똑같은 꿈을 똑같은 상황으로 꾸고 난 똑같이 죽었어. 물론 j랑도 똑같은 얘기를 했지. 괜시리 생각나서 아침에 j한테 카톡을 했어. 이상한 꿈꿨는데 니가 나왔다고. 지금 생각해보니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 너무 신기해서 누구에게라도 말해주고싶었나봐. 그리고 그 대상은 같은 꿈에 나온 j였고
이름없음 2018/10/07 00:27:39 ID : hdTPeJXApbA
나 루시드 드림도 잘 안믿었고 드림워킹? 그런거도 안믿었는데 지금은 루시드 드림 꿔보려고 노력중이다ㅋㅋ j랑 한 카톡이 꽤 충격이었거든. 자기도 똑같은 꿈을 꿨다네.. 그리고 자기는 50번째에 못들어서 50번째로 클리어한 사람이 생기자 마자 바로 나랑 똑같이 몸이 갈라져 죽었다고 하더라
이름없음 2018/10/07 00:28:44 ID : hdTPeJXApbA
카톡 내용 첨부하려했는디 왜 목록에 안뜨냐.. 이거 어케 사진추가 하는지 아는사람 있으면 말좀 해주라 카톡 인증샷 올리게
이름없음 2018/10/07 00:29:43 ID : hdTPeJXApbA
그 꿈 꾼 뒤로 일주일쯤 지났는데 다시 j랑 그냥 쌩까고 사는중ㅋㅋ 같은 고등학굔데 마주쳐도 그냥 지나쳐다닌다. 내 얘긴 여기서 끝이야
이름없음 2018/10/07 00:30:54 ID : hdTPeJXApbA
아 꿈 하니까 생각나는데 꿈인거 인지하고 이거 꿈이네? 하면 주변인물이 다 자길 쳐다본다며? 나도 딱 한번 꿈인거 인지해봤는데 이거 다 꿈이잖아 하는순간 꿈이 부서졌다고 해야하나 배경이 거울부서지듯이 부서지면서 깜깜해지고 그상태로 가위눌렸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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