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대학가서하고싶은것ㅡ
도쿄대 교환학생되기
소설 출판하기
과탑(응 아니야😁)
화이트해킹 배우기
이름없음2018/10/11 04:21:32ID : AnQnzVhAo2J
나는 스레더 스레딕을 하지
이름없음2018/10/11 06:01:39ID : AnQnzVhAo2J
스레딕하다 밤을 샜지
이름없음2018/10/11 06:11:39ID : AnQnzVhAo2J
오른쪽눈 안떠진ㄷ‥.
◆xvjvxyLe7y72018/10/11 13:29:08ID : AnQnzVhAo2J
기말고사 후기(ㅅㅂ,망,평타,!!,!!!!!로 구분)
국어ㅡ망
영어ㅡ!!
통사ㅡㅅㅂ
통과ㅡ평타 예상
일본어ㅡ평타
수학 한국사라도 !!!!! 찍어보자ㅜㅜ
이름없음2018/10/11 13:31:38ID : AnQnzVhAo2J
여기,사람들이 추앙하던 존재가 있습니다.
쏟아지는 저주의 눈길들에 등 뒤가 따갑지 않으신가요?
여기,사람들이 좋아해 마지않던 존재가 있습니다.
이 갸냘픈 손으로 대체 몇 사람의 목을 졸랐는지 아시나요?
여기,사람들이 옷자락이라도 잡으려 하던 존재가 있습니다.
이 붉게 얼룩진 소매에 안길 수 있는 자가 아직도 있으리라 믿으시나요?
여기, 당신이 '천사'라고 불렀던 무가치한 쓰레기가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단 하나라도 남아있다면 나는 이 도시를 버리지 않아요.
날개를 숨기고 손에 든 칼로
당신의 도시를 계속해서 지키겠지요.
나는 당신의 천사.
천국에 돌아갈수 없다해도 좋아요.
바람에 떠밀려 날아가지 않도록,
두손모아 나의 사슬을 잡아요.
나를 축복하는 사람이 단 하나라도 남아있다면 나는 이 도시를 저주하지 못할테니까요.
전에 쓰던 판타지물 프롤로그
인코 귀차너
◆xvjvxyLe7y72018/10/11 13:35:56ID : AnQnzVhAo2J
장르:스릴러 메르헨
ㅡ마무리 못낸 헨젤과그레텔 패러디물
「메르헨ㅡ헨젤 편」
bgm 화형의마녀(사운드 호라이존)
메르헨#03
숲이였다.
내가 눈을 뜬 곳은.
멀지 않은 어디에선가 막 포자를 퍼트릴 시기의 버섯향과 고인 빗물내가 썩 불쾌하지 않을 정도로 풍겨왔다.
15년을 숲에서만 살아온 내겐 너무나도 익숙한 냄새였다. 아주 잠깐,나는 집 근처 여동생과 함께 버섯채집을 하던 숲으로 돌아왔다는 헛된 꿈을 믿고싶어졌다.
비릿한 빗물내에 프리지가 손수 만들던 약냄새를 더해주는 버섯향의 근원지를 따라 눈동자를 왼쪽으로 굴린 자리에는 여동생 그레텔이 있었다.
땋은 금발머리가 이슬에 젖어 풀밭위에 축 늘어진 상태였다. 그레텔의 머리칼 끝자락에 그애의 리본 색 만큼이나 붉은 버섯이 온몸으로 존재감을 표현하며 솟아나 있었다.
"헨젤 오빠."
그레텔은 입만을 달싹일 뿐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그 애의 시선은 햇볕이 드문드문 새어들어오는 숲 천장을 향하고있었다.
"헨젤 오빠."
그레텔은 여전히 나를 보지 않았다.
나는 입술을 지그시 깨물며 숨을 죽였다.
초조했다. 이유 모를,아니 사실은 이유를 파악하고싶지도 않은 불안감이 스멀거리며 올라오고 있었다.
"헨젤 오빠, 처음부터 깨어있었다는거 다 아는데. . ."
왜인지 그애 말에 대답해서는 안 될 것만 같았다.
그 애는 비상식적으로 침착했다. 떨어졌을 때 머리라도 다친 건 아니겠지? 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도 해 보았다.
뜬눈으로 잠꼬대를 하는 걸까?
레닐데가 이따금씩 그런 짓을 한다고 엘데 아버지가 아니꼽다는듯이 제니바를 상대로 주워섬기던것이 떠올랐다.
나는 점차 강해져가는 위화감을 애써 억누르며 상체를 일으켜 그레텔과 시선을 마주했다.
"위를 봐."
그레텔이 말했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톤이 일정하고 차분한 목소리였다.
그레텔이 보는 곳을 향해 고개를 치켜든 나는 그제서야 그 애의 태도가 평소와는 달랐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시종일관 그레텔의 시선이 향하던 곳은 숲의 천정, 그중에서도 가장 어두운 부분이였다.
햇살이 스미는 다른 부분들과 달리 그곳은 빛 한 오라기조차 전부 빨아들이는 듯했다.
그 어둠을 만드는것이 나뭇잎들인지 큰 가지들인지조차 파악하기 힘들 만큼 그곳은 어두웠다.
". . .그레텔."
"우린 나갈 수 없어,오빠"
그레텔은 이제 천정을 보고있지 않았다. 대신 엎드린채로 고개를 풀밭에 있는대로 파묻고 있었다.
끅끅대는 소리가 났다. 우는 모양이였다. 나는 천정의 기이한 어둠이나 방금 들은 절망적인 말보다도 여동생의 어조에 감정이 되돌아왔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그 애의 손을 잡아주었다,
"방법이 있을 거야."
내가 무능하고 나약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였다.
방법이 있다고는 잘도 지껄이지만 방법이 무엇인지는 절대 생각해내지 못할만큼 한심한게 나라는 놈이였다.
밤이 되어 짐승이 나타난다 해도 내 몸 하나조차 지킬 자신이 없었다.
"아니 없어."
그레텔의 말투가 다시 차분해졌다. 다만 날 불렀을 때의 단조로운 톤에 비해 다소 우울하게들리는 음성이였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그레텔의 말을 부정하지는 못했다.
◆xvjvxyLe7y72018/10/11 13:37:33ID : AnQnzVhAo2J
누가 글 소재좀 줬음 좋겠다
사이코틱한것도좋고 감성적인것도 좋아
특히 메르헨,스릴러,스팀펑크 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