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거 진짜 내가 겪은 일이고 내 주변 사람들도 다 알고 있는 얘긴데 진짜 지금 생각해도 나 집에 못 있겠어 정말로 콤플렉스도 많이 생겼고 그만큼 정신적으로도 고통이 많이 컸어...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소름돋고 하는데 여기에라도 이야기 하면 조금은 괜찮아질 것 같아서 쓸게......
일단 그때는 내가 초6 이었고 정말 고집이 세고 왜 뭐라해야되지 좀 노는? 스타일이었어 ㅋㅋㅋ 일도 많이 터지고 했는데 (학폭위같은거 말고 막 학원 빠지고 그런거 ㅋㅋㅋ) 그 날도 정말 다른날과 다를 것 없는 날이었어... 전날에 학원 땡땡이친거 들켜서 엄마한테 무진 혼나고 기 죽어서 그 다음날에 막 학원갔다가 집에 가고 있었는데 누가 계속 쳐다보는 느낌? 평소 같았으면 이어폰 꽂고 노래 부르면서 집 갔는데 뭔가 이상해서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걸어갔지... 그리고 집에 도착했는데 현관문이 열려있는거야....
이름없음2018/10/21 15:01:52ID : Pg6o7zalimH
듣고있어 !!
이름없음2018/10/21 15:28:30ID : qrurgi8qo0l
(고마워!!)
근데 솔직히 문 열려있게 한 두번이 아니었어 왜냐면 부모님 다 맞벌이 이시고 동생은 학원 많이 다녀서 오후 7시쯤에 끝났거든...(그 때는 오루 6시쯤 됬었어) 전에도 부모님이 깜박하시고 문을 닫지 않으시고 그냥 나가셨을때도 여러번 있었거든 근데 왠지 그날따라 비번 누르려고 딱 시작버튼을 눌렀는데 무섭게 그 비번 누르는곳에서 열려있습니다 이러는거야 ....
이름없음2018/10/21 15:33:55ID : qrurgi8qo0l
근데 딱 그날다라 이상하게 촉이 되게 뭔가 뭐랄까... 불안하다고 해야되나? 내가 내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촉이 되게 좋아서 불안하고 느낌 안좋을때는 배가 막 아프거든 근데 그때가 막 그랬었어 배 엄청 아프고 식은땀나고... 지금도 배가 너무 아파 ㅠㅠ 그날만 생각하면 불안해ㅠ 쨋든 감이 되게 안좋았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니까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거야 나 피아노 전공 할거라서 겨울마다 연습할때 손시렵잖아 ㅋㅋ 그래서 피아노를 안방에다 옮겨놨었거든 (그때는 가을쯤) 근데 문이 열려있는,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서 피아노 소리 들으면 진짜 무섭거든...경험자로서 얘기하는거지만 진짜 다리가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