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이 친척집들이랑 좀 멀어서 몇년에 한번씩 내려간단 말이야. 참고로 우리집 친척들은 다 뿔뿔히 흩어져서 살아. 그래서 몇년에 한번씩 큰집에서 다같이 모여. 참고로 큰집은 문경에 있는데 마을하고도 좀 많이 먼 곳에 있어. 진짜 가보면 완전 시골이란걸 알게 될거야. 대한민국 7~80 년대 느낌?
이름없음2018/10/17 22:01:23ID : qmMqlDzdTWn
반찬으로 메뚜기 튀긴거랑, 개구리 삶아서 먹기도 해..
이름없음2018/10/17 22:03:13ID : qmMqlDzdTWn
밥도 아궁이에서 해먹어.
이름없음2018/10/17 22:03:24ID : a60sqjikmsq
보고있어!!
이름없음2018/10/17 22:06:34ID : qmMqlDzdTWn
아 너무 간거같다. 어쨌튼 뭐 큰집에 건물..?이 2개가 있거든. 하나는 그냥 주방있고 방하나 있는 일반 주택같은거고, 다른 하나는 무슨 체육관같은 진짜 큰 건물이야. 친척들은 다 그 큰 건물에서 자. 그정도로 건물이 커.
이름없음2018/10/17 22:10:44ID : qmMqlDzdTWn
집이 마을하고도 많이 멀다보니 마트갈때도 조금 힘들었어. 낮에는 내가 언니 오빠들이랑 오미자밭에서 오미자 따면서 일 돕고, 나무에 달려있는 밤 발로 밟아서 까서 먹고 뭐 그런식으로 재밌게 놀았어. 그때가 겨울이 오고있었나? 겨울이였나? 기억은 잘 안나는데 어쨌튼 날이 춥다보니 해가 되게 빨리졌어.
이름없음2018/10/17 22:15:13ID : qmMqlDzdTWn
주위에 가로등 하나 없다보니 어두컴컴 했는데. 집 위에 산인데 뭐라고 해야되지. 뭔가 진짜 사극드라마 보면 산에서 누가 누구한테 쫓기는데 숨을거 같은 장소..? 라고 해야되나 진짜 설명을 못하겠어. 산인데 그 주위에 나무가 별로 없었고, 바위로 둘러싸져 있는데 안에 들어가져. 땅이 움푹 파여있거든. 그리고 밑에는 발 잘못더디면 떨어지는 별로 안높은 낭떠러지가 있었고 위에는 언 계곡이 있었어.
이름없음2018/10/17 22:25:51ID : 7z9du8i9wFg
보고있어
이름없음2018/10/17 22:28:23ID : ldB9g7uoMjb
오오 동접 처음이야! 보고있어!
이름없음2018/10/17 23:05:24ID : HCjipgpcIJV
우리 외갓집하고 되게 비슷하다.. 보고있어!!
이름없음2018/10/18 07:07:22ID : qmMqlDzdTWn
나랑 언니 2명이랑 오빠 1명이랑 그쪽으로 가보기로 했어. 다만 지금은 날이 너무 어두워져셔 내일 다시 가기로했어. 그리고 집에 와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친척들이랑 카드놀이하고, 막 뛰어놀다가 그 체육관같은 건물에서 걍 이불펴고 잤어. 뭐 그렇게 이날은 아무것도 없이 지나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