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반'이라는 표현을 쓴걸 사과할게. 1년전까지 부임했던 고등학교에서 내가 3년간 담임을 맡았던 어떤 여학생 이야기야 듣고 싶은 사람~?
  • 아무도 없다만 내가 풀고 싶으니 풀겠다! 참고로 스레주는 양성애자임다. 1년전까지 내가 부임한 고등학교는 특성화 고등학교고 남녀 비율이 남:녀 6:4 정도였어 나는 1학년 담임을 맡게되었고, 내가 지금부터 할 이야기의 주인공을 그때 처음 만났어 첫인상은 '머리카락 저거 잡아야하나...'였음 두발 자유였는데 엄청 밝은 갈색이었어
  • 보고있어!
  • 교복도 크게 관여하지 않는 학교였는데, 꽤 많은 여학생들이 바지를 입고 있더라고(근데 나중에는 다들 치마 입더라 흠터레스팅) 그래도 쟤는 여학생이다! 하고 구분하기가 쉬웠는데 우리의 주인공은 매우 구분하기 어려웠움 엄청 진짜 매우 너무나 덥수룩한 갈색 숏컷머리에 넥타이도 남학생꺼 매고 있었고(여학생 갈색, 남학생 검정), 키도 길쭉하게 크고, 안경알 엄청큰 안경을 쓰고 있었어
  • 조금 내성적이게 생겼다...하고 뭔가 엄청 좋은 선생님으로 빙의해서 내가 잘 챙겨주자! 했는데 알아서 잘지내더라 응... 그런데 어느날이었어. 우리의 주인공에게 '이반'이라는 별명이 생겼어. 그것도 악의적인 의미로. 반애들이 착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주인공이 동성애자로 몰린다면서 신고를 여러번 하더라고 그래서 하루 날잡아서 주인공을 불러서 상담을 한번했지. 사건의 전말을 듣기 위해!
  • 듣고있져
  • 알고보니 친한 남학생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그 남학생이 주인공한테 '왜 너는 남자처럼 하고 다니냐'라고 물었데 주인공은 그냥 편해서 그런다고 했는데 그 남학생이 '여자면 여자처럼 하고 다녀야지, 우리학교 화장해도 뭐라 안하잔아' 랬데 주인공은 상담할때 엄청 덤덤하게 말했는데 듣는 내가 화딱지가 나더라 아무튼 주인공도 그 당시에는 짜증이 났는지 남학생이랑 실랑이를 하게 됐는데, 남학생이 갑자기 '레즈처럼 하고 다니는게'라고 소리쳤데 그 뒤로 주인공한테 이반이라는 별명이 생긴거야 주인공은 성격이 좋고 사교성도 좋고 넉살도 좋았는데, 그걸 못맞땅해 하던 애들이 아예 각을 잡고 이반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어
  • 진짜 상담 끝나갈때쯤엔 내가 분을 삭히면서 주인공에게 괜찮냐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주인공이 '왜요? 이반 러시아 이름같고 간지 나지 않아요?' 하더니 웃으면서 교무실 나가더라... 그렇게 상담을 해도 뭐 변하는거 없이 주인공은 계속 이반으로 불렸고, 주인공이랑 친한 애들도 주인공을 이반이라고 불렀어 주인공은 전혀 개의치 않아했고 크게 괘롭힘 같은건 없어서 그때는 그렇게 넘어가나하다가, 여름방학이 되었지
  • 나도 이제 이반이라고 부르련다 여름방학에는 하루만 학교에 나와야하는 날이 있는데, 그날 이반이는 안왔어. 부모님한테 눈수술을 해서 지금 집밖에 나가질 못한다고 연락이 왔었지 눈수술? 하고 엄청 놀랐지만 일단은 이반이 없는 상태로 그날 일정을 끝냈어 그리고 전설은 이제부터임
  • 내가 이반이 모습을 묘사해놨었지? 갈색 더벅머리, 큰안경, 길쭉해서 후줄근해보이는 인상. 근데 이반이가 여름방학 끝나자마자 초특급 변신을 해서 온거야 더벅머리를 깔끔하게 투블럭을 치고 검정색으로 물들이고, 눈수술은 라식인지 라섹인지를 해서 안경은 벗었고, 바지통도 줄여오고 머리카락이랑 안경에 가려져있던 미모...라는걸 실제로 보게됨
  • 우리반에서는 진짜 여자애들이 난리가 났어 성형이라도 하고왔냐고 막 물어보는데 성형은 전혀 안했데 우리반 인원 20명중에 이반이 빼고 6명이 여학생이었는데 진짜 6명 전부다 이반이 자리를 둘러싸서 한번씩 건드리더라 나도 아침조례때 '이반이 멋있어졌네~'해줬더니 '원래 이렇게 생겼어요'하더라
  • 진짜 잘생기긴 했더라... 허허 치일뻔(10살 연하한테 그러믄 안됨) 이반이는 원래 모든 과목이며 실습이며 성적이 좋은 편이었는데, 역변해서 오니까 숨겨져 있었다는 듯이 성적도 엄청 이슈가 되더라 '같은 학년에 잘생긴 여학생이 공부도 잘해!'라는 소문이 1학년 전체에 돌았어 그렇게 꽤 많은 여자애들이 이반이랑 친해지려고 일어난 사건들이 있는데 그중에 3개를 뽑아 보겠음
  • 후하후하 재미져
  • 1. 바텐더과 여학생의 '이반'이라는 칵테일 제목에서 이미 예상이 되리라 생각된다. 아 참고로 나는 퀴어판 학교 말하기 스레에서 우리학교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왔어. 없더랔 워낙 유명한 사건이라 누가알면 내가 누군지도 알게될것임..
  • 우리학교에는 바텐더과가 있어. 칵테일도 만드는데 학생은 마시면 안됨(당연한거지만, 근데 티스푼 같은걸로 찍어서 맛보는 정도는 괜찮다고함) 그 바텐더 과에는 다른 과 남학생들한테 소문이 날정도로 예쁜 여학생이 있었는데, 어느날 이반이를 자기네 실습실로 방과후에 부른거야 나는 우연히 그 앞을 지나가게 되었고, 반텐더과 실습실로 가고 있는 이반이랑 마주쳤어 나는 바로 인사했어 '이반이 어디가니?^^' '안녕하세요. 바텐더과에 잘모르는 친구가 절 불러서요' '인기 많네~ 잘다녀와~' 하고 헤어졌는데 나는 이반이가 안보이자마자 바텐더 실습실로 조용히 뛰어갔어. 무슨일인지 궁금했거든ㅋ
  • 벌써 이반이는 도착해서 실습실 싱크대에 붉은색 탁보가 둘러진 바같은 곳에 앉아있었고, 그 여학생은(바텐더라고 부르자) 복장까지 다 갖춰입고 싱크대 안쪽에 서있는거야 아 이거 설마 술먹이려는건 아니겠지라는 마음 반, 무슨일이 일어날지 궁금한 마음 반으로 조용히 훔쳐봤어 바텐더는 막 음료들을 쉐이커에 넣더니(다행이 술은 안들어간듯) 능숙하게 쉐이킹을 하고 컵에 붓고 데코하고... 그러고 이반이에게 컵을 넘겨줬어 이반이는 고맙다고 받아 마시더니 맛있다면서 칵테일 이름을 물어봤지. 근데 그 칵테일이 그 바텐더 창작 칵테일이고, 그 칵테일 이름을 이반이라고 지은거였어
  • 그때 이반이가 '내 별명이네?' 하고 웃더니 여자애가 고개 푹 숙이면서 막 마음을 다잡더니(?) '너 그거 다마시면 나랑 친구하는거다!' 라고 진짜 소리를 치더라... 그게 옆교실까지 다 들려서 소문나버렸지 나는 저 대사 듣자마자 내 머리속의 지우개라는 영화가 생각나서 웃을뻔 했어(이거 원샷하면 우리 사귀는거다) 근데 이반이는 그거 듣자마자 원샷하더라고... 폼나게 마셨다만 차가워서 마지막에 미간 잡음ㅋㅋ 차가운게 진정됐는지 이반이가 고개 들더니 '이제 뭐하고 놀까? 아 칵테일 나도 배워보고 싶은데, 가르쳐줄래?' 했어
  • 이반이 이 자슥 플러팅 잘하네(코쓱 그둘은 그렇게 친구가 되었다만 바텐더의 전설적인 대사는 3년동안 놀림받았다고 한다. 나도 가끔 바텐더가 견습으로 일하고 있는 펍에 놀러가서 그걸로 놀려먹어 그럼 쪽팔려서 그만하라고 공짜술줌ㅋㅋ
  • 헐 심쿵..
  • 뭔진 모르겠지만 이반이 간지난다
  • >>20 난 벌써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중이야 멋져...
  • 2. 매점아저씨가 잘못했네 우리학교에는 매점이 좀 특별했어 어떻게 특별한지는 안갈켜줌 암튼 이반이는 진짜 점심시간에 마주치면 항상 매점에서 파는 흰우유팩을 들고 있을정도로 우유를 많이 먹었어 그래서 키가 큰가 부럽다
  • 근데 어느날부터인가 이반이가 우유도 안마시고 매점갔다오면 애가 풀이 죽어있는거야 진짜 너무 풀이 죽어서 남자애들이고 여자애들이고 다 이반이한테 붙어서 괜찮냐고 물어보는거야 이반이는 또 아무것도 아니래 그 상태가 3일동안 그러니까 이젠 애들이 뿔이나서 빨리 이야기를 하라고 도와줄 수 있는거 다 도와주겠다고 그랬더니 이반이도 이때까지 왜 매점 근처만 가도 우울한 이유를 밝혔어
  • 이반 왈 '매점에 더이상 흰우유가 안들어온데...' .... ...... ............... 다들 정적(나도 정적)
  • 알고보니 매점아저씨가 흰유를 먹는 학생이 거의 없고 재고는 남아서 버리기 아까우니 아예 팔지 않기로하고 발주를 안내셨다는거야. 나는 '그냥 다른거 마시면 안되니;;'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단체로 애들이 매점에 가는거야 그리고는 진짜 한번에 20명정도가 이반이가 맨날 마시던 팩으로된 흰우유 달라고 매점아저씨께 말했데 매점 아저씨는 당황하셨지.. 발주 안내자마자 갑자기 주문은 들어오고 재고는 없고(재고는 몇개 안남아 몇일만에 이반이가 다 마셨다고함) 갑자기 왜 우유가 없어지냐고 짜증내는 애들도 있었데(제가 죄송합니다...)
  • 오 동접인가 보는 중!!
  • 결국 매점아저씨는 다시 흰우유를 발주내고 매점에는 다시 우유가 들어왔어 그리고 매점에 흰우유가 다시 들어오자마자 이반이는 흰우유 선물을 잔뜩 받았다는 후문...
  • 이반이 친구들 너무 귀엽다 ㅜㅜ
  • 더 웃긴건 이반이 졸업하자마자 흰우유 안팔려서 바로 매점에서 빠졌어ㅋㅋㅋㅋㅋ 진짜 삼년내내 이반이가 우유랑 나랑드사이다 빼고 다른거 먹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음
  • >>28 내 제자인데 귀엽지 훗
  • 마지막 3. 딜러과 평정 이거는 진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 이야기임 우리학교 딜러과에는 이때까지 자기 제자들이랑 5회전 포커를 쳐서 져본적이 없다는 전설적인 타짜(?)선생님이 계셨음 회식때 카드마술도 자주 보여주셨는데 지금은 은퇴하심...
  • 어느날 이반이가 친구의 실습을 도와줄겸 놀러갈겸해서 딜러과에 놀러가서 게임을 하고 있었데 이반이는 전혀 다른과지만, 게임룰들을 거의다 잘 알고 있고 실력도 좋아서 잘 이기면서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그 타짜선생님이 이반이를 부르신거야 '니 무슨과고' 'OO과 이반 입니다(뭔과인지 갈쳐주지않게다ㅏㅏ)' '왜 여기 와있어' '친구가 실습을 도와달라고해서 왔습니다' '그래? 많이 이겼고?' ' 네' 진짜 많이 이겨서 많이 이겼다고 했는데, 타짜 선생님은 자기 제자들이 졌다는 사실이 분하셨나봄ㅋㅋㅋ '선생님이랑 포커 쳐볼래? 쌤 별명 타짜다' '오 해볼래요. 해주세요'
  • 그렇게 빠르게 포커판이 준비됨. 다들 타짜선생님이랑 이반이 게임하는거 보려고 주위에 다들 모임 이반이가 처음에는 배팅이나 레이즈 같은게 익숙하지 않았는지 첫판은 선생님의 승리였어. 이반이가 칩은 많이 잃지 않았지만 그렇게 빠르게 2회전을 하는데 갑자기 이반이가 현금으로 치면 100만원 정도(가상돈이었음. 도박아님)를 걸어버리는거야 선생님의 빠른포기에 칩은 처음이랑 똑같아짐 그렇게 다시 이반이가 이기고, 타짜 선생님 이겨서 마지막 5회전
  • 5회전에서 선생님은 패가 안좋았데 원페어였나? 아무튼 그래서 블러프로 좋은패로 속이고 계속 칩을 걸었지. 근데 이반이도 계속거는거야. 결국에는 선생님이 칩이 이반이보다 4개 모자라서 이반이 승리. 딜러과 선배들이 막 달려들어서 이반이 헝가래를 해줬데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못이기던 쌤을 드디어 누군가 이겼다고ㅋㅋㅋㅋ
  • 근데 더 레전드인건 이반이 패는 타짜선생님보다 안좋은 패였음ㅋㅋㅋㅋ 선생님이 이반이가 들고있던 패를 보시더니 카드를 집어 던지셨데ㅋㅋㅋㅋㅋ
  • 그렇게 타짜선생님을 처음으로 꺾은 전설로 남게된 이반이 메데타시 메데타시
  • 3번까지 끝났지만 1학년때 이야기는 아직 무궁무진혀 근데 나는 자러갈것임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이 스레는 이반이에게 보여줄 예정입니다ㅋ(우리 이반이 이쁜것만 보여줘여)
  • 헉 이거 이반이가 보는거야?
  • 0 ㅁ 0)...?!
  • 이 이야기 넘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데 본인허락이 없우면 안될것 같아서...(나는야 착한슨상님... 하나 스포하자면 이반이는 졸업하고 더 잘생겨졌습니다
  • 이반님 결혼해주세요..!(입틀막
  • 이반이 이야기를 세개밖에 안 들었는데도 멋진 사람이란 느낌이 온다ㅋㅋㅋ 그리고 제 3자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도 되나 싶었는데 허락받았다니 다행이야
  • 슨상님 나와라 얍!
  • 스레주 나와라 얍!
  • >>43 >>44 나왔다 얍
  • 이반이한테 넘 내 생각만 올렸다고 혼남... 다음부터는 검수 받으랰ㅋㅋㅋ 일단 오늘은 이반이한테 검수 받는중이야 오늘 오후에 허락 맡은것만 계속 올릴께~
  • 아 이거 너무 재밌닼ㅋㅋㄱㅋ
  • 스레주 기다리다가 쥬금 얼른와야해
  • ㅇㅏ 재밌다 스레주 귀여워 이반이도 멋지고! 계속 보고싶다 :)
  • 와 이반이 대박... 스레주 얼른 와서 이야기 풀어줘! 더 보고 싶어ㅠㅠ
  • 재밌당
  • 슨상님이 돌아와따! 사실 일하는 중임... 이반이에게 첨삭이 완료되었움! 이반이가 올려달라고한 이야기 내가 올리고 싶어서 첨삭받은 이야기 나와 이반이 모두 올리고 싶은 이야기 이렇게 몇개 합의됨!
  • 일하는 중이기도해서 들어올수가 없군... 일단 다시 일하고 온다 기다렷
  • 일단 이반이가 올려달라고한 내용을 몇개 풀어볼까 *자기자랑 많음 주의* 1. 게임방송 나도 모르는 내용이지만 일단 들은 대로 풀어본다. 우리반 남자애들 중에 게임을 매우 잘하는 남학생이 있었음 하루는 조별과제를 내줘서 그애(형님이라고 부르자)네 집에 이반이랑 포함해서 4명이서 갔다고함 의외로 조별과제는 빨리 끝나고 할짓이 없어서 형님이 게임을 하자고함 그러다 갑자기 오늘 레전드 각이라면서 형님은 방송을킴
  • 형님이 방송하는 방식은 게임화면 구석에 작게 자기 얼굴 나올 수 있게 해놨었는데, 이반이를 다른 애들도 할짓이 없어서 형님뒤를 막 돌아다니면서 놀았음 그랬더니 채팅에 '뒤에 누구?'라는 채팅이 올라와서 형님이 친구들이랑 숙제하다가 켰다고함 채팅에서 형님 친구들 보고 싶다고 해서 형님은 애들한테 허락을 맡기 시작함
  • 그러다 이어폰이 카메라에 걸려서 카메가 옆으로 살짝 쏠렸는데 기가 막히게도 딱 이반이를 비춤 채팅창에 뭐하는 친구냐는 채팅이 쏟아짐 빠르게 카메라 정리를 했지만 이반이를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식지를 않음 그래서 형님이 이반이보고 잠깐만 인사만 해달라고 사정을 함 이반이 추리로는 자기 보여주면 후원날리겠다는 사람이 있었단것 같음
  • 떡볶이 쏜다는 말에 이반이는 넘어가서 뭐라고 소개해야하냐고 물어봄 형님은 이반이에게 이반이라는 별명이 이미 있으니 형님친구 이반입니다 하라고함 그래서 잠깐 카메라에 얼굴 비추고 "안녕하세요 형님친구 이반입니다" 하고는 카메라를 피함 그랬더니 후원이 막 날라오는겈ㅋㅋㅋ 떡볶이에 이반이가 넘어간걸 들었는지 '이걸로 떡볶이 사드세요'하면서 후원함ㅋㅋㅋㅋ
  • 헐 얼마나 잘생겼길래...
  • 마치 환상의 동물 기담 듣는 것 같은 느낌이야... 안경벗고, 머리커트 한 걸로 사람이 그렇게 달라지다니...
  • 잠자다 깨서 간단하게 카톡 내용정리한릴거 올릴게 1. 흑역사 “쌤 혹시 올릴때 저 고1 1학기 모습도 써놨어요?” “응 너 엄청 드라마틱하게 변했잔아” “아 아니 그거 엄청 흐격사인데...” 2. 성형 “근데 너 고1 여름방학에 라섹만 한거야? 성형 안하고?” “(자기 눈 사진을 올림.feat무쌍) 일단 쌍커플은 안했네요” 3. 솔직히 말해봐 “너 고딩때 여자애들한테 전번 몇번 따였냐?” “안가르쳐드림” “10번?” “겨우?” “?” 4. 기억력이 안좋아 “너 피어싱 썰도 올리고 싶은데 너 언제 뚫었더라” “어.. 고2 여름방학이요” “초콜릿 사건은 언제지” “고3 발렌타인이요...” “고2 수학여행은?” “고2 수학여행이 고2때겠죠” “아”
  • 앜ㅋㅋㅋㅋㅋㅋㅋ 스레주 넘귀
  • ㅋㅋㅋㅋㅋㅋ보는데 이반이랑 스레주 둘 다 졸귀넼ㅋㅋㅋㅋㅋㅋㅋ
  • 엌 진짜 귀여워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 아이거진짜ㅜㅋㄱㅋㄱㅋ너무좋아 이반이랑 스레주 둘다 너무귀엽다..ㅜㅜㅡㅜ
  • 스레주 언제와... 큐ㅠㅠㅠ
  • 주말 출근~~ 하지만 할짓 없고 많이들 기다리는것 같아서 풀러옴ㅋ 이반이가 들려주라고 한 썰 2. 오사카는 내 안방 고1때 이반이는 동아리 활동으로 자유 오사카 여행을 가게됨 학교 이름으로 가는거였지만, 특정 시간에 숙소에 돌아와서 출석만 하면 다 알아서 노는 여행이었음 우리의 이반이는 일본어를 매우 잘하는 학생이었고, 중학교때부터 혼자 일본 여행을 다녔다고함 숙소는 18세부터 잡을 수 있는거 아녔음? 이라고 물어보니 묵비권을 행사함
  • 여행은 겨울 방학이라, 그 여행을 가기로한 애들은 신나서 시험 끝나자마자 모이더니 계획을 마구짬 아 오해할 수도 있어서 덧붙이자면, 그 여행의 취지는 '한국과 일본의 사소한 차이'를 연구하는 거였음 그래서 직접 도움 없이 여행을 해보고 사소한 차이를 기록해서 보고서 작성해서 교감쌤이 검토하심 근데 우리의 이반이는 내가 여행 준비 잘하냐고 물었더니 "이건 비밀인데 보고서는 다 써뒀어요ㅋ"함;;
  •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반이는 예전 중딩때 혼자 여행을 하면서 보고서의 주제를 이미 다 조사해둔 상태였음 버스 타는법, 전철 타는법, 식당 음식 주문법, 거리 풍경의 차이, 편의점의 차이 등등 메모장에 꼼꼼하게 적은걸 좀 수정해서 보고서를 다쓰고 여행 가서는 그에 맞는 사진만 찍으면 되는거였음 졸라 대다나다 이러니까 '제가 좀ㅋ'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반이가 학교에서 그런걸 할줄알고 조사한게 아니라, 다음 여행에 참고하려고 적어둔게 우연히 맞아서 쓴거임ㅋㅋㅋ 암튼 일본에 가게되는 1학년은 대부분 이반이를 선두로 끌고 가기로했음 나는 원래 같이가는 쌤이 아니었는데, 선생님들이 단체로 몇명 돈을 모아서 같이 예약을해서 놀고 오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나는 거기에 내 돈내고 꼽싸리껴서 가게됨ㅋㅋㅋㅋ 그렇게 겨울방학이 되고 공항에서 아침에 모이는 날이됨
  • 일땜에 잠깐 다녀옴 ㅈㅅ 검정색 목티에 베이지색 코트 입고 커리에엔 해외여행 딱지랑 스티커 잔뜩 붙어있는데 이게 또 간지더라 암튼 케리어 수화물 붙이고 바로 입국 심사장 들어가서 바로 게이트까지 갔는데 시간이 1시간쯤 남더라 그래서 애들한테 40분정도 휴식시간 주기로하고 면세점 들리던 다녀오라고함 근데 이반이는 면세점도 아니고 게이트 앞 의자도 아니고 어디론가 향하는거 항공사 라운지 가는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 가기전에 바로 붙잡아서 '라운지 가려고?' 물어봄 '아버지가 라운지 가라고 주셔서...' 하고 답하더니 자기 아버지 신용카드 보여줌 아... 내가 10년은 성실히 일해서 적금도 성실히 넣고 해야 신용등급 올려서 발급받을 수 있는 카드... 참 세상이 불공평 하다는걸 느낌... 얼굴, 몸, 성격, 머리, 돈까지 다되는 인간이 진짜 있기는 하군... 이거 이반이한테 말해주니까 '그런거 아닙니다..'하더라
  • 암튼 그 이상 붙잡지 못하고 라운지 들어가서 30분동안 라운지 뷔페먹고 양치하고 나오더라 개부럽다... 나도 그런 삶... 해외여행갈때 공항에서 라운지 맘껏쓰는 삶... 어째뜬간에 비행기 올라서 영화한편 다보기전에 일본 도착하고 전철타고 난바로 가려는데 이반이가 선생님들보다 잘알음ㅋㅋㅋ 혼자서 척척 몇명분 티켓뽑아주고 자기는 교통카드 있다고 교통카드로 들어감ㅋㅋㅋ 그리고 자기랑 다닐 애들은 전철 이용할일 많다면서 교통카드 하나씩 만들어 줌
  • 우리는 호텔이 아니라 호스텔을 숙소로 잡아서, 전철 내리면 찾아서 가야했는데 왠열 이것도 이반이가 일본가기전에 다 조사해서 자기가 아는길인거 알고 선생님 대신 인솔해서감 숙소에 도착해서는 체크인 시간이 좀 남았길래 짐 맡기고 체크인 시간까지 돌아오는 조건으로 자유행동 시킴 당연히 애들은 물론이고 선생님들까지 이반이한테 따라 붙어서 자유행동 하러감ㅋㅋㅋ 물론 나도ㅋㅋ 근처에 가까운 편의점이 호스텔 뒤에 있어서 다들 먹을 간식같은거 사고, 이반이한테 어느쪽으로 가야 구리코(마라톤하는 아저씨 간판) 있는지도 물어보고 하니까 시간은 훌쩍감 체크인하고 다들 침대 배정 받아서는 짐 정리하고 다들 나가놀기 시작함 이반이도 나가는데 일단 애들한테 돈키호테 갈사람 있는지 다 물어봄 호스텔 근처에 돈키호테가 두개가 있었는데 가까운덴 좀 작고, 좀 떨어진곳은 크고 놀이기구도 있다고함 다들 후자 선택해서 돈키호테로 향하고 2시간동안 쇼핑하고 입구에서 만나기로함
  • 헉 동접인가 흥미진진행
  • 처음에는 애들이 이반이한테 막 달라붙어있더니 자기가 사려고 했던것을 사온다면서 흩어짐 나는 끝까지 이반이한테 붙어있었음ㅋㅋㅋㅋ 길잃을까봨ㅋㅋㅋ 이반이는 감기약이랑 안약이랑 그런것들 먼저 전용 계산대에서 계산하고, 내가 사고싶은것들 찾아준다면서 말하라고함 나는 물론 곤약젤리랑 퍼펙트휩이랑 하다라보랑 술이랑(?) 등등 살게 매우 많았기 때문에 이반이한테 다 말하고 이반이는 그것들 정리해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다 말해주면서 위에서부터 내려오면서 사자고함
  • 만족스럽게 쇼핑을하고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함 약속했던 시간이되고 다시 입구에 모인 우리는 짐도 늘었고 체크인 시간도 거의 됐겠다 숙소로 돌아가서 게임을 하기로함 우리학교는 사행성만 아니면 카드게임이 허용되서(딜러과가 있어서..) 몇명은 카드를 들고있었음 그때 딜러과 학생들이 한사람당 100장씩 나눠서 400장정도 칩도 들고옴ㅋㅋㅋㅋ 그래서 숙소의 COMMON 공간 탁자에 옹기종기 모여서 도둑잡기부터 시작해서 포커치고 블랙잭도 몇판하니까 체크인시간됨 이반이는 바로 배정받은 침대에서 짐정리하고 바로 다시 COMMON 공간으로 나옴
  • 바로 또 난바 거리로 향한 이반이는 도톤보리에서 타코야키먹고 뽑기게임하다가 WB샵 가서 해리포터 교복을 사온다고함ㅋㅋㅋㅋ 해리포터 덕후 N년차 나는 따라 나서섴ㅋㅋㅋㅋㅋ 계속 따라감ㅋㅋㅋㅋ 애들 사이에 끼어서 제일 유명하다는 타코야키집으로 향하는 이반이 빼고 다들 길을 모름ㅋㅋㅋ 이반이가 아주 익숙하게 타코야키집에 향해서서 줄서서 시켜먹고 다로 옆에 가게에서 야키소바도 사먹음 그걸 그대로 들고 뽑기게임센터로 가려는데, 이미 지나온길에 그런 게임센터가 많았음 그래서 이반이가 '아까 오던길에 있던 OO은 게임방식이 엄청 다양하고 규모도 크고요, 여기 바로 옆에 있는데는 게임방식도 별로 없고 작은데 난이도가 쉬워요' 하면서 다 설명해줌 대체 왜 그렇게 잘아냐 물어봤더니 오사카에 벌써 7번째쯤 오는거래
  • 나는 이반이 따라서 후자에 가서는 해리포터 굿즈가 상품인 뽑기가 많아서 자지러짐 거기거 한 8만원 쓴듯ㅋㅋㅋ(지팡이와 브롯치, 교과서를 얻음) 이반이는 리락쿠마 쿠션이랑 별의 커비 인형 얻음ㅋㅋㅋㅋ 들고 있는거 엄청 웃겼는데ㅋㅋㅋ 그렇게 뽑기도 끝내고 이반이는 WB샵에 들린다고 좀 먼데 갈사람은 따라오라고 함
  • 가는길에 전통시장? 같은곳이 있어서 이반이는 거기서 인원수대로 라무네를 사옴 구슬을 눌러서 여는거였는데 나는 터져서 거품 다흐름ㅋ 라무네 마시면서 도착한 WB샵은 진심 신세계.... 바로 해리포터 교복을 구매하러간 이반이를 따라 나도 사러감ㅋㅋㅋ 나는 뽑기샵에서 얻은 지팡이가 헤르미온느꺼여서 그리핀도르꺼 사고, 이반이는 레번클로랑 슬린데린중에서 고민함 그거 고를땤ㅋㅋㅋ 또 애들이 막 이반이는 레번클로니 슬리데린이니 대대적인 토론이 이루어짐 결국 결론은 레번클로였다고 한다ㅋㅋㅋㅋㅋ
  • WB샵에서 나오니 이미 해는 졌더라... 이반이는 마지막으로 숙소에서 저녁겸 과자 파티를 하기위해 먹을것들을 사가자고함 모두 동의해서 또 타코야키랑 야키소바 사고, 오코노미야키도 사고, 교자도 사고, 간식 잔뜩 샀음 음료수도 사고(나는 맥주ㅎㅎㅎㅎ) 나는 계속 이반이 옆과 애들 사이에서만 놀았음ㅋㅋㅋ
  • 중간에 나는 선생님들끼리 저녁 먹으러 식당에 간다고해서 나오고 애들끼리 과자파티하게 시킴 그렇게 첫째날이 끝나고 둘째날이됨 잘애들은 자고 아침먹으러갈 애들은 일어나서 근처 식당으로 향함 이반이는 잤음 나도 술먹고 잤음ㅋㅋㅋ 그래서 나중에 내가 일어나서 숙소돌아보니까 이반이만 자고 있더라고 그래서 깨워서 밥먹으러 가자고함 식당 추천해다라고 다른 선생님들도 일본 집밥 같은거 먹어보고 싶다면서 추천받기 시작함ㅋㅋㅋ 결국 이반이는 선생님들 이끌고 정식을 파는곳으로 향함
  • 이반이 일본어까지 잘하고 못하는게 대체...
  • 이반이 너무 완벽한 거 아니야...???
  • .
  • 옼 잊어버린 스레였는데 이반이가 독촉함ㅋㅋㅋㅋ 졸려...
  • 오늘은 이반이가 일하는 호텔에 다녀왔움.. 아 이반이가 자기 무슨과인지 알려도 된뎄움 이반이는 관광컨베이션과고, 지금 호텔에서 일하는 중이야 이반이가 일하는 호텔에는 라우지바가 있어서 자주 놀러가서 노는데, 오늘은 할로윈이라고 이반이도 바에서 분장고하고 일하고 있었움ㅋㅋㅋ
  • 원래 인포메이션에서 접대하는 일하다가 할로윈이라고 비주얼 되는 사원들 다모아서 라운지바에 때려 박았데ㅋㅋㅋ 라운지바에 다들 잘생기고 이쁜 사람들이 뱀파이어랑 늑대인간 같은걸로 분장했는데 이반이는 오늘 조커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개잘생겼음ㅋㅋㅋㅋㅋ
  • 후기는 오늘 낮에 체력이되면 풀겠다... 열두기 지나서 어제가 되어버렸는데 어제 너무 많이 마심... 죽을것 같음...
  • 이반이 조커하고 할리퀸 분장한 애랑 붙어있는데 넘 잘생김.. 왜 인기 있는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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