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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0/10 21:02:51 ID : 9s3xu8rtdBh
"나 그 아이 안 좋아해. 마음이 한 번도 안 갔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내 생각에 그 아이는 괜찮은 아이지만 그건 내가 그 아이를 지금 이 상황에서 만났기 때문에 그런 거잖아. 나는 내가 그 아이를 좋아해서 나에게 좋을 게 하나도 없다는 거 잘 알아. 합리화라고 해도 상관없어. 합리화가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합리화하면 안 되는 건 아니잖아. 왜 내가 꼭 내 감정에 솔직해야 한다고 말하는지 모르겠어." 이 말만 놓고 봤을 때 어떻게 들리는지 이야기해줄 수 있을까?
이름없음 2018/10/10 21:05:49 ID : g0msi8rupWk
뭔가 마음은 좋아하고 있는데 사정이 있어서 이성이 부정하는 느낌...?
이름없음 2018/10/10 21:09:22 ID : K2NwE3vikk5
좋아해
이름없음 2018/10/10 21:14:09 ID : 9s3xu8rtdBh
오.. 내 주변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말했어. 아 그렇게도 들리나..
이름없음 2018/10/10 21:14:37 ID : oZa62K5eY2k
뭔가... 이누야샤가 가영이 좋아하는 느낌이야
이름없음 2018/10/10 21:14:41 ID : bvhbyJO8i5T
에 동감
이름없음 2018/10/10 21:15:13 ID : oZa62K5eY2k
좋아하지만 뭔가 스레를 위해 포기하는 느낌...?
이름없음 2018/10/10 21:17:35 ID : 9s3xu8rtdBh
앗 이누야샤는 안 봐서 모르겠다.. 가영이가 그 초록색 치마 입은 긴 머리 여학생? 맞지? 역시 그렇게 들리나봐.. 음.. 이게 제일 맞는 거 같아. 그런데 어쨌든 좋아하기는 했던 거처럼 보여?
이름없음 2018/10/11 00:07:23 ID : tjy0ty7vzPd
스레주야. 연애판에 올려야 하나 고민상담판에 올려야 하나 고민했는데 조언을 듣고 싶은 내용은 연애판이 더 맞는 거 같아서 연애판에 썼어. 일단 이걸 물어본 이유는 친구 때문인데.. 가급적 간단하게 쓰려고 하겠지만 좀 긴 이야기가 될 거 같아. 나는 여고를 나왔고 지금부터 편의상 진서라고 부를 내 친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만난 친구야. 나는 작년에 알바를 했어. 처음에는 방학 때 할 일이 없어서 시작하게 된 알바였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여러 상황들이 생기면서 알바가 돈 벌려고 하는 일이 아니라 거의 생활의 일부분처럼 됐어. 친구들이 직장 다니냐고 할 정도였으니까. 알바하는 곳에는 알바생이 나 말고 남자 알바생이 하나 있었어. 이 알바생도 편의상 영빈이라고 할게. 영빈이는 거기서 오래 알바를 한 아이였어. 일도 정말 잘했고. 솔직히 알바 둘이서 할 만한 일의 양이나 강도는 아니었는데 영빈이가 일을 많이 잘 해줘서 내가 편하게 일한 거도 있어. 영빈이는 많이 지쳤겠지만. 처음 몇 달은 방학이었기도 하고 해서 나도 잘 다녔는데 학기가 시작하고 식당에서도 상황이 계속 바뀌니까 서너 달쯤 지나고 나도 영빈이도 많이 지쳤었어. 그래서 내가 진서한테 부탁해서 한 달만 일을 도와달라고 한 거야.
이름없음 2018/10/11 00:11:43 ID : rhzhuk03vg7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8/10/11 00:13:59 ID : tjy0ty7vzPd
그래서 뭐.. 한 달 동안 일을 잘 했어. 나도 영빈이도 둘이서 하던 일을 셋이서 하니까 훨씬 편했지. 나는 나대로 일 끝나면 진서랑 집에도 같이 가고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아, 나는 좀 단순한 스타일이라서 내가 즐거웠던 일 정도 아니면 기억을 잘 못해. 반면 진서는 생각이 진짜 많은 스타일이야. 내가 느끼기에는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그래서 기억이 좀 흐릿한데.. 진서는 내가 소개해서 알바를 하러 온 거잖아. 그래서 진서가 혹시 자기가 잘못하면 내가 좀 그럴까봐 일부러 거기 어른들한테도 더 싹싹하게 하고 영빈이한테도 일부러 엄청 활발하게 하고 그랬었어. 진서는 원래 낯도 좀 가리고 그러거든. 원래 진서가 오기 전까지는 나랑 영빈이랑 좀 서먹서먹했거든? 근데 진서가 오고 나서 나랑 영빈이도 좀 편해진 게 있지. 아무튼 그래서 셋이서 즐겁게 일을 했어.
이름없음 2018/10/11 00:17:22 ID : tjy0ty7vzPd
나랑 영빈이가 좀 서먹서먹했던 이유가 사실 내가 일방적으로 어색해한 거긴 한데.. 영빈이가 딱 봐도 날라리 같은 스타일이야. 음.. 연애혁명에 이경우 같은 스타일? 내가 중학교 때 좀 안 좋은 일이 있고 바로 여고에 간 거라서 남자애들을 좀 무서워해.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영빈이는 사실 진서 오기 전에도 나한테 나름대로 사근사근하게 대해줬는데 내가 그냥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른 거야.. 그래서 내가 말은 절대 못 붙였고 걔가 어쩌다 말 걸어도 아 그래? 아.. 뭐 이 정도로 대답만 하고 그랬었어.
이름없음 2018/10/11 00:22:20 ID : tjy0ty7vzPd
레스 달아줘서 고마워! 기억의 조각을 좀 짜맞춰 보자면.. 진서가 영빈이를 많이 챙겼었어. 이런 표현은 그렇지만 나도 진서도 정말 평범하게 살아온? 왜 그런 거 있잖아 엄격한 아버지와 자애로운 어머니 밑에서 1남 1녀로 태어나 성실한 학교생활을 하고.. 이런.. 영빈이는 아니었거든. 근데 원래 진서는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남을 생각하는 애야.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했지. 아, 그거 기억난다. 영빈이 동생이 영빈이랑 나이차이 많이 나거든. 그래서 진서가 영빈이 동생 용돈 전해주라고 나한테 영빈이한테 돈 좀 전해주라고 했거든. 근데 영빈이도 뭐랄까.. 남자애가 좀 세심하고 남 생각 엄청 하는? 그래서 신세지기 싫어하는 그런 애야. 그래서 영빈이는 안 받으려고 하고 진서는 나한테 죽어도 주라고 하고.. 뭐 그래서 곤란했던 기억이 난다.
이름없음 2018/10/11 00:31:06 ID : tjy0ty7vzPd
진서가 일을 그만두고도 진서랑 영빈이 이야기를 많이 했었어. 아까 말했지만 그때쯤 알바는 거의 내 생활에서 최우선이라고 해도 될 만큼 나한테 중요했었거든. 그러다 한 두 달쯤 지났나? 영빈이 친구가 잠시 우리랑 같이 알바한 적이 있었어. 2주 하고 탈주했지만ㅋㅋㅋㅋ그 친구가 군대를 간다고 영빈이가 나(스레주)도 슬슬 일 그만둘 텐데 술이나 먹자고 해서 술을 마시기로 했지. 근데 일 끝나고 밤새서 먹는데 나랑 영빈이랑 영빈이 친구 셋이서 술을 먹으면 좀 그렇잖아? 나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거든. 아마 그때가 두 번째 술자리인가 그랬을 거야. 그래서 그럼 내가 진서도 오라고 하자고 해서 넷이서 술을 마시게 됐지. 처음에 진서는 자기 절대 안 간다고 했어. 이유는 영빈이의 좋은 이미지를 깨고 싶지 않다는 거였어. 내가 가끔 말한 건데, 영빈이는 괜찮은 앤데, 만약에 학교에서 영빈이를 만났으면 나는 걔를 양아치로 생각하고 걔는 나를 찐따쯤으로 생각해서 서로 말도 안 했을 거 같다고. 진서도 영빈이를 더 알아가도 영빈이를 좋은 애라고 생각할지 잘 모르겠다고 했어. 그래서 안 가겠다고 하는 걸 내가 아 마지막인데~ 영빈이가 너도 꼭 왔으면 좋겠다고 했어 하고 데려간 거야
이름없음 2018/10/11 00:35:47 ID : tjy0ty7vzPd
아 쓰다보니 자잘한 이야기가 너무 많다. 최대한 요약하면 결국 그날 술자리는 엉망이 돼서 끝났어. 영빈이는 좀 마지막이니까 다같이 취할 때까지 마셔야 된다고 그랬었고 진서는 자기 취한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아했거든. 영빈이는 계속 마시라고 하고 진서는 계속 안 마시겠다고 하니까 자꾸 왜 그러냐고 좀 말다툼? 처럼 그랬지. 다행히 영빈이 친구가 분위기 진짜 안 좋아지지 않게 잘해줬지만 나중에는 좀 싸우는 거처럼 끝났어. 진서랑 영빈이는 지나치게 남 생각하는 거도 똑같고 고집 센 거도 똑같거든.. 썰이 좀 답답하지? 원래 답답한 썰을 답답하게 풀려니까 나도 답답하다ㅋㅋㅋㅋ미안.. 결론은 금방 나와.
이름없음 2018/10/11 00:41:01 ID : tjy0ty7vzPd
뭐 술자리가 파탄나고ㅋㅋㅋㅋ집가는 길에 진서가 그러게 내가 안 온다고 했지 않냐고 나한테 뭐라하던 거 생각난다. 아무튼 서로 안 좋은 기억만 남기고 끝났지. 좀 자잘하고 짜증나는 일들이 많았는데 솔직히 기억도 안 나고 다 패스할게. 그 술자리로부터 한 2주? 있다가 진서한테 전화가 왔어. 저녁에 둘이서 술 안 먹겠냐고. 근데 나는 그날 가족 외출이 있어서 오늘 같이 못 먹겠다고 하고 끊었지. 근데 가족 외출 중에 영빈이한테 전화가 온 거야. 진서가 저녁에 술먹자는데 자기 무슨 소리 할지 겁난다고.. 나는 응? 스러웠지만 내가 오늘 진서랑 같이 술 못 먹어줬다고 같이 먹어주라고 하고 영빈이는 아 진짜 뭐지.. 하고 전화를 끊었어. 그리고 그날 밤에 자는데 영빈이한테 전화가 왔어.
이름없음 2018/10/11 00:45:24 ID : tjy0ty7vzPd
일 끝나고 술 먹자는 데로 가보니까 진서는 이미 반쯤 취해 있었대. 그래서 갔는데 진서가 영빈이한테 윤화(스레주)는 새로운 사람 좋아해~ 그래서 너 좋아해~ 나는 싫어해~ 그 소리만 계속했다는 거야. 영빈이가 윤화가 뭐 섭섭하게 한 거 있냐고 해도 대답 안 하고 계속 그 소리만 했다는 거야. 윤화 그런 애 아니잖아 하고 영빈이가 말해도. 그러고 집가는데 진서가 자기 절대로 집에 잘 갈 수 있다고 안 데려다 줘도 된다고 했다는 거야. 이건 진서 술버릇 같은 거야. 나랑 둘이 먹을 때도 그랬음. 근데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애를 그냥 보낼 수 없어서 영빈이가 데려다주기는 했다는데 나중에 집 들여보내고 문자로 내가 너 좋아했는데~ 이러면서 고백같은 고백 아닌.. 뭐 그런 걸 했다더라.
이름없음 2018/10/11 00:58:00 ID : tjy0ty7vzPd
뭐 영빈이 입장에서는 미칠 거 같았겠지.. 나중에 둘이 뭐 어떻게 푼 거 같기는 하던데 영빈이는 장난식으로 진서 차단했다고 나한테 그러긴 했어. 이 답답하고 혼잡스러운 이야기의 끝은.. 진서가 자기 속마음을 진짜 말 안하는 앤데 그 긴 기간 동안 조금씩 말한 걸 종합해 보면 그거였어. 자기는 자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좋대. 그래서 영빈이가 좋았던 거래. 근데 술도 먹고 해보니까 영빈이는 자기를 필요로 하는 애가 아니래. 그래서 이제 안 좋대. 진서는 내가 영빈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대.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뭔가 할 수 있었는데 안 한 거였대. 진서는 내가 사람을 좋아해서 영빈이만 좋아하고 자기를 좀 소홀히? 했다고 생각해. 물론 그때 영빈이한테 윤화가 나 싫어해~ 무한반복했다는 이야기 듣고 나한테 뭐 섭섭한 거 있냐고 물어봐도 대답은 안 해줬어. 그리고 내가 남자를 좋아한다고 생각해. 내가 영빈이 안 좋아한다고 몇 번 말했는데 진서는 내가 내 마음을 부정하는 거라고 생각해. 나는 솔직히 내가 영빈이를 좋아한다고는 생각해본 적 없어. 나는 남자랑 완전 연이 없는 사람이라 조금만 잘해줘도 엄청 설렌단 말이야. 그걸 호감으로 생각하면 아마 안 좋아할 남자가 없을걸.. 영빈이도 괜찮은 애고 나한테 잘해줘서 좋았지만 또 괜히 오바해서 그걸 호감으로 여길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했어. 게다가 아까도 말했지만 난 영빈이 같은 스타일 무서워해. 나랑 가치관이 엄청 다르니까 단순히 일하고 일하는 시간 동안 즐겁게 지내는 건 좋지만 그 이상으로 친해지면 안 맞아할 거도 알았고. 학교에서 만나면 말 한 마디 안 했을 거란 말도 그런 말이었어.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내가 영빈이 좋아할 거라는 건 지레짐작한 거잖아.. 그리고 솔직히 영빈이 이야기를 많이 한 건 있어. 알바할 당시에 내 사정이 되게 안 좋았고 마음 붙일 데가 없었는데 알바는 너무 좋고, 또 거기서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 영빈이니까 약간 동지애? 같은 게 생긴 건 사실이야. 그 당시에 거의 내 생활의 80%이기도 했고. 근데 나는 영빈이 때문에 진서를 소홀히 했다거나 그런 적은 없거든. 근데 왜 그렇게 말하는지도 모르겠고. 결정적으로 남자를 좋아한다는 건 진짜 억울해.. 내 생각에 아무리 생각해도 남자를 좋아한다는 소리의 원인은 하난데 진서는 엄격한 혼전순결인데 나는 경험이 있거든.. 그거 때문인 거 같아. 이거 관련해서도 일이 많았거든. 근데 그걸 내 면전에다 대고 해야 할 말은 아니잖아. 어떤 식이냐면 내가 특정 사탕을 좋아하거든? 그래서 아 나 뭐뭐 사탕 좋아하는데. 그러니까 진서가 왜? 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어렸을 때 그거만 사줬다니까 아.. 난 또 남자랑 관련된 건 줄 알았네 하는 뭐 이런 식이야. 그때 술에 취했긴 했지만 나는 그런 취급이 짜증나. 내가 죄지은 건 아니잖아. 말이 횡설수설했는데 읽어주는 레스더들이 있다면 정말! 고마워.. 이 이야기를 들은 진서를 모르는 내 다른 친구들은 답답해 미치려고 하거든ㅋㅋㅋㅋ내가 봐도 좀 그래.. 아무튼 나는 지금 사정이 있어서 1년째 진서를 못보고 있어. 곧 진서를 봐도 되는 날이 오는데 사실 이따구 기억이 진서와의 기억의 마지막이라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내가 억울한 부분이 있으니 이걸 좀 풀었으면 좋겠거든. 어떻게 해야 할까?
이름없음 2018/10/11 02:12:24 ID : rwIMrtfSGlb
길어서 잘 안 읽었는데 첫번째 스레 읽고 생각난건 연애에도 타이밍이 있다는거? 내가 경험해봐서 알아..ㅠ 진짜 서로 좋아하면 다 상관없을 줄 알았는데 타이밍도 중요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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