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스레주가 시디 전공해서 궁극적으로 무얼 하고 싶은지가 중요한데 디자인 전문 에이전시라던가 누가 들어도 알만한 대기업의 디자인 파트로 취업하고 싶다면 뭐 당연한 말이지만 이름있는 학교를 나오는 게 좋다 물론 개인실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 간판은 무시 못 해 폴리텍은 저런 애매한 전공 보단 애초에 학교 설립의 목적과 연계되는 산업계열 전공으로 가는 게 낫고. 4년제든 2년제든 디자인 제대로 가르치는 학교는 과제량이 엄청나 게다가 틈틈히 공모전도 해야 하니까 진짜 정신 없어 본인에게 그 쪽 전공이 잘 맞을지 안 맞을지 모르겠는 상태라면 차라리 안 가는 게 낫지 싶어 좀 더 시간을 두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야 어떤 전공이든 대학을 가는 건 단순히 내 커리어의 메리트를 높이기 위함도 있겠지만 인재풀의 수준 차이가 엄청나 POOL말이야 내 주위에 나를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들의 수준이, 소위 말하는 SKY와 지잡대의 차이가 정말 심해 그래서 다들 좋은 학교를 가려고 하는 것이고... 스레주가 그래픽디자인쪽으로만 나가겠다고 한다면 폴리텍? 안 가도 되고 난 정규 교육기관의 빡빡한 커리큘럼이 도저히 감당 안 된다...하면 그래 뭐 대학도 안 가도 돼 독립스튜디오가 업계의 유행처럼 된 지 오래라 정말 괜찮아 (현실이 다 말처럼 쉽다는 건 아니지만 스레주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내 친구 중 하나는 걔 이력이 너무 특이해서 자세히 밝힐 순 없는데 파인아트로만 근근히 연명하다가(거쳐간 장르도 다양함) 진짜 우연한 계기로 낙서하듯 그래픽디자인 시작해서 지금은 그걸로 먹고 살아 너무 우연한 계기였고 지인이 야 너가 좀 해줘라 해서 작업 했는데 해보니까 어? 이거 재밌네? 해서 그 쪽일을 계속 하게 됐어ㅋㅋ 그 바닥에서 이름 유명해...디자이너가 아니라 아티스트로... 산업디자인, 제품디자인, 영상쪽은 교육기관을 거치는 게 좋아 확실히 그래. 하지만 그래픽디자인쪽은 결이 좀 달라 이건 내 경험으로 조언하는 거야

단순취업이 목적이라면 나쁘진 않지...

>>2 조언고마워. 대기업이나 큰곳에서 일하는것보다는 경력쌓아서 개인적으로 일하는게 목표야. 이것도 대기업같은데 일하는사람들이 유리하겠지?가려면 더 알아보고 가야겠어. >>3 취업도 약간있지만 그쪽기술 배우는게 목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