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취직한 동생이랑 대학 졸업 2년째인데 반은 백수인 내가 명절때마다 비교받는것도 싫고, 아직도 방황하는 내가 싫고, 겉으로는 같이 기도할게, 힘내라지만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교회 사람들도 싫고.. 백날 알바해서 벌면 뭐해 벌어도 금새 비는 돈도 싫고..
요즘 만날 하는 생각은 올해만 버티고 내년 시작과 함께 깔끔하게 사라지는거야. 아무것도 못이루고 29살을 맞느니 서른이 되기 전에 사라졌으면 해.
차라리 내 걱정이나 하려면 나한테 돈이나 주고 이야기했으면 해. 돈이라도 있으면 하고 싶은거 하고 죽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