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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2018/10/11 00:13:10 ID : HvhdWlyHDzb
중2. 어린나이에 세상을 먼저 맛본 느낌이 들어요. 매일 밤마다 죽음을 맞이할 준비만 하다 막상 죽지는 못해요 무섭거든요 아프니까요 내가 받은 상처 내가 데인 상처보다 더 아플지도 몰라요. 나도 요즘 숨쉬며 살아가고 있은 내가 혐오스러워요 이야기를 털어놓을 친구도 없고 고민을 말할만한 믿음직한 사람도 없어요 이곳에도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을까요..?
이름없음 2018/10/11 00:14:56 ID : mNAjbg0mts7
내가 들어드림!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여학생 2018/10/11 00:15:35 ID : HvhdWlyHDzb
고마워요
여학생 2018/10/11 00:17:16 ID : HvhdWlyHDzb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좋은 의미로 학교에서 잘나갔어요 리더쉽있고 사교성이 좋고 웃는모습이 이쁘다고 선생님들은 물론 전교생이 날 따랏어요 그리고 중학교에 왔는데 내 리더쉽은 꼽질로 변하기 시작했고 이유없이 재수없다고 욕먹기 일쑤였어요 앞담 뒷담은 물론 페북같은곳에도 나로 추정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어요
여학생 2018/10/11 00:20:24 ID : HvhdWlyHDzb
조금만 참으면 될줄 알았어요 그게 지금 2학년때 까지도 지속될줄을 누가 알았겠어요. 그냥 밤마다 혼자 울고 버티고 낮에는 아무일 없는척 행동했어요 친구를 만드려 친 거짓말들이 아이들ㅇ 헛소문으로 엄청나게 불어나 아무도 내말을 안듣고 나는 전교에서 거짓말 쟁이가 되었어요 그리고 다음날부터 반 애들은 내 앞뒷담을 깔때 빼곤 나한테 아무 말도 걸지도 받아주지도 않았어요 담임선생님은 제 활발한 성격이 일을 자초한거라고 니잘못이라고 하다가 제가 가면을 벗고 본모습으로 우울하고 참혹한 모습으로 다가가니까 회피하고 그러니까 왕따를 당하지 라는 말까지 해다셨어요
여학생 2018/10/11 00:23:15 ID : HvhdWlyHDzb
자해를 했어요 왼쪽 손목을 일자로 반듯이 팔뚝가지 쓱쓱 그엇어요 떨어지는 피를 보니 뭔가가 개운해졌고 그날도 눈물을 흘리면서 잠에 들었어요 학교를 가야한다는 압박감이 쌓여 말이에요.. 하복을 입을때가 되니 내 흉터가 신경쓰였어요 역시나 제가 예상했던대로 제 상처를 가릴만한 밴드는 없었고 순식간에 정신병자가 되었으며 가짜 상처냐고 제팔을 덥썩 잡아 만지기도 했어요.. 그흉터는 아직도 있어요 그냥 그러려니 해요 그런디 밤마다 죽고싶은 ㄴ충동이 계속밀려와요
여학생 2018/10/11 00:28:27 ID : HvhdWlyHDzb
가족간의 불화도 심해졌어요 엄마한테 괜히 짜증내고 신경쓰지말라고 한달안에 죽어주겟다고 까지 말했어요 난 쓰레기에요. 알아요. 부모님은 내 병을 치료하겠다는 심정이었는지 강아지 하나를 키우기로햤어요 전보나는 나아졌지만 나는 가끔 아직도 힘들어요. 담배에도 입을 댔어요 안된다는걸 알면서도요 그리고 집에들어갔어요 강아지가 제옆이 안오더라구요 냄새나서요 그 조그만 아이를 보니까 눈물이 차올라서 엉엉ㅇ 울었어요 그리고 다시는 손도 안댔어요 나는 가끔 내가 태어났을 필요가없다고 느껴요
여학생 2018/10/11 00:30:00 ID : HvhdWlyHDzb
이야기는 짧게 줄이니 여기까지인거같아요 부모님과 동생과 이쁜 강아지를 남기고 죽기는 조금은 후회되요 근데 이렇기 사는걸 원하지도 않아요 제가 더이상 미련갖지 않게 따끔하게 세상을 포기할수 있는 한마디먼 해주세요 혼자 행복할거란 망상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이름없음 2018/10/11 10:30:28 ID : TRwq6mHBamn
태어날 필요가 없었다니. 스레주가 뭘 했길래? 여기까지 읽은 입장에서는, 스레주가 잘못한건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만약에 오늘이 스레주의 마지막 날이라고 하면 스레주는 뭘 하고 싶을 것 같아? 그걸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내봐. 어떻게 하면 마지막 날에 후회하지 않고, 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을지. 물론 최악의 방법을 선택하면 후회하지 않을 가능성은 0%야. 아직 하고 싶은 일들도 많을테고, 사랑하는 가족도 있으니까. 물론 학교는 거지같겠지만, 학교는 전국 면적의 몇%나 될까? 학교 밖의 세상은 더 넓고 더 커. 물론 스레주는 아직 어리고, 경험하지 못한 세상이 더 많아. 앞으로 행복할 날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해. 부모님이랑, 동생 때문에 미련이 남는다고 했지? 그럼 그 사람들이 지금 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거 아냐? 가족에게 털어놓고, 솔직하게 힘들다고 하고, 앞으로 가족이랑은 좋은 시간만 보내.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가져보고.. 뭐랄까. 나도 친구관계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었거든... 그래서 완전히 스레주 입장인건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는 입장에서 몇자 적어봤어. 힘내. 레주 편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은 분명히 있어. 그리고, 가장 스레주 편이 되어야 하는 사람은 스레주 자신이겠지. 나도 자존감을 다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이거 하나는 명심해두면 좋겠어.
이름없음 2018/10/11 15:43:19 ID : mk1a05PbfSM
레주야 죽지말고 전학부탁해..나 고3인데 고3되면 공부가 최고야 전학가서 공부해 죽지말고 !!! 네편은 네가 돼야해 고딩되도 ㅈ같은 얘들 많은건 사실인데 대학으로 나뉘면 아무도 너 못건들여 지금부터 하면 스카이서성한 가능해 내친구 내신으로 서강대씀..
이름없음 2018/10/11 16:36:55 ID : vhhtg6kmoNA
보니까 여기서 뭔 말을하든 너한테 와 닿을것 같지도 않고해서 그냥 현실적으로 말할게 어처피 학교란 곳도 사회의 작은 축소판이야 니가 가해자가 되든지 피해자가 되든지 둘 중 하난데 원래 다 두 역활 전부 한번씩 겪게되는 일이야 초등학생때는 과연 니가 가해자가 아니였을까? 선생님은 흔히 사회에서 말하는 꼰대야 너한테 깊게 엮이는건 귀찮고 일이니까 뭐라도 말해줘야겠고 너보고 알아서하라는걸 돌려서 말했는데 너는 그걸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서 너의 유일한 무기마저 내려놓았으니 주변에서 얼씨구나 좋다고 쪼아대는거지 너는 잘 웃고 활발한 애로 남아있어야해 그게 사회에 나와서도 평생 너의 무기가 될꺼야 가면을 벗지마 모든 사람에게 너를 보여주지마 너를 보여줄때는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그 사람을 충분히 관찰하고 파악한 후에 날 배신하지 않을 사람에게만 보여주는거야 언제까지 상처받기쉬운 순수한 아이인채로 남아있을 순 없어 순수한만큼 너처럼 더러워지기도 쉽거든 인간의 본성은 추악하고 더러운거야 어떤 방식으로든 언제나 자기보다 약한 존재를 찾아서 넘어뜨리고 짓밟으며 '봐라 난 얘보다 우월해' 하면서 희열을 느끼는거야. 초등학생때 너도 비슷한거같은데? '모든 사람이 날 따르네? 난 남들보다 우월해 그러니까 깔봐도 되' 이런생각이 너에게 없었을까? 안타깝게도 인간은 멍청하지만은 않아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을 알아볼 수가 있는거에요 그게 너가 학교애들로부터 괴롭힘당하게 된 첫번째 이유야 - 오만함 사람이 가장 감추기 힘든게 오만함이야 본인은 모르겠지만 행동하나하나에서 느껴지기 때문이야 너는 단순히 인사를 했을지몰라도 상대는 '날 무시했어?' 이렇게 되는거야 사람이 원한을 품을 때는 몇 종류가 없어 내 자존심을 건들일때 내 물건을 뻇어갈때 내 몸을 아프게 할 때 니가 의도하건 의도하지 않았건간에 넌 누군가를 무시하면서 원한을 사고 다녔어 지금까지 이러난 일은 니가 자초한일이야. 두번쨰 이유 - 나약함 '몇번 괴롭히니까 얘 자해하네? 얘 괴롭히는거 재밌네~' 이렇게 시작해서 '야 너 누구누구 알지 내가 몇번 괴롭히니까 막 자해해서 오던데?' '아진짜? 나도해봐야지' 이렇게 퍼지는거야 조금만 힘들다고 남한테 바로 너의 치부를 말해버리는것도 그렇고 아직 정신적으로 미숙한게 너무 보인다. 힘들면 힘들수록 더 웃고 다녀야 하는거야 힘들다는건 니네 부모님한테나 말해 밖에서는 웃고 다니고 믿을사람이 없어서 선생님을 믿냐? 차라리 동네 양로원가서 울면서 말해도 더 진중하게 말해줄꺼다 내가한말 아니꼽게 받아들이지말고 니가 지금 현실적으로 해야될껀 이미지복구야 제발 우울한 분위기 팍팍내면서 다니지말고 화장도 밝게하고 웃으면서 천천히 이미지 회복하다가 한 3개월쯤 지나면 좀 만만해 보이는애부터 천천히 접근해 이 스레 계속 유지하면서 물어봐도 되고 따로 연락해서 물어봐도 되 다시 즐거운 학교생활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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