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도 밤늦게 알바끝나고 집오는 버스를 타서 내리려고 하는데 버스벨누르니까 어떤 이어폰낀남자도 나랑 같이 내리는거야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논사이를 열심히 걸어갔지 이남자도 나랑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는거야 나는 이어폰을 안들고 왔어서 그냥 걸어가는데 아까말했던 3갈래길이 나왔어
She2018/10/10 16:11:53ID : XxRwmq3U1xu
왼쪽으로 가면 우리집 오른쪽으로 가면 일반 가정집들이 군데군데 있었어 나는 왼쪽으로가고 이남자는 오른쪽으로 가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런가보다 신경도 안쓰고 집으로 걸어가고있는데 그 꼬불꼬불한길에는 큰 원형 거울이 세워져있잖아 뒤에 차오는지 확인하는 거울 볼록거울이라 그래야되나 암튼 그게 있었는데 나도 여자인지라 거울보면 무조건 쳐다보긴 하거든
She2018/10/10 16:15:56ID : XxRwmq3U1xu
거울을 딱봤는데 아까 분명 오른쪽으로 가던 남자가 돌아서 나를 향해 미친듯이 뛰어오는거야 두두두두 뛰어오는데 내가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나도 뛰어서 3층으로올라가서 집으로 들어갔어 그리고 베란다를 봤어
She2018/10/10 16:20:39ID : XxRwmq3U1xu
불도 안키고 베란다에서 숨어서 슬쩍보니까 그남자가 내가 들어간 동에서 서서 담배피고있더라고 이남자 지금 생각해도 소름돋는데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