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갈림길이 생겼어 . 간단하게만 말하면 연락은 안 되고, 돈도 없고 나약하고 말썽만 피우고 나에게 아빠라는 추억을 딱히 좋게 남겨주지 못했던 나를 낳아준 친아빠를 찾아서 친아빠와 사이좋게 인연을 이어나가면서 지낼래 아니면 돈도 나름 많고 , 같이살면 요즘 표현으로 금수저는 아니더라도 은수저? 정도를 물려받으며 살 수 있고, 엄마와 함께 있을 수 있고, 친아빠와의 추억보다 더 좋은 기억이 많은 아저씨를 새 아빠로 받아들이고 친아빠를 잊고 살래?
  • 사실상 답은 정해져 있긴 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시는 새아빠쪽이 더 좋다는 걸 나도 아는데 쉽사리 선택하지 못하는 내가 너무 답답해서 올려봐 친아빠라는 점 그리고 난 친아빠가 아무리 좋지 못 했더라도 , 아빠로 인정하고 잘 따르고 연락을 자주 주고받고 정이 깊다는 점, 그리고 아빠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 시점에서 새아빠를 받아들이는게 맞는건가 싶어서,,
  • 음... 나같으면 친아빠분 찾아는 볼것같음 일단
  • 솔직히 핏줄은 이 시대에는 그렇게까지 중요한 요소는 아닌 거 같아 스레주...
  • 일단 나는 낳은 정<<이거 진짜 개소리같아 특히 아빠면 더ㅋㅋ 뭐 직접 배아파서 낳은거도 아니고 씨 뿌려놨으면 자식한테 잘해주든가 그 흔한 추억 하나 없는 친아빠를 뭐하러 찾아??
  • >>3,>>4,>>5 너희말 처럼 친아빠가 그렇게 좋은 분은 아니야 정말. 우리집이 예전엔 남들 못지않게 잘 살고 3식구지만 큰 집에 살면서 나름 떵떵거리며 살 정도는 됬는데 아빠가 다 날려먹고 , 사채써서 빚져놓고 , 게다가 아프시기까지 하셔서 운전 하시면 안되는데 운전해서 사고쳐서 집들어오고 그래서 엄마가 할머니댁에 요양차 데려다 놓으셨거든 그 것도 나 6살 무렵에 .. 근데 나는 그래도 어렸을 땐 세상 물정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아빠니까 좋아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찾아가고 그랬었는데 이제 크면서 시간도 여유도 없고, 엄마가 진짜 힘들게 혼자 버시면서 나 먹여살리고 학원 보내고, 아빠 빚 갚고, 우리 밥 먹고 살고 하느라 힘드신거 알게 되니까 가는게 뜸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간간히 연락 매일같이 드리고 이제 나으셨다고 일도 하신다고 나 용돈도 보내주시고 엄마랑도 그래도 그럭저럭 연락 하시면서 지내시다가 갑자기 연락이 뚝 끊겼어 ,, 아빠네 집안이 잘 살긴 했어 할아버지가 재산이 많으셨거든 근데 우리가 그렇게 힘들게 산거 다 아빠 때문인데 정작 돈 많은 친가는 우리한테 한푼도 안 주셨었고, 거기다 우리 엄마가 지원같은 거 받으려면 이혼 해달라고 부탁하고 하니까 고모나 그 집안 사람들이 우리엄마한테 욕하면서, 나랑 엄마 둘이서 잘 사는 꼴 절대 못본다고 이혼 안된다고 하지도 못 하게 하시고..
  • 그래서 내가 아빠랑 갑자기 연락 끊기고 그나마 친분 쌓아놨던 친가 가족들한테 연락 하니까 나한테도 욕하더라 너는 뭘 잘했다고 아빠 찾냐면서..ㅋㅋ 솔직히 아빠 우리엄마 아니였음 그렇게 살지도 못했을텐데 그나마 우리엄마 한 6년 전부터 아저씨 만나시면서 이것저것 하시고 싶으신거나 놀러도 많이 다니시고 차도 사시고 명품도 걸치시고, 여유롭게 사시긴 하는데 난 지금 내 마음이 아빠를 찾아서 어떻게 하고싶은건지 모르겠어 사실 이게 고민이라고 올ㄹ렸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 아빠 죽이고 싶어
  • 스레주 마음 알아 나도 우리 아빠 죽여버리고싶어 우리 아빠는 나 중학교때 강간했거든 그리고 고등학교때 드디어 이혼했어 아빠는 이혼 반대했는데 내가 아빠 협박했어 가족한테 나 강간한거 다 알릴거라고 그러니까 순순히 이혼해주더라 근데 이새끼가 양육비를 안 주대
  • 난 우리아빠 사랑한다. 정말로 그래. 물론 여전히 이해할수없고 참을수 없는것도 있지만 난 그래. 그래도 난 이말은 할수있어. 스레주든, 다른 또 부모에게 상처받은 레더들도, 본인인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줘. 만약 친아빠가 거기에 걸림돌이 된다? 마음 단디먹고 뒤돌아줘. 진짜로. 어찌보면 부모를 부모답게 생각할수 있던 내가 행운아였던거야. 근데 그럴수 없다면 아무리 매정해도 등돌려줘. 누구나 부모가 될수 있지만 아무나 되는건 아냐. 이런말 해서 미안하지만..스스로 구제불능의 인간곁에 부모라는 이름때문에 사무쳐서 있지마. 스스로 그 구렁텅이에 들어가지 말아줘.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스레주, 스레더들 본인이 가장 중요해. 만약 부모가 그렇게 여겨주고 생각해주지 못했다면, 이젠 레주, 레더들이 그렇게 해줘. ...친부모와 양부모는 분명 다를지도 몰라..친부모 손길이 정이 그리울수도 있다는거 알아. 하지만 부모답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꼭 자식다워야할 필요는 없는거잖아. 내가..레주나 레더들 입장을 잘 이해하지못하는게 분명있을거야..하지만..나도 아빠를 한때 많이 미워했고, 지금도 사실 조금 미워할수밖에 없는데다가..내 사촌동생의 엄마..그니까 내 작은엄마가 새작은엄마야. 내 사촌동생? 몰라. 새 작은엄마가 친엄마인줄알아. 난 기억해. 원래 작은엄마. 끝내 내동생 걷기도전에 버리고간 원래 작은엄마. 근데 원래 작은엄마는 차라리 정떼고 그렇게 가는게 맞다고 생각했던거고, 결국 그게 옳았어. 그러니......정말로 본인을 위한게 뭔지..나만을 위한게 뭔지 이기적으로 생각해줘..
  • >>8레스주도 진짜 마음 많이 다쳤겠다 .. 스레딕엔 정말 좋은 사람이 많은데 만날수도 볼 수도 없으니 그게 제일 마음아픈 거 같아 아마 내가 널 정말 알 수 있었더라면 내가 옆에서 보듬어 줄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문뜩 드네 . 그 마음 다 치유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잘 자라주는거에 내가 다 고맙다 다른 이유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 레주 마음 어떻게 보면 이해도 돼 그리고 마음이 아파 대체 자식한테 왜 그렇게 몹쓸짓을 하는걸까 . 응원할게 레주 그래도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 잘 사는게 가장 화려하고 멋진 복수라고 생각하자 우리
  • >>9 고마워 한 번도 본적도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꺼내기 어려운 말까지 해주며 날 위로해주고 도와줘서 정말 내가 그나마 여기서라도 숨통이 트이는 거 같아서 다행이다 처음엔 엄마가 고통 받는게 싫었어 그 고통이 나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거 같아서 어렷을 적엔 몰랐어 근데 남들보다 철이 빨리 들다보니 알겠더라고 내 옆엔 엄마 하나라 엄마가 상처받는거 너무 꼴보기 싫었거든 그래서 나도 그 친가 가족들에게 몰아붙혔어 근데 난 어린나이라 진짜 듣는척도 하지 않더라 어쩜 한순간에 가족이 하나같이 싹 변할수가 있지 .. 그냥 마음이 너무 아팠어 찢어지는 거 같았고 너무 힘들었어 왜 나만 항상 평범하지 못할까 왜 나는 남들과 같이 행복하게 살지 못할까 여러 자책도 했고 내탓인가 라는 생각도 종종 해봤어 등돌리려고 해봤어 잊어버려고 그냥 아빠라는 걸 잊고 지금 내 옆에 있어주시는 아저씨를 아빠라고 부르며 진짜 친딸처럼 잘 따라보려고 했어 근데 어쩔 수 없이 하나씩 기억이 나 나 어릴때 기억이 거의 없어 근데 아빠랑 그 흔한 좋은추억 여행이나 그런 것들이 기억나는게 별로 없는데 유일하게 한 두개가 기억이 나 근데 그게 가끔씩 머릿속에 떠올라 꼭 누가 너 아빠를 찾아라 라는 듯 . 아빠가 아프신데 , 발작이 오시면 기억을 못하셔 근데 아빠가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조차 모르는데 난 그게 너무 슬픈 거 같아 아빠 스스로가 우리에게 등을 돌렸던 부분도 있지만 예전 일들 이후로 나름 잘 정신차리고 버티시려는 거 같았어 근데 아빠쪽 친가 가족들이 오히려 우리에게 정을 떨어뜨리고 악한 행동들을 잘 했던 거 같아 그래서 난 그 핏줄인 아빠가 미워졌어 더욱더 ..... 꼭 응원할게 레주야 너가 잘 되도록 그 누구보다 어여삐 빛나도록 응원해줄게 그리고 꼭 그렇게 될거라고 나는 확신할게 . 나 자신 그리고 우리엄마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가볼게 근데 너무 어렵다 인생에 단 하나여야할 아빠가 둘이라는게 그걸 아직 어린 내가 선택해야 한다는게 두려워 결국 둘 중 한명은 꼭 못봐야 할 거 같거든 ,, 어려운 집안사 말해주며 나 위로해줘서 고마워 진짜진짜 레주의 마음은 정말 예쁘다
  • >>8 , >>9 레주들 나에게 희망같은 존재야 ! 너희가 그런 말들을 어렵사리 나에게 해준 거 만큼 한번 더 뒤돌아서 생각해보고 , 다시 생각해서 꼭 나에게 맞는 선택을 해보도록 할게 . 이렇게 얘기 해줘서 정말 고마워 너희는 정말 크게 될거고 , 응원할게 ㅠㅠㅠㅠㅠ 고마워 정말 하찮은 나한테 이런 응원을 남겨줘서 너희의 상처도 얼마동안 어떻게 치유가 되어갈진 나도 모르겠지만 꼭 너무 늦지않게 그리고 깨끗하고 예쁘게 치유되길 바랄게 고마워
  • >>11 나 9번인데, 내가한말을 좋게 생각해줘서 정말 고마워. 행여나 내가 한말이 내가 알지못하는 레주의 기분을 다치게했을까봐 좀 걱정도 했었어. 그런데 정말로 레주에게 가장 좋고 편한걸 택해. 만약 친아빠 곁에 있는게 레주 널 진정 위한길이라면 그게 맞는길일거고, 새아빠곁에 있는게 너를 진정 위한 것이라면 그렇게 해줘. 혹은 두사람을 모두 보는게 레주를 위한 길이고 그럴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리해줘. 정말로 진심으로 레주가 더이상 부모로 인생꼬이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거 내가 말실수하는걸지도 모르는데...부모때문에 인생 망친애들 진짜 많잖아. 망가진 본인 인생 다시 일으켜 세우는거 만만치고 않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만신창이야. 근데 레주는 아직 늦지않았을거야. 그러니 꼭 잘살고 행복해야만해. 다른누구의 행복보다 레주 너 자신의 행복을 세상에서 제일 소중히 여겨줘.
  • >>13 솔직히 레더?말 들으면서 처음엔 이게 뭘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 근데 다시 읽고 또 읽으면서 생각을 하다 보니까 맞는 말이더라고 내가 멍청했고 지금 상황이 무엇보다도 힘들다보니 좀 더 객관적이지 못하고 너무 내 자신을 한심하게 여겨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들이 많이 들었던 거 같아 당연히 정해진 답은 나, 혹은 엄마가 행복하게 웃으며 잘 살아갈 수 있는걸 택하는게 맞겠지 근데 그냥 조금이나마 아니 생사라도 확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던 거 같아 아빠 스스로가 그랬던게 아니고 그 집안의 가족이 그랬던 거 였으니... 난 그렇게 믿으니 말이야 주변 애들보면 레더 말처럼 가정사 때문에 망가진 애들 수두룩 하더라고 . 내 주변에도 많고 그래서 나는 그런거 보면서 걔네를 동정심보단 그냥 마음으로써 맞춰주고 달래주고 위로해주는데 정작 한편으론 내 가정사도 이렇지만 저렇게 되진 않아야지 라는 생각도 했어 그래서 오히려 더 이런 고민을 하고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나도 충분히 만신창이가 됐었어 사고도 많이쳤고 , 자해도 많이 했고 죽으려고도 집도 나가보고 여러가지 많이했어 그렇게 밑바닥을 찍었는데 정신차리니 그건 전혀 내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고 도움보다도 그냥 더 망가져만 가는게 보였어 그래서 행복하고 싶어 .. 너무 행복하고 싶어 덕분에 용기를 얻었어 나도 밑바닥이 아닌 하늘로 치솟을 만한 그래도 한 줄기의 빛은 존재한다는 거 레더 덕분에 알았고 깨달았고 용기를 얻었어 꼭 내가 뭐든 열심히해서 성공한 후에 그거로 되갚을게 이 스레가 언제까지 존재할지 모르겠지만 말이야 .. 내가 성공하게 되면 꼭 알려주고 싶다 레더에게 이런 말 한마디도 이렇게 큰 파장을 준다는 거 오늘에서야 다시 깨달았어 내 자신을 항상 소중하게 여기면서 행복하게 살아갈게 레더야 너도 꼭 그 아픔을 내가 치유해주지 못해 아쉽고 미안하지만 다른 좋은 사람들로 인해 깨끗히 치유하고 더 행복하고 아름답게 그렇게 나날들을 보냈으면 좋겠어 아무리 힘들더라도 꼭 밑바닥으로 가라앉지마 너 그만큼 하찮은 사람 아니란 거 너도 잘 알테니까 ㅎㅎ 고마워 레더 응원할게 그리고 항상 기억해둘게
  • >>14 응. 언제라도 행복해지면 여기로와. 그리고 나보다 어린친구같은데,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고싶어하고 아프고싶지않아해. 그런데 웃긴건 정작 손을 뻗지 않고 아이처럼 울면서 알아주기만을 바래. 아마 누군가에게 기댈곳조차 절실하니까 외로우니까 그런거겠지. 사실 나도 알아. 그마음. 그런데 내가 지나와보니 매일 아프고싶지 않고 행복하고싶다고 매일 그러면서 정작 누군가 지금이렇게 불행하고 힘든 나의모습을 봐주고 같이 아파해주기를 바랬을뿐이었어. 내가 정말 아프지 않고 행복하려고 노력한건 별로 없었고 남은건 그저 희미하게 남겨진 같잖은 위로와 연민따위였어. 아 물론 이건 내얘기이고 레주가 그렇다는건 절대아냐 ㅎㅎ그뒤로 난 '진짜로' 아프지않고 행복하려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혼자 철저히 고민하고 또 고민했어. 손을 뻗은거지. 어쩌면 진정으로 내가 행복하고싶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던건 그때부터였을거야. 내 요지는, 만약 레주가 지금 진심으로 행복을 원하고있다면 무조건 행복해질수있다는거야. 레주는 지금 손을 뻗은거야. 손을 뻗으려하지 않는사람, 정말정말 장담컨데 대부분이야. 생각보다 행복과 평화는 멀리있지 않다고들 하잖아? 근데도 불구하고 대부분 자신을 불행하다 생각되는 이유는 가까이 있음에도 손을 뻗지 않아서야. 레주는 이제 잡을거야. 끊임없이 고민해봐. 그러다보면 그 무엇도 함부로 괴롭히지 못할정도로 강해진 널 볼거야. 영원한 행복이라곤 내가 말하지 않을게. 원래 인생이라는게 롤러코스터라고 하는것처럼 기쁘다가도 슬프고 힘들다가도 또 개운해지는거니까. 그런데 그거하난 장담해. 레주 넌 정말정말 강해질거야. 같잖은 위로들보다, 레주 네가 너 자신한테 하는 위로 한마디는 평생가는거야. 그리고 한마디 더하고싶은게 있는데, 만약 친아빠가 걱정되거나 그래도 가끔은 시간을 보내고싶다면, 당당히 요구해. 자식으로서의 도리는 할생각없다. 그래도 내가 보고싶고 걱정되고 알고싶으니, 적어도 핏줄로서 알권리 있으니 막지말아라. 이렇게요구해. 물론 난 레주의 자세한상황같은건 전혀 몰라 ㅎㅎ단지 내 요지는 친아빠를 봐야겠다라는 필요성이 들고 마음이 간다면 애써 힘들여 막을 필요는 없단 말일뿐야 ㅎㅎ 마음 막으면 레주 힘들잖아. 그러니 꼭 어떻게든, 어떤 방법으로든 너만은 행복해라.
  • 레주는 이미 두아빠를 저울질하는단계에 와있는데 거리낄게 뭐기있어 새아빠는 겉으로 환영하되 지갑으로쓰고 친아빠는 연락도 뜸하고 별로 만나지않아도 맘속으론 뿌리는 아빠의자식이다 하면서지내 나도그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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