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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7xO4Hu5SHx 2018/10/19 00:42:46 ID : bxClxvfO8o0
안녕 레스더들! 괴담판 가끔 눈팅하는 괴담러 중 하나였는데 내가 직접 괴담을 풀어볼까해...ㅎㅎ 흔하지 않은 괴담들을 찾아서 작성할 생각이고 괴담판 스레더들에게 작은 재미를 주고싶어! 낮에는 일하니까 밤이나 주말에 틈틈히 작성하도록 할게! 다들 재밌게 읽어주었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18/10/19 00:44:12 ID : bxClxvfO8o0
[오지 마!]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 끝났을 때였습니다. 친구인 M군과 A군, 나(S)가 체험한 이야기입니다. 당시 자동차를 막 샀던 M군과 A와 나 3명이서 M군의 자동차로 드라이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름없음 2018/10/19 00:45:16 ID : bxClxvfO8o0
그 날은 확실히 오후 4시 정도가 지났고 그다지 갈 만한 장소가 없었기에 현도[우리나라의 국도와 비슷한 개념] 21호선을 적당히 달리고 있었습니다만, 구 이누나키 터널에 가자는 이야기가 나와 구 이누나키 터널 쪽으로 차를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석양이 기울기 시작했을 때 구 이누나키 터널의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담력 시험을 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지만, 1명이 터널을 돌아다니는 것은 역시 위험할 것 같아서 3명이 함께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름없음 2018/10/19 00:46:05 ID : bxClxvfO8o0
그 때 오른쪽에는 내가, 가운데에 A가, M이 왼쪽에 서서 라이터에 불을 켜고 와카미야 쪽에서 후쿠오카 쪽으로 터널 안에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터널에 들어가고 나서 5미터 정도의 장소에서 작아서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의 목소리가... [오지 마-]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때 터널의 안으로부터 약한 바람이 불어왔지만 M과 A는 알아차리지 못한 듯 [자, 그럼 가 볼까-]라고 말해 기분 탓이라 생각하고 터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름없음 2018/10/19 00:47:00 ID : L9hdQnA6qqr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8/10/19 00:47:19 ID : bxClxvfO8o0
4분의 1쯤 들어갔을 때였을까요... 또 [오지 마-]라고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때는 상당히 분명하게 들렸습니다.
이름없음 2018/10/19 00:47:56 ID : bxClxvfO8o0
그리고 다시 바람이 정면에서 불어왔습니다. 이것은 위험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옆에 있는 A도 알아차렸던 모양인지 나에게 팔꿈치로 쳐서 신호를 보내왔지만, M은 알아차리지 못한 듯 계속 앞으로 나아갈 뿐이었습니다.
이름없음 2018/10/19 00:48:26 ID : bxClxvfO8o0
어쩔 수 없이 따라가 터널의 중간 정도까지 왔을 때였을까요. 또 그 목소리가 [오지 마-]라고 들려왔습니다. 게다가 상당히 큰 목소리였습니다.
이름없음 2018/10/19 00:49:04 ID : bxClxvfO8o0
결국 3명 모두 완전히 놀라서 일제히 와카미야 쪽으로 전력질주해서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 때 또 다시 바람이 터널의 저 쪽에서 불어왔습니다만 이전까지와는 달리 돌풍(상당히 강한 바람)이 등에 느껴져 왔습니다. 그리고 출구까지 나온 우리들은 바로 원인을 확인하자며 차로 터널의 안에 들어갔습니다만, 결국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름없음 2018/10/19 00:49:36 ID : bxClxvfO8o0
후쿠오카 방면에서 새 터널을 돌아 와카미야 쪽으로 돌아가기로 했는데, 경찰이 구 터널의 내리는 곳에서 검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에게 [사람이 내려오지 않았습니까?]라고 물어보았지만, 우리 이외의 사람은 내려오지 않았다는 대답만을 들을 뿐이었습니다.
이름없음 2018/10/19 00:50:27 ID : bxClxvfO8o0
*구 이누나키 터널 ; 일본 최대의 심령 스폿으로 손꼽히는 곳. 일제 강점기 도중 징용되어 끌려간 조선인들의 원혼이 깃들어 있다는 소문도 있으나 확인 불명. 2CH 등의 일본 사이트에서는 이 곳에 관련되는 것을 심히 꺼려한다. 현재는 폐쇄된 상태이며 신 이누나키 터널이 가동 중. 하지만 이 쪽 역시 귀신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있다.
이름없음 2018/10/19 00:52:20 ID : bxClxvfO8o0
첫 번째 괴담 완료! 이누나키 터널은 워낙 유명하니까...다들 알고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 ㅎㅎ 어지간하면 일본에 갔을 때 심령스팟은 가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해...개인적으로 귀신이 있다고 생각하니깐...ㅎ
이름없음 2018/10/19 00:53:20 ID : ze3O9BwNwL9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8/10/19 00:53:32 ID : bxClxvfO8o0
고마워! 읽어주는 레스주 덕분에 힘이난다!!! 이어서 괴담 작성할게!
이름없음 2018/10/19 00:55:00 ID : bxClxvfO8o0
[방 옆의 돌] 이 이야기는 내가 고등학생일 때 체험한 것입니다. 어느 날 밤부터 내 방의 창문이 밤 중에 노크 당하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계속 매일 저녁 밤 11시와 새벽 3시에 반드시 [똑똑똑] 하고 누군가가 창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름없음 2018/10/19 00:55:43 ID : bxClxvfO8o0
매일 이것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어느날 원인을 확인하고자 창문의 커텐을 젖힌채 밤 11시를 기다렸습니다. 11시가 되자 창문의 바깥쪽에는 아무것도 없는데도 창문만이 격렬하게 흔들리며 노크 소리가 났습니다. 그 때는 기분이 나빴지만 매일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그리 신경쓰지 않고 3개월 정도가 흘러가 버렸습니다.
이름없음 2018/10/19 00:56:35 ID : bxClxvfO8o0
하지만 소리는 매일 계속되었고, 점점 더 격렬한 기세로 바뀌어 창문이 부서질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 즈음 우리 집 정원에는 아버지가 정원석으로 쓰기 위해 지름 1미터 정도의 돌을 몇 개 얻어왔었습니다. 하지만 그 돌을 움직이려고 하자 기계를 운전하기로 한 사람이 눈에 큰 종기가 생기고, 돌에 줄을 감은 사람은 고열을 내며 몸져 누워버려 다음날부터 작업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할 수 없이 그 돌들은 내 방 옆에 쌓아둔 채 내버려두고 있었습니다.
이름없음 2018/10/19 00:57:25 ID : bxClxvfO8o0
결국 내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대해 이야기하자 아버지는 신사에서 사람을 불러 돌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신주의 말에 의하면 그 돌에는 전국시대의 무장의 영령이 깃들어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아버지는 작은 사당을 세워 극진하게 제사를 지내기로 했습니다.
이름없음 2018/10/19 00:58:23 ID : bxClxvfO8o0
그 이후로 창문이 두드려지는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 이후 그 장군의 영령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이름없음 2018/10/19 00:59:37 ID : bxClxvfO8o0
우리 집에는 약간 튀어나온 창문이 있어 그 옆에 사당을 만들었습니다만, 정확히 사당의 바로 위 정도에 단발 머리의 얼굴이 둥 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얼굴이 너무나도 상냥했기 때문에 저는 전혀 놀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돌에 깃들어있던 장군의 영혼이 고마움을 표시하러 왔던 것일까요...
이름없음 2018/10/19 01:01:56 ID : bxClxvfO8o0
두 번째 괴담도 완료! 오늘은 아쉽지만 이만 자고 내일 작성하도록 할게 ㅠ 그래도 읽어주는 레스더들 보니까 힘이난다! 다들 내일보자! 고마워! 내일밤에도 (이미 내일이긴 하지만ㅎ) 와줘!
이름없음 2018/10/19 01:09:11 ID : 9bii1du07gi
이거 괴담의 중심 블로그에 있는 거 긁어오는 거잖아 허락은 받았어?
이름없음 2018/10/25 22:35:49 ID : fRyFg7unvhh
? 괴담의 중심꺼 아니야 ? 방금도 보고 왔는데?
이름없음 2018/10/25 23:30:24 ID : K2MlBe5eY7a
언제왕
이름없음 2018/10/26 00:26:57 ID : z9bbg41yGmt
긁어온다고 하니까 잠적한 거 같은데 ㅋㅋㅋ 더 읽고 싶으면 괴담의 중심 블로그 가면 될 듯
이름없음 2018/12/24 20:00:05 ID : Za3yFbiruq6
어머.. 작성이라니, 말이 참 거창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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