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다지 잘하는게 없어. 못하면 못하지 잘하는건 없어. 모든 것에서 다 그래. 잘하진 않아. 그렇다고 못 볼 정도로 못하진 않아. 노력해도 안돼. 잘하는거 못하는거 따로 있으면 좋겠어. 그래서 그나마 나은거 깊게하려해도 취미도 안돼. 특기 가지고 싶어. 가정 상황도 안좋아. 부모님 이혼하실거같아. 엄마도 아파. 그런다고 인생이 끝은 아닌거 알지만 힘들어. 우울증도 있어. 사는게 사는게 아니고 악몽같아. 진짜 큰 일, 살인이라도 일어나면 의지를 가지고 일어날 수 있을거같은 악몽. 나도 내가 아니야. 죽으면 진짜 나를 찾을거같아. 몸에 갇혀있는 나. 근데 사실 이정도는 힘든 정도도 아닐지도 몰라. 정말 우울증있는 사람들을 모욕하고 있는걸지도 몰라. 이 정도로 힘든 것 가지고. 두통도 딸려와. 살빠지면 보기라도 좋을텐데 나는 계속 살쪄. 밤에 계속 폭식해. 살 빼야하는거 알긴 알아. 근데 결심이 안 서. 성격도 그렇게 좋은건 아니라 친구도 다 얕게 사귀어. 이런 내 일들을 말해줄 친구가 없어. 소심해. 너무 힘들어. 이런 애들 있니? 있으면 너넨 어떤 상황인지, 상황이었는지 들려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