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4213408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스레딕 앵커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타래지우 라디오!(소리는 없지만) 기상천외 가지각색 다양한 사연들을 만나보세요! 사연들을 만드는 건 여러분들의 레스입니다! 갑자기 겨울로 변해버린 가을을 맞이하여 2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뭐 사실 1판 종료 후에 다른 누군가가 새판을 파지 않을까 했는데 아무도 파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고...) 그렇게 시작되는 타래지우 라디오, 많이 사랑해주세요! 아, 레스 다실 때 다음의 룰만 지켜주세요 여러분. 1. 분쟁이 일어날만한 소재는 웬만하면 적지 말아주세요. 2. 레스 도배는 하지 말아주세요. 최대 허용 연속 레스는 2레스까지! 3. 모두 즐겁게 봐주시길. 死. 로어 언급 하지 마시오. 그러니까 대망의 첫사연을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3 사연단어 >>5,>>6,>>7

식인 살인마였군요. 거 인육이 뭐가 좋다고 그렇게 맛있다 맛있다 하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먹어보고 그런 말들을 하는건지. 애초에 오염물질 농축율이 높은 인간이라 먹으면 빨리 천국으로 가긴 하겠네요. 그러니까 쓸데없는 생각은 마시길. 사연자님께는 취두부를 보내드립니다. 맛있게 드시길.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907 사연단어 >>908,>>909,>>910

방금 스레지기 다 정주행 하고 왔어! 이 재미있는걸 왜 이제 봤는지 너무 아깝드라! 좀 더 들락날락 해볼껄 그랬어 다음 사연도 기대할께! 스레지기 화이팅@@

즈라쟈나이님의 사연입니다. 케이크! 꽃미남! 고양이! 이 셋의 공통점이 뭐게요? 그래요! 어디에 있든 환영받는다는거에요! 케이크! 간식으로는 달콤하게! 생일잔치에선 박수와 함께! 꽃미남! 부러움과 달콤함과 멋짐의 대명사! 고양이! 나만 고양이 없어! 도도함과 귀염터지는 매력! 그리고 저는 이 셋을 돌아가면서 가질 수 있는 능력자입니다! 만세! 비바! 호레이! 하지만 이 셋을 동시에 가질 수는 없습니다! 애석하게도 말이에요. 왜냐! 케이크와 꽃미남이 있으면 꽃미남이 케이크를 먹습니다. 케이크와 고양이가 있으면 고양이가 케이크를 밟습니다. 꽃미남과 고양이가 있으면 고양이가 꽃미남을 데리고 산책을 나가버립니다. 그리고 셋이 같이 있으면 고양이가 케이크를 밟아버린 뒤에 꽃미남을 할퀴어버려서 꽃미남이 핏빛미남으로 변해 병원에 실려갑니다. 이건 악마가 만든 딜레마가 분명합니다. 왜 셋을 동시에 가질 수 없는걸까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 셋을 하나로 합친다면!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슈퍼 핸섬 케이크 캣! 꽃미남의 얼굴! 케이크로 된 몸통! 고양이 발톱! 이 셋이 공존하는 슈퍼 핸섬 케이크 캣! 크림은 흘려도 털은 안 날립니다! 할짝할짝 한다해서 헤어볼 토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달콤해요! 그리고 잘생긴 얼굴로 가끔씩 하악질도 하고, 윙크도 합니다! 이 환상의 조합으로 구성된 슈퍼핸섬케이크 캣이 단돈 59900000원! 여러분 집에 행복이 찾아갑니다!

.......신이시여, 누가 세상에 이런 끔찍한 혼종을 만들었단 말입니까..... 거기에 비싸! 비싸다고요! 한창 조용하다 싶더니 광고였어! 이제 100레스도 안 남았는데! 우와아아아아악(머리를 쥐어뜯으며 발광하며 방송실 밖으로 나간 스레지기) .......흠흠, 죄송합니다. 너무 흥분했네요, 하지만 안 살거에요. 사연자님께는 식초를 보내드립니다. 식초를 팍!팍! 뿌려드세요.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916 사연단어 >>917,>>918,>>919

정말..끔찍한 혼종이야..

>>919 단어 하나만 써주세요. 재앵커 >>921

파이 님의 사연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제 첫사랑이 생각납니다. 제 첫사랑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따뜻하게 만난 사랑이었습니다. 그 날 저는 어머니한테 크게 혼나서 울고 있었습니다. 무슨일로 혼났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집 밖에 내쫓길 정도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기억은 희미하게 남아있습니다. 저는 밖에 쫓겨난 채로 울고 있다가 뭔가를 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밖에는 문방구가 있었습니다. 문방구는 아이들에게는 명품샵이나 마찬가지인 곳입니다. 학용품에 장난감에 가끔은 오락기도 있죠. 가챠도 있고요. 그리고 그 당시 문방구는 먹을 것도 같이 팔았습니다. 그야말로 만능이었습니다. 그렇게 쫓겨난 상태로 간 문방구에서 저는 운명의 첫사랑을 만나게 됩니다. 첫사랑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매혹적이었습니다. 보는 그 순간 문방구의 그 모든 장난감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오직 그것만 보였으니까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것에 홀린 저는 가게 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저한테 줄 수 있냐고. 아저씨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돈도 없는 꼬마가 다짜고짜 물건을 달라고 하니 어이없는 표정을 지을 수 밖에요. 하지만 마음 착한 아저씨는 제 말을 들어주었습니다. 저는 행복했습니다. 집에 가니 어머니가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저를 보더니 고개를 갸웃하시더군요. 그럴 수 밖에요. '흔적'이 남아있었으니까. "누가 뭐 줬니? 그보다 네가 좋아하는 시크릿 쥬쥬 인형 사왔다. 열어보렴." 하지만 제 머릿속에는 이미 인형에 관한 생각은 없었습니다. 저는 이미 첫사랑을 만났으니까. 그 첫사랑과 하나가 되었으니까. 시간이 흐른 지금도 그 첫사랑과는 자주 만납니다. 주로 출출할 때 말입니다. 따뜻하고 시원하고 맛있는 제 첫사랑, 오늘 따뜻한 라면 한 그릇 어떠세요?

사연보니 라면 먹고 싶다...... 방송 얼른 마치고 라면 먹으러 갑니다! 사연자님께는 두유를 넣은 두유노김치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닉네임 >>927 사연단어 >>928,>>929,>>930

아름다운 별사탕님의 사연입니다. 제보합니다. 이 사건을 알리기 위해 라디오에 올려봅니다. 이 망할 놈의 이야기를 널리 퍼트려주세요! 영원히 얼굴 못 들고 다니고 빵에 처넣어버릴 수 있도록! 저는 피해자의 친구입니다. 이 이야기는 제 친구가 해준 이야기를 정리한 것입니다. 친구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망할 놈은 친구의 남친이었던 놈입니다. 친구는 타투이스트의 꿈을 꾸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놈(그러니까 친구의 남친)은 타투는 쓰레기들이나 하는거라며 치를 떠는 사람이었습니다. 이거 하나만 문제였다면 그냥 취향차이겠거니 했겠지만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놈은 여자친구를 로봇처럼 조종하기 원했습니다. 자기 말을 들으면 이뻐하고 그렇지 않으면 망가트리려는 그런 아이같은 생각으로 말입니다. 그것은 점점 더 심해졌고 그 쓰레기는 점점 그녀를 학대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몇 차례나 신고를 권했지만 제 친구는 자기가 어떻게든 그 사람을 바꿔 보겠다면서 호기를 부렸습니다. 아니, 객기였습니다. 이제 폭력까지 휘두르는 그 쓰레기를 제가 대신 신고해봤지만 무슨 빽이 있는건지 조서만 받고 풀려나오기만 수차례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 친구는 엄청난 짓을 저지릅니다. 자기 자신의 몸 대부분에 스스로 문신을 새긴겁니다. 얼굴까지 문신으로 뒤덮인 것을 보며 저는 그녀가 어떤 각오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걸 본 그 놈도 충격을 먹었는지 한동안 그녀를 학대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대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 쓰레기는 더 큰 미친 짓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청소를 하자며 큰 쓰레기봉투를 들고와서는 그녀에게 약탄 음료수를 먹게 하고 기절시킨뒤에 그 봉투안에 그녀를 넣어버린 것입니다. 미친 놈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 상태로 여친을 쓰레기 처리장에 버리고 올 생각이었나 봅니다. 그 쓰레기 압축기 말입니다. 다행히 쓰레기 처리장에서 일하시던 분이 그녀를 발견해서 참변은 피할 수 있었지만 하마터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뻔했습니다. 하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마지막 방법이 남아있다고 말하면서 그 놈과 헤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그녀는 자기가 당했던 것처럼 그 놈을 기절시켰습니다. 그리고 남친의 온 몸에 문신을 새겨버렸습니다. 자신의 몸이 문신으로 뒤덮이자 절망하던 그는 날 이렇게 만든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그녀의 피부를 뜯어가겠다면서 그녀를 공격했습니다. 그녀는 친구인 제게 와서 큰 일은 겪지 않았지만, 그 후로도 계속 이 친구를 그 쓰레기는 노리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정말로 가죽 벗겨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신고를 해봐도 잡을 수 없다는 말만 들려올 뿐입니다. 그러니 여기에 제보합니다. 온 몸에 구석구석 빠짐없이 손끝까지 문신이 되어있는 사람을 보시거든 꼭 알려주세요. 제 친구를 살리고 싶습니다.

이상한 형태로 변해버린 집착인걸까요? 확실한 건 사랑은 아니라는 거에요. 아울러 그런 인간은 빨리 잡아야된다는 것도. 대체 왜 안잡아쳐넣는지 모르겠네요? 경찰 고위관계자, 혹은 더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도 되나? 법이 왜 있고 경찰이 왜 있고 공권력이 왜 있는지 참...... 씁쓸하네요. 사연자님께는 헤나염색약을 보내드립니다. 부작용 없는걸로 인증받은 제품이니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이제 앞으로 사연은 많아야 6개 정도? 받을 수 있겠군요.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937 사연단어 >>938,>>939,>>940

설날 연휴, 스레지기가 현재 시골에 내려가는 관계로 장문의 사연은 쓰지 못할 것 같아서 화요일까지는 사연을 못 올릴 듯 합니다. 가능하다면 수요일 오전이나 오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리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모두 즐거운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열매776님의 사연입니다. 겨울을 맞이하여 맥도날드에서는 각국의 왕을 모델로 삼은 피규어가 들어간 해피밀 세트를 발매하기로 했습니다. 이름하야 킹 해피밀 세트. 구성이야 기존 해피밀과는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만, 그 안에 피규어가 들어간다는 사실 때문에 많은이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이 해피밀 세트의 취지는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햄버거를 사면 역사를 배우게 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였으니까요. 하지만 이게 조금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먼저 왕이 없는 나라는 어떻게 하냐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대통령도 왕으로 취급한다면 모르겠지만, 엄연히 둘은 다르며 또 그런걸 트집잡아 경쟁사에서 수작을 부릴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왕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 자체를 모독이라고 표현하는 일부 극단주의자들도 걸림돌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판매국 숫자는 줄어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또다른 문제는 바로 번역이었습니다. 맥도날드 한국법인 이 사람들이 전문 번역인을 썼으면 상관없었겠지만, 대체 무슨 생각인지 번역 능력도 없는 이상한 번역가를 고용했고 그 결과끔찍한 번역이 탄생하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한국에서만 이 문제가 생기고 만 것입니다. 백제의 왕을 설명한 건 그렇다고 칩시다. 의자왕을 ChairKing으로 번역하는 놈들이 정상입니까?세조를 tax로 번역한게 정상이냔 말입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번역가들을 쓴건지 모르겠습니다. 마블이 했던 실수를 맥도날드가 할 거라곤 꿈에도 몰랐어요, 정말로 말이에요. 아무튼 이 때문에 노발대발한 역사학자들에 의해 한국 맥도날드의 킹해피밀 세트 판매는 유보되게 됩니다. 말이 유보지 사실상 단종이었죠. 그 후로 한동안 해피밀 세트 광고는 한국에서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하더라도 5초정도 하는 인터넷 광고가 전부니까요. 아무리 취지가 좋다해도, 과정이 엉망이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준 그런 해프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해피밀......? 어릴 때는 되게 먹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다지.... 그러고보니 요새 광고를 하던가요? 광고를 언제 봤는지 가물가물하네요. 번역이야 뭐 제대로 된 번역가를 구하는거 말고는 답이 없겠네요. 그래도 의자왕을 체어킹이라고 번역한 건 좀 심했다.... 사연자님께는 아무것도 안 들어있는 호화스러운 세뱃돈 봉투를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닉네임 >>950 사연단어 >>951,>>952,>>953

최대 허용 연속 레스는 2레스까지지? 그럼 하나 더 하고 간다!! 발판!

설날연휴에 3일 내내 술을 마신 스레지기는 어제는 어찌저찌 버텼으나 오늘 근무+여전한 숙취의 콜라보로 인하여 두통 및 피로가 심해진 관계로 사연 조작이 힘들듯 하여 오늘은 쉽니다. 최대한 빨리 회복하여 내일 밤엔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참고로 스레지기의 주량은 맥주 한 캔이다.) (설날 연휴 동안 스레지기가 마신 술의 양 = 일요일 복분자주 한 잔 +월요일 소맥 2잔 + 화요일 맥주 한 캔) (과음은 심신을 망칩니다......)

동해김밥님의 사연입니다. 그 뭐냐, 사연조작 라디오 타래지우 라디오! 라고 그러잖우? 그러니까 다 지어낸 이야기다 이거요. 맞지? 물론 그 중엔 진실 같은 놀라운 이야기들도 있을테지. 뭐 그런거 있잖소? 거짓 속에 진실을 숨겨서 보이는 진실마저 거짓으로 판단하게 만드는 그런 심리인지 트릭인지 뭐시기 말요. 그러니까 나도 놀라운 이야기를 하나 할거요. 충무김밥이 어디서 만들어진건줄 아시오? 그럼 당연히 충무요! 라고 하겠지. 혹은 충무로요!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충무로 이야기 한 놈들은 다 연병장 완전군장차림으로 돌라고 하고 사실 충무김밥은 충무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오. 충무, 그러니까 현재의 통영에선 무슨 헛소리냐고 하겠지만 헛소리는 그 쪽이 하는거겠지. 충무김밥은 사실 대구에서 만들어진것이오! 충무김밥이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먹는 김밥이 쉽게 상하니까 그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지금의 충무김밥이라고 하던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오. 그 이전에 대구에서는 이미 충무김밥을 먹고 있었소. 대구는 분지요. 덥다는 거지. 그러다보니 음식이 잘 상하고 음식이 잘 상하니 아이디어를 짤 수 밖에 없소. 가령 간을 세게한다거나 하는게 그런거요. 김밥도 마찬가지였지. 김밥속재료들의 수분을 최대한 제거하는 방식으로 김밥을 발전시키다 지금의 충무김밥 형태까지 이르게 된거요. 그러면 왜 이게 충무김밥이라 불리게 되었느냐. 이 또한 대구가 분지이기 때문이오. 분지라는 것은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 안으로 들어가기나 밖으로 들어가기가 매우 힘든 곳이오. 금방 지치기도 하고. 통영은 대구보다 밑에 있다고는 하나 바닷길이 열려있고, 배는 육로로 이동하는 것보다 더 빨리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지. 옛날에는 말이오. 결국 지형의 차이가 그런 결과를 만들어냈고, 그래서 대구 사람들은 자기 지역의 음식을 다른 지역의 음식인양 착각하면서 살고 있소. 애석하지.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 하는거지. 어떻소? 놀랍지 않소? 충무김밥은 사실 대구김밥!이었다는 것이 말이오!

아, 네. 그렇군요. 엄청 놀라운 이야기라 스레지기는 하품을 하고 말았어요. 뭐 엄청 놀라운 이야기네요. 정말. 누가들으면 코웃음칠만한 그런 이야기에요. 그러니까 사연자님께는 충무에 있는 원조 충무김밥집에서 만들어진 충무김밥을 보내드립니다. 잘 드시길. 다음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960 사연단어 >>961,,>>962,>>963

팔성사이비님의 사연입니다. 방구석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역시 이불안이 최고야'라면서 처박혀있던 저는 TV를 보다가 모 정보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정보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겨울축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 중 참 재밌어보이는 축제가 팔당에서 열린다고 했습니다. 망설일게 뭐 있습니까. 바로 출발했습니다. 아, 물론 이불은 싸매고. 그렇게 저는 팔당에서 열리는 얼음낚시 축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얼음이 두껍게 얼어서 구멍이 꽤 깊었습니다. 팔당에서 저는 구멍에 미끼를 걸어놓고 고기가 잡히길 기다렸습니다. 한시간이 지나도 고기는 잡히지 않았습니다. 뭔가 이상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람들 없는 곳을 찾아서 적당히 호적하고 좋아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은게 문제였을까요. 맞은편에 보이는 굴뚝 달린 집에서는 연기가 폴폴나고 있었지만, 저는 손발이 너무 시려워 미칠지경이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저를 비웃고 지나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도 꿋꿋이 버티려는데 어떤 영감님이 저를 힐끗 보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뭣혀?" "고기 잡으려고요. 그런데 미끼를 잘 안무네요?" "고기? 뭔 고기? 거기서 고기? 허허이, 거기 고기잡는데 아녀. 이 양반아. 거기 논이잖어. 논인거 안 보여?" 그제서야 시야에 들어온 베어진 볏단들. 저는 부끄러워하며 자리에서 얼른 일어났습니다. 좋은 낚싯터를 찾으려다가 엉뚱하게 논으로 온 것이죠. 하지만 이대로 갈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뭔가를 하고 돌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 때 제 머릿속에 떠오른건 스노우볼! 축제광경을 스노우볼로 만든다거나, 혹은 스노우볼을 사서 집에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스노우볼은 팔지 않아서 하는수없이 그곳에서 자체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아까 가져온 지푸라기들과 퍼온 물, 그리고 반투명한 플라스틱 구를 얻어서 그 자리에서 뚝딱 스노우볼을 만들었습니다. 조금 냄새가 나고 물도 탁하고 눈색깔도 하얀색이 아닌 누런 색이었지만 나름대로 만족했습니다. 그 다음엔 어떻게 되었냐면,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스노우볼은 지나가던 꼬마에게 떠넘겼고, 대신 빙어튀김 하나를 얻어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지만 역시 이불속이 최고입니다.

결국은 집안이 최고라는 이야기네요. 집구석에 있는 걸 좋아하는 스레지기도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논에서 낚시는 좀..... 아무리 착각했어도 그렇죠, 대체 어떻게 해야 얼음낚시축제장에서 논으로 빠져서 그곳에서 낚시자리를 잡을수 있는걸까요? 길치는 길은 헤매도 주변이 논인건 보일테고, 착각이 심한 사람은 논을 얼음축제장이라고 착각할 수는 있어도 길을 헤매진 않을테니.... 사연자님은 둘 다? 사연자님께는 네비게이션을 보내드립니다. 다음 사연 받겠습니다. 이제 2개에서 3개의 사연을 받으면 끝나겠네요. 사연자 닉네임 >>972 사연단어 >>973,>>974,>>975

교장선생님 님의 사연입니다. 과거 어린 시절, 학교 선생님은 일기를 써야 근면성실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면서 일기를 쓰게 했습니다. 가끔은 일기 검사를 하기도 했고 일기를 제대로 쓰지 않거나 빼먹은 학생들은 혼나기도 했습니다. 저는 혼나기 싫어서 일기를 매일 썼고 그러다보니 어느샌가 일기를 안 쓰면 잘 수가 없게 되어서 매일 일기쓰는게 버릇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일기를 쓴지 몇십년이 되었습니다. 이게 시간이 흐르면 익숙해져야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엔 일기쓰는데 5분만 있으면 되었지만, 요새는 이것저것 계속 쓰다보니 1시간이 넘어도 일기쓰기를 못 끝낼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잠을 제때 못잡니다. 그게 쌓이고 쌓이다보니 수면부족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주간에는 졸고, 밤에는 일기쓰느라 잠을 못자고, 그게 또 반복되면서 낮에 졸게 되는 악순환의 반복이 이어졌습니다. 단순히 낮밤이 바뀌는 문제가 아니라, 잠은 잠대로 못 자고 생활은 생활대로 못하게 되는 나날이 이어지다보니 미쳐버릴 것 같았습니다. 피로가 한계치까지 쌓이고, 과로로 쓰러져 병원까지 실려가게 되었습니다. 제 문제를 들은 의사선생님은 이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일기 쓰는 걸 그만두거나, 그게 아니라면 5분안에 끝내도록 하세요. 카운트다운을 걸어두고 일기를 쓰는겁니다. 카운트다운이 다 되면 일기를 어디까지 썼건간에 그대로 멈추고 잠자리에 드는거죠."

그 말에 일리가 있다 싶어서 저는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다 좋은데 카운트다운을 어떻게 할까를 고민해야했습니다. 일반적인 핸드폰 알람을 쓰자니 괜히 밤에 시끄러워서 옆집이나 윗집에서 항의들어올까봐 그렇게 하기 껄끄러웠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못쓰게된 고무장갑에 물을 가득 담아놓고 아주 미세한 구멍을 뚫어놓습니다. 그 안에 든 물이 미세하게 뚫어놓은 구멍을 통해 나오려고 조금씩 모이다가 똑하고 제 머리에 떨어지면 일기쓰는 것을 멈추는 방식인것입니다. 이 아이디어는 매우 좋았고 저는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제 정수리가 가렵더니 나중엔 진물까지 나는것이었습니다. 놀래서 당장 병원으로 갔더니 난데없는 주부습진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머리에 주부습진이 나는 건 또 처음본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에 황당했습니다. 제 일기쓰는 버릇부터 시작해 모든 이야기를 들은 의사선생님은 쉽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고무장갑이랑 물로 카운트다운하는거 하지 마세요. 그거 말고는 머리에 주부습진 걸릴 일이 없어보이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카운트다운하는 건 포기했습니다만, 그러다보니 일기 쓰는 시간이 또 다시 늘어나서 잠을 또 못 잡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힙니다. 정말.

그냥 핸드폰 알람 쓰세요. 그게 제일 확실해보이는데요. 머리에 주부습진 걸린 이야기는 또 처음보네요. 보통 설거지 많이 하시는 분들이나 작업상 물을 많이 만지셔야하는 분들이 걸리는게 주부습진 아니었나요? 의사선생님도 황당하셨을 것 같네요. 아니면 수영모 쓰고 하세요. 수영모. 아니, 그냥 일기 쓰는 것을 그만두시고 일찍 주무시든가요. 일기쓰기가 이렇게 위험하구나 라는 것을 자각하신 후에. 사연자님께는 작년 달력을 보내드립니다. 작년에 빼놓은 날짜 있으시면 참고하세요. 그리고 그 시간이 왔네요. 타래지우 라디오 2판 마지막 사연 받아봅니다. 사연자 닉네임 >>983,>>984( 두개 합칠 겁니다.) 사연단어 >>985,>>986,>>987,>>988,>>989,>>990 마지막 사연이니 많이많이 받아봅니다. 얍얍.

연근밥상한 우유님의 사연입니다. 서프라이즈 파티, 역대급 서프라이즈 파티를 친구에게 해주었습니다. 죽었다 깨어나도 못 볼 그런 파티를 해주었습니다. 얼마 전 생일이었던 친구를 위해서 저는 서프라이즈 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 친구가 정말로 깜짝 놀랄만한 파티를 하기로 한 것입니다. 뭐 예전에 여자 문제로 서먹서먹했던 적도 있었지만 이번 서프라이즈 파티를 통해서 더 이상 사람사이에 이런 문제를 이어가는 것을 그만두기로 맹세했습니다. 친구 집에 몰래 들어가서, 다양한 호러 장식들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물구나무를 선 시체모형이나 피 대신 케찹을 흘리는 해골모양 케찹병, 휴지를 잔뜩 풀어서 그럴듯하게 만들어낸 헐랭이 미이라 등이 그것들이었습니다. 친구의 집은 삽시간에 어느 호러 하우스 못지 않은 곳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는 장롱에 숨어있다가 친구가 집에 들어와서 깜짝 놀라는 그 순간 다시 한 번 놀라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로 했습니다. 좀 더 리얼하게 하기 위해 작업실에서 가져온 가위로 가위손도 만들고 특수분장도 좀 붙이면서 좀 더 호러틱하게 분장 했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친구가 왔습니다. 깜짝 놀라는 친구에게 제가 장롱속에서 튀어나와서 한번 더 놀래켰습니다. 친구는 두번이나 크게 놀랐지만 본인도 키득대면서 저를 환영해주고는 생일 축하를 해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그 후 저희는 즐겨듣는 타래지우 라디오에 주파수를 맞추고 졸린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스레지기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미리 준비한 음식들도 먹으면서 그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제게 그 때는 미안했다라고 말하는 친구의 말에 저는 나한테 머리 자르는 것으로 용서해줄게라고 대답해주었습니다. 사람 머리는 많이 만져봤으니까요. 친구는 씩 웃으면서 언젠가 한 번 가게에 놀러가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굳이 그럴 필요 없다면서 여기서도 가능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친구는 키득거렸습니다. 어느정도 배가 차자 저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러 갔습니다. 볼일을 보고 나오니 친구가 뭐 이리 오래걸리냐면서 투덜거렸습니다. 저는 아무말하지 않고 자리로 갔습니다. 잠시 후 친구가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면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악!"소리가 나더니 쿵 소리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급히 일어났습니다. 친구는 엉덩이를 매만지고 있었습니다. 휴지로 만든 미이라를 밟고 엉덩방아를 찧은 것이었습니다. 엉치뼈는 무사하다면서 자기 엉덩이의 토실토실함을 자랑하는 친구에게 화난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다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화장실에 간 친구가 너무 오랫동안 나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변비에 걸린 적이 없을 정도로 건강한 장을 가진 친구인데다 조용한 것을 싫어하는 친구라 화장실 안에서도 시끄러워야 정상인데 아무 소리도 나지 않은채 너무 조용했습니다. 저는 조심스럽게 화장실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문을 3번 노크한 후 문을 열었습니다. 친구는 죽어있었습니다. 공포에 질린 얼굴로 말입니다. 그럴만도 합니다. 친구가 변기에 앉는 순간 잘려있는 제 머리가 친구 눈 앞에 나왔을테니까요. 그게 제 최후의 서프라이즈였습니다. 친구의 얼굴을 보니 대성공이었습니다. 그것도 예상을 뛰어넘은 대 성공! 이렇게 완벽한 결과가 나올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목을 자르던 그 순간까지도 말이죠.

내가 사랑한 여자, 그 여자를 가져가면서 내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면서 동시에 나를 깜짝 놀라게 했던 친구에게 이런 서프라이즈로 보답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화장실에서 제 머리를 자를 때 저는 죽어서라도 이 친구를 놀래켜주겠다는 집념을 떠올렸습니다. 덕분에 머리가 잘려 육체는 죽었더라도 이렇게 현실의 인간처럼 형태도 보이고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되어서 최후의의 최후까지 서프라이즈 파티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도박이었지만 결국 승리한 것입니다. 역시........ 어떤 것이든 사력을 다해야 합니다. 그것으로도 모자란다면, 정말 목숨을 걸어서라도.........말이죠. 그래, 당신은 어떻게 머리를 잘라줄까요?

..... 왜 마지막 사연이 이 모양인것인가요. 무섭게시리. 스레지기는 그냥 미용실가서 짧게 머리'카락'자를거에요. 머리 뎅강 안 잘라요. 저리가요, 저리가. 훠이훠이. 사연자님께는 복숭아와 로자리오를 보내드립니다. 훠이~

기상천외 기기묘묘 불가사의 우여곡절 많았지만 여기까지 도착했네 타래지우 라디오. 이 사연을 끝으로 타래지우 라디오 2판을 종료합니다. 1판보다 퀄리티도 떨어지고 재미도 없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 가져주시고 꾸준히 스레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다시 뵙기를 기대하면서 스레지기는 물러갑니다. 모두 행복하시길. -2019.02.11, 타래지우 라디오 #2 종료-

그동안 신박하고 창의적인 사연으로 라디오 진행해줘서 고생 많았고 고마웠어 스레주 스레주도 행복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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