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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Y7cE3zWmM 2018/10/14 01:45:55 ID : fRA7zffdXs5
내가 꿈을 꿨는데 지금은 일어난지 꽤 돼서 기억이 자세히는 안나.. 대충 전에 꿧던 꿈이랑 같은 꿈을 또다시 꾼거같은데 별건 아니긴 해도 들어봐 줄 사람 있을까..이런 적이 처음이라 조금 무섭다고 해야하나 신기하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s6Y7cE3zWmM 2018/10/14 01:46:51 ID : fRA7zffdXs5
어...음...듣는사람 없어도 일단 써볼게 나중에 보는 사람 있을수도 있으니깐...
◆s6Y7cE3zWmM 2018/10/14 01:51:59 ID : fRA7zffdXs5
일단 꿈의 초반부는 잘 기억이 안나서 기억나는 데부터 말해볼게. 먼저 내 학교에 친한 친구들이랑 선생님으로 보이는 어른 몇명이서 학교로 보이는 건물 옆 광산에 돌? 광물? 같은것들을 캐러 갔었어. 이때 광산 입구에 한 사람이 앉아있었는데 앉아서는 미동도 하지 않고 있는거야. 여튼 그리고 내가 친구들이랑 광산에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들어갈 때 앉아있었던 사람이 어디선가 피를 흘리면서 죽어있었어. 선생님들이 그쪽에 막 모여서 웅성웅성거리고 나를 포함한 다른 애들은 별 신경 안쓰고 그냥 딴데로 갔던거같아...
◆s6Y7cE3zWmM 2018/10/14 01:55:25 ID : fRA7zffdXs5
이쯤부터 약간 기억이 희미하긴 한데 나를 포함한 내 친구들이 학교 건물로 들어갔어. 이때가 밤이었거든 그래서 무서워서 몰려다녔어. 이게 건물이 좀 특이한게 겉모습은 학교같은데 층 내부마다 각각 다른 건물 같았어 예를 들어 1층은 호텔같고 2층은 병원같고 3층은 학교같고 뭐 이런식....근데 여기서부터 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뭘 할지를 다 알고 있었거든. 나만 알고 있었어. 그리고 진짜 꿈의 내용 흐름이 내 기억대로 흘러갔어
◆s6Y7cE3zWmM 2018/10/14 02:03:54 ID : fRA7zffdXs5
난 화장실을 가고 싶었는데 밤이라 혼자 가기가 너무 무서운거야. 그래서 A친구보고 같이 좀 가달라고 했어. A랑 같이 화장실을 가려는데 (이때 나랑 A친구, B친구, C친구 이정도로 네댓명이서 다녔던거같아) B가 자기 교실에 뭐 놓고왔다고 나보고 교실에 같이 가달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나 화장실 가야한다고 말하고 다른애랑 가라 이런식으로 넘기고 그때부터 무리가 2명씩으로 찢어졌어
◆s6Y7cE3zWmM 2018/10/14 02:11:37 ID : fRA7zffdXs5
그리고 그때부터 사람들이 하나 둘 죽어나갔어 물론 내 아는 애들 중에서도.. 내가 A랑 화장실에서 나오고, 때맞춰 B의 다른 반 친구가 죽은거야. 그래서 B가 범인을 찾아야된다고 그랬나? 도망가야된다고그랬나..여튼 걔가 9층으로 막 간다고 난리를 치는거야
◆s6Y7cE3zWmM 2018/10/14 02:16:14 ID : fRA7zffdXs5
왜인진 기억이 안나는데 나랑 딴친구들이 왜 거길 너 혼자 가냐고 B를 말렸었어. 그리고 B는 막무가내로 9층에 내렸지. 우리가 계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했거든 계단은 없었어. 엘베 문이 열렸을때 보인 9층 내부는 어둡고 연기로 가득 차있었어. 실제로 B 친구는 겁이 진짜 많은앤데 걔가 절대 거기에 갈 애가 아니었거든..근데 걔는 뭐에 홀리기라도 한 것처럼 정신없어하면서 9층에 내렸어. 나랑 딴 애들은 안내렸고..
◆s6Y7cE3zWmM 2018/10/14 02:20:02 ID : fRA7zffdXs5
그리고 우리가 엘베를 타고 내려왔는데 추가로 쌤들이랑 애들 몇명이 9층에 더 올라갔고 9층에 올라간 사람들이 다들 연락두절된 상태였어 우리는 혼란에 빠져서 9층에 절대 가지 말자고 했고...근데 난 이때부터 다 알고있었어 연락이 안되는 사람들은 다 죽은거란거고 누가 죽였는지도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도 다..근데 괜히 해코지 당할까봐 애들한테 내가 안다고 말 안했던거같아
◆s6Y7cE3zWmM 2018/10/14 02:25:47 ID : fRA7zffdXs5
어찌어찌 또 흘러가고 여기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내가 뭔 알고리즘?이 적힌 종이를 보고 있었거든. 어떤 것에 대한 알고리즘이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는데, 대충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 사건에 대한 내용을 알고리즘으로 써둔 것 같았어. 계속 보던 와중에 'C killed 누구누구' 였나 대충 이런 식으로 영어로 쓰여져 있는 문장이 있는거야. 누구누구 칸에는 지금 죽은 사람들 이름이 다 쓰여져 있었고. 내가 그 문장을 보고 놀란 순간, 옆에서 C가 희번득거리는 눈으로 무섭게 날 쳐다보고 있었어. 내가 놀라서 경찰에 신고해야된다 이런식으로 소리를 막 지르는데 C가 날 목을 졸라 죽이려고 했어.
◆s6Y7cE3zWmM 2018/10/14 02:28:04 ID : fRA7zffdXs5
음...여기서 딱 깼는데 이전에 이 똑같은 꿈을 꾼 적이 있는거같거든..약간 데자뷰처럼.. 꿈이다보니 약간 뒤죽박죽 두서가 어지럽기도 하고 내용의 흐름이 이상할거같기도 해. 봐줄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는데 내가 이런적이 처음이고 좀 내용이 섬뜩해서 올려봤어ㅠㅠㅠㅜ혹시 비슷한 경험 잇는사람 잇으면 레스 달아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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