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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0/19 12:24:10 ID : jg3PhfhzgmK
안녕 레스더들~ 평소에 괴담판이랑 오컬트판 돌아다니면서 레스만 달던 무서운 것을 매우 좋아하는 스레주야! 그래서 평소 알고있는 괴담 + 찾은자료를 중심으로 제목처럼 말 그대로 괴담이나 도시전설을 파헤쳐볼까해ㅎㅎ 가끔은 괴담을 작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다들 재밌게 읽어주면 좋겠다~ 레스도 달아주면 더 좋고!
로어 2018/10/22 01:37:39 ID : he7z85WnWp8
로어가 될거야 뀨우 뀨우 뀨잉♡ 이전레스 :
이름없음 2018/10/22 12:06:20 ID : jg3PhfhzgmK
고마워ㅎ 앞으로도 재미있게 읽어줘! 레스더들 안녕~ 스레주 왔어ㅎ 최근 보는 사람도 많이 늘고 레스다는 사람도 늘어난 것 같아서 스레주는 기쁘다ㅎ 잠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괴담 하나 파헤치고 갈게!
이름없음 2018/10/22 12:09:01 ID : jg3PhfhzgmK
[구석놀이] * 강령술 강령술의 일종으로, 누구나 한 번쯤은 어렴풋이 들어봤을 법한 놀이일 것이다. 금기 중 하나인 "자기 전에 천장의 네 귀퉁이 중 하나를 쳐다보면 지박령이 나와서 괴롭힌다." 라는 전설에 입각한 강령술로, 실제 천장을 기어다니는 귀신은 모퉁이를 통해 내려오고 귀신이 가만히 서 있는 곳도 방의 구석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모서리, 귀퉁이, 구석같은 곳은 불결하다 하여 잘 가지 않는 미신이 있을 정도로 구석은 무섭고 섬뜩한 이미지에 가깝다.) 이 때문에 방의 구석인 방의 네 모퉁이를 이용하여 진행하는 게임이라 볼 수 있겠다.
이름없음 2018/10/22 12:10:04 ID : jg3PhfhzgmK
* 준비물 자기 자신을 포함한 4명, 가구 등이 있지 않은 빈 방. (만일 방에 가구가 있을 경우 게임 자체가 실행되지 않으니 만일 가구가 놓여져 있을 경우 치우거나, 치우기 귀찮다면 아예 텅 빈 방에서 진행할 것.)
이름없음 2018/10/22 12:11:05 ID : jg3PhfhzgmK
* 실행방법 놀이를 시작하기에 앞서 놀이 중간에 귀신이 나타난다는 사실에 대비해 귀신이 나타났다는 신호를 미리 정해 둔 후, 그 어떠한 생명체도 없는 빈 방에 4명의 참가자들이 들어간다. 그리고 놀이를 실행할 방에 비롯한 모든 방과 베란다 창문을 닫아 밀폐시키는데, 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방을 최대한 어둡게 만든다. (사실 한밤중에 하는 것이 가장 스릴있는 방법이긴 하다.) 4명의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의 이름을 작게 3번 속삭인 후 말로 신호를 보낼 한 사람을 정한다. 참고로 이 신호자 외에 다른 사람이 말을 하면 참가자 4명에게 모두 불길한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한다. 신호자를 정했으면 각자 자신이 위치할 귀퉁이로 향한다. 이 때 참가자들은 반드시 귀퉁이 벽을 본 상태로 서 있어야 한다.
이름없음 2018/10/22 12:13:34 ID : jg3PhfhzgmK
신호자가 "하나, 둘, 셋." 을 외치면 서로 한 칸씩 옆 귀퉁이로 이동한다. 만일 타이밍이 늦었다거나 방향을 잘못 잡아 다른 참가자와 마주쳤을 경우 아무 소리도 내지 말고 잠깐 스위치를 켜서 게임을 중단한 후 몇 초 후에 불을 끄고 다시 진행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새 참가자 중에 한 명이 사라진다고 한다. (놀이 중간에 영적 존재가 참가자 중에 한 사람을 밖으로 데려간다는 설이 있다.) 만일 한 명이 사라진 것이 확인이 되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신호자가 나머지 참가자들에게 신호를 보내고 사라지지 않은 3명은 자신의 이름을 거꾸로 작게 중얼거린 후 벽에서 몸을 떼지 않고 스위치 쪽으로 손을 옮겨 불을 켠다. 그러면 사라졌던 한 사람이 집안 어딘가에 돌아오게 된다. (다만 사라졌던 사람의 경우는 자신이 게임을 했다는 사실도 중간에 사라졌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름없음 2018/10/22 12:14:45 ID : jg3PhfhzgmK
* 끝내는 방법 어느 정도 놀이를 진행하다 보면 움직여야 할 사람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는 호기심 많은 귀신이 놀이에 참여한 것이다. 만일 이 귀신을 만났을 경우 귀신에게 절대 말을 걸어선 안 되며 신호자가 나머지 참가자들에게 귀신이 나타났다는 신호를 보낸다. 네 명의 참가자들은 모두 그 움직이지 않는 사람의 뒤로 모이고 벽에 몸을 의지한 채 자신들의 이름을 거꾸로 3번 속삭인 후 스위치 쪽으로 조심히 가서 불을 켠다. 그리고 닫아두었던 방문과 창문 등을 모두 열어 1~2분 정도 환기를 시킨다.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그 집 안에 귀신이 지박된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이름없음 2018/10/22 12:15:44 ID : jg3PhfhzgmK
* 주의사항 놀이를 실행하는 방 안에 참가자 4명 외에 애완동물을 비롯한 어떠한 생명체도 있어서는 안 된다. 신호자 외엔 그 어떠한 목소리도 내서는 안 된다. 귀신을 봤다고 중간에 방에서 뛰쳐나가면 안 되며 게임 도중 움직이지 않는 귀신에게 말을 걸어서도 안 된다. 이 놀이를 실행한 사람들 중 일부는 환청과 환각 증세에 심한 가위눌림 현상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심지어는 빙의 현상까지 초래했다고 한다.
이름없음 2018/10/22 12:20:34 ID : jg3PhfhzgmK
* 후기 - 사라진 한명 얼마전에 구석놀이를 하는 방법을 보고 친구2을 놀려줄 생각으로 계획을 짠 나,친구1,친구3. 구석놀이를 하다가 친구1이 침대밑으로 숨어있다가 발목을 잡아 친구2을 놀래켜 주기로 했어 구석놀이 시작 하루전 나 : "생각만 해도 너무 웃기다 ㅋㅋㅋㅋㅋ" 친구1 : "그니까 내가 침대밑에 숨어있다가 친구2의 발목을 잡는거지?" 친구3 : "응 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 하면서 화기애애 했지 그러니까 자리배치가 친구2-------------------친구1 l l l ----- l l 침대 l l ----- l 친구3---------------------------나 이런식으로 된거였어. 그러니까 우리가 한바퀴 돌고나서 친구1이 내자리로 오면서부터 작전이 시작되는거지. 친구1이 내자리로 와서 침대아래로 쏙! 들어가서는 친구2가 올때 발목을 콱!!! 잡아서 놀래켜 주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8/10/22 12:23:37 ID : jg3PhfhzgmK
그리고 구석놀이를 하는 당일 일단 문을 모두 닫고, 내가 신호자가 되어서 구석놀이를 시작했어. 아! 깜빡잊고 말을 안할뻔 했는데 우리나름대로 우리도 신호를 정했어 혹시 위험할 수도 있으니, 일단 내가 '하나 둘 셋' 하고 이동을 하면 이동을 완료했다는 표시로 바닥을 발로 한번 차서 '탁!'소리를 내는걸로. 그리고 내가 탁! 소리를 내면 뒤에서 친구1이 바닥을 두번 차서 '탁탁!'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그러니까 이런식으로 나 : (이동완료후) 탁! 친구1 : (내가 소리를 내고) 탁탁! 친구2 : (친구1이 소리를 내고) 탁탁탁! 친구3 : (친구2가 소리를 내고) 탁탁탁탁! 이러면 누군가 없어지면 바로 알아차리고 곧바로 게임을 중단할수있잖아 그렇게 사뭇 비장하게 게임을 시작한 우리. 일단 한바퀴를 순조롭게 돌았어. 그리고 드디어! 친구2를 놀래켜줄 시간!!! 내가 친구 3의 자리로 이동하고 탁! 소리를 냈지 그리고 이제 친구1이 침대가 잇는 자리로 이동후, 탁탁! 소리를 내고 침대밑으로 들어갔어. (사락사락하는 소리가 살짝 들렸어.)
이름없음 2018/10/22 12:25:40 ID : jg3PhfhzgmK
그런데 탁탁탁!....하는 소리가 안들린다...? 그렇게 약 30초간 계속된 정적... 그리고 참다못한 친구 3이 탁탁탁탁! 하며 4번 소리를 냈어.... 인터넷에서 한명이 사라져도 계속 진행하라는 말을 들었으니 일단 진행하기로 했어 침대옆에 스위치가 있으니, 저까지는 가야할것 아냐 그래서 다시 이동후 내가 탁! 한번 친구1이 탁탁! 두번. 그리고 정적....... 10초후 친구3이 탁탁탁탁! 네번. 근데있잖아... 친구1은 분명 침대 밑에 있거든? 저렇게 자연스럽게 발을 찰수가 없다고 나는 그제서야 '아 이게 장난이 아니구나' 하는걸 알아챗어 그래서 얼른 스위치를 켜서 이 게임을 끝내자는 생각으로 떨리는 목소리로 "하나...둘...셋...."하고 스위치가 있는곳으로 이동해서 다시한번 탁! 한번... 누군가가 탁탁!...... 그리고 정적.... 10초정도 있다가 친구 3이 탁탁탁탁!
이름없음 2018/10/22 12:27:32 ID : jg3PhfhzgmK
그리고 갑자기 어디선가 탁탁탁! 다시친구2가 내야할 발소리가 나는거야.... 나는 더이상 참지못하고 이름 세번을 거꾸로 말하고 불을 켰어. 그리고 네 귀퉁이를 확인해보니까 없음---------------------나 l l l ----- l l 침대 l l ----- l 친구2--------------------친구3 사라졌던 친구2가 얼빵한 표정으로 가만히 서있고 친구1이 없는거야....집안 어디엔가 있겠지..하고 일단 창문을 열고 친구1을 찾아보려는데 갑자기 침대밑에서 친구1이 기어나오더니 핏기가 하나도 없는 얼굴로 가만히 있는거야 얼빠진 사람처럼. 그러면서 호들갑 떨면서 하는말이 친구1 : "내가 다 봣어 다봤다고!" 나 : "뭘?" "친구2가 안지나갔다고!!!!!!!!!!!!!!!!!!!!"
이름없음 2018/10/22 12:29:14 ID : jg3PhfhzgmK
구석놀이도 유명해서 다들 알 것 같다고 생각해. 사실 강령술이란게 정말로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한건 정신적으로 정말 좋지 않다는거! 착한 레스더들은 함부로 따라하지 말기! 후기로 보고 만족감을 느끼자ㅎ 그럼 난 저녁이나 밤에 다시 돌아올게!
이름없음 2018/10/23 00:44:48 ID : jg3PhfhzgmK
스레주 왔습니다! 아쉽게 레스 달아준 사람이 없네ㅠ 그래도 본 사람은 늘어나서 다행...ㅎ 그럼 바로 시작할게!
이름없음 2018/10/23 00:45:42 ID : jg3PhfhzgmK
[그림자 성형] * 강령술 말 그대로 소환한 그림자에게 부탁하여 자신의 몸을 성형하는 일종의 도시전설이자 강령술이다. 분신사바, 나홀로 숨바꼭질처럼 메이저하지는 않으나 일본에서도 상당히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강령술 중 하나라고 한다.
이름없음 2018/10/23 00:48:42 ID : jg3PhfhzgmK
* 준비물 라이터 또는 성냥, 양초 4개 * 실행방법 새벽 3~4시 경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 그 곳에서 양초 4개를 나란히 놓고 불을 붙인다. (혹은 양초 4개를 밀폐된 공간의 4곳의 귀퉁이(구석)에 하나씩 놓아야 한다는 설도 있다.) 그리고는 자신의 그림자가 비칠 수 있게끔 서고 자신의 그림자를 보면서 "그림자님, 저에게 빛을 주소서" 라고 주문을 왼다. 이 때 그림자가 자신의 옆에 서게 되면 성공한 것이다. 그림자가 자신의 옆에 서면 그림자에게 자신의 원하는 신체 일부분을 어떻게 고쳐 달라고 정확하고 똑부러지게 말한다.(예를 들어 눈을 몇 mm 더 크게 해주세요, 눈썹 라인은 몇 mm 해주세요 등등) 끝내는 방법도 간단한데, 의식을 끝내고 싶다면 그림자에게 정중하게 "그림자님 이제 다시 제 몸으로 돌아와주세요" 라고 말한 후 그림자가 없어지면 촛불을 모두 끄고 양초를 치우면 된다.
이름없음 2018/10/23 00:50:13 ID : jg3PhfhzgmK
* 주의사항 다리를 얇게 해달라고 하거나 다리를 예뻐지게 해달라 하면 다리가 없어질 수도 있다. 눈을 작게 해달라 하면 눈이 없어질 수도 있다. 또는 오히려 눈을 더 크게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새벽 3~4시 사이가 아니면 효과가 없다. 자신의 신체 중 예민한 부위는 가급적이면 피한다.
이름없음 2018/10/23 00:54:24 ID : jg3PhfhzgmK
* 후기 3달전쯤 그림자 성형 놀이를 해봤습니다. 전 귀신을믿지않기때문에 할 용기가 있었구요. 지금은 없네요. 무섭습니다. 많이 많ㅇㅣ 무섭네요. 잡소리 집어치우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세달전쯤 친구들이랑 놀다 집에 들어갔더니 집에 아무도 없는 겁니다. 그래서 친구를 불렀죠. 집에서 놀자구요. 친구가 집에와서 놀던 중 심심해져서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강령술? 분신사바같은걸 보더라구요. 그 때 그림자 강령술을보게되었습니다.  전 귀신을 믿지 않아서 그렇게 무섭진 않았어요. 실제로 일어날 일이 없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해봤습니다. 친구도 같이 있었지만 친구는 하지 않았구요.
이름없음 2018/10/23 00:57:06 ID : jg3PhfhzgmK
일단 새벽까지 개겼습니다.  새벽 3시 3분쯤이었나? 한참 피파3 하다가 시간을 보고 시작했죠. 집에있는 짜리몽땅한 양초를 길이맞춰서 4개 준비해서 우리집 베란다 뒤에 있는 창고에 갔습니다. 창고는 철문으로 되어있고 창문도 없는 5평 남짓 완전 밀폐된 장소였습니다. 장독대와 책상, 박스상자 밖에 없어 장소가 딱 좋다고 생각해 책상위에 초4개를 나란히 세워 불을 붙히고 친구는 철문바로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초만키고 아무것도 안했는데 오싹한 느낌이 들며 등골이 서늘해지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아무래도 무서운 것을 보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어요.  바로시작했습니다.
이름없음 2018/10/23 00:58:46 ID : jg3PhfhzgmK
벽에 비친 제 그림자를 보고  "그림자님 저에게 빛을 주소서!" 라고 외쳤습니다. 어? 아무일도없네? 역시 다 구라였어 ㅋㅋ 이러면서 안도하고 있었는데 바람 한점 안부는 그곳에서 불빛이 깜박깜박거리는겁니다. 초 4개중에 2개가 흔들리며 깜박깜박 거렸습니다. 순간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멍하게 있다가 다시한번 외쳐봤습니다. "그림자님 저에게 빛을 주소서"  갑자기 흔들림이 잠잠해지더니   초 4개가 불빛이 흔들리며 깜박깜박 거리는겁니다.
이름없음 2018/10/23 01:00:48 ID : jg3PhfhzgmK
너무 무서웠습니다. 정말로요. 그림자는 제 옆에 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바람 한점없는 밀폐된 공간에서 불빛이 깜박깜박거리는건 귀신이 온겁니다. 저에게로요. 전 어디를 고쳐달라고 말하면 그 부분이 없어질 건 같아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끝내버렸습니다.
이름없음 2018/10/23 01:07:49 ID : jg3PhfhzgmK
보통 강령술은 후기가 많은 편인데 그림자 성형은 후기가 많이 없는 편이었어.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림자 성형은 콤플렉스를 해소하고 싶은 사람들의 바람이 그림자 성형이라는 강령술을 만들어냄으로서 유행해버린 것 같다고 생각해. 다들 자신에게 만족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 여기까지 하고 스레주는 시간될 때 다시 돌아오도록 할게! 다들 굿밤!
이름없음 2018/10/24 20:56:32 ID : jg3PhfhzgmK
레스더들 안녕!! 나 좀 오랜만에 온듯한 기분ㅠㅜ
이름없음 2018/10/24 21:00:21 ID : jg3PhfhzgmK
하루동안 바빠가지고 스레 작성할 시간이 없었다ㅠㅜ 레스달아준 사람이 없어서 좀 안심이...근데 왜 눈물이 날까...ㅎ 기다려준 레스더들 있다면 고마워ㅎ 바로 작성할겟!
이름없음 2018/10/24 21:02:49 ID : jg3PhfhzgmK
[나폴리탄] * 내용 어느 날, 나는 숲을 헤매게 되었다. 밤이 되어 배도 고파졌다. 그런 가운데, 한 식당을 찾아냈다. 「여기는 어떤 레스토랑」 이상한 이름의 식당이다. 나는 인기 메뉴인 「나폴리탄」을 주문한다. 몇 분 후, 나폴리탄이 온다. 나는 먹는다. ……어쩐지 이상하다. 짜다. 이상하게 짜다. 머리가 아프다. 나는 불평을 늘어 놓았다. 점장:「미안해요. 다시 만들겠습니다. 돈은 받지 않아도 좋습니다.」 몇 분 후, 나폴리탄이 온다. 나는 먹는다. 이번에는 멀쩡하다. 나는 식당을 나온다. 잠시 후, 나는 눈치채고 말았다……여기는 어떤 레스토랑……인기 메뉴는……나폴리탄……
이름없음 2018/10/24 21:05:31 ID : jg3PhfhzgmK
* 설명 일본에서는 상당히 일반적인 메뉴인 일본식 스파게티 '나폴리탄' ( 한국에서는 나폴리탄 스파게티라고 풀네임(?)으로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나폴리탄이며 일본에서는 '나폴리탄 스파게티'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커피의 일종인 에스프레소를 '에스프레소 커피'라고 부르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 을 이용한 괴담인데, 한국에서는 나폴리탄 스파게티에 대한 인지도가 워낙 낮다보니 맥거핀이라느니 정체불명의 메뉴라느니 하는 별별 이상한 추측들이 난무했었다. (고무 소재의 화학물질이라는 둥, 문자 그대로 나폴리인이라는 둥) 나폴리탄은 일본에서 전국구급으로 유명한 메뉴이며 이 이야기의 핵심은 '나폴리탄이 유명하다길래 스파게티 얘기하는 줄 알고 먹었는데, 알고 보니…'라는 거다.
이름없음 2018/10/24 21:06:10 ID : jg3PhfhzgmK
나폴리탄의 진가는 본인은 가장 중요한 결말을 숨기고 독자로 하여금 상상하게 하는 데서 나온다. 독자의 상상에 맡기기 때문에 더욱 공포감이 배가 되는 것이다. 당연히 독자가 어떤 상상을 했느냐가 큰 요인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선 직접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효과를 발휘하기도 하고, "뭐야, 그 다음은?"식의 미지근한 반응으로 그칠수도 있다. 이하 이러한 괴담을 통틀어서 나폴리탄 계열 괴담이라 일컫는다. 나폴리탄 괴담의 특성을 극대화시킨 경우, 괴담이 기승전결 방식의 줄거리를 아예 제거해버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 소녀의 일기장처럼 극히 추상적인 심상만을 나열함으로써 공포심을 자극하는 경우도 있다. 일종의 추상미술이라 비유해도 좋을 정도. 반대로 나폴리탄류 괴담의 특징인 맥거핀 등을 최소화시킨채 공포감을 조성하는 변종도 종종 존재한다.
이름없음 2018/10/24 21:07:51 ID : jg3PhfhzgmK
* 해석 위 이야기가 처음 나온 2ch의 게시판에서는 언어유희를 이용한 미국식 조크라고 설명을 하였다. 나폴리탄이 미국 쪽에서는 성적인 속어로 사용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주장이 틀린 근거는 "Neapolitan"이 저러한 숨겨진 의미를 가지고 널리 쓰이는 단어가 절대 아니라는 점이다. 당장 위 링크에 소개된 온라인 은어 사전에서만 해도 2016년 1월 6일 현재 고작 5up (16down) 의 투표를 받은 상황. 만약 성적인 속어라고 치더라도 이야기의 흐름상 앞뒤가 안 맞다. 또한 Neapolitan이 영미권 속어로 '불결한 요리'라는 주장도 있어서, '이 식당은 요리가 불결한 것으로 유명하다'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이 주장도 딱히 근거는 없는 카더라 정보일 뿐이다. 애시당초 원본 얘기는 '개그'가 아니라 '괴담'이므로 위와 같은 내용이면 괴담으로써 성립이 되지 않는다. 덧붙여 "This is a restaurant / famous for Neapolitan" 이라는 문구도 작성자가 직접 쓴 문장도 아니고 게시판 유저들이 해석하는 과정에서 상기의 속어사전 사이트를 발견하였고, 그걸 끼워맞추기 위해서 다른 유저가 만들어낸 문장일 뿐이므로 이 문장을 가지고 이상하네 어쩌네 따지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 애시당초 여기가 배경이 어느 나라라는 말도 없었고, 일본에서 쓰여진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괴담을 굳이 영어로 뜯어서 해석할 이유가 없다.
이름없음 2018/10/24 21:10:31 ID : jg3PhfhzgmK
오히려 그 부분보다는 일본인에겐 '나폴리탄'이라고 하면 요리이름으로 친숙하지만 '나폴리탄'이라는 말에 다를 뜻이 있지 않을까? 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나폴리탄이라는 이름이 나폴리를 이미지하여 만든 요리라고 나폴리의 소유격인 '나폴리탄' ( 영어 발음으로는 니어폴리탄 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지만, 가타카나 표기는 ナポリタン으로 동일하므로 여기선 중요하지 않다. 이 괴담은 '일본인이 일본인을 대상으로 만든 괴담'이라는 점을 상기하자) 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나폴리탄'이 일본인은 당연히 모두에게 친숙한 그 요리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였다는 내용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요리명 외에 '나폴리탄이라는 단어는 "나폴리의"(소유격), "나폴리 사람"이라는 뜻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인기 메뉴는 나폴리 사람'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짜다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과 두번째는 괜찮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 수 있다. (식인에 관련된 괴담에는 인육에선 짠 맛이 난다라는 식의 내용이 많으며,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지만 한 번 먹으면 중독돼서 점점 더 원하게 된다는 내용의 괴담이 많다.) 나폴리탄 스파게티는 토마토 케첩을 베이스로 사용하며, 식당에서 먹을 경우 소세지를 몇 개 얹어주는 경우가 많다. 다른 해석으로 일본어에서는 '어떤(とある) 레스토랑' 부분을 발음만 똑같은 '屠ある'로 읽을 수도 있는데, 屠자는 도살의 그 도(屠) 字다. 즉 '도살 요소가 있는 레스토랑'이라고도 읽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인기 메뉴(人気メニュー)의 人気는 '닌키'로 읽으면 인기라는 뜻이지만, 사람 인자에 기운 기자를 쓰므로 '히토케'라고 읽으면 인기척 할때의 그 인기와 똑같은 뜻이 된다. 인기척 메뉴, 인간의 기운이 들어간 메뉴 = 인육이 포함된 메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물론 하나같이 엄밀히 따지면 문법이나 통상적인 용법과 어긋나 있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문자 하나하나에 의미를 꼬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 실제로 屠ある로 검색해보면 일본에서 이미 이러한 해석이 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름없음 2018/10/24 21:11:35 ID : jg3PhfhzgmK
이외에 또다른 가설은 나폴리탄=마약 설이다. 첫번째 나폴리탄 접시에 마약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감각이 멀쩡한 상태에서 먹은 나폴리탄은 맛이 이상했다. 그러나 두번째 접시부터는 감각이 흐트러져서 원래는 이상해야 할 나폴리탄의 맛이 맛있게 느껴졌던 것. 주인공은 그 사실을 밖으로 나와서야 깨달았다…고 카더라.이 설의 경우에는 마지막에 "여기는 어떤 레스토랑……인기 메뉴는……나폴리탄……"이라고 되뇌였던 부분이 있다. 이에 전에는 힌트가 제시되어 있지 않다고 나와 있었는데 아니다. 마약은 중독되어 맛에 상관없이 자꾸 찾게 된다. 그러니 '이곳의 인기 메뉴는 나폴리탄' 이라는 말로 해석의 힌트를 찾을 수 있다. (여담으로 중국의 국수집에서 진짜로 마약을 넣어 팔다가 체포된 사례가 있다.) 이 괴담이 일본에 비해서 한국에서 유난히 추리의 비약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나폴리탄'이라는 단어가 전국구급 메뉴로써 유명한 일본과 달리 '나폴리탄'이라는 단어를 듣고 단번에 스파게티를 떠올리는 한국인이 적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 일본인을 대상으로 일본인이 일본 실정에 맞춰서 작성한 괴담을 외국인인 한국인이 보니까 같은 문장도 똑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한국인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메뉴로 한국식으로 로컬라이징 한다면 "짱깨를 죽일 만큼 맛있게 하는 집"이라고 해서 짜장면 먹으려고 갔더니 중국인의 인육을 제공하는 집이었다는 정도로 치환할 수 있을 듯.
이름없음 2018/10/24 21:13:58 ID : jg3PhfhzgmK
* 한국에서의 인지도 일본에서는 비교적 유행하고 있지만 한국사람들에게 들려주면 시시하다는 반응이 많다. 확실하게 밝히고 들어가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경우 뚜렷한 인과관계가 등장하는 공포스토리는 즐기지만, 알 듯 모를 듯 한 괴담에서 으스스한 기분을 느끼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은 모양이다. 하지만 전술했듯 이것은 번역의 문제가 제일 크다. 일본어로 옮겼을 때는 '어떤(とある) 레스토랑'이 '죽이다, 도살(屠ある)'로 읽힐 수 있고, 인기 메뉴(人気メニュー)는 인기척(ひとけ)으로 읽힐 수 있다. 더군다나 공포 코드라는 것은 대단히 직관적이기 때문에 해석이 개입되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공포로서의 의미를 지니지 않게 된다. 유머를 설명하는 순간 더 이상 유머가 아니게 되는 것처럼 공포를 설명하는 순간 더 이상 공포가 아니다. 한국어로 읽었을 때는 일본어처럼 언어와 그 해석의 다의성을 보증할 수도 없는 이상 일본어로 읽는 것과 비슷한 느낌의 공포가 되기는 힘들다. 결론적으로 나폴리탄 괴담은 한국어로 옮겨지면서부터 괴담으로서의 의미를 어느 정도 상실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괴담이 되려면 앞서 말한 여러 해석이 전제될 필요가 있다.
이름없음 2018/10/24 21:17:50 ID : jg3PhfhzgmK
나폴리탄 괴담은 나도 찾으면서 알게 된 괴담이야! 한국에서는 번역 등의 이유로 그리 유명하진 않더라고ㅎ 개인적으로 난 마약보다는 인육쪽에 더 소름이 끼치기도 하고 그쪽으로 얘기하는 편이 전개흐름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해~ 레스더들이 생각하기엔 어떤 것 같아?ㅎ 다음 괴담은 내일 들고와서 파헤쳐줄게! 그럼 내일보장~
이름없음 2018/10/24 21:22:36 ID : K0nA2JTQlfR
너무 잘봤어! 내일도 기대할게!
이름없음 2018/10/24 23:22:35 ID : 07bvg40q42J
재밌게 잘봤어~~
이름없음 2018/10/25 20:53:45 ID : jg3PhfhzgmK
고마워~ 덕분에 스레 올리는 맛이 난다! 고마워 앞으로도 재밌게 봐줘~ㅎㅎ 레스더들 스레주 왔어! 최근에 일이 바빠서 점심에 올릴 시간이 없다ㅠㅜ바로 스레 작성할게!
이름없음 2018/10/25 20:55:01 ID : jg3PhfhzgmK
[나 홀로 숨바꼭질] * 일본의 도시전설 일본어인 一人隠れん坊(ひとりかくれんぼ; 히토리카쿠렌보)를 한국어로 옮긴 말이다. 해석하자면 혼자 행하는 숨바꼭질. 국내에서는 흔히 '나홀로 숨바꼭질' 혹은 '혼숨'이라고도 불린다. 인터넷상에서는 강령술이라고 퍼졌지만 실제로는 '귀신을 초대하는 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강령술이 아니다. 인터넷상의 엉터리 주술일 뿐이다. 2007년 4월에 2ch 오컬트판에서 처음 등장하여 여러 명이 실황 중계를 한 것을 시초로 퍼졌다고 알려졌다. 인형을 이용해 오컬트 현상을 체험하자는 게 이 놀이의 목표다.
이름없음 2018/10/25 20:57:16 ID : jg3PhfhzgmK
* 실황 사례 외국이건 국내건 실황 사례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단순히 소설 정도로 글만 주구장창 있는 것들이 대부분. 글만 써져 있는 건 대부분 신빙성이 떨어지지만 TV가 꺼진다거나 발자국 소리나 핸드폰 이상 (자기 번호로 문자가 온다거나 기타 등등.참고로 심심할때 해보았겠지만 자기자신에게 문자보내는것은 가능하다 여기서는 자기가 안보냈는데 왔다가 포인트겠지만) 은 필수 요소로 들어가는 듯. 주로 막판에 게임을 종료하려 인형을 찾으러 화장실에 들어갔지만 인형의 위치가 바뀌었다거나 인형이 다른 곳에 있다거나 하는 것으로 끝나는 글이 대부분. 어떤 건 좀 무리수인 이야기들도 있다. 여태까지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실황 카메라, 영상 자료들 중에서도 실제로 뭔가 찍힌 경우는 아직까지 없는데 몇몇은 전자 제품이 꺼지는 이상한 현상을 보이거나 카메라가 흐릿흐릿해지는 정도는 찍힌 경우가 있다. 국내에서는 코챈 네티즌 3명이 도전한 것이 유명하다. 그 중 한 명은 하던 중에 채팅창에 이상한 말을 적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고(당시 채팅창에 검색하면 나오긴 나왔는데 너무 오래돼서 요즘엔 묻혔다).
이름없음 2018/10/25 20:59:56 ID : jg3PhfhzgmK
c8ch 오컬트판에서 13번이나 했다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중계로 14번째 히토리 카쿠렘보에 도전, TV가 꺼지는 등의 현상을 겪었다. 그 글은 테러와 함께 소멸되었다고 한다. 디시에서는 어떤 한 미갤러가 실시간으로 하면서 글 올린다고 했는데 버로우탄 사건도 있고 (그런데 실제로 인터넷에서 '나 지금 위험하니까 다음에 나 안 오면 죽은 거로 간주하셈' 이라고 하고 실제로 안 오는 것을 컨셉으로 잡은 사람이 많아 단순 컨셉일 가능성도 있다) 건담 덕후가 네이버 비디오에 올린 것도 있는데 몇몇은 신빙성에 의심이 간다. 놀라운 세상에서 방영한 것은 TV가 꺼지는 등 이상 현상이 보였다. (무당이 놀라서 제일먼저 도망가는 것이 포인트) 그런데 도리어 아무 일도 없었다고 성내면서 인형에 넣었던 쌀로 밥 지어 먹었다는 사람도 보이고 (이 경우는 물 건너 쪽의 초반 실험자 중 한 명이 대표적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아무 일도 없었던 실험자가 쌀 아깝다고 밥 지어 먹은 경우가 상당수 있다.) 아프리카 방송에서 실황 중계를 3~5시간 동안 한 용자가 있었는데 카메라에 삐걱거린다는 소리가 들린다는 등 무섭다는 시청자도 있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름없음 2018/10/25 21:01:27 ID : jg3PhfhzgmK
* 준비물 쌀 : 인형 안에 채워넣을 수 있을 정도. 인형 : 속에 쌀을 채워넣을 수 있는 봉제인형. 가능한 한 사람처럼 팔다리가 달려 있는 타입이 좋다. 솜 인형이라면 안에 솜을 빼고 쌀을 넣으면 된다. 자신의 손톱 약간 : 일종의 증폭제 역할을 한다고 한다. 머리카락도 된다고 하지만 피는 절대하지말라고 당부한다 증폭제로써 너무 강하기 때문에 소금물이나 술로 감당할수없는 령이 붙어버린다고..... 무기가 될 수 있는 뾰족한 도구(바늘, 칼이나 송곳) 겁이 나거나 구하기 힘들면 연필이나 샤프같이 덜 위험한것으로 대체할수 있다고 한다. 소금물 혹은 술(일본 사케)(간혹 소주로 알려져있기도 하다): 1컵 정도. 숨을 장소에 준비해두어야 한다. 피난소 : 자신이 숨을 방. 영적인 위험에 대비하여 향이나 부적으로 보호되어 있거나 종교적인 상징물(ex. 십자가, 불상, 부적, 각종 성상)이 있는 방이 좋다고 한다. 끈끈이 : 함정 붉은 실: 인형의 배를 꿰맬 때 쓴다고 한다.
이름없음 2018/10/25 21:03:42 ID : jg3PhfhzgmK
* 실행 인형, 쌀, 붉은 실, 무기가 될 수 있는 뾰족한 도구(바늘, 칼이나 송곳) (다만 식칼의 경우 령에게 들켰을 시 위험하다는 설도 있다.) , 소금물을 준비한다. 쌀을 넣는 것은 인형의 육체, 즉 인형에게 움직이는 원동력을 주는 뜻이고 손톱 혹은 머리카락을 넣는 것은 그 인형을 자신의 대리인으로 만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며 그 인형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것은 그 인형이 또 다른 자기 자신으로 만드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고, 인형을 칼로 찌르는 것은 인형이 자신을 증오하게 만드는 것, 즉 자기 자신을 저주하게 하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이렇게 해서 인형에 강령된 영혼이 인형을 통해 자신을 찌른 인간을 찾는 게 이 게임의 내용이라고 한다. 인형에 쌀을 가득 채워넣고 자신의 손톱 (머리카락, 피로도 가능하다. 다만 피로 할 경우에는 소금물로는 보호가 불가한 엄청난 귀신이 불러져 온다고 전해지기에 웬만하면 피로는 하지 말 것.) (여러 명이 할 경우 참가자 전원)을 깎아 인형 안에머리카락, 피로도 가능하다. 다만 피로 할 경우에는 소금물로는 보호가 불가한 엄청난 귀신이 불러져 온다고 전해지기에 웬만하면 피로는 하지 말 것. 넣는다. 그리고 붉은 실로 인형을 묶는다. 마지막으로 인형에 이름을 지어주면 기본적인 준비는 끝난다.
이름없음 2018/10/25 21:07:01 ID : jg3PhfhzgmK
이 놀이는 새벽 3시 (간혹 새벽 2시라는 설도 있다.) 에 시작하며 절대 2시간 이상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사실 원래 올라온 글 자체에 명확하게 제한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았으며 (사실 2ch 오컬트 판에서 이 놀이를 처음 제안했던 사람이 처음에 말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소금물을 가지지 않은 채로 피난처에 있던 사람이 나오자 그제서야 시간 제한은 2시간이라고 말했다.) 대체로 2시간 설이 가장 널리 퍼져 있다. 즉 새벽 5시 전까지는 반드시 끝내야 한다는 소리. 만약에 2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인형에 불러들인 혼을 술로도 못 없애고 아예 혼이 집 안에 지박되기 때문에 그야말로 주옥된다. 소금물(혹은 술)을 준비하고 집안의 불을 끄며 텔레비전은 켜두는데 이 때 채널이 나오지 않고 지지직거리는 채널을 틀어야 한다. (요즘은 다 디지털 TV라 안되지만) 외부 입력에서 아날로그로 돌리면 된다.
이름없음 2018/10/25 21:12:14 ID : jg3PhfhzgmK
화장실에 놓아둔 물통에 물을 채우고 그 안에 인형을 넣는다. (가끔 순서가 바뀌기도 한다) 새벽 3시가 되면 화장실로 가서 인형에게 '첫 번째 술래는 (자신의 이름)' 을 외치고 (3회 외쳐야 한다는 설도 있다) 거실로 돌아와 눈을 감고 10을 세고 (국내에 돌아다니는 방법에는 이것이 빠져있는 경우가 많다.) 다시 화장실로 돌아가서 인형에게 '(인형의 이름) 찾아냈다' 라고 외친 다음 인형에게 다가가 준비한 뾰족한 도구로 인형을 찌른다. 인형을 찌른 다음 '두 번째 술래는 (인형의 이름)' 을 외치고 (이것도 3회 외쳐야한다는 설이 있다) 인형을 찌른 뾰족한 도구를 인형 곁에 둔다. 본래는 1인용의 놀이지만 복수의 인원이 할 때는 인형을 포함하여 참가자 전원이 술래를 한 번씩 맡은 다음 마지막에 인형에게 술래를 맡기는 식으로 진행한다. 입에는 (미리 준비해놓은) 소금물이나 술을 머금고 (계속 머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동할 때와 끝낼 때만 필요하다는 설도 있다.) 빨리 피난처로 숨는다. 이 때 이동 중에 왼쪽과 뒤쪽을 돌아봐서는 안 되며 피난처는 가능하다면 몇 겹으로 문단속을 단단히 하고 베란다로 통하는 창문같은 것도 미리 확실하게 잠가놓아야 한다. 소금물이나 술은 령에게 자신이 보이지 않게 하는 수단이다. 숨어 있는 동안 발생하는 이현상을 관찰한다. 숨어 있을 때는 조용히 있어야 하며 잠이 들거나 정신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친구에게 바깥에서 도와줄 것을 부탁하고 긴급 연락용으로 휴대 전화를 준비해두는 것도 좋다고 한다. 하지만 또 다른 설에 의하면 TV를 제외한 모든 가전 제품 (조명은 물론 휴대폰이나 컴퓨터도) 은 미리 꺼두어야 하며 숨어있는 와중에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면 '술래', 즉 령에게 더 들키기 쉽다고 한다.)
이름없음 2018/10/25 21:13:32 ID : jg3PhfhzgmK
놀이를 끝내고 싶다면 숨어 있던 장소에서 조심스럽게 나와 인형을 찾는다. 이때도 소금물이나 술을 머금고 있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물을 토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인형이 간혹 다른 위치에 있을 경우도 있지만 침착하게 찾아내야 한다. 인형을 찾으면 입에 머금은 소금물을 인형에 뱉고 나머지 소금물도 인형에 뿌린다. 그리고 '내가 이겼다!' 란 말을 세번 외쳐서 놀이가 끝났다는 사실을 인지시킨다. 인형에게 칼을 찔러야 한다는 설이 있는데 확실하지 않다. 또 여기까지의 과정 중에 집 밖으로 나가서는 절대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귀신이 집 안에 묶이게 된다나. 놀이가 끝나고 난 후 인형은 반드시 불로 태워라. 근처 절 스님에게 맡기는게 좋다는 글도 있는데 도시에서 사는 사람은 어쩔것이고 받아줄것인지는 의문 물론 일본 신사에서는 아예 귀신붙은 인형을 모시는 지하실이 있고 여기서 하룻밤 보내는 예능도 찍었다는듯. 불경을 읽거나 향을 태워서 영혼을 성불시켜야 한다는 설도 있다.
이름없음 2018/10/25 21:14:22 ID : jg3PhfhzgmK
* 결과 이 놀이를 처음으로 했던 2ch 오컬트판에서의 실황 중계, 그 외 한국과 일본의 체험자 다수는 이상 현상을 경험했다고 증언했다. 물론 겪지 않았다는 사람도 있긴 있다. 흔히 겪었다고 제보되는 현상은 다음과 같다. 꺼두었던 조명 기구가 켜졌다. 웃음소리나 울음소리가 들렸다. 텔레비전의 채널이 바뀌거나 꺼졌다. 인형이 원래 두었던 곳이 아닌 다른 곳에 놓여있었다. 가벼운 빙의 현상을 겪었다. 물론 이런 괴담의 특성상 이름조차 밝히지 않은 인터넷 유저의 증언의 신빙성은 없다고 봐도 좋다. 거기다 실제라고 하더라도 사람은 공포를 느끼면 환각을 보거나 환청을 듣기 때문에 이것이 인간의 공포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 귀신 등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 구분할 수 없다.
이름없음 2018/10/25 21:15:22 ID : jg3PhfhzgmK
* 오컬트 관점에서의 해석 일본 고유의 저주 관련 민속을 변형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관서 지방이나 시코쿠 지방에서 코쿠리 상(우리나라의 분신사바)과 같이 잘 알려진 놀이였다고 한다. 일단 실제로 영적 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행위 자체는 분명히 주술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하나의 의식이다. 이 놀이에 담긴 주술적 의미에 대한 해석은 해석자에 따라 제각각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해석은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다. ① 인형에 쌀을 넣음은 인형에 생명력을 부여한다는 뜻이다. 쌀은 동양 사회에서는 주식이다. 그러므로 쌀은 생명 그 자체를 뜻하거나 생명이 태어날 수 있는 기반으로 통한다. 1) 사람에 따라서는 인형에 쌀을 넣는다는 것을 제사에서 쌀밥을 쓰는 것과 같이 영혼에게 바치는 제물로 해석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 세상에 그런 식으로 영혼에게 제물을 바치는 민간신앙은 없다. 첨언하자면 쌀, 그러니까 벼의 성장 과정은 태양과 밀접하다. 즉 벼, 쌀은 양기를 상징한다. 그런데 보통 영이란 어두운 것, 차가운 것, 음을 상징한다. 2) 그러므로 영과 반대 상성인 쌀을 써서 인형에 영을 모셔 강령술이 성립된다는 것은 틀린 이야기다. 음기의 곡식인 보리라면 또 모를까. 3) 그러나 한국의 무속인들(일명 점집)에게서 쌀을 도구로 쓰는 경우는 왕왕 있다. 위에 써있듯 쌀은 양기를 상징한다고 한다. 정확히는 정액의 대체물이라는 해석이 있다.
이름없음 2018/10/25 21:16:06 ID : jg3PhfhzgmK
② 손톱을 인형에 넣음은 인형에게 시술자와 같은 개성을 부여한다는 의미이다. 손톱 이외에 머리카락, 피, 살점(!!!)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그 경우 위험도가 더욱 올라간다는 설이 있다. 위험도는 살점 > 피 > 머리카락 > 손톱 정도라고. ③ 이름을 붙여줌은 그 인형을 독립적인 개체로 완성한다는 의미이다. 결국 이 놀이는 자기가 자기와 극히 가까운 존재(즉, 인형)와 대립하는 자기살해적인 의미가 있다. ④ 구체적으로 어떠한 행위를 해야 하는지(뾰족한 물건으로 술래가 누군가를 찾아서 찌르는) 행동을 지정하고 이를 시행함은 주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방법적인 부분을 설정하는 행위이다. ⑤ 붉은 실을 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주박으로서의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맞는 듯 싶다. 원래 동양 전통에서 붉은색은 피보다는 길한 것, 부정한 것을 쫓아낼 수 있는 색으로 통한다. 여기서도 붉은 실로 묶는다고 한다는 것을 보아 피라기보다는 부정한 것을 봉쇄한다는 의미로 보아야 한다. 위와는 다른 해석으로 몸이 되는 인형에 인간의 일부분(손톱 등)을 넣어 영혼을 부여하고 쌀로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견해도 있다(특히나 쌀은 정액을 상징한다는 면에서 더더욱). 이 해석에서는 영육이원론적인 세계관이 엿보인다. 하지만 쥐가 사람 손톱을 갉아먹고 사람 형상을 한 요괴로 변했다는 옛 전설에서 보이듯이 손톱이나 피는 사람과 가까운 무언가로 '꼴' 을 부여하는 무언가로 보아야 하며 그것이 외부에 있는 어떤 영혼을 불러들이는 도구라고는 결코 볼 수 없다. 오컬트에 관심 있다는 사람의 어설픈 해석이다.
이름없음 2018/10/25 21:16:43 ID : jg3PhfhzgmK
세계 각지에 손발톱을 태우거나 땅에 묻고 때로는 왕족의 손발톱을 다른 신하가 먹게 하는 민간 풍습이 있다. 이는 손발톱이 귀신을 부를까 두려워해서가 아니다. 접촉 주술이나 외재혼의 관점으로 풀어야 한다. 옷처럼 사람 몸에 오래 닿았던 것이 사람과 연관이 생긴다는 생각이 접촉 주술인데 아예 몸의 일부였던 것은 접촉 주술의 관점에서 지극히 강력한 소재가 된다. 그러한 소재가 나쁜 일에 쓰이지 않도록,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아예 태워버리거나 묻었던 것이다. 피 묻은 옷을 태우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주술적인 해석에 따르면 위험한 주술이고, 놀이가 아니다. 인형을 뾰족한 도구로 찌르는 것은 위의 해석대로라면 스스로에게 저주를 내린다는 의미다. 이것은 자기 저주이지 강령술이 아니다. 강령술이라면 초혼(招魂), 즉 귀신을 부르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귀신을 부르는 부분이 없다. 동양 전통에서 귀신을 부를 때에는 동물의 피나 깃털을 땅에 묻거나 태우기, 축문 읊기 등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그러한 부분이 전혀 없다.
이름없음 2018/10/25 21:18:13 ID : jg3PhfhzgmK
나홀로 숨바꼭질은 귀신을 청하여 인형에 깃들게 하지 않는다. 인형을 살아 있는 것으로 만드는, 혹은 자신과 가까운 존재로 태어나게 하는 의식이다. (부두인형이나 저주인형 항목을 참조하면 인형을 만드는 방법이 위와 매우 유사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에도 이것들과 유사한 제웅이라는 것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의식은 민속학적인 냄새가 강하다. 나홀로 숨바꼭질이 강령술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의식 자체를 분석해서 나온 결론이 아니다. 단순한 물질인 인형이 어떤 이상한 일을 벌이게 하려면 외부에 있는 귀신이 거기에 깃들어야 한다는 단순한 생각 때문에 미리 강령술이라 결론을 내려놓고 설명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주술을 행한 뒤 위에 열거한 것과 같은 현상을 겪었다는 증언도 신빙성이 너무나 약하다. 인형의 위치가 바뀌었다는 것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외부의 영이 소환된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가까운 존재로 태어났을 뿐인 인형이 전기기구에 영향을 미칠 능력이 있을 리도 없고, 체험자가 빙의 현상을 겪을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자기에게 내린 저주로 인해 그 후 병이나 안 좋은 일을 겪었다고 말하는 것이 더 그럴듯하다. (혹은 자기에게 내려질 액운을 인형에 대신 내려지게 하는 액땜으로서의 의미가 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하지 말자.
이름없음 2018/10/25 21:19:31 ID : jg3PhfhzgmK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는 가택신과 설정 충돌을 일으킨다. 실제로(?) 학원기이야담 가택신 편에서 혼자서 하는 숨바꼭질이 집에서는 안 되는 이유가 가택신 때문이라고 나온다. 애당초 이 주술은 민속학에서 말하는 원형적인 상징성이 너무 강력하다. 마음에 호소하는 힘이 강력한 의식이다. 또한 여기에 자칭 오컬트 전문가들이 강령술이라는 근거 없는 해석을 덧붙임으로써 분위기를 더욱 음산하게 조성했다. 또한 이 의식을 거행하여 실제로 이상한 일을 겪었다는 경험담을 짤막하게 실음으로써 분위기를 더욱 음산하게 조장한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나쁘다. 반대로 여럿이서 하면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해석도 있다. 애초에 이런 주술은 술자들의 태도라든가 사람의 기질이라든가 주변 환경 같은 이런저런 조건들을 많이 타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시험해보지 않는 이상 장담할 수는 없다. (이런 행동들은 상상력에 많은 기반을 둘 것으로 보인다. 보통 사람들은 식사 중 대변이라는 말만 들어도 질색을 한다. 그러니 이런 놀이(?)를 혼자 또는 둘이서만 한다면 결과는 뻔하다. 자기암시의 결과일 듯 하다.) 이러한 주술에 대한 해석은 프레이저가 쓴 유명한 민속학 저서 '황금가지' 를 보면 비록 학계 입장에서는 오래 전 저서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중요한 점을 알 수 있다.
이름없음 2018/10/25 21:20:38 ID : jg3PhfhzgmK
* 현실적인 해석 '귀신이나 기타 초자연적 존재의 짓이 아니다.'라는 전제를 깔고 과학적으로 분석해 보면 가장 큰 가능성은 극단적인 피로나 공포심으로 인해 환청 또는 환각을 본 것이라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다수가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것 역시 '이야기를 듣고 귀신이 나올 것이라는 믿음 + 사람들의 배경지식이 만들어낸 착시 현상' 으로 볼 수 있다. 단순히 착시, 환청으로 치부할 수 있겠냐 싶겠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귀신이나 주술 이야기들 중에 아무리 미스터리했더라도 전말은 죄다 이런 시시한 것으로 밝혀진 경우가 굉장히 많다. 이런 오컬트류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보통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대부분인지라 애초에 새벽 3시, 4시까지 깨어있는 경우 생활 패턴이 새벽형 인간이 아닌 이상 매우 피곤한 상태로 헛것을 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새벽 1~2시쯤에는 피곤하지만 계속 깨어있으면 뇌 속에 각성 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에 오히려 정신이 맑아지긴 하는데 그래봤자 누적된 피로는 어디 안 간다. 카페인을 잔뜩 섭취하여도 유지가 어렵다. 상징성도 상징성이지만 저 매뉴얼을 그대로 지켜가면서 하면 긴장도가 극도로 높아지게 마련이다. 설령 초현실적인 것들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도 저런 분위기에 처하면 상당히 긴장하게 된다. 입에 소금물을 머금는다는 행위 역시 자기가 지금 무엇을 하는지 계속 의식하게 한다. 게다가 입에 뭔가를 물고 있어야 한다는 건 곧 입을 열면 안 된다는 것이고 따라서 입으로는 숨을 못 쉬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는 다소 긴장되어 숨을 빠르게 쉬게 되는데 입으로 숨을 못 쉬게 되면 어떻겠는가? 또한 몇중으로 문단속을 한 피난처로 피신한다는 것은 반대로 생각하면 자기 스스로 외부의 영향에서 고립되는 것이다. 새벽에 아무도 들어올 수 없는 작은 방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을 기다린다는 모순적인 상황에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TV가 꺼지는 행동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가령 네이버 웹툰 중 '빙의'라는 작품에서, 위기에 처한 주인공이 마술을 보여준다며 카메라 앞에서 카운트를 센 뒤에 불이 꺼지게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과 같은 이치이다. 100만명이 나홀로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면, 그 중에 못해도 몇 백명은 전선 이상이나 TV자체의 결함 절전 모드 등으로 꺼질 수 있다는 것. 어쨌든 별로 좋은 놀이는 아니다. 심리적으로 부담을 주게 설계된 놀이니까 웬만하면 하지 않도록 하자.
이름없음 2018/10/25 21:23:20 ID : jg3PhfhzgmK
혼숨은 너무 유명하니까 한번 다뤄봤어! 스레주 본인도 실제로 혼숨 실행해본적은 있는데 딱히 아무일 없었다는...ㅎ 근데 정신적으로 상당히 안좋은 것만은 확실하니깐!! 착한 레스더들은 하지 않기로~다음 괴담은 어떤것을 파헤칠지 기대해줘~
이름없음 2018/10/26 00:09:35 ID : DwNwMi060oG
ㅋㅋㅋ 재밋음 ㅠㅜ
이름없음 2018/10/27 00:06:47 ID : PfU2IMrzcMn
재밌어ㅠㅜㅠ 언제와 스레주
이름없음 2018/10/28 19:40:00 ID : jg3PhfhzgmK
ㅠㅜ고마워ㅜ 미안ㅠ 이제왔어!!! 재밌게 봐줘서 고맙다ㅠ 레스더들 안녕~ 정말 오랜만에 온 듯!!ㅠㅜ 금요일부터 여행을 가게 되어서 그동안 못왔었다는...ㅠ 앞으로는 꾸준히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 자 그럼 바로 스레 작성할겟!
이름없음 2018/10/28 19:41:38 ID : jg3PhfhzgmK
[낡은 폐가의 초상화] * 여행지 관련 괴담 경우에 따라 바리에이션이 있지만 큰 틀은 다음과 같다. * 내용 한 남자가 등산하던 중 날씨가 너무 어두워져 한 폐가에 들어가 자기로 했다. 좀 섬뜩하긴 했지만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순간 그는 깜짝 놀랐다. 소름끼치게 생긴 남자 초상화가 걸려있었던 것. 그는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잠을 잤다. 그런데 아침에 보니 초상화는 온데간데없고 '창문' 하나만 있었다.
이름없음 2018/10/28 19:42:26 ID : jg3PhfhzgmK
* 특성 상기한 대로 여러 버전이 있는데,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라거나, 여러 명이라서 분위기 파악 못 하고 얼굴을 보며 낄낄댄다거나, 창문이 여러 개라는 등의 바리에이션이 많다. 공포특급에서는 비슷한 줄거리면서 약간 다른 이야기가 들어있다. 밤을 새워가며 일한 한 어느 트럭 운전수가 허름한 여관방에서 묵게 되었는데, 들어와보니 사방에 초상화가 걸린 이상한 구조였지만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버렸고 아침에 일어나니 전부 창문이었다는 것. 전형적인 반전 효과로 인한 공포심 생성을 노린 괴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름없음 2018/10/28 19:45:53 ID : jg3PhfhzgmK
확실히 이 괴담은 자주봐서 익숙한 것 같아ㅎ 스레주 같은 경우는 옛날 공포책이나 공포만화 등에서 봤는데 그 때 당시에는 좀 충격적이기도 했고 여행갈 때 초상화가 있다면 창문이 아닌지 물어봤던 기억도...ㅎ 다른 레스더들도 비슷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드네ㅎ 자 다음 스레도 작성 고고~
이름없음 2018/10/28 19:48:33 ID : jg3PhfhzgmK
[뉴욕 지하철 괴담] * 내용 어느 야심한 밤, 주인공은 모종의 사정으로 뉴욕 지하철에 타게 된다. (주인공이 늦은 시각에 지하철을 타는 이유는 버전에 따라 다른데, 주인공이 백인 여성이면 야근을 하다가 막차를 놓쳐서 지하철을 타게 되었다는 식이고, 주인공이 한국인 유학생이면 미국 사회를 잘 몰랐던 한국인 유학생이 밤 늦게까지 유흥을 즐기다가 막차를 놓쳐서 지하철에 타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새벽이 가까워 한산하고 조용한 지하철 안에는 일행으로 보이는 세 사람이 앉아 있다. 좌석 정중앙 자리에는 멍한 눈빛의 젊은 여자 한 명, 여자의 양옆에는 건장한 체격의 남자 두 명이 각각 한 명씩 나란히 붙어서 말없이 정면을 보고 있었다. 주인공은 이 일행이 왠지 모르게 꺼림칙했지만 밤이라서 괜히 무서움타는 것이려니 생각하고 맞은편 좌석에 앉는다. 그런데 일행 중 가운데 여자가 주인공을 계속 응시하는 게 아닌가. 생전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이 무표정한 얼굴로 한참 동안이나 자신을 쭉 쳐다보자, 주인공은 그 시선이 몹시 소름끼치게 느껴져 그녀를 외면한다.
이름없음 2018/10/28 19:49:20 ID : jg3PhfhzgmK
전차가 한 번 멈추고 난 뒤, 남자 승객 한 명이 새로 들어온다. 어째서인지 그는 그 많은 빈자리를 놔두고 하필이면 주인공 옆에 바짝 붙어앉는다. 그리고 주인공의 귓가에 조용히 속삭인다. 다음 역에서 빨리 내리자고. 주인공은 이 남자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자신이 없었지만, 아까 전부터 계속 자신을 쳐다보는 여자가 너무나도 신경쓰여 고개를 끄덕인다. 다음 역에 도착하자마자 남자는 주인공을 데리고 역으로 나간다. 떠나가는 전차를 보내고, 남자는 굳은 표정으로 주인공을 돌아본다. 그가 말하길, 주인공의 맞은편 좌석에 앉아 있었던 여자는 이미 죽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본인이 의사라서 알 수 있었다고. 범죄자 두 명이 여자를 죽이고 나서 지하철로 시체를 운반하기 위해 일행으로 위장했던 것이다. 어떤 버전은 의사인지는 모르지만 마약에 취한 빈곤층 면식없는 남성 둘이 약기운에 여성을 질식시킨 후 뿅가서 셋이 죽은 자처럼 보이게 기괴한 모습으로 갔고, 옆에 있던 행인은 잽싸게 낚아채서 나오면서 그 이야길 한다는 것도 있다. 심부름업자나, 사고치고 수습하는 사람도 무섭지만 이게 더 무서울 수도 있다.
이름없음 2018/10/28 19:50:07 ID : jg3PhfhzgmK
* 설명 유명한 괴담 중 하나. 공포감을 배가시키려는 의도인지 이야기 첫머리 혹은 말미에 뉴욕에서 있었던 실화라는 설명이 붙는 것이 특징이다. 왜 하필 뉴욕 지하철이 배경인가 하면 뉴욕 지하철이 무법지대로 유명해서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스펀지에서도 한 번 소개되었으며, 에픽하이의 곡 피해망상이 이 괴담의 내용을 차용했다.
이름없음 2018/10/28 19:52:15 ID : jg3PhfhzgmK
* 실제사건 뉴욕 지하철에서 이 괴담의 모티브가 될만한 사건이 일어났었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으나, 이와 비슷한 사건이 실제로 현실에도 있었다. 2010년 4월 3일, 영국 리버풀 공항에서 독일 여성 두 명이 이미 숨진 91세 노인의 시체를 비행기에 태워 베를린으로 운반하려다 적발된 사건이 있었다. 이 두 명은 노인의 시체를 휠체어에 태운 뒤 선글라스를 씌워놓고 체크인을 시도했으나,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항공사 직원에게 발각되었다. 이 두 여성은 구금되었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처벌을 받지는 않았다. * 사건 링크 BBC News - Women try to take body on plane at Liverpool airport http://me2.do/xsAZ8ygS
이름없음 2018/10/28 19:54:06 ID : jg3PhfhzgmK
* 스펀지 괴담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XdJiR6RMRh4
이름없음 2018/10/28 19:56:45 ID : jg3PhfhzgmK
난 이 괴담을 스펀지에서 처음보고 알게된 것 같아! 그 때 상당히 신선하게 느껴졌던 괴담 중 하나였지ㅎ 근데 실제사건이 있었던 것도 소름...ㄷㄷ 오늘은 여기까지 작성하고 시간날 때 다시 돌아오도록 할게! 하루에 한개씩은 올리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되는 것 같아ㅠㅜ 나에게 힘을줘 레스더들!!! 그럼 난 다시올게!
이름없음 2018/11/03 19:48:37 ID : Y005SNzgi4E
정주행했어 재밌게보고있어 스레주~
이름없음 2018/11/04 07:35:51 ID : NtdzVdVbyIK
재미있게 보고 있어 스레주! 그런데 의 실제 사건에 대해 약간 덧대어봐도 될까? 뉴스에선 그 두 여성(돌아가신 노인분의 부인과 입양된 딸)을 인터뷰해봤는데, 아내분은 남편을 사랑했고 (= 살해 동기가 없었고), 택시를 타고 공항에 가는 등 그 전까지는 살아계셨다고 해. (= 그새 돌아가신 줄 몰랐다 - 눈을 감고 계셨는데 잠드신 줄 알았다) 또한 노인분은 원래 알츠하이머 치매로 병원에 계셨는데 퇴원하셔서 (= 상태가 호전된 줄 알고) 그 기념으로(?) 고국인 독일을 여행하려고 비행기 표를 끊은 거였어 그런데 두 여성들이 살던 동네의 렌트카 직원인가가 이들이 차를 빌렸는지 아님 이 회사가 이 고객들을 리버풀 공항까지 태워다 준 것 같은데, "큰 거래(big deal)"였다며 그 외의 정보를 말하지 않았어. 결론: 심증은 있을 수 있으나 정말로 자연사하셨을 수도 있고 물증이 없다. 결론은 나도 모르겠다.... 그리고 노인분들은 (80세 이상) 비행기 타고 여행하는 거 위험할 수 있으니까 웬만하면 자제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 실제로 (해외 거주) 내 지인분 중 한명이 간병인 일을 잠시 하셨던 적이 있는데 환자(?)분이 80세가 넘으신 한국인 남성 분이셨어. 그런데 전에 아내랑 함께 마지막으로 비행기 타고 한국 여행을 다녀오셨는데 며칠 안 되어서 아내분께서 87세 나이로 돌아가신거야. (여독이 안 풀려서) 그래서 남편분이 우울증에 걸리셔서 간병인이 필요하셨던 거였음. 스레주는 아니지만 잠시 얘기 좀 해봤어 미안
이름없음 2018/11/04 08:31:24 ID : zQpRCmNwJTS
나홀로숨바꼭질은 ㄹㅇ 위험한거 맞아 초등학생때 친구 네명이랑 파자마하다가 새벽에 홀숨을 하게 됐는데 내가 하게 됐고 나머지 친구들은 각자 밀폐된곳에 계속 숨어잇엇어 각자 머리카락은 다 넣고 근데 후기를 말하자면 중간에 내가 화장실에서나가잇을때 화장실 주변에 숨은 애는 물이 첨벙되는 소리 들엇고 문이 끼익거렷고 인형위치도 살짝 트러져 있었어 그리고 결과적으로 나끝내고 인형처리를 걱정하고잇엇는데 친구가 칼로 인형배를 찔럿는데 칼에 빨간 액체가 묻어나왓어 그래서 바로 나가서 불에 태웟지
이름없음 2018/11/04 12:48:48 ID : 1va07hApgnW
나 방금 들어온 사람인데 괴담들 전부 위키에서 본 것들뿐인데 여기서 읽으니까 느낌이 새로워.
이름없음 2020/04/04 16:54:51 ID : RzQnzU6nSII
ㄱㅅ
이름없음 2020/04/07 08:48:40 ID : gi65husrunA
ㄱㅅ
이름없음 2020/04/07 08:49:06 ID : gi65husrunA
아ㅏ뭐야 고대스레였네 갱신괜히했다미안 ㅜㅜ
이름없음 2021/09/01 10:38:04 ID : VcGtvA0si5S
갱신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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