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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0/17 14:43:05 ID : 7xQsnVgi7bC
남들이 보기엔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가끔 생각하면 나는 소름 돋는 경험이었기에 한 번 남겨보려고 ! 엄청 무서운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보지 않아도 좋아 시작해볼게 !
◆Mrs63VbzSLc 2018/10/17 14:52:27 ID : 7xQsnVgi7bC
첫번째 이야기는 우리 아빠와 관련된 이야기야 우리 아빠는 내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어 아빠와 마지막을 회상하자면... 지금 생각하면.. 후 우리 아빠는 그 날 회사에서 출장을 보내서 아침 일찍 출근해야 했어 그날따라 나는 잠에 일찍 깼고 엄마 말을 빌리자면 내가 그날따라 아빠를 엄청 쫓아다니더래 사실 난 아빠를 엄청 좋아했거든 일명 아빠껌딱지 ㅋㅋ 그런데 아빠가 출장 기간이 몇일 됐나봐 짐을 싸더라고 그걸 본 내가 막 울기 시작했어 아빠 가지 말라고 그 때는 엄마가 단순히 내가 아빠랑 떨어지기 싫어서 그러는 줄 알았데 그래서 나한테 아빠가 돈 많이 벌으러 가는데 울면 속상하니까 울지 말라고 그래서 어린 마음에 눈물을 그쳤던 기억이 있어
◆Mrs63VbzSLc 2018/10/17 14:56:54 ID : 7xQsnVgi7bC
우리 아빠는 여느 때와 같이 다녀오겠다고 출근 뽀뽀를 하고 있었는데 아빠 등뒤로 뭐가 보이는거야 지금이야 그게 누구였었는지 알게 됐지만... 아빠한테 업혀서 나를 계속 쳐다보는거야 그래서 아빠한테 무겁지 않냐고 물어봤는데 아빠는 내가 짐이 무겁지 않냐고 이해를 해버린거야 그래서 아빠는 힘이 세다고 하나도 무겁지 않다고 하면서 나가려는데 내가 또 가지 말라고 오늘은 나랑 같이 놀자고 또 떼를 썼지 엄마는 이빠 출근해야 하는데 왜그러냐고 학교 가기 싫으면 엄마랑 놀자고 했었던 기억이 나
◆Mrs63VbzSLc 2018/10/17 14:59:11 ID : 7xQsnVgi7bC
그래서 아빠한테 등에 뭐 업고 있다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업힌 사람이 입에다 검지 손가락을 갖다 대면서 엄청 무서운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거야 마치 얘기하면 나를 어떻게 할 거 같은 표정으로..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건 울고 떼쓰는 것 밖에 없었어 하지만 아빠는 일을 해야 했기에 출근했고 그로부터 며칠 뒤 우리집에 전화가 걸려왔어 교통사고가 났는데 우리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Mrs63VbzSLc 2018/10/17 15:02:52 ID : 7xQsnVgi7bC
우리집은 완전히 패닉 상태가 됐지 나보다 어린 동생은 내가 왜 우는지 엄마는 왜 오열을 하는지 도무지 알지 못했지만 엄마랑 내가 우니까 따라 울더라고 나도 사실은 그 때 너무 어려서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그렇게 크게 와 닿지 않았는데 아빠 등 뒤에 있던 그 사람이 갑자기 생각나 무서워서 울어버렸어 우리는 그 길로 바로 아빠 장례식장으로 향했어 어른들은 날 둘러싸고 이제 불쌍해서 어떻게 하냐고 나를 보고 막 우는거야 근데 그 순간 사람들 사이로 아빠 등에 업혀있던 사람과 눈이 마주쳤어
이름없음 2018/10/17 15:05:14 ID : gktuk8jeK6l
어우...으악
◆Mrs63VbzSLc 2018/10/17 15:11:14 ID : 7xQsnVgi7bC
근데 그 사람이 울더라고 나를 보면서.. 원래 장례식장에는 어린 애들이 있는게 아니라며? 근데 나도 내동생도 상주로써 있어야 했었어 참고로 내동생은 남동생이야 ! 그런데 내가 잠도 잘 못자고 잘 먹지도 않으니 어른들이 어린 애를 굳이 장례식장에 둘 필요 없다고 안 좋은 기운만 붙을거라며 나를 외할머니댁으로 보냈어 그 때 난 알았지.. 아빠 등에 업혀있고 나를 보며 울던 사람이 누군지..
이름없음 2018/10/17 15:17:04 ID : oY5QqY3u5XA
보고있어!
◆Mrs63VbzSLc 2018/10/17 15:20:20 ID : 7xQsnVgi7bC
외할아버지였던거야 우리 엄마의 아빠 외할아버지도 엄마가 완전 갓난애기때 돌아가셔서 외삼촌들이랑 이모들이 엄마 뒷바라지를 해줬다 들었어 어찌됏던 장례식장을 벗어나니까 갑자기 내가 엄청 피곤하고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그렇게 잠들었어 근데 외할아버지가 꿈에 나온거야 미안하다고 우리 손녀만큼은 OO(우리엄마)처럼 안되게 하고 싶었는데 할아버지가 힘이 없었어.. 라고 하시더라고 그렇게 장례식 마지막 날 엄마가 날 갑자기 데려가더니 붕대로 감아놓은 사람보고 “아빠야.. 아빠 많이 졸린가봐..” 라고 하는데 갑자기 숨이 턱 막혀서 난 또 어른들 보살핌을 받았고 아빠를 묻어드릴 때 엄마가 한 번 더 “이게 마지막이야 아빠 한 번 만져봐” 하는데 못했다 너무 무섭기도 했고 누가 내 손을 잡고 있었거든 마치 만지면 안된다는 듯이... 이 일 이후로 장례식장엔 못가 가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응급실 가서라도 신경 안정제를 받아서 가 신경 안정제 없이는 못 갈 정도로 힘든 곳이라서 ..
◆Mrs63VbzSLc 2018/10/17 15:24:16 ID : 7xQsnVgi7bC
내가 필력이 딸려서 잘 전달이 됏는지 모르겠다 이 일을 이후로 나는 가끔 예지몽도 꾸고 보일 때도 있고 느껴지기도 하고 그래 그리고 사람을 보면 아 이 사람 어떤 사람이다 하는게 보여 (이건 영적인 존재를 보고 느끼는 것과 관계가 없나?ㅋㅋ) 가끔 꿈에 아빠는 보이는데 목소리는 안들려 ㅜㅜ..
◆Mrs63VbzSLc 2018/10/17 15:30:16 ID : 7xQsnVgi7bC
보고 있는 사람 있니 ? 다음 이야기를 할까 해 ㅜㅜ 필력이 딸리니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이야기해주면 상세히 설명해줄게 !
◆Mrs63VbzSLc 2018/10/17 15:31:54 ID : 7xQsnVgi7bC
다음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일이야 내가 학원을 안다니다가 중학교 선행학습을 위해 다녔는데 어느 날 자다가 꿈을 꾸게 됏어 !
◆Mrs63VbzSLc 2018/10/17 15:34:24 ID : 7xQsnVgi7bC
아빠가 돌아기신 이후로 나는 부쩍 말수도 줄었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했어 혼자 있는 시간도 많아서 책도 읽고 티비도 보다가 잠이 들었는데 아빠가 꿈에 나온거야 ! 아빠 보자마자 나는 보고 싶었다고 엉엉 울었어 꿈에서 아빠랑 놀이동산도 가고 재밌는 게임도 했어 그런데 어떤 할머니가 오더니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거야
◆Mrs63VbzSLc 2018/10/17 15:37:50 ID : 7xQsnVgi7bC
“어디서 감히 OO(우리이빠) 행세를 하고 있어 !!! 걘 아직 어려 차라리 날 데려가라 왜 내 하나밖에 없는 손주를 데려가려는거냐 그 아이는 안된다 !!!”
◆Mrs63VbzSLc 2018/10/17 15:46:39 ID : 7xQsnVgi7bC
그렇게 아빠 행세를 하던 사람은 사라졌고 그 할머니만 남았는데 뒷모습만 보여서 누군지 몰랐는데 우리 친할머니인거야 근데 할머니는 살아계신 분인데 내 꿈에 나온게 좀 의아했어 나는 그 때까지 꿈에는 죽은 사람만 나오는 줄 알았거든
◆Mrs63VbzSLc 2018/10/17 15:51:40 ID : 7xQsnVgi7bC
다음날 학원에서 전체적으로 시험을 보는 날이었어 학년별로 1,2,3등을 뽑아서 상품권 주고 뭐 그러는 거였는데 오... 운이 좋았어 내가 1등을 한거지!!!! 엄마한테 자랑하려고 학원에서부터 시험지를 펄럭이며 바람을 가르며 뛰어왔어 집 골목부터 엄마 !!!! 하고 부르면서 뛰어왔더니 놀랬는지 대문까지 엄마가 헐레벌떡 나오더라고 ㅋㅋ
◆Mrs63VbzSLc 2018/10/17 15:53:18 ID : 7xQsnVgi7bC
무슨일 있는 줄 알았다고 얘기하는데 엄마 표정이 안 좋은거야 나는 내가 1등했다는 그 기분에 자아도취되서 엄마의 표정을 헤아릴 시간 없이 막 떠들었지 근데 엄마가 “어떡하니... 할머니 돌아가셨데.... 우리 지금 할머니한테 가야되....”
이름없음 2018/10/17 15:57:55 ID : oY5QqY3u5XA
헉 무섭당
◆Mrs63VbzSLc 2018/10/17 15:59:51 ID : 7xQsnVgi7bC
시험 1등이고 뭐고 처음으로 목 놓아 울었던 거 같아 “오늘 1등해서 할머니한테 자랑하려고 했는데.. 그런게 어딨어!!!! 할머니랑 공부 열심히 하기로 약속해서 학원도 잘 다녀서 나 칭찬 받으려고 했는데 !!! &,₩4₩!:@“/!:))!’으!!!!!!”
◆Mrs63VbzSLc 2018/10/17 16:01:50 ID : 7xQsnVgi7bC
내가 할머니를 유독 좋아했어 할머니도 아빠 돌아가시고 우리한테 의지도 하시고 정도 많이 주고 (사실 할머니가 둘이야. 돌아가신 할머니는 우리 아빠를 낳아주신 할머니 ) 다시 만난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난 할머니가 제일 좋았어 그런 느낌이었어 내 편을 잃어버린 느낌 ..
◆Mrs63VbzSLc 2018/10/17 16:04:26 ID : 7xQsnVgi7bC
그 이후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다 떠나는구나 생각했어 그래서 그런가.. 정을 많이 안줘 항상 사람들한테 적당한 거리를 주고 정도 잘 안줘 어느 순간부터는 어차피 떠날 거 나를 위해 살자 생각하고 지금도 나를 위해 살아 물론 솔로는 아니야 !! 친구들 사이에서는 나는 개인주의의 표본이 되었어
◆Mrs63VbzSLc 2018/10/17 16:05:52 ID : 7xQsnVgi7bC
잠깐 얘기가 옆으로 빠졋네.. 무튼 나는 할머니랑 아빠를 잃고 나서 무서웠어 영적인 존재가 보이는 것과 느껴지는 것 그리고 꿈을 꾼다는 것 자체가 나한테는 너무 스트레스가 됐어
◆Mrs63VbzSLc 2018/10/17 16:08:16 ID : 7xQsnVgi7bC
세번째 얘기를 해도 되겟니?
◆Mrs63VbzSLc 2018/10/17 16:21:32 ID : mHBcHva5U7B
근무 전 시간 잠깐 되니까 세번째 얘기는 후딱 쓸게
◆Mrs63VbzSLc 2018/10/17 16:24:55 ID : mHBcHva5U7B
지금은 독립했지만 엄마랑 같이 살 때 였고 엄마가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오기 전에 살 던 집에서 일어난 이야기야 전에 살던 잡은 지은지 오래된 집이었어 집 내부는 나무로 되어 있는 그런 집 ! 엄마랑 나랑 엄청 좋아햇어 이층집에 아래층에는 이모네 가족도 같이 살게 되니까 더 좋았었어 (사실 이모가 음식을 맛있게 잘해ㅋㅋㅋㅋ)
◆Mrs63VbzSLc 2018/10/17 16:29:43 ID : mHBcHva5U7B
이사하고 엄마랑 나는 집 청소를 하면서 신났엇어 이 때 동생은 군대에 있었는데 ㅋㅋ 동생이 군대갔을 때 이사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없으니까 너무 힘들었어 이사를 했으니 가족들끼리 둘러 앉아서 중국집에서 저녁을 시켜먹고 짐 정리했더니 너무 피곤하더라구 엄마랑 둘이 거실에서 잠이 들었어 뒤에 얘기는 조금 있다가 해줄게
이름없음 2018/10/17 16:47:10 ID : mFgY4E5U2IH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10/17 17:47:06 ID : yLcJTRBfhzf
ㅂㄱㅇㅇ
◆Mrs63VbzSLc 2018/10/17 23:38:57 ID : zTXtio45eY2
후아 일이 이제 끝났다 이어서 얘기해볼게
◆Mrs63VbzSLc 2018/10/17 23:42:12 ID : zTXtio45eY2
엄마랑 거실에서 자다가 어렴풋이 발자국 소리를 들은 거 같은거야 그래서 일어나려고 했는데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거야 그래서 일어나려고 애를 쓰는데 옆에서 들리는 소리가.. “킥킥킥킥 얘 애쓴다 애써킥킥 움직이고 싶어 ?” 와 근데 이 목소리가 우리 엄마 목소리랑 똑같아서 더 소름이 돋앗어 진짜.....
◆Mrs63VbzSLc 2018/10/17 23:44:15 ID : zTXtio45eY2
처음엔 그러다 그냥 넘어갔는데 다음날 또 눌렷어 그날따라 바닥에서 자고 싶은거야 그래서 누웠지 바닥에 근데 그거 알아 ? 프레임? 그게 없어서 매트리스와 바닥에 공간이 생기는거 !! 평소엔 그 공간이 아무렇지 않았는데 그날은 좀 무섭더라고
◆Mrs63VbzSLc 2018/10/17 23:46:59 ID : zTXtio45eY2
그래도 몸도 피곤하고 보일러도 틀어서 따뜻하니 잠도 잘올 거 같은거야 어느 순간 갑자기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 누가 내 몸을 막 이리 저리 굴리는거야 마치 장난감을 갖고 놀듯이 그러다가 나를 어딘가로 막 끌고 가는데 중간에 내가 걸려서 계속 쿵쿵 부딪히는 소리가 나면서 깼는데.... 내가 침대 밑에 공간으로 들어가려고 하고 있었고 내 머리카락은 한움큼 빠져있더라
◆Mrs63VbzSLc 2018/10/17 23:49:19 ID : zTXtio45eY2
그 이후로 평상형 침대나 매트리스만 놓고 쓰고 있어 그 때 생각이 나니까 너무 무서워서
이름없음 2018/10/18 01:44:40 ID : cJO6Za8lyK1
헐 진짜 무서웟겟다ㅠㅠ
◆Mrs63VbzSLc 2018/10/18 02:17:13 ID : g3RDzgi1eLf
너무 무서우면 아무 말도 못하고 얼어 있는 그 심정 충분히 이해가 되더라고 ㅠㅠㅠ 진짜 멍때리고 있었어 심장은 미친듯이 뛰고 손은 엄청 차가워지고 심지어 나도 모르게 사시나무 떨듯이 ㄷㄷ..
◆Mrs63VbzSLc 2018/10/18 02:24:56 ID : g3RDzgi1eLf
혹시 이런 경험 한 적 있는 레스주 있어? 그 어느 누구도 향을 피운 적도 향 냄새가 나는 곳에 있던 적도 갔다온 적도 없는데 ...... 유독 한 곳에서만 향 냄새가 진동하는 그런 경험 심지어 일반 가정집이었고 근처 장례식장이나 절 흔히 향 피우는 곳은 한 군데도 없는 곳이었어
이름없음 2018/10/18 08:27:59 ID : 9js8mJPh81d
보고있어!! 스레주 혹시 코가 트인거일까?눈이 트이면 영적인기 보이고 코가 트이면 그런 냄새 맡고 귀가 트이면 영적인걸 들을수 있데
◆Mrs63VbzSLc 2018/10/18 12:09:14 ID : g3RDzgi1eLf
후 피곤해서 저 스레를 마지막으로 잠들었었어 근데 저것도 오래 전 이야기야 약 8년전? 향 냄새를 맡은 것도 여태까지 한 3번정도 되는데 요즘엔 못 맡아 하나도 나지 않아 난 원래 후각이 예민한 편이라 향냄새는 지금 나지 않아서 못 맡는데 그 외에 냄새는 잘 맡는다 남들보다 빨리 냄새를 맡아 ㅋㅋㅋㅋㅋㅋㅋ
◆Mrs63VbzSLc 2018/10/18 12:12:32 ID : g3RDzgi1eLf
향냄새 맡았던 이야기를 해줄게 그 예전에 내가 아는 형님이 재택 사업을 하겠다면서 저녁 먹고 술이나 한 잔 하자면서 나를 집으로 불렀어 나는 초대 받았으니 빈손으로 가기엔 좀 애매했던거야 술이랑 간단한 인주거리를 사가지고 갔어
이름없음 2018/10/18 13:19:26 ID : g3RDzgi1eLf
근데 그날따라 유독 향냄새가 심하더라고 형님한테 혹시 집에서 향 피우냐 아님 뭘 태웠냐 물었더니 아니래 자기가 그런 걸 왜 하냐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처음엔 내가 잘못 맡은 줄 알았지
◆Mrs63VbzSLc 2018/10/18 13:21:38 ID : g3RDzgi1eLf
그래서 그 주변에 산도 있고 공터도 있어서 누가 뭘 태웠나보다 했는데 형님은 무슨 냄새가 난다고 그러냐고 나한테 그러더라고 근데 좋은 기분으로 만났는데 굳이 얘기 할 필요는 없는 거 같아서 얼버무리고 넘어갔어
◆Mrs63VbzSLc 2018/10/18 13:23:38 ID : g3RDzgi1eLf
집 구경 시켜준다고 그래서 이방 저방 여기 저기 구경하는데 방 하나에서 내가 맡았던 향 냄새가 심한거야 저절로 미간이 찌푸려지더라고 형님께는 아무말 안하고 구경하고 그날 술을 마시고 집에서 하루를 잤어
◆Mrs63VbzSLc 2018/10/18 13:25:12 ID : g3RDzgi1eLf
술 마시고 그 다음날 밖에서 형님이랑 밥을 먹는데 그러더라 나보고 너는 괜찮냐고 그러길래 속 괜찮냐고 그러는 줄 알았어 그래서 아 속은 괜찮다 해장국 맛있네요 이랬는데 형님 표정이 내 속을 물어보는 표정이 아니더라고 그래서 무슨일 있냐고 물어봤지
◆Mrs63VbzSLc 2018/10/18 13:34:12 ID : g3RDzgi1eLf
그 집으로 이사하고 나서 잠을 자는데 자꾸 무슨 소리가 나더래 끼이익 소리라던가 누가 방문을 몰래 여는 듯한 소리가 나더래 그리고 가끔 가위에 눌리고 악몽을 꾼다고 그랬는데 내가 오니까 그런게 잠잠해져서 혹시 나한테 그런 일이 일어난게 아닌가 걱정이 됐데
◆Mrs63VbzSLc 2018/10/18 13:35:42 ID : g3RDzgi1eLf
하지만 난 전혀... 그런게 없었거든 그래서 한동안 그 형님네를 왔다 갔다 했는데 어쩔 땐 향 냄새가 짙고 어쩔 땐 향 냄새가 안나더라고 결국 그 형님 사업은.......망했어 ㅜㅜ 일하던 직원이 돈을 갖고 튀었다나 무튼 이게 내가 처음 맡은 향냄새였어
◆Mrs63VbzSLc 2018/10/18 13:39:26 ID : g3RDzgi1eLf
두번째는 엄마한테서 맡았는데 ....... 내가 따로 나와서 살다보니 주기적으로 집을 못갔어 (사실 맘만 먹으면 갈텐데.....) 어느 날 꿈을 꿨는데 그냥 악몽이었어 괜히 무섭기도 하고 엄마 밥도 먹고 싶어서 갔지 근데 엄마한테 향냄새가 나는거야
◆Mrs63VbzSLc 2018/10/18 13:41:45 ID : g3RDzgi1eLf
엄마야 워낙 회사에서 경조사가 많으니까 회사 사람들이랑 다녀왔나보다 했는데 냄새가 너무 짙어서 엄마한테 최근에 장례식장 다녀왔냐고 그랬더니 최근인가? 한 일주일정도 됐는데 그러는거야 그래서 그 이후에도 다녀온 적 없냐 그랬더니 나보고 갑자기 집에 오더니 그게 무슨 얘기냐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얘기해줬지 엄마 옷에서 향냄새가 엄청 많이 난다 짙어서 머리아프다고 그랬더니 아무렇지 않게 향냄새가 옷에 남았나보지 하면서 맡더니...
◆Mrs63VbzSLc 2018/10/18 13:43:50 ID : g3RDzgi1eLf
아무 냄새도 안나는데 무슨 향냄새냐고 그러는거야 근데 난 분명히 맡았거든 ? 진짜 머리가 너무 아파서 진통제 먹을 정도였는데 엄마는 안난다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그 길로 신점보려고 찾아봤다 (우리집은 기독교 집안임. 하지만 스레주는 종교 대신 내 자신을 믿음. 내 자신을 믿는 것만큼 좋은 종교은 없음ㅋㅋ)
◆Mrs63VbzSLc 2018/10/18 13:49:04 ID : g3RDzgi1eLf
물론 나 귀 얇아.......... 신점 사기인 거 알면서 내 마음의 위안을 위해 보러갔어 지금도 생각해보면 그냥 긴가 민가해 나 그렇게 되게 단순하고 긍정적인 사람이라.. ㅋㅋ
◆Mrs63VbzSLc 2018/10/18 13:55:26 ID : g3RDzgi1eLf
신점 보러 가서 앞에 앉았어 그 봐주는 사람을 뭐라 해야하지 무튼 그 분이... “본인 미래 본인이 제일 잘 알면서 뭐하러 여기 앉아있어?” 라고 첫마디를 내뱉더라고 그래서 얘기를 해줬지 “본인 사주를 정확히 한 번 보자 읊어바” 그래서 얘기했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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