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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보는 시선. 마주치는 시선과 피하는 시선.

많은 눈길이 나를 스쳤다. 그것을 보는 것 또한 나의 눈길이었으니 나는 순간 두 눈을 콱 감아버리고 싶었다.

아이의 입을 틀어막거나 어딘가로 숨어버리거나 꽁지가 빠져라 도망을 치거나

하나라도 해야 할 성 싶었다. 그러지 않고서야 사방을 에워싼 시선을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 아. 순간 생각했다. 정말로 죽고싶은 순간을 꼽으라면 그게 오늘이 될 수도 있겠구나.

아이는 호기심 어린 눈빛을 띄었다. 호기심의 위로 비웃음과 경멸과 혐오와 조롱을 두텁게 발라 두 눈에 넣었다. 그 눈에 비친 것은 깊은 검은색에 빠져 허우적 대는 나 뿐이었다.

교내의 어물어물한 분위기는 오히려 나를 짓씹었다. 동성애라니, 죽어버려. 나는 죽어서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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