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18/10/19 01:24:27 ID : 1bgY7hta1hd
안녕 난 이제 갓 20살되는 대학생인데 내가 게으른건지 무기력한건지 아무것도 하기 싫어 이 고민도 예전부터 끙끙 앓다가 쓸 생각을 미루다가 겨우 써보네.. 처음엔 고3때 수능 끝난 후부터 아무것도 하기 싫고 다 때려치고 싶더라 그때야 수능도 끝났고 막바지라 상관없었지만 대학생 새내기가 된 후부터 모든걸 손에 놨다고 해야하나? 강의 듣고 과제하고 시험 보는게 하기 싫은거야 얼마나 싫었냐면 과제도 대충하거나 시험공부 자체를 안해서 D나 C맞은게 대부분일 정도였거든 그래서 너무 게으르구나 싶었는데 다른 것들도 쉽게 질린다고 해야될지... 게임이라던가 다른 무언가를 하면 오래가질 못하더라 오래버텨야 한달이지 내가 끈기가 없는것도 있지만 뭔가를 시도할 생각 자체를 잘 안하는 것 같아 친구가 이러이러한 새로운걸 한번 해보라고 조언하면 그냥 귀찮은건지 의욕이 없는건지 하기 싫거나 안하는게 대부분이야 그래서 하기 싫으니 집에 있는 편이 많고 집에 있어도 다른 일을 하기 싫어서 자거나 안보던 영화나 다큐를 보는게 일상이 됐어 오죽했으면 아버지가 맨날 놀기만 한다고 폐인같다고 하실정도니... 그리고 더 문제인건 내가 현재 휴학한 상태인데 8월에 휴학하고 지금까지 공부나 알바등 다른 것들을 히지를 않아 물론 내가 하기 싫은 것도 있긴해 공부할 환경이 안되면 다른 곳에서 하든 돈을 벌든 해야하는 거 아는데 이런것도 하기가 싫더라고 맨날 아버지한테 한소리 듣고 잘 씻지도 않고 공부도 안하고 아버지가 한심하게 보일만도 해 이쯤되면 그냥 게으른게 심한건지 무기력한건지 잘 모르겠다 지금 답답해서 막 쓴거라 양해 부탁해.. 정말 뭐라도 해야할거 같은데 의욕도 없고 마음만 불안하고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그냥 하기 싫어서 게으른걸까?
이름없음 2018/10/19 01:27:15 ID : SIMmE2oMmE1
게으르다기보다는 무기력한 거 같은데..
이름없음 2018/10/19 01:29:08 ID : SIMmE2oMmE1
왜 수능 끝난 이후부터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지? 특별한 이유라도 있어? 아니면 그 시기에 특정 행동을 했다거나
이름없음 2018/10/19 01:29:59 ID : SIMmE2oMmE1
아 아니면 혹시 번아웃 증후군일지도 몰라 너 상황이랑 비슷한 거 같은데 수능 때문에 채찍질하면서 달려왔다가 정신적으로 탈진이 와서 지금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의욕도 없는 거지 않을까?
이름없음 2018/10/19 01:33:33 ID : 1bgY7hta1hd
그런가? 내가 천성이 게으른 것도 있어서 확신을 못하겠어 고2 1학기때 진짜 열정적으로 공부했는데 2학기 중간고사 때는 화력 떨어진 마냥 그 기분이 딱 지금의 기분같아 확신하지는 않지만 좀 여러가지가 있긴한데 맞는건지 모르겠어
이름없음 2018/10/19 01:35:03 ID : 1bgY7hta1hd
아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가 인터넷 상에 있길래 해보긴 했는데 의심이 된다고 나오긴 했어 진짜라면 병원가봐야 할까?
이름없음 2018/10/19 01:35:31 ID : 1bgY7hta1hd
그리고 내가 아까 위에 영화나 다큐 본다고 했잖아 사실 전에는 잘 안봤어 아니 거의 보지도 않았지 근데 요즘에 많이 접하게 되더라 뭔가 영화는 현실에서 없는 비일싱적이고 거기에 풍경도 좋고 행복하게 끝난다는게 좋아보여서 답답한 현실보단 현실에서 없는 저런 경험을 해보고 싶단 생각에 계속 보게되는 것 같아 다큐는 동물들 위주로 보는데 한편으로 부럽더라고 진짜 복잡한 생각 안하고 그냥 본능으로 살아가는게...이렇게 답답한 곳에서 살지 않고 넓은 곳에서 달리고 먹고 자고 키우고 그런게 부러워 또 한편으로는 동물원 안에서 답답하게 지내는 동물들이 불쌍하면서도 나와 동일시 되는 거 같아서 계속 보게 되는 기분? 내 현재 심정은 그래..
이름없음 2018/10/19 01:39:33 ID : SIMmE2oMmE1
엉... 내 기준에선 이렇게 판단할 거 같아. 게으르다면 아 난 천성이 게으른갑다 하고 넘길 거 같거든? 낙관적인 상태를 기본으로 깔고 있어. 근데 안하고 있다가 발등에 불 떨어지면 그제서야 동동거리면서 움직인다. 이게 게으른거고 무기력한건 부정적인 감정을 깔고 있어.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서 초조하고 발등에 불 떨어진 상황인데도 계속 미적거리고 싶은거.. 너는 어디에 더 가까운 거 같아?
이름없음 2018/10/19 01:42:07 ID : 1bgY7hta1hd
사실 수능 보기전에도 이런 낌새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해 고3때 친구한테 귀찮다는 식으로 몇 번 말해본 적이 있었거든 그리고 그때 공부를 열심히 한것도 아니고 운 좋게 대학 간거니까.. 또 있다면 나 전에 인간관계 되게 집착하는 스타일인데 지금은 친한 친구한테 연락 잘 안힌다...예전언 10통 넘게 한 적도 있고 연락 안오거나 읽씹이면 불안했는데 지금은 그런 끼가 약간 있어도 그냥 그러려니 해
이름없음 2018/10/19 01:45:36 ID : 1bgY7hta1hd
와 딱 후자가 난데? 불 떨어질 상황인데도 끝까지 안하고 싶고 뭐하려는 시도도 없는거 위기가 올 상황인데도 인지는 하는데 그게 크게는 와닿지 않는달까? 결국 뭐 심한꼴 당해도 내가 잘못하거나 나빠서 혹은 못하니끼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이름없음 2018/10/19 01:50:03 ID : SIMmE2oMmE1
그렇담 무기력한 쪽이 맞는 거 같아. 스스로 그 상황을 타개하길 원한다면 병원에 한 번 가서 이러이러하다고 말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어쩌면 뇌를 활성시키는 것과 관련된 약을 처방해 주시거나 상담센터를 연결하는 등, 가만히 있는 거 보다는 아무래도 더 좋은 결과를 얻을 확률이 높으니까.
이름없음 2018/10/19 01:51:08 ID : 1bgY7hta1hd
참고로 이것도 천성인지 정신상태가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노력을 1도 안해 진짜 내 주변 사람들부터 가족들까지 넌 노력 안한다고 들었을 정도야 노력하는 모습을 정말 본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이거 병원 가뵈야하나..
이름없음 2018/10/19 01:54:43 ID : 1bgY7hta1hd
병원은 가보고 싶은데 가족들이 안좋은 쪽으로 편견이 있어서 잘 안보내줘 나도 몇번 가보고 싶다고 그런적이 있었거든 상담센터는 2번이나 해봤는데 별 효과가 없더라 그냥 일시적으로만 좋아지고 그랬어 그래도 어떻게든 해야되는데..
이름없음 2018/10/19 02:10:53 ID : SIMmE2oMmE1
앗 나도 게으르고 노력 안 해 ㅋㅋㅋㅋ 특히 시험공부 ㅠㅠㅠ 시험 전날에 맨날 울면서 벼락치기하는데 매번 반복하고 그런다..ㅎ 스레주 나랑 비슷하구나! 반갑다, 동지여 ㅋㅋㅋㅋ 게으른 건 괜찮아, 사람의 성격이니까. 조급한 사람이 있듯이 게으른 사람이 있는거고.. 속도만 느릴뿐 게으른 사람도 어쨌건 방향성, 어디론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천천히 가고 있을 뿐이야. 하지만 무기력은 달라. 무기력한 건 어떤 방향성도 없이 그냥 멈춰있는 거야. 잘못하면 사람 좀 먹는 거라고.. 게으른 건 고치거나 말거나, 본인이 괜찮다면 상관 없을 거 같은데 무기력한 건 고쳐야 한다고 생각해.. 상담 효과가 미미했다면 힘들긴 하겠다.. 솔직히 상담해서 다 완쾌되고 그러지 않아. 그분들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필요할 때 적절한 도움을 주시는 거지, 그걸 받아들이고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너만이 할 수 있어.. 물론 상담을 두 번이나 받아본 너도 잘 알고있으리라 생각해, 그렇지만 한 번 더 너 자신에게 똑똑히 인식시켜줬음 좋겠다. 나를 바꾸는 건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다고. 움직이는 게 싫고 또 힘들겠지만, 몸을 자꾸 움직여야돼. 다큐를 보는 게 자잘한 정보도 얻고 좋긴 좋지만, 뇌를 써서 하는 행동이 아니야. 주어진 정보를 그냥 받아들이기만 하고 있는 거잖아, 사고하고 있지 않아. 무기력함에서 탈출하려면 아마 뇌를 꾸준히 자극시켜야 할 거야. 간단하게 다큐 대신 -책을 읽거나 -직소 퍼즐을 사서 하루에 몇 조각씩 맞춰보기, -3X3큐브 맞추기(유튜브 동영상 보고 따라하면 생각보다 쉬워ㅎ), -책이나 시, 노래 가사에서 맘에 드는 구절을 골라 노트에 옮겨 적어보기, -3분 스케치 혹은 그림 그리기, -산책 30분, -운동을 한 달 끊어서 시작하기, -심부름 갈 때 일부러 다른 길로 가보기(익숙한 길보다는 낯선 길을 걸을 때 뇌가 정보를 빨리 수집하기 위해서 팽팽 돌아가려 한대, 산책할 때도 당연히 응용할 수 있겠지?) -이어폰 꽂고 노래 틀어놓고 막춤 춰보기 -된장찌개나 계란찜, 볶음밥, 콩나물밥 같은 간단한 요리 하나 만들어보기 등등.. 한 가지만 하지말고 최소 3가지, 정 안되겠으면 두 가지라도 섞어서 하는 걸 추천해. 오늘은 독서, 산책. 내일은 직소 퍼즐, 그림 이런 식으로. 하나만 하면 질릴수도 있고 '오늘 난 꼭 이걸 해야해!' 하는 압박감이 들면 거부감 생겨서 포기할 수도 있으니까. 두 가지면 하나만 해도 되니까 아무래도 부담이 덜 되겠지? '저건 안했어도 이건 했으니까 오늘은 충분해!' 하고 생각하는 거야 ㅋㅋㅋ 너가 한 행동들을 어딘가에 기록하면 더욱 좋을 거 같아. 작게나마 움직인 거라도 삼일, 일주일, 보름, 한 달 모아서 보면 보람차지 않겠니. 스레딕 일기판은 어때? 이 기회에 일기판러도 되어보고 무기력함도 좀 덜어버리고. 나중에 레스들 차곡차곡 모아놓은 거 보면 재밌겠다 ㅋㅋㅋ 그 소소한 기쁨이 무기력함에서 탈출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습관이 된다면 게으른 성격도 어쩌면 좀 변하겠지? ㅎ
이름없음 2018/10/19 02:29:57 ID : SIMmE2oMmE1
본인이 문제를 알고 있다는 거부터가 치료의 시작인 거 알지? 여기에 고민을 털어놓은 건 분명 나쁘지 않은 첫 발이야ㅎㅎ 그리고 무기력증이 평생 계속 되리라는 보장도 없잖아. 너가 '와씨, 이렇게 살다간 인생 진짜 안되겠다'해서 갑자기 변할지, 또는 저런 방법을 통해 서서히 바뀔지도 모르지, 안 그래? 문제인식을 하고 있는 이상, 너한텐 충분히 상황을 헤쳐나갈 힘이 있다고 난 믿어. 포기하지말고 느려도 천천히 가는 거야. 무기력증 한 번 이겨내보자, 잘 자고 새로운 아침이 될 수 있길 바라.
이름없음 2018/10/19 23:49:28 ID : A1Ckq0k08nR
장문의 글 잘 읽었어 하나하나 읽어보니까 와닿는게 많더라 나도 무기력은 고쳐야한다고 생각해 행동을 안하는게 문제지만.. 사실 상담 받았을 때 내가 앓던걸 다 해결해 주시겠지만 생각했지 레스주처럼 필요할 때나 도움을 주시는거지 나 자신을 바꿀수 있는건 나라는 걸 몰랐어 지금 생각하면 나 자신부터 바꿔야했는데 ㅋㅋ... 그리고 레스주가 적은 것들 조금이라도 움직이기에는 좋을 것 같아 오늘 할일을 정해두고 시도 해보는 거 괜찮은 것 같아! 그래서 작은거라도 한번 시도해 보려고 예전에 안쓰던 일기도 일기판에 적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ㅎ 레스주가 쓴 글을 보면서 조언을 많이 받은 것 같아 레스주가 제시해준 리스트만 봐도 왜 이런 작은 일을 할 생각을 안했지? 싶더라 이렇게 세세하게 써주니 나야 정말 고마울 따름이야 무기력증이 힘들지만 차근차근 해보다보면 나아질거라 생각하고 내일부터 사소한 거라도 해보려고 해 또 뇌를 안쓰니 머리가 굳어가는 기분도 들고ㅋㅋ 응원해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18/10/20 00:18:39 ID : A1Ckq0k08nR
오늘도 이모한테 한소리 들었어 우리 어머니는 항상 관심이 없으시고... 이모가 힘들더라도 일을 해보라고 하시더라 혼자 자취해보는 것도 추천해 주셨어 부모님 도움 안받고 살아보면 정말 낭떨어지 순간에 뭐라도 하게 된다면서 아니면 정 안되면 병원 가보래 내가 몇번 이모한테 털어논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듣고 싶지도 않으신가봐 하긴 뭐라 조언해도 할 생각을 안하는데.. 내일부터 작은 일이라도 해보려고 하는데 휴학 도중에 아무것도 안하고 이렇게 시작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아버지는 공부해라 빨리 일어나라 일해라 이러시는데 한가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사소한 것부터 해도될지 모르겠어 뭔가 불안하고 공부나 알바나 자격증 취득도 해야할텐데 이러고 있어도 될까 솔직히 할 생각은 안해서 작은 일부터 하는건데 왜 이렇게 불안하지..
이름없음 2018/10/20 00:37:35 ID : SIMmE2oMmE1
안녕, 스레주. 피드백 고마워, 너무 길게 적어서 혹시 잔소리처럼 들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작은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야ㅎㅎ 작은 일이라는 건 어떤 일인지 대충이나마 알 수 있을까? 알바같은 거로 생각하면 될까?
이름없음 2018/10/20 00:45:30 ID : A1Ckq0k08nR
사소하고 간단한 일인데 공원 산책이나 음악을 듣거나 글, 그림을 그린다는 식인데 내가 지금 상황에 이런 일을 해도 되는걸까? 아예 놀고 있는 주제에 지금부터 시작해도 모자랄판에 불안감이 앞서네 뭔가 현타 올듯한 기분이라...내가 해야할 일은 있는데 이런 가벼운 것부터 해도 되는건가 싶어
이름없음 2018/10/20 00:55:20 ID : A1Ckq0k08nR
그리고 지금 피곤해서 행동을 잘 못하겠어 피곤한데 잠은 안오고 미치겠네.. 빨리자도 결국 뜬눈으로 밤새거나 2시간동안 뒤척거리면서 자 그 지친다고 해야하나? 몸과 정신 다 지쳐 지치니까 항상 피곤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이게 악순한이 되서 잠만자고 싶더라고 내가 생활 패턴이 극과 극이라 혹시 이것 때문도 있는걸까
이름없음 2018/10/20 01:05:51 ID : SIMmE2oMmE1
그렇구나. 맞아, 내가 그 점을 간과했네ㅎㅎ 너에겐 필요한 활동이 남들 눈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활동처럼 보일 수 있다는 걸.... 주변 상황과 마찰이 생기면 그건 그것대로 스트레스지!! 음음... 그러면 자격증 시험을 병행하면서 위와 같은 활동을 해보는 건 어떨까? 쉬운 자격증으로는 워드나 컴활 2급 정도..? 추천해주고 싶어. (요즘은 다들 기본으로 깔고 가더라고) 아니면 토익 공부... 애증의 토익.... 쓰면서 나도 지긋지긋하다 ㅋㅋㅋ 토익은 하루에 못해도 최소 1시간 정도 투자하는데, 지금 상황에 한 번에 이어서 하면 집중도 안 되고 무리일 거 같으니 30분씩 끊어서, 아니면 20분씩 나눠서 푸는 거야. 문법이 많이 약하면 문법책을 병행하면서 공부하길 바라. 또 채점 할 때 많이 틀린다고 기 죽지마, 처음부터 잘 하는 게 어디 있겠어? 그리고 남의 나라 말인데 까짓 거 좀 틀릴 수도 있지!! 실제로 외국 나가면 문법보다는 듣고 말하는(진짜 중요) 게 더 중요하다, 뭐. 흠흠... + 말하는 거 하니까 생각났는데 영어 원서 한 권 사서 하루에 반 페이지씩(한 장 말고 한 면) 소리 내어 읽는 연습도 좋겠다 ㅋㅋㅋㅋㅋ 처음 시작한다면 어린 왕자 영문 원서가 비교적 얇아서 부담 없을 거 같아. 만약에 관심 있다면 영어 원서 소리 내서 읽기를 할 일 목록에 추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스레주가 해야 할 일들인데 내가 더 아이디어가 막 샘솟고 신나네 ㅋㅋㅋ 나 이상하다.... 영어 단어는... 답이 없다, 하하하하! 나도 그래서 매일 단어 외웠었어 ㅠㅠ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보면 토익 단어 어플 좋은 거 많이 나와 있으니까 깔아서 공부하면 돼. 여기서 포인트는 안 외워진다고 절대, 절대!! '내 머리는 돌인가봐ㅠㅠㅠ'하고 자책하지 말기!!!.반복만이 단어 공부의 왕도닷!!! 참, 이것도 너의 활동 목록에 포함할 수 있겠다. 와아~~ 할 일 또 생겼다~~~ 컴활 2급이나 워드는 필기/실기로 나누어 져 있고 필기는 문제 은행식이야. 안드로이드 폰이면 컴활 2급, 워드 필기 관련 어플도 토익처럼 많이 있거든? 역시 하나 깔아서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풀어보면 될 거야. 나도 그렇게 해서 필기 합격했어! 실기 역시 무료 인강을 이용하자. 사이버시민교육센터 같은데 보면 실기 인강 많이 있어. 본인에게 맞는 강사님이나 재생 속도 설정 유무 같은 거 확인하고 들으면서 공부하면 문제 없이 합격할 수 있을 거야. 나는 인*광역시(인천러가 아니어도 괜찮아) 평생 학습관에서 회원 가입하고 인강 들었어. 알바도 시작할 수 있으면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휴학생들은 오래 일할 수 있으니 이력서 넣으면 웬만해선 통과 될 거야. 나도 대학교 다닐 때 알바하면서 사람들과 많이 부대끼면서 사회성 많이 길렀거든... 예를 들면 음... 업무용 미소나 상냥한 목소리 위조 능력 같은... 호호호호 ^///^ 난 편의점 알바, 카페 알바 이렇게 해봤어. 편의점 알바가 처음 시작할 때 편하더라구. 미자가 담배 뚫으러 오거나 진상 손님들 처리할 때 스트레스 받았지만.. 운이 좋으면 물류 정리할 때 빼고 개인 시간이 많을 수도 있으니 그 때 영어 단어를 외우거나 컴활/워드 필기 공부를 하면 되겠지? + 카운터에서 앉아서 공부만 하고 있으면 사장님께서 CCTV보시고 뭐라 할 수 있으니 눈치껏 청소하고 진열하는 척 빨빨 돌아다니면서 적당히~ 적당히~ 카페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친해지면 재밌어! 특히 음료 제조할 때 재밌었어. 내가 만든 파르페를 손님이 예쁘다고 칭찬해주실 때 제일 보람찼다ㅎㅎ 카페 알바는 청소하고 설거지가 정말... 고역이지.... 막힌 변기를 얼마나 많이 뚫었.. 음음... 말 안 할 게 ㅋㅋㅋ 그리고 카페 알바 할 때 2층, 3층 올라가는 데는 한 번 더 생각해보길 바라. 앞으로 니가 계속 오르내려야 되는 곳일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 절대 내가 그런데서 고생했기 때문에 알려주는 거 아니야, 크흠!!! 생활 패턴이 별로 좋지 않구나. 지금까지 쓴 걸 보면 굉장한 집순이/집돌이 인 거 같아. 혹시 날 좋은 날에 햇빛 쬐고 걸어본 적 있니? 나는 그런 날에 제일 잠이 잘 오더라. 몸이 노곤노곤~~하거든ㅋㅋ 실제 연구 중에 햇볕과 불면증은 상관있다고 하더라구. 햇볕, 불면증 으로 검색하면 관련 글들이 많이 나오니 한 번 읽어보길 바라. 만약 자격증 공부를 한다면 위에 제시한 내용들 중 적절한 신체 활동(막춤/산책/심부름/운동/비 오는 날에는 집에서 스트레칭 등등)이 뒷받침 되어야 할 거 같고, 알바를 하게 된다면 어차피 몸과 정신력을 쓸 테니 추가적인 운동 대신 집에서 5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는 건 어떨까 싶어. 유튜브에 스트레칭 관련 동영상들이 많으니 스레주가 좋아하는 걸 찾아서 따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야. 참, 피곤하다고 했지. 집돌이 / 집순이이면 이전에 비해 근육이 좀 소실됐을 수도 있어. 힘을 내는 건 근육이 하는 거잖아, 근데 안 쓰니까 그 근육들이 흐물흐물해지는(?)거지. 혹시 근손실이라고 들어봤니? 그런 거 ㅇㅇ 나도 집에 있는 거 정말 정말 좋아해. 그래서 최장 일주일 내내 집에 있어봤는데, 이게 할 짓이 못 되더라구... 무섭게 들릴지도 모르는데, 어느 날은 심장부근이 너무 아픈거야. 누가 칼로 찌르는 듯이.. 혹시 무슨 병 생긴 건 아닌지 무서워서 초음파를 찍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어. 그래서 한의원에 갔더니 딱 이러더라고. "운동 부족입니다. 운동하세요. 그럼 절대 안 아픕니다." 그때부터 운동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열심히 하고 있어. 전에 비해서 확실히 덜 피곤한 걸 느껴! 물론 이젠 아프지 않아, 덤으로 체력도 길러지고ㅋㅋ +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학창 시절에 많이 안 움직이는 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넌 어떻게 생각해? 만약 그렇다면... 개인적인 생각인데 저 무기력감은 어쩌면 초중고를 거치면서 근손실로 인한 체력 저하 및 피로 누적, 여기에 고3은 입시라는 정신적 압박, 탈진까지. 긴 시간 동안 무기력감이 서서히 너를 잠식하고 왔었는지도 몰라. 그냥 내 추측이니깐 확신은 못하겠다ㅎ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한 번 찾아보거나 없다면 연구해 볼 가치가 있을지도. 그러니까 스레주, 몸을 움직여야 돼. 진짜 싫겠지만, 움직여야 살아... 엄마가 아는 어떤 의사 선생님은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제 생각하니 그 말이 맞는 거 같아. 볕도 쏘이면서 걸으면 잠도 잘 올 거고, 체력도 조금 회복 되고, 뇌도 좀 활성화되고, 최종적으론 마음도 전보다 여유로워 질 거야. 초조해하지도 않고 무기력하지도 않은 그런 보통의 상태가.
이름없음 2018/10/20 01:37:07 ID : A1Ckq0k08nR
같이 병행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들어보긴 했는데 이 참에 이것부터라도 시작해 봐야겠네 미루지만 않으면 되겠지만... 혹시 괜찮다면 그 외에 얘기도 들어줄 수 있을까? 알바 같은 경우는 내가 알바하는 거에 겁이 많아서 잘 안하려고 해 처음에 알바하기 전에 취업부터 했었는데 일을 너무 못해서 엄청 소리 듣고 한달만에 나왔거든 그래서 그 후로 트라우마가 되서 알바는 더더욱 하기 꺼려졌어 물론 몇 번 해봤지만 그때마다 또 혼나고 체력적으로도 쉽게 지치기도 하고 해서 오래 못가질 했거든 그리고 레스주 말대로 난 나가본 적이 별로 없는 편이야 나가는 것도 그냥 힘들고 지치니까 포기하게 되더라고 스트레칭은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어ㅎㅎ 적절하게 활용하면 공부하면서 체력도 길러지고 좋을 것 같네 이런저런 조언과 도움줘서 고마워! 덕분에 많이 알아가!
이름없음 2018/10/20 02:46:19 ID : SIMmE2oMmE1
레스 수정하는 사이에 답변 줬구나! 이것저것 할 말이 많다 보니 계속 수정하다가 늦어버렸어. 이제 본 점 미안해. 수정되거나 추가된 부분이 있으니 궁금하면 한 번 더 읽어보길 바라ㅎㅎ 음.... 솔직히 말해도 될까? 나도 아직 취업 상태는 아니야.. 부끄럽다... 혹시 스레주가 실망하고 기분 나빴으려나? 그렇다면 주제 넘게 참견해서 미안해.. 대학 졸업 뒤에 인턴도 해보고 알바도 해보고 공무원 시험, 국가 자격 시험 등등 여러 군데 도전해봤는데 아쉽게도 올해 좋은 소식은 없네. 하지만 난 내년엔 분명 될 거라고 믿어. 왜냐면 그러기 위해 오늘도 한 걸음씩 억지로 나마 걷고 있으니까... 그래서 스레주를 보고 있으면 꼭 또 다른 나를 보는 거 같아서 계속 공감되고 도와주고 싶어. 나도 너랑 똑같았어. 뭐라도 하긴 해야 되는데 하기는 싫어, 가만 있자니 초조해.. 밖으로 나가면 두렵고 잠들기 전엔 '나 왜 이렇게 살지?' 후회하고, 하루하루가 공허하고. 많이 힘들었어... '서른이 됐을 때 아무것도 해 놓은 게 없으면 그냥 죽어야겠다', 이런 생각도 했었는데 저렇게 아프고 난 뒤 운동하고, 이것저것 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좀 나아진 상태야. 뭔가 되어야겠다는 목표, 방향이 생기니까 더 살고 싶어지는 거 있지. 내 목표는 일단 취직을 하고! 돈을 벌어서 내가 사고 싶은 걸 사고, 하고 싶은 걸 하며 죽기 전까지 최대한 행복하게 사는 거야, 어째 평범할지도 모르지만 난 그래...ㅎㅎ 나 같은 사람도 너처럼 방황하다가 괜찮아졌으니, 분명 너도 지금보단 좀 더 나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네가 원한다면 여기서 함께 얘기하면서 내가 줄 수 있는 만큼 최대한의 정보를 나눠주고 너를 응원하고 싶어. 막히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같이 머리를 맞대고 찾아나가고. 스레주의 의견은 어떤지 말해줬음 좋겠다, 너의 의견이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니까. 직장생활이나 알바를 하다가 혼이 난 적이 있구나. 똑같이 혼을 내도 회복이 좋은 사람이 있고 없는 사람이 있지. 왜 이런 차이가 날까? 나름 생각해봤는데 체력, 건강 차이도 있겠지만 자신감의 차이? 자기 자신을 믿는 정도의 차이인 거 같아. 어디서 봤는데 이걸 '자아존중감', '자존감'이라고 하더라고, '자존심'하고는 다른. 나는 자존감은 낮은 대신에 자존심은 세서 남이 뭔가를 지적하면 주눅 들기보다는 화부터 먼저 나, '지가 뭔데???' 이런 식으로. 적고 보니 나 좀 뻔뻔한 사람이었구나 ㅋㅋ 내가 정말 잘못한 경우엔 나도 멘탈 바스러지고 '내가 이것밖에 안되나' 좌절하면서 때려 치고 싶고 그러지... 그래서 알바하다가 실제로 때려친 적도 있다..ㅋㅋ 때려치고 나서 곧 후회했지만ㅠ 스레주의 자존감과 자존심은 어떤 편인지 궁금하네. 알려주기 싫으면 굳이 말 해주지 않아도 괜찮아. 저런 부분은 아마 멘탈을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 또는 스트레스를 빨리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거나 아니면 어떤 말을 들어도 "아, 네네" 하면서 넘길 수 있는, 자존감을 높히는 연습을 해야할 거 같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늦었기도 하고, 또 위의 질문에 대한 스레주의 답을 들은 뒤에 같이 얘기나누고 싶어. 늦은 밤이야, 오늘도 잘 자고 있길. 답변 부탁할게.
이름없음 2018/10/20 03:39:08 ID : SIMmE2oMmE1
헤엑 컴레딕으로 쓸 땐 몰랐는데 모레딕으로 보니 내 레스 상당히 길구나 ㅠㅠㅠ 볼 때 번거로울 거 같아서 왠지 미안하다 ㅠㅠㅠㅠ 혹시 몰라서 문단마다 줄 띄워놨어, 다음에 레스를 쓴다면 요약해서 쓰도록 노력할게.
이름없음 2018/10/21 01:09:42 ID : oGre6pffgqm
아냐 괜찮아! 수정한 글 읽어봤어 읽다보니까 레스주 재밌는 사람같아 ㅋㅋㅋ 경험담도 읽다보니 웃음이 나오네 기분 상했다면 미안해! 그리고 실망이라던가 기분 나쁘다니.. 오히려 관심 가져줘서 고마운걸! 레스주가 좋은 소식이 없는게 아쉽고 안타깝네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인게 부럽다 나 같으면 내가 원래 이정도 밖에 안되는구나 하고 때려쳤을텐데 글을 더 읽다보니까 레스주도 나랑 비슷한 점이 많았던 모양이네 그래도 좀 나아져서 목표와 방향이 생겨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 또 다른 나 할 때 뭔가 그런 느낌이 확 왔어 처음 레스주 심리가 나랑 같은 점이 많아서 놀랐거든 특히 나 왜 이렇게 왜 살지? 라는 말이 와닿더라 나라도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았는데 말이야 그 아까 레스주가 살고 싶단 의지가 있다고 했는데 난 만약 누가 죽으라고 하면 별 미련없이 무서움? 두려움?없이 죽을수 있을 거 같은 기분도 들어 특히 막 죽고 싶을때 남들이 날 비교하는 건데 내 친가랑 외가쪽 사촌들이 다 공부 잘하고 능력이 좋아 그래서 그 얘들 칭찬을 많이하셔 그러나 그분들이 대놓고 비교하거나 그러시진 않아 근데 소외되는 기분이랄까? 내 얘기는 없고 다 그 얘들 소리만 들리더라고 막 누구누구 어디 대학 갈지 기대된다~, 누구는 공부 잘하니까 옆집에 있으면 아들 공부 시켜달라 할텐데 이러면 내 자신이 한없이 작아지는거 있지 ㅋㅋ... 내가 대학 합격해도 별 관심도 없으시고 아쉽다고 하셔 솔직히 좋은 대학 간것도 아니고... 오히려 나보다 동생인 얘들이나 이미 대학간 얘들한테 기대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아 내 입장에선 그래서 그런 소리 들을때 마다 나는 원래 이정도 밖에 안되니까 체념하거나 가진것도 없으니 죽는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라는 생각을 해 보통 사람이라면 기분 나빠서라도 스펙을 쌓거나 그럴텐데 말이야
이름없음 2018/10/21 01:13:31 ID : oGre6pffgqm
목표라는게 내가 어렸을때 부터 어려워했어 목표를 이루는 게 힘들긴하지만 세우는것도 어려워 했거든 지금 내 목표가 무엇이냐 하면 딱히 생각나는 게 없어 있어도 오래가지 못하거나 금방 포기하고 그래 레스주는 사고 싶은거 사고 하고 싶은거 하고 행복하게 사는 거라면 난 목표있는 사람이 대단하게 느껴지더라 레스주의 목표도 참 좋다고 생각해 평범한게 최고지! 근데 나는 그런 평범한 목표? 진짜 사소한 목표도 안 떠오르더라 그냥 막연한 미래는 불안하고 답이 없고 맨날 어떡하지..어떡하지..이러고 가끔보면 너무 한심한거 있지 그러면서 생각하기도 싫고 내가 문제가 있는건가 싶다 직장생활, 알바...레스주 말대로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아 차라리 레스주처럼 주늑들지 않고 먼저 화내거나 좀 뻔뻔했으면 좋겠다 나 같은 경우는 변명을 하거나 죄송합니다란 말 한방이라 ㅋㅋ... 또 한편으론 잘못 했을때 그 기분 이해해 나 같아도 때려치고 싶었을거야 물론 후회도 하겠지만 내 자존감과 자존심이 어떤지는 나도 헷갈려서 잘 모르겠어 음 자존감이 낮은줄 알았는데 의외로 높았다던가 자존심이 센줄 알았는데 낮다던가.. 나도 이건 생각을 해봐야할듯 해 멘탈 회복하는 법은 인터넷 검색을 할만큼 찾아보고 그랬는데 생각만큼 잘 안되더라고 신경 안써도 은근히 신경 쓰인달까? 막막하다 정말 ㅠㅠ 그리고 이렇게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도움을 주고 응원해준다니 정말 고맙다는 말 밖엔 안나오네... 나 역시 모르고 막힐때가 있었는데 도와준다면 고마울 거야! 같이 해준다면 나한테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름없음 2018/10/21 01:17:43 ID : oGre6pffgqm
난 괜찮아! 뭐랄까 이렇게 길고 세세하게 써주니 표현이 조금 오글거리지만 따뜻해지는 기분도 들고 ㅎㅎㅎ 근데 레스주가 이렇게 써주는 사이 혹시 시간 뺏는거 아닌가 싶은데 나도 쓰다보니 글이 길기도 하고 해서..
이름없음 2018/10/21 17:53:56 ID : SIMmE2oMmE1
아.. 날 이해해줘서 정말 고마워 ㅠㅠ 나 싫어하진 않을까 했는데, 다행이다.. 글고 내 이야기 재밌다구 해줘서 기분 좋아졌어!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아ㅎㅎ 좋아, 그러면 같이 여기서 얘기를 나누자구, 혹시 피곤한 날이거나 레스 달기 귀찮으면 스레주 마음대로 건너뛰어도 돼 ㅋㅋㅋ 글고 레스 길게 쓰는 건.. 내가 수다쟁이라서 난 괜찮은데, 스레주가 좀 괴로울 거 같아 ㅋㅋㅋ 그러니까 할 수 있는 한 요약해서 써볼게!! 물론 스레주는 길게 써도 상관없어, 나는 읽는 것도 좋아하거든ㅎ 내 눈치보지 말고 실컷 하고싶은 얘기 풀어놔 줘. 언제든 기다릴게. 목표를 잡는 게 어렵고, 또 주변으로부터 비교를 많이 당하면서 자라왔구나.. 나 같아도 그런 환경이면 자꾸 위축될 거 같아. 나는 중요한 사람이 아닌 거 같고... 스트레스 많이 받았겠는걸. 하.. 적으면서도 내가 다 속상하네. 그런 상황에도 네가 그걸 묵묵히 견뎌왔고, 힘드니까 도움을 요청한 점, 많이 많이 칭찬해주고 싶어. 그리고 네가 그들보다 작아질 필요는 하나도 없어. 그들은 그들만의 환경에서, 너는 너의 환경에서 자란 거니까 능력에서 차이가 나는 건 어째 보면 당연해. 좋은 일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서 어른들이 자꾸 자식 자랑 하고 그러는 거 같긴한데, 음... 묘하게 소외되는 기분이 들긴 하겠다... (-,.-) 차라리 대놓고 그러면 밥상 뒤집어 엎으라고 말이라도 해줄텐데, 이 찜찜한 속상함...ㅠㅠㅠ 그래도 여기서의 너는 나에게 그들만큼, 어쩌면 그들보다 더 크고 중요한 사람이야. 여기서만큼은 네 자랑도 실컷 하고, 아무 말도 해도 되고, 욕도 해도 되고... 암튼 하고 싶은 대로 뭐든지 해! 내가 다 들어줄게 ㅋㅋㅋ 스레주를 위한 내 생각은 이래. 일단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연습을 먼저 시작하자. 뭔가를 자꾸 하고 있으면, 무기력한 상태에서 어느 정도 탈출 할 수 있을 거야. 또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킬 때마다 드는 좋은 기분들이 너의 자신감, 자존감을 채워줄 거고, 나중에는 너의 멘탈을 지켜줄 갑옷같은 존재가 되지 않을까, 난 그렇게 생각해. 그러면 일단 이렇게 해보는 거야. 1. 움직이기 싫고 힘들겠지만, 일단 매일 이룰 수 있는 쉽고 작은 목표를 세운다. 위에 적은 활동들(아니면 스레주가 하고 싶은 활동) 중 최소 2가지(단기적 목표) 2. 그리고 자격증들 중 하나를 목표로 한다.(워드/컴활 2급/토익)(장기적 목표). 3. 월-금에 약속한 활동을 한다. 이 때 ※자기가 한 활동들을 어딘가에 기록하고, 그 날의 기분이나 생각 등도 솔직하게/간단하게 적는다. 적기 귀찮으면 '-퍼즐/ -글/ -워드 공부/ -다 귀찮고 피곤함, 아빠 짜증냄, 나도 짜증남.' 이렇게 써도 무방하다. 4. 약속한 목표들을 달성해 가면서, ※너도 '충분히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사람'임을 스스로에게 각인시켜 준다. 5. 토-일에는 무조건 쉰다. ※쉴 때는 절대 죄책감을 갖지 않는다. 너는 5일 동안 너를 위해 충분히 노력했다. 6. 다시 2를 반복. 내일은 돌아온 월요일이야. 이왕 스레주가 하는 김에 나도 같이 나만의 계획을 새롭게 짜봐야겠어, 스레주는 굳이 내일부터 시작하지 않아도 괜찮아ㅎㅎ 하지만 너무 멀리 미루지는 말구 >.O 참, 귀찮다고 기록하는 거 꼭꼭 잊지마! 우리 같이 열심히 움직여보자, 새롭게 시작할 스레주를 응원할게.
이름없음 2018/10/21 17:58:58 ID : SIMmE2oMmE1
요약한 게 이 정도라니... 끄으.... 모레딕에선 왤캐 말이 많아 보이는 거야, 컴레딕에선 1-3줄에 끝나는데.... 괜히 미안하잖아 //// 말 많은 레스주를 만난 스레주에게 정말 미안하다!!!!!!!!! + 자존감에 대해서 나도 몇 가지 검색했는데 너와 나한테 좀 도움이 되지않을까 해서 관련 페이지를 가져왔어. 링크 걸어 놓을게! https://www.google.co.kr/amp/s/ko.m.wikihow.com/자존감-높이는-방법%3famp=1
이름없음 2018/10/23 01:22:40 ID : 3O7e2Mi1eMq
으왓 나도 은근 말 많은 편이라 하고싶은 얘기가 좀 많았는데 들어준다니 편하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 ㅋㅋㅋ 그리고 기다려준다니 고마워! 근데 내가 잠이 많은건지 역시 수면패턴 때문에 스레 보는게 왔다갔다 할거 같아 어렸을때 부터 비교도 당해왔고 나 스스로 열등감도 있었고 비교도 해왔어 그런 심정이 든게 남들은 쉽고 간단하게 할수 있는걸 나혼자 못해서 끙끙거린거? 진짜 사소한..그런걸 아무렇지 않게 해내니까 내 자신이 너무 무능하게 느껴지더라 어쩔때는 내가 바보인가? 생각해본 적도 많았어 그래서 누가 바보 소리 하면 울컥해서 짜증 부릴때도 좀 있었고... 여담이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칭찬들은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기도 해 얼마만에 들어본건지 ㅋㅋ... 밥상이라도 뒤집거나 그런 얘기 안하면 안되냐고 하고 싶은데 괜히 그러면 나만 예민한 사람되는거 아닌지 몰라 저런식으로 은근히 비교하면 눈치 보인단 말이지.. 또 난 내가 자라온 환경이 날 이렇게 만든 원인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 우리집은 정말 교도소만큼 정말 답답하거든 어느정도냐면 좀 부끄럽지만 우리 가족은 원룸..에서 살아 그 덕에 이 나이 먹고도 원룸에서 3명이 아등바등 새우잠 자듯이 자고 먹고 생활해 더욱 미치는건 집이 정말 더러울뿐 아니라 티비도 컴퓨터도 아무것도 없다는게 답답해서 죽겠어 그나마 스마트폰이 있다는게 불행중 다행이랄까 거기다 아버지가 일하는 시간대가 왔다갔다해서 새벽타임이시거나 아예 쉬거나 하셔 근데 내가 잠도 예민하고 늦게자도 빨리자도 잠을 쉽게 못자는 타입이라 항상 피곤하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그래 뿐만 아니라 공부할 환경도 안되고 집이 이러니까 공부하는 것도 꺼려서? 귀찮아서? 그런 것 같아 아, 그리고 집환경도 그렇지만 집 특유의 분위기도 그닥.. 우리 가족은 정말 대화가 없어 그냥 기본적인 식사, 취침, 그 외 생활등 나는 우리집이 그냥 모르는 사람들끼리 어쩌다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게 된 그런 느낌을 받곤 해 그래서일까 집에 빛도 잘 안들어와서 동굴같은 느낌이 든적도 있는데 답답해서 미쳐버리는 적이 한두번이 아니야 정말 친구도 별로 없고 항상 내가 들어주는 입장이라 이 쌓인걸 눌러 담고만 있었는데 이렇게 들어주니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다행이기도 해 뭔가 살것같다?
이름없음 2018/10/23 01:22:53 ID : 3O7e2Mi1eMq
그거 좋은 생각같아 특히 3,4번 활동을 기록하고 자기 기분을 적는거랑 나는 할수 있다는걸 각인 시켜주는거 지금 나한테 필요한 목표같아 하다보면 귀찮고 무기력한 것도 개선이 되고 내 기분을 좀 더 잘 알수 있을 것 같아 이거 내일부터라도 시작해야 할듯 싶어 안하다간 진짜 안할거 같은 기분인데 이거..레스주도 계획을 세운다니 같이 하게된 동지네 ㅎㅎ 오늘도 응원해줘서 고마워~ 레스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으잌 미안할 필요없어 ㅋㅋㅋ 왠지 친구랑 대화하는 기분도 들고 재밌는데? 오히려 재밌어서 입꼬리가 올라갈 때도 있는걸 ㅋㅋ 아래 링크 지금 읽어보고 있는데 자존감이 뭔지 다시 알게됐어 자존감 높이는게 어렵지만 쉬운것 부터 시작해보는 게 좋을 것 같네 좋은 정보 잘 읽어볼게!
이름없음 2018/10/23 01:32:22 ID : 3O7e2Mi1eMq
어제 하루종일 피곤해서 핸드폰도 하고 싶지 않더라 그냥 잠만 자고 싶은거 있지 하루 18시간 잔적도 있었는데도 너무 피곤해 그래선지 더 움직이는게 힘들고 귀찮아지는 것 같아 여러가지를 해보려고 해도 피곤해서 곧 바로 자고 싶더라고 특히 밥먹으면 피곤해서 그냥잔다...요즘 박카스랑 비타500을 자주 먹는데 이것도 매일 마시면 안되겠지? 매일매일이 자고싶은 심정인데 이걸 이겨내는 법 어디 없을까
이름없음 2018/10/24 00:24:11 ID : SIMmE2oMmE1
으아... 그동안 많이 답답했겠는 걸? 대화가 없으면 아무래도 삭막하긴 하지... ㅠㅠ 어쩌면 스레주 가족들도 모두 대화하는 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일지도 몰라. 속마음 얘기 잘 안하구.. 사실 나랑 내 아버지가 그래 ㅋㅋㅋ 친해지면 말 많아지긴 하지만ㅎ 스레주도 사실 숨겨진 수다쟁이 아닐까? ㅋㅋㅋ 남들과 비교하면 내가 바보되는 느낌.. 나도 뭔지 알 거 같아. 엄마아빠 친구 자녀분들은 대기업이나 공무원 척척 붙거든, 다들 왜 그렇게 능력이 좋은건지... 솔직히 부럽다.. 꽃이 피는 계절이 다 다르듯이 나는 나의 때가 있다고, 그렇게 믿고 있는데 남하고 비교하는 걸 그만두는 건 나도 생각만큼 쉽지가 않네ㅎ... 그래서 누가 취직했다, 어디 다닌다 그러면 속에서 갑자기 화가 나 ㅋㅋㅋㅋ 적고보니 우리 되게 비슷한 부분이 많다, 그지? 참 신기해... 널 만나서 정말 기뻐. 친구들에게도 얘기할 수 없었던 부분을 익명을 통해 이렇게 말할 수 있음에 또 감사해ㅎ 그래도 스마트폰이 있으니 다행이다! 덕분에 우리 이렇게 대화하잖아 ㅋㅋㅋ 또 하나 좋은 점은 스레주가 본인 환경으로부터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야. 익숙하면 보통 거기에 적응해 버리는 게 태반이잖아.. 하지만 넌 소극적일지라도 지금의 상태에서 뭔가를 바꾸고 싶어해. 습관이나 집안의 관습?을 깨부수는 건 쉽지 않을거야. 시간이 오래 걸릴지도 모르고 어쩌면 포기하게 될 지도 몰라. 하지만 변화하려고 시도를 해봤다는 건 큰 의의라고 할 수 있지. 그러니 네가 지금 취하려고 하는 자세는 아주 용기 있고 또 좋은 자세라고 말해주고 싶어, 정말로.
이름없음 2018/10/24 00:36:40 ID : SIMmE2oMmE1
밥 먹으면 피곤해서 바로 잔다.. 식곤증이 심하시군여! 스레주 진짜 근손실이 왔을 수도 있을 거 같아서 갑자기 걱정되네... ㅠㅜ 나는 졸릴수록 오히려 몸을 더 움직였어. 오늘도 아침에 운동하고 왔는데 너무 졸린 거 있지? 그래서 일부러 청소기를 돌리고 오랜만에 세탁기를 돌렸어. 사부작사부작 대니까 잠 좀 깨드라ㅎ 저녁 5시쯤에 결국 안되서 깜빡 졸았지만... 낮잠은 자더라도 30분 정도 자는 게 수면 패턴에 영향을 주지 않는대. 밥 먹고 바로 눕기보다는 최대한 잠을 쫓아내다가(산책보다는 설거지나 청소기 같은 집안일이나 무리하지 않는 스트레칭을 권하고 싶어. 산책하면 오히려 피가 위쪽으로 쏠리지 못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소화불량이 될 수도 있다고 본 거 같아) 정 안되면 딱 30분, 40분만 알람 맞춰놓고 자는 건 어떨까? 박카스랑 비타 500... 나는 의약품 종사자가 아니기때문에 무어라 말을 못해주지만, 대신에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보는 건 어떨까? 마침 요새 귤이 나오는 계절이잖아! 어쩜, 타이밍 딱 좋다~ 귤 말고도 사과, 배, 감 등등등.. 근데 귤 맛있다고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는 말구ㅋㅋㅋ 손바닥 노랗게 된닷! 그리고 난 이상하게 박카스 마시면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피곤해지더라ㅠㅠ 비타 500은 양보하더라도 박카스는 줄여야 되지 않을까.. 싶어
이름없음 2018/10/24 00:44:03 ID : SIMmE2oMmE1
참 내가 오늘(10/23) 한 활동은 이래. 운동 / 청소기 / 빨래 돌리고 널기 독서도 있었는데 의도했던 분량까지는 못 읽었어. 그래도 세 개 했으니까... 괜찮아! 아직 많이 피곤한가보다.. 그래도 아무것도 안했다고 자책하지 말구! 뭔가를 해야겠다,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보면 분명 실천하게 될 거니까 조급해 하지마. 지금도 잘하고 있어!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얏! ٩( ᐛ )و
이름없음 2018/10/25 02:13:25 ID : ctwFhaoNulg
그럴지도 모르겠다 ㅋㅋㅋ 뭔가 친구들 볼때마다 말걸고 싶은거 있지 우리 아버지는 술만 마시면 말이 많아지는 스타일이라 익숙하지 않다라...그건 모르겠네 레스주도 그런 생각했구나 솔직히 주변 사람들 능력이 좋으니까 부럽더라고 막 내가 원래부터 무능했나 자괴감도 들고...아무리 사람마다 때가 있다지만 예전에는 믿었는데 지금은 아닌것 같기도 하고 하하 ㅠㅠ 누가 잘되거나 하면 잘됐다 싶으면서도 나도 화나거나 열등감 들어 안해야 되는데 계속 하게 되니 안하는게 쉽지가 않네 나도 레스주 글 보면서 공감도 많이 했고 비슷한 점이 많아서 한편으로는 좀 놀랐어 원래 스레 쓴 이유도 해결도 해결이지만 누가 들어줬으면 해서 쓴거거든 이렇게 만나게 되서 반갑다! 정말 친구도 없고 가족들한테 털어놓을 수도 없었는데 레스주가 있어서 다행이야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지금은 조금씩 이 생활에 익숙해져가는 기분도 들어 그러니 내가 이렇게 사는 이유중 하나겠지만 그리고소극적이거나 이 상태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은 사실 잘 안했어 그냥 난 아무것도 안하고 손발 다 놔버린 상태..그렇게 생각했거든
이름없음 2018/10/25 02:13:51 ID : ctwFhaoNulg
식곤증은...글쎄? 음 근손실이 걸릴거란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는데 레스주 혹시 근손실이 의심 될만한 점이 있는거 같아? 만약 진짜 근손실이면 좀 골치 아프겠네 어머니가 내가 아프다고 해도 잘 안보내 주시거든 병원비도 만만치 않을텐데 큰일이네 혹시 레스주도 잠이 많은 타입인가? 움직일수록 눈이 깨어나서 좋지 ㅎㅎ 난 레스주와 정반대로 졸려도 몸이 무겁다고 해야할지 움직이는게 힘들어서 그냥 자버리는데 보고 배워야겠네 ㅋㅋ.. 사실 난 낮잠을 잘 안자는 편이야 한번 깬거 쭉 잘시간까지 가는 편인데 그 상태까지 피곤한게 문제지 자고 싶어도 잠이 안온달까 물론 밥 먹는다면 달라지겠지만 나도 레스주 말대로 알람 맞추고 자본 적이 있는데 소리를 못들어서 그냥 잤다...오죽했으면 어머니가 깨워주실 정도니 ;--; 스트레칭을 하기엔 방이 좁고 집안일은 어머니가 일절 못하게 하셔 몇번 해본다고 말해본 적이 있는데 단번에 기각 당했어 역시 레스주도 그렇지? 못해도 박카스는 끊어야겠어 대신 과일 먹는건 좋은 생각같아! 그러고보니 안 먹어본 지 꽤 됐네 안 먹으려고 한 것도 있지만 역시 수면과 피로에 도움되게 먹는편이 좋겠지? 음 손이 노랗게 되는건 사양인데 ㅋㅋㅋ 적당히 먹으면 되겠지! 적당히 응응..
이름없음 2018/10/25 02:14:57 ID : ctwFhaoNulg
10/23 한 활동은 산책/사촌 동생 돌보기 밤에 산책하다 감기 걸렸다는 것과 동생이랑 비밀로 한걸 동생이 배신해서 일러바친건 안비밀 쬐끔한게 -- 10/24 한 활동은 다큐/힐링 영화보기 끊어야 하는데 계속 다운 받아서 보게되네 으으.. 오늘은 한게 별로 없는것 같아 그래도 뭔가를 계속 해보고 싶은 생각은 났어 레스주 네 말대로 아직은 조급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시작해 보려고 해 ㅎ 오늘도 응원해줘서 고마워~ 레스주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
이름없음 2018/10/25 02:31:02 ID : ctwFhaoNulg
현재는 여전히 무기력한 상태지만 뭔가를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 피곤한 것도 밤~새벽은 조금은 맑아진 기분이야 그래서 슬슬 자격증 공부를 해보려고 하는데 우리 집이 위에 말했든이 원룸이고 가족들이랑 같이 있고 그런데 집에서 공부하고 싶은데 뭐 없을까? 집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선지 책이 잘 안잡히더라고 옆에서 쳐다보는 어머니도 그렇지만 카페나 독서실 같은데도 있긴한데 비용도 많이 들거같고 무엇보다 사람 많은데를 못 가겠어...주늑이 든다 해야되나? 들어가는 것 조차 긴장되고 힘들고 특히 독서실 등록이나 메뉴 주문할때 진짜 무서워서 눈을 말도 굳어버리고 눈을 마주치지 못하겠어 운 좋게 한다쳐도 그 많은 사람들이랑 한 곳에 있는게 눈치보일 때도 많고 그리고 집이 편한감이 없지 않고 해서 조금이라도 공부하고 싶은데 안되면 역시 밖이 답이겠지? 왜 집에서 뭘 하는게 어려울까
이름없음 2018/10/25 08:34:07 ID : SIMmE2oMmE1
근손실은 아침을 안 먹는 사람이면 특히 더 잘 오는 걸로 알아, 그렇지만 그렇게 걱정하진 않아도 돼. 그냥 다른 사람들에 비해 근육량이 부족하구나, 를 알고 계속 움직이기 시작하면 다시 근육이 붙을테니까,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야.ㅎㅎ 나도 근손실땜에 한의원 갔는데 약도 필요없다구, 그냥 걷기만 하면 낫는다구 돌려보냈어...?!?! 그리고 나도 잠이 많은 타입이라 ㅋㅋㅋ 하루에 10시간 넘게 자곤했어 ㅋㅋㅋㅠㅠ 지금도 밥 먹고 나면 졸린데 하... 졸린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일이란, 정말 힘들어.... ㅋㅋㅋㅋㅋㅠㅠㅠ 낮잠을 안 잔다니 그건 나보다 더 유리한 거 같아. 난 낮잠 때문에 수면 패턴이 엉망이 되거든.. 그리고 어머니께서 집안일을 일절 못하게 하신다, 집안일에 대해 책임감이 강한 어머니시구나....! 살짝 부러운데..? 활동을 별로 하지 않았다니.. 산책만 해도 큰 걸음을 내딛은 거야, 또 이렇게 기록한 것두. 무엇보다 네가 뭔가를 하고 싶어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행이다! 미미하지만 작은 변화가 너를 조금씩 성장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해ㅎ 진짜 잘 했어. 영화는 감기 걸렸으니 휴식 겸 영화 봤다고 생각하자~!ㅎㅎ 참, 감기 걸렸다니 ㅠㅠ 빨리 낫길바라. 따뜻한 물 많이 마시구... 나도 접때 걸렸었는데 요번 감기가 좀 독하더라고ㅠ 요즘 밤 공기가 차, 나중에 또 산책을 한다면 단디 (꼼꼼하게) 싸매고 다녀~! 맞아, 나도 집에선 공부 잘 안 하게 되더라? 왜그럴까... 원룸인 경우에는 아마 공간의 분리? 가 잘 안되니까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해.. 밥 먹고, 자고, 생활하고, 공부하고.. 음음 공부를 혹시 어떤 책상에서 해? 입식(책상+의자)일까, 좌식(책상+바닥에 앉아서)일까? 좌식이라면 최대한 구석에 상을 펴고 공부하는 건 어때. 독서실하고 집이 다른게, 독서실은 3면(앞, 양 옆)이 막히다 보니까 집중이 잘 되는 거 같아. 집에선 3면 다 막을수 없으니 적어도 앞과 한쪽 옆은 차단하는 거지. 입식이라면 흠.. 책상을 옮기자니 이것저것 옮겨야 되서 번거로울 거 같고. 책상이 구석에 있으면 좋으련만.. 이 경우엔 나도 좀 더 알아봐야 될 거 같아. 고민해보고 좋은 방법이 있으면 레스 추가 할게! 그리고 사람 대하는 거 어렵지. 맞아맞아. 나는 시골 살다가 도시로 늦게 나와서, 아직도 카페 주문할 때 어리벙벙해 하곤 해. 그래서 좋아하지도 않고 쓰기만한 아메리카노만 주문하고ㅠㅠ 요즘은 차 종류를 주로 주문하고 있는데 나도 주문할 때 떨려 ㅋㅋㅋ 카페 알바하면서 느꼈는데 주문할 때 긴장하는 손님은 많이 계셨어. 손님 입장에서는 자기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 (솔직히 직원들도 메뉴 잘 모를 수도 있어ㅋ) 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니까 자신감이 없어지는 건 당연해. 근데 다들 음료 받아가면 언제그랬냐는 듯 친구들하고 얘기 잘 하더라. 혼자 오신 분들도 자기 할 일 다 하구.. 요는 주문할 때 너처럼 긴장하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꽤 있으니 그렇게 주눅들지 않아도 된다는 거야 ㅎㅎ 또 하나. 대부분의 손님들은 자기 얘기한다고 옆에서 큰소리 나지 않는 이상, 남한테 크게 관심 없더라구ㅋㅋㅋ ㄹㅇ팩트, 트루스토리. 우연히 같은 지역권이었다면 함께 카페도 가보고 그랬을 텐데, 스레딕은 친목을 금지하고 있으니 많이 아쉽다 ㅠㅜ 음.... 주문을 할 때 긴장되고 눈을 못 마주치겠다.. 일단 한 번 이렇게 해볼까? 카페에 들어가기 전에 메뉴를 미리 숙지해 놓는거야. 메뉴가 없을 경우를 대비해 최소 2, 3가지. (내가 그러고 있어ㅋㅋㅠ) 핸드폰 메모장에 적자. 그리고 카페에 들어가기 5분 전부터 너는 바쁜 사람이얏! 카페 심부름 온 사람이니까 메모장에 적어온 거라구! 그래서 직원과 눈 마주칠 새 없이 주문을 하는거지. 사실은 핸드폰 메모를 보고 있지만.. 암튼 넌 바빠! 익숙해지면 중간중간 고개를 들어서 점원과 눈까진 아니어도 금액 안내하는 모니터 확인하기, 괜찮아지면 얼굴 방향. 이렇게ㅇㅇ 혹시 아침에 시간이 좀 된다면 10시쯤에 카페로 가서 음료를 시켜놓고 앉아있다가 11시쯤 되서 나오는 걸 연습해보는 건 어때? 한적하다가 서서히 사람이 많아지는 환경에 적응하도록 해보는 거야. 불안하면 이어폰을 꽂고 있어보자ㅎㅎ 아침 햇살이 참 좋다! 오늘 스레주의 하루도 저 아침햇살처럼 좋은 하루가 되길 바라. 힘내자, 힘! ╰(*´︶`*)╯
이름없음 2018/10/27 00:21:59 ID : kpO6Za7dV82
내가 매일 아침밥 안먹고 사는데 그럼 진짜일까 으으..그래도 계속 움직이면 낫는다니 다행이다 몸도 많이 움직여야 하는데 추워서 집에만 있고 싶은거 있지 그래도 가끔씩은 산책이라도 해야겠네 음 10시간 넘게 잔다니 이런것도 같구나 ㅋㅋㅋ 정말 한번 잠오면 잠을 이겨내는게 어렵지 응 그리고 어머니가 못하시게 하지만 그렇다고 본인이 하시는 것도 아니야 그냥 방치하지 어쩔때는 집이 너무 더러워서 뭐라도 하려고 해봤는데 아예 못하게 막으시더라 그래서 나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살아 왜 못하게하나 생각해봐도 이유를 모르겠어 귀찮은건지 사실 나처럼 무기력한 상태는 아닌가 생각도 들지만 어머니는 집안일은 커녕 기본적인 것도 안해주시는 분이시라 어머니가 집에서 뭘 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어 기껏해야 밥한끼 해주시는 정도? 어제만 해도 감기 기운만 있었는데 드디어 걸린것 같아 밤 공기가 차긴 차더라 그냥 상의 하나만 입고 나간게 실수였어.. 이 무슨 날벼락이야 ;--; 레스주 말대로 따뜻하게 입고 나가야겠다 난 좌식에서 공부를 해 책상이 구석진 곳에 있어서 그렇게 공부를 하는데 이상하게 할 맘이 안들더라고 공부가 아니더라도 가끔씩 그림을그릴때도 몇장 그리고 그냥 덮어버리는게 대부분이야 옆에 사람이 있어서 그런가..왜 이러지 아니면 아예 밤에 공부를 해볼까 생각해보고 있어 조용하고 사람들 다 잘시간인데다 내가 밤에 머리가 맑아지는 타입이기도 하고(...) 우리집 분위기가 좋게 말하면 아늑하니까 한번 해볼까 해!
이름없음 2018/10/27 00:23:05 ID : kpO6Za7dV82
레스주도 그랬구나 난 나만 이렇게 어리버리했나 되게 자괴감 많이 들었는데... 의외로 레스주나 그런 손님들이 많았다니 놀랍네 한편으론 나만 그런게 아니라니 다행이기도 ㅠㅠ 그리고 남한테 관심없다니 주늑들 필요도 없겠는걸 휴 나도 만약에 가능했더라면 부탁도 했을텐데 아쉽네 ㅎㅎ.. 핸드폰 메모장 적기라 좋은 생각인데? 익숙해지면 점점 마주볼수 있으테니 애초에 5분전 부터 나는 바쁜 사람이다라고 상황을 가정해서 한번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ㅋㅋㅋ 재밌을것 같기도 하고 아! 전에 어머니랑 아침에 카페에 가본적이 있었는데 그때 한번 해보는건데 거기에 딱 이어폰도 있었고 아쉽네 아쉬워.. 10/26 한 활동은 다큐/영화보기 남극의 눈물 1~3부와 영화 다운폴 봤어 여기다 오늘 한 활동을 적는거 괜찮다! 하는김에 무슨 다큐와 영화를 봤는지 적는것도 괜찮네 ㅎ 지금은 새벽이지만 레스주도 오늘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면서 오늘 하루 일이 술술 풀리는 날이였으면 좋겠어! \^ㅡ^/
이름없음 2018/10/27 00:42:46 ID : kpO6Za7dV82
밖에 좀 갔다오니까 어딘가로 도피하고 싶단 생각이 자주 들었어 전 레스에 집 분위기가 교도소 같다고 했잖아 거기다 집 특유의 칙칙한 냄새도 포함해서.. 집이 답답하니까 밖에 나오니 상쾌하더라 이어폰 끼고 걷다보면 꽤 많이 걷는게 보일 정도야 근데 나온거 다시 들어가기가 싫은거 있지 집에 들어가기가 싫고 어딘가로 떠나버렸으면 아니면 여행이라도 다녀오고 싶어 다큐 보면서 느낀건데 바다속에 들어가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어 불가능한거야 알지 음 특히 심해 속에서 살고싶단 생각이 강했어 조용하면서도 고요하고 그만큼 빛이 안들어 오니까 그만큼 신기한 생물들도 많겠지? 하면서 막 무슨 생물들이랑 친해지는 생각도 하고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여러가지로 일에 치이고 인간관계에 치이고 돈관련 해서 불안에 떨고 이 생활자체가 힘들고 버거우니까 어딘가로 도피하고 싶고 그래 바다는 넓고 깨끗하잖아 깊숙한 곳에 생물들도 살고 거기다 인간이 모르는 미지의 영역이니까 그런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나혼자 살아가 보고 싶다
이름없음 2018/10/27 10:06:24 ID : fXBuliqi05P
나도 스레주처럼 낮~저녁동안엔 집중이 잘 안되는데 늦은 밤 11시부터 1시 사이에 제일 공부하기 좋더라! ㅋㅋㅋ 아마 가족들도 잠자리에 들고 전부 조용해지는 시간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공부 시간대가 있을지도.. 한 번 습관을 들이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반대로 그 행동을 하고나야 맘이 편해진다고 하니, 휴학하는 동안 공부하는 습관 들이기에도 좋겠다! 가족한테 불빛이 새어나오는 부분에선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리고, 한 번 열심히 공부해보자ㅎㅎㅎ 남극의 눈물 봤구나! 펭귄 나오는 그 다큐 맞지? 예전에 눈물 시리즈해서 MBC에서 보여줬던거 같은데 기억에 남는 건 펭귄뿐이었어... (남극아 미안해ㅠ) 다운폴은 어떤 영화일까?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다.. 찾아봐야겠네 ㅋㅋ 다큐나 영화를 보고 난 뒤 간략한 내용과 함께 인상 깊었던 부분이나 너의 감상을 짧막하게나마 기록해보면 더 좋을 거 같아. 나중에 하나 둘 씩 모이면 넌 스레딕이 배출한 미래의 다큐/영화 리뷰왕 이 될지도? ㅋㅋㅋㅋ 이 스레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보렴! 심해에 들어가거나 여행을 가보고 싶다... 어둡고 아늑한 공간에서 오롯이 나 혼자 있고픈 기분일까? 그렇다면 뭔지 알 거 같아. 마치 우리가 태아 때 어머니 뱃속에 있었던 상태처럼 말이야. 어쩌면 이젠 기억 못하지만 그 때가 우리 모두 가장 편안했던 시기가 아닐까, 싶어. 그러니까 본능적으로 힘이 들면 다 놓아버리고 그때로 회귀하고 싶은 거지. 나도 가끔 그럴 때면 블루홀 다이빙 영상 같은 거 찾아보곤 해. 이어폰 끼고 듣고 있으면 세상과 멀어지고 아득해지는 느낌이 좋더라. 근데 심해 생물은 무서워서 난 쉽게 못 친해질 거 같다ㅎㅎㅠㅠ 이럴 때는 스레주가 나보다 호기심이 더 많은 편이네ㅋㅋㅋ 초롱아귀나 산갈치 넘 무셔워ㅠㅠ 무기력에만 포커스를 맞추었길래 제대로 못 짚었는데, 사실 스레주가 맘고생도 많이 하고 힘들었구나... 지금 무기력한 상태도 어쩌면 당연한 걸 수 있어, 알게 모르게 계속해서 지쳐왔던 거니까. 단순하고 일시적인 무기력증이 아니라 누적됐던 감정들이 너를 우르르 덮쳐오는 거지. 휴학 잘 선택했어. 한 번 쯤은 너 스스로를 돌아보고 쉬어갈 시간이 필요했던 거야. 정말 좋은 선택이야, 참 잘했어. 밖에 나오는 걸 상쾌해하고 많이 걸어다닌다니, 무기력했던 1레스에 비해서 좀 달라진 거 같은 걸? 넌 어떻게 생각하니? 상태가 많이 호전된다면 휴학이 끝나기 전에 근교나 멀리 떨어진 곳으로 2박3일 여행 다녀오는 것도 정말 좋겠다ㅎㅎㅎ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하고 싶은대로 해보고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야. 벌써부터 네가 떠날 여행이 기대되는데? ㅎㅎㅎ 즐거운 주말이야! 주말만큼은 네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절대 죄책감 갖지 않기. 이번주엔 산책도 하고 여기에 레스달고 나랑 얘기하는 것만 해도 넌 가만히 있는 거보다는 많은 성과를 이뤘어, 그렇지 않니? 스스로에게 칭찬해주자. 난 정말 잘했다, 와우!! (소리 질러~~~) 주말 잘 보내고 감기 빨리 호전되길 바라ㅎㅎ 카페 가는 것도 나중에 도전해보길! 쫄지 말구, 내가 너 뒤에 함께 있다고 생각해 ㅋㅋㅋ 주말 잘 보내 :D
이름없음 2018/11/09 15:00:34 ID : ArtbcmmpVe0
안녕 나 스레주야 지금 정신상태가 아슬아슬해서 이제야 스레딕에 와보네 레스주가 아직 있을지 모르겠네 레스는 나중에 시간되면 볼게
이름없음 2018/11/09 15:11:05 ID : ArtbcmmpVe0
지금까지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다가 오늘 옷도 살겸 엄마랑 백화점에서 쇼핑하러 갔어 근데 나가려는데 그 몽롱한 기분알아? 좀 잠에서 깬지 얼마안된듯한 그런 기분이였어 오늘 잠은 충분히 자서 아침에 깻는데도 말이야 그러다가 좀 익숙해지니까 또 문제가 내가 봐도 정신줄을 놔버렸다는거야.. 생각이 딴데로 가있고 시야가 잘 안보였어 정확히 신경을 못썼다는거지 쇼핑하는 내내 머리가 딴대로 가있는거있지 옷도 거의 못봤어 자세히 잘 보질 못하겠더라고
이름없음 2018/11/09 15:16:31 ID : ArtbcmmpVe0
걷는 내내 집중도 안되고 옷도 잘 못보고 해서 대충 한벌 사고 다른 백화점으로 가는데 가는 도중에 지갑을 통째로 잃어버렸어 거기에 카드,신분증,인증서,현금 다 있는데 잃어버린거야 그걸 거의 좀 몇시간되서 안건 진짜...엄마는 난리가 났는데 이 상황에도 정신 못차리고 딴소리하고 귀신된거 마냥 멍~하게 걸었던것 같아 그 당시 내 기분이 진짜 엄마처럼 촉박? 불안?했던게 아니라 아무 생각이 없었단거야 마음이 정말 차분하고 남일마냥 느껴졌어 정말! 집에와서야 그제서야 상황파악되서 좀 불안감이 조금 오긴 했는데 결국 지갑은 못찾고 카드는 정지 시켰어 아 다시 만드려면 시간도 걸리고 돈도 많이들텐데..
이름없음 2018/11/09 15:28:38 ID : ArtbcmmpVe0
아는 사람이랑 톡하면서 그 사람이 ADHD가 아니냐고 하길래 그런거 같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정신이 맛이 간거 같아 가끔씩 밖에 나갈때도 생각을 좀 많이 해서 망상을 좀 많이 하나보다 생각했거든 대학다닐때도 맥도널드에서 카드를 2번이나 잃어버릴뻔 했고 카드를 버리고 갈뻔한 적도 몇번 있었고 지하철 쓰레기통에 카드 버릴뻔한적도 있었어 회사 다닐땐 사람들이 정신 좀 차리라고 몇번 들었고 또 건망증이 심해서 사소한것도 잊어버려 그리고 상대는 분명히 얘기해줬는데 난 기억 못한다는 것도 그래서 이번달에 정신과를 한번 가보려고 해
이름없음 2018/11/09 17:01:35 ID : s8qpdWqnQk7
스레주 나랑 비슷하다...
이름없음 2018/11/09 17:02:20 ID : s8qpdWqnQk7
난 당장 정신과 가 볼 생각은 없는데 혹시 진단결과 나오면 말해주라 나도 수능끝나고 생각해보게...ㅜㅜ
이름없음 2018/11/09 21:11:30 ID : ZgY2oMqqlCm
스레주 안녕, 오랜만이야. 나 다른 곳에서 있어서 아마 아이디가 다르게 뜰 거야. 기다리는 동안 그런 일이 있었구나.. ㅠㅠㅠ 지금은 좀 어때? 괜찮은거야? 카드 바로 정지시켰다면 당장 큰 문제는 없을거야. 주민등록번호도 원한다면 바꿔준다니까, 개인정보도용 관련해서 문제될 거 같으면 꼭 변경신청하구 ㅠㅠㅠㅠ 그래도 주말이 아니라 주중에 일이 일어나서 그나마 다행이네... 그래, 병원에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ADHD부분이나 기억이 안난다는 건 나도 전문가가 아니니까 도움이 못되주겠네.. ㅠㅠㅠㅠ 이왕이면 결과가 좋게 나오길 바라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것 역시 너의 일부분이니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 준비해두자. 늦더라도 항상 여기서 기다릴테니까 언제든지 또 소식 들고 와줘. 오늘은 다른 때보다 더 힘들었겠다, 정말 고생많았어. 오늘만큼은 네가 아무 생각말고 편히 잘 수 있길바라. 잘 자고, 병원도 잘 갔다 오렴..!
이름없음 2018/11/09 22:36:49 ID : ArtbcmmpVe0
레스주도 나랑 비슷하구나 갔다오면 결과 말해줄게 고3인듯 한데 수능 잘 보고 좋은 점수 나오길 바라 지금은 괜찮아 앞으로 해야될 일이 문제지만.. 정지는 시켰고 돈은 다행히 원래 그대로야 지갑은 오지 않는거 보면 포기해야하나 봐 그래도 주말이 아니라 다행이다 ㅠㅠ 솔직히 정신과 치료는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고 실제로 비슷한걸 받아보기도 했는데 어머니가 반대해서 결국 못했어 아..예전에 거기 담당하시는 분이 지금은 괜찮을지 몰라도 나중에 스레주 큰일난다고 말하셨는데 설마 그게 진짜일줄은... 시간도 꽤 지나서 설마 내 스레를 봐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또 봐주고 글 남겨줘서 고맙다..고생도 했지만 지금 가족들한테 눈치 보고있어 어머니는 음 이번일로 피곤하셨는지 일찍 주무시네 죄송해라..이번주는 당분간 뭐라 말도 못하겠어서 병원은 다음주에 얘기해 보려고
이름없음 2018/11/13 01:33:05 ID : SIMmE2oMmE1
안녕, 스레주. 나 이야 ㅎㅎ 어제는 좀 어땠어? 현실감은 그때보다 올라왔는지, 걱정돼서 레스 남겨. 어머니가 정신과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시구나. 나도 예전엔 그랬는데, 관련 공부를 하다보니 생각이 바뀌었어. 우리는 특정 신체 부위가 아프면 내과든, 정형외과든, 이비인후과든 가서 치료받잖아. 근데 왜 정신이나 마음이 아프면 그냥 '네 의지력이 부족하다', '참고 견뎌봐' 같은 말들로 무시하려 할까. 마음도 몸처럼 똑같이 아프고 치료받아야 할 대상인데 말이야... 개인적인 한탄이지만, 어머니뿐만 아니라 너, 그리고 어쩌면 이걸 보게 될 다른 레더들도 '정신과에 간다'는 의식이 좀 바뀌었음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난 네가 너에게 필요한 도움을 찾아나서는 걸 응원하고 싶어. 병원 얘기 부모님이랑 잘 상의 해보고, 네가 좀 안정되었길 바라. 잘 자고, 오늘 하루도 힘!!!
이름없음 2018/11/13 16:17:58 ID : cHCo1xDthfd
나도 스레주랑 비슷해... 무기력하고 게으른 것 때문에 작년에 정신과 가서 반년 좀 넘게 약 처방받았다가 약을 먹어도 나아지는 데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 끊었는데... 나도 휴학 했어 2년이나ㅋㅋㅋㅋ 2년 동안 진짜 아무것도 안 함... 아 상태가 좀 좋아졌을 때 그림을 좀 꾸준히 그렸었지만 지금은 더이상 안 하고... 전에는 우울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우울함마저 없고 그냥 내 자신이 나태의 현신처럼 느껴져서 이젠 우울함도 무기력도 뭣도 아니고 그냥 게으른 거구나... 하면서 거의 체념에 가까워진 상태지 지금은 학교를 다니고 있긴 하지만 그냥 수업만 듣고 공부는 아예 안 하고... 기말 끝나면 성적표에 C D만 가득하겠지... 여기서 벗어나고 싶은데 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어... 필라테스 학원 등록했는데 계속 미루기만 해... 근데 여기 레스주들 되게 정성스럽게 대답해준다 괜히 내가 고마운걸ㅋㅋㅋㅋ

레스 작성
7레스살아있다는 느낌이 안 들어..new 36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3레스손절하는 법new 6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19레스고삼인데 어른들한테 궁금한 거 있어new 64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4레스나 긴얼굴형인데 ㅠㅠnew 64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2레스정신과에서 어디까지 말해야 할까new 23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4레스학교 행사랑 수행평가 다 없어지니까 갑자기 연 끊은 친구new 28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6시간 전
5레스너희는 손절한 동생이 죽은걸 알게되면 어떨거 같아? (싫은 마음 X)new 40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6시간 전
2레스.new 22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7레스이상한 얘한테 잘못 걸린거 같아new 27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6레스재수학원 남자애가 나 자꾸 야려보는데 이유가 뭘까new 83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2레스.new 53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5레스.new 47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9레스내가 정말 망가져 간다는 느낌과 스스로가 혐오스럽다고 느껴지는 상황들new 63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9시간 전
10레스내 카톡 말투 어때?new 35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시간 전
1레스도와줘 엄마가 법원가지말래new 29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1시간 전
5레스누가 날 싫어할까봐 무서워 142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9
2레스오늘 재수학원에서 수업 도중 쓰러짐... 59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9
4레스요즘따라 공허하고 우울해 48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9
4레스이거 내가 패륜아인거야? 59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9
3레스교사가 언어폭력을 저질렀는 합의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57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