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해도 나 이거 진짜 병 같애
내가 미래 어떤 일을 해야할지 다 구체적으로 세워나야 안심이 돼 예를 들어 내가 아직 대학생이 아니거든 고등학생이야 대학생이 되서 무슨 대학에 들어가고 언제부터 언제까지 연애 같은 걸 하고 언제 휴학하고 언제 여행가고 그런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다 계획 세워둬 그리곤 드라마 같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혼자서 구체적으로 상상을 하고 있어 그리고 내가 드라마에 엄청 영향을 많읻받는데 드라마에 만약 주인공이 이혼을 했다 그러면 아직 일어나지도 않고 그러지 않을 수도 있는 건데도 내가 이혼을 하면 어떻게 하고 어떤 말을 하고 이런 것 미칠 거 같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일어나지도 않은 일인데 그냥 생각 나는게 있으면 무조건 다 계획을 세워도 일어나지않을 건데도 들을 다 계획세워놔 무슨 병일까 아니면 내 마음 속의 강박 같은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