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성애자라거나 그런건 아니야. 그냥 20대 초반의 흔한 이성애자 남자야.
물론 상대가 없으면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난 상대가 있어도 호감이 잘 안가더라고.
초딩 때 좋아했던 여자애 이후로는 뭐라고 해야되지, 설레는 감정? 그런 감정을 못 느끼고 있어.
이름없음2018/10/11 19:30:40ID : Y2tz9iqmK45
고딩때는 그냥 대놓고 고백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는 연애를 굳이해야되나 싶어서 그냥 거절했고.
그 이후에는 그거 말고는 그냥 간간히 플러팅하는 애들이 몇명있었는데,
주변애들이 다 연애하니까 나도 하긴 해야겠다 싶어서 일단 썸 비슷하게 타보자하고 같이 다니고 연락한 적은 몇 번 있었어.
근데 썸타면서 보통은 설레고 사귀고 싶고 그럴건데, 난 전혀 안그래서 그냥 다 흐지부지 됐었어..ㅠ
이름없음2018/10/11 19:33:56ID : Y2tz9iqmK45
20대 되고 나서부터는 이 나이에 모솔인게 너무 쪽팔린다 싶어서
나를 진짜 좋아해주는 좋은 애라고 생각해서 그 애가 고백해줘서 결국 연애를 했던 적이 있긴 했는데.
설레는 감정이 전혀 없어서 그냥 의무적으로 사귀고 있다고 해야되나, 그런 느낌이였어.
지금은 헤어졌는데 너무 자세히 말하면 걔한테 실례같으니까 적진 않을게.
이름없음2018/10/11 19:36:36ID : Y2tz9iqmK45
언젠가 정말 내가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찾아와 줄까?
난 진짜 얼굴도 별로 안본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예쁜 애들은 오히려 거부감 들고..
나도 누군가를 좋아하면서 설레는 감정 느껴보고 싶은데.. 이래뵈도 로맨스같은 거 꽤 좋아하거든..
이름없음2018/10/11 19:52:05ID : mE63VdRyE3A
음 로맨스 소설 읽어봤어? 아니면 드라마나 영화나 봐봐 보면 연애세포가 깨어날 수 있지 않을까
이름없음2018/10/11 19:55:14ID : Y2tz9iqmK45
드라마나 영화보면 나도 설레고 연애하고 싶고 그런데...ㅠ 막상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감정은 안 느껴져..
그냥 여친이니까 좋아한다고 해야된다, 이런 느낌이 별로라서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랑 연애하고 싶은데.. 운명에 맡겨야 되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