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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2018/10/06 23:47:51 ID : LdU5byNxXvw
안녕 다들 괴담많이 올리길래 나도 예전에 있었던 소름끼치는 사건을 올려보려고 해 좀 오래됬는데 내가 22살쯤 친구와 지방에 내려가서 살았던 적이 있었어 어린나이에 자취를 하려다보니 돈도없고 당연히 좋은집은 못구했지 돌아다니며 집을 알아보다 다세대주택단지에 들어갔는데 원룸내놔요 라는 문구와 가격이 적혀있는 종이가 전봇대에 붙어있는걸 봤어 가격은 무려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20만원 ! 친구와 나는 집이라도 보자며 연락을 하고 갔는데 원룸으로 4세대가 살수있는 다세대주택이었고 우리가 머물곳은 3층 안쪽에있는 방이었어 자물쇠가 걸려있는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복도식으로 되어있는 긴복도 가운데에 현관문이 있었고 신발장이 넓고 미닫이문때문에 방범도 잘되겠다며 친구랑 나는 매우 만족해했고 방을 들어가서 보니 7평 남짓한 원룸이었고 오래됬지만 매우 깔끔했어 당연히 우리는 바로 계약했지 집주인도 1층에 사시는 할머니였고 친절하진않았지만 뭐 그땐 방이 마음에 들었으니까 신경도 안썼지 그렇게 이사를 한다음 한달동안 술도 마시고 놀러도 다니고 아주 평화로웠지 근데 사건은 한달뒤 밤에 일어났어
이름없음 2018/10/06 23:52:41 ID : vyFcttgY1jx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10/06 23:53:31 ID : vDy0k9tba5S
ㄷㄷㄱㅇ
She 2018/10/06 23:54:52 ID : LdU5byNxXvw
밤에 친구와 티비보며 깔깔되고 있는데 갑자기 남자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냥 운동화소리가 아니라 구두소리였어 옆집인가 싶었는데 미닫이 문이 드르륵 열리는 소리가 났어 순간 무서워져서 그친구와 나는 조용히 하며 숨죽이고 있었지 발자국소리는 어느새 현관문앞에까지 왔고 거기서 멈췄어
이름없음 2018/10/07 00:00:13 ID : K3RyK2LdO5T
헐 보고있어
She 2018/10/07 00:01:32 ID : LdU5byNxXvw
다시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무서워서 친구랑 아침까지 잠을 못잤어 이 이야기는 친구와 다른 친구들한테도 말을 하면서 정말 무서웠다 강도아니냐고 썰을 풀었고 남자인 친구들이 여자만 사는걸알아서 그런것 같다며 남자신발을 갖다놔보라는말에 친구의말에 안신는 신발을 가져와서 현관문앞에 놓았지 그리고 3일이지나도록 아무소식이 없는거야 친구랑 나는 신발이 효과가 있다며 좋아했어 근데 딱 4일째 되던날 그 구두소리가 다시들리기 시작했어
이름없음 2018/10/07 00:02:50 ID : vdyLanvbg0n
보고있어!
She 2018/10/07 00:05:57 ID : LdU5byNxXvw
우린 분명히 그사건이후로 미닫이문을 닫아놨는데 미닫이문이 열리는 소리가 다시났고 그 남자구두소리는 현관문앞에 다시 섰어 한동안 현관문에서 들렸던 구두소리가 다시 돌아가는 소리로 다시 들려야하는데 그소리가 안들리는거야 무서운마음에 무기를든다고 집은건 후라이팬이었고 조심스럽게 내가 후라이팬을 들고 현관문에 다가갔어
She 2018/10/07 00:11:25 ID : LdU5byNxXvw
왜 소리가 안들릴까 가만히 듣고 있는데 갑자기 나를 놀리려는듯 구두소리가 두구두구두구 빠르게 치는소리가 났고 나는 너무 놀래서 비명을 질렀어 그건 분명 손으로 구두를 들어서 바닥에 내리치는 소리였어 다음날 우리가 시험해봤거든;; 친구가 발로뛴소리라고 자꾸 우겨서;; 아무튼 너무 무서워서 밖에 나갈때는 미닫이문을 확인하고 나가는 습관이 생겼고 돌아오면 문이 잠겨있는지 확인부터 했었지 근데 가끔 미닫이문이 열려있는걸 봤고 왜 안잠궜냐고 친구와 다툼도 있었어 근데 이상한게 우린 분명히 문을 잠구는걸 확인을 했고 친구가 따로나갈때도 문을 잠궜다고 100%확신한다고 얘기하는거야
She 2018/10/07 00:16:24 ID : LdU5byNxXvw
진짜 이거 이러다간 우리 강도한테 몹쓸짓 당하는건 아니냐고 싸패일까도 생각해봤어 친구와 나는 cctv설치할 돈이없었기때문에 모형cctv도 달아놨었지 그랬는데도 여전히 미닫이문은 열려있었고 발자국 소리도 여전히 가끔 나타났어 우린 이사가자고 결국 합의를보고 할머니께 말씀드리니 술먹고 늦게 들어오니 그런거 아니냐며 타박만 받았어 ;; 계약기간이 있어서 보증금 못돌려 준다는 말과함께 ;;하 우리는 그때부터 범인이 누구일까 생각을 해봤어
She 2018/10/07 00:22:40 ID : LdU5byNxXvw
1층전체는 주인할머니가 살고계시고 2층에는 혼자사는남자와 혼자사는 여자 3층에는 우리와 옆집은 한번도 못봤어 말로는 아줌마가 사신다고 들었는데 애기자전거가 있는걸로봐서는 아이랑 같이지내는것 같았어 이쯤되면 가장유력한 용의자로 2층남자를 우린 의심했고 구두있나 확인하려고 지금생각하면 말도 안되지만 이사떡도 돌렸어ㅋㅋㅋㅋ 이사온지 한달이나 지났는데 ㅋㅋㅋ 어렸으니까 뭐 2층남자는 운동화 밖에 없었고 평상시복도 아웃도어 옷밖에 안입더라구 그래서 의심은가지만 다른사람을 알아보려고 경찰에 신고를 다음날 하자 얘기를 하고 친구와 나는 알바를 하느라 서로 이따 보자며 헤어졌지 여느날처럼 알바끝나고 술을 진탕마시고 새벽4시쯤이 됬을때였어
이름없음 2018/10/07 00:25:11 ID : 3ClxBfasnWm
동접이다!!
She 2018/10/07 00:27:01 ID : LdU5byNxXvw
집에 돌아와보니 온 집안 창문은 다열려있고 화장실에는 물소리가 들리고 친구는 나체로 주저앉아 울고있었어 나는 깜짝놀라서 ㅇㅇ아 뭐야 왜그래 무슨일이야 이랬고 친구는 한참동안 벌벌떨다가 좀 진정이 되었을 무렵 나한테 그랬어 화장실문한번만 열어서 그새끼 있는지 확인좀 해줘 나는 무슨소린가 싶어 화장실문을 열었는데 화장실에는 아무도 없었어 샤워기에 물을 잠구고 창문을 닫고 수건을 주며 친구에게 무슨일인지 물어봤더니 내용은 정말 소름끼쳤어
이름없음 2018/10/07 00:27:04 ID : 46nU7s8kk63
보고있오
She 2018/10/07 00:35:26 ID : LdU5byNxXvw
친구는 다른친구들과 나처럼 알바끝나고 모여서 여느날처럼 술마시고 놀다 새벽3시쯤 들어왔대 집안에 환기를 시키려고 창문을 열고 어짜피 3층이니까 그대로 샤워를 하러 화장실에 들어갔대 근데 여기서 당시 원룸 화장실은 지금처럼 환풍시설이 없었어 그냥 조그만한 방충망있는 창문이 있었고 습기차니까 화장실창문을 열고 샤워를 하고있었어 3층이니까 창문열어도 보이지도않거든 그때 벅스였나 음악을 재생을 해놓고 노래를 부르면서 열심히 씻고 있는데 뭔가 싸하더래 순간 창문을 보니 남색모자를 쓴 남자가 노래소리에 맞춰 웃으면서 친구를보며 고개를 까딱까딱 움직이고 있었대 친구는 놀래서 샤워기던지고 화장실을 나와서 문을 닫아버렸고 이후에 내가 온거였어
She 2018/10/07 00:40:56 ID : LdU5byNxXvw
소름이 돋고 화장실도 못가겠더라구 근데 있잖아 우리집은 3층인데 화장실창문이 있던곳은 다 벽이었는데 그 남자는 어떻게 올라온걸까 이상하더라고 올라올수가 없는 구조인데 그래서 친구한테 너 잘못본거 아니냐고 구두소리자꾸 듣고 하니까 헛것본거 아니냐고 그러니까 친구는 진짜 봤다면서 구라아니라고 흥분을 가라앉히질 못했어 새벽이니까 아침되자마자 경찰에 신고하기로 하고 울다지친 친구는 잠이들고 나도 옆에서 핸드폰하다 깜빡잠이 들었어
She 2018/10/07 00:46:41 ID : LdU5byNxXvw
술도 마셨겠다 새벽까지 그난동을 피우고 잠을 자서그런지 오후쯤 누가 문두드리는 소리에 잠이깼어 누구세요 하니까 남자가 뭐라뭐라하면서 검찰에서 나왔대 무슨시 어디부 무슨지검 이렇게 말했는데 워낙 오래된일이라 기억은 안나네 검찰에서 나왔다고 하니까 나는 당연히 쫄았고 저 잘못한거 없는데요 이러니까 뭐 확인할게 있다면서 문을 열어달라고 했어 아니 검찰이라고 사칭하고 우리 죽이면 어떻해 무섭다고 안열어 주다가 검찰증 ?? 공무원증을 보여준후에야 열어줬어
She 2018/10/07 00:55:14 ID : LdU5byNxXvw
검찰에서 나왔다는 사람은 두명이었고 a4용지에 사진한장이 인쇄되어있는 종이를 보여주며 이사람 아냐고 언제 이사왔는지 꼬치꼬치 캐물었어 왜 그러시냐고 우린 한달전쯤 이사왔고 이런사람은 본적이없다고 무슨일이냐고 묻는데 그때 뒤늦게 깬 친구가 와서 무슨일이냐고 덜깬목소리로 나한테 왔어 그러다가 a4용지를 보곤 저새끼라면서 흥분을 했어 화장실 저새끼라고 소리치는 친구한테 진짜야 ??? 이사람 변태에요 목욕하는거 훔쳐봤어요 지능적인 변태라고 잡아쳐넣어야된다고 친구는 길길이 날뛰었고 두남자는 언제봤냐고 어디서본건지 폭풍질문과 함께 수첩을 꺼내들었어 A4용지에 있는 사람은 50대정도 되어 보이는 아저씨였고 이목구비가 상당히 또렷했어 특징은 입술이 매우두껍고 입이 컸다는거야 이런 아저씨한테 농락당했다고 생각한 우리는 그 두명의 남자한테 그동안 있었던 구두소리 미닫이문 화장실 사건들을 말을 해줬고 잡아달라 요청을 했어 뒤이어 두명의 공무원께서 말씀하시는건 충격적이었어
이름없음 2018/10/07 00:55:40 ID : DvCksmLgnWr
듣고있오
She 2018/10/07 01:02:38 ID : LdU5byNxXvw
그 종이에 인쇄된 남자는 그 원룸에서 여자와 어린아이와 셋이서 살고 있었는데 다툼이 일어났는지 여자와 아이를 살해하고 현재는 행방불명이라고 말했어 우린 충격을 금치못했고 한동안 말을 못했어 우리가 이제까지 겪은일들은 귀신이라고 한번 말한적있었어 3층높이에서 올라올수 없는곳에 남자가 있던것도 이상하고 자물쇠를 채우고 나가도 여전히 열려있던 미닫이문 이상하게 기괴했던 구두소리 다 귀신이라고 우린 무서워했는데 썰을 들어주던 다른 친구가 그러더라고 이게 사람이면 더 무서운거라고 ... 하 갑자기 그생각이 딱나는거야 우린 못잡는거냐고 공무원 분들을 재촉했고 자꾸 찾아온다며 신변보호를 요청했어
She 2018/10/07 01:07:22 ID : LdU5byNxXvw
공무원둘은 신변보호는 경찰서를 가서 신청해야하는거라고 친절히 알려주셨고 또 찾아오면 연락하라며 명함한장 주고갔다 ;;; 진짜 죽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당장 빼자며 울고있는 친구를 끌고 1층 할머니집에가서 명함을 내보이며 살인사건이 있는집인걸 왜 말안했냐고 흥분해서 당장 빼겠다고 울먹거렸어
이름없음 2018/10/07 01:14:24 ID : Qq5dSJXAkk2
보고있어!!
She 2018/10/07 01:15:54 ID : LdU5byNxXvw
할머니는 집만멀쩡한데 왜그러냐며 그래서 싸게 주지않았냐는 개논리와 함께 보증금을 은행으로 보내주신다는 약속과 함께 빼도된다는 허락을 받았고 우린 갈곳도 없는데 미친듯이 짐을 싸서 나왔어 더이상 거기 있기 무서웠거든 그리고 다신 그동네에 발도 안붙였어 이게 끝이야 다른 스레주처럼 글솜씨가 있는것도 아니고 재밌는것도 아니지만 봐줘서 고마워 ! 귀신이었는지 사람이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어 행방불명이 됬다고 하니 귀신이라고 생각하는게 내 정신건강에 좋을듯해서 이지역에서 일어났던 일들중 무서웠던 일들도 몇가지 더있는데 듣고 싶으면 또 올릴게 ! 다들 좋은꿈꿔
이름없음 2018/10/07 01:23:02 ID : Qq5dSJXAkk2
와 진짜 무서워ㅠㅠ 딴얘기도 또 해줘!! 잘자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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