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쇼핑하기 쪽팔려서인지 뭔진 몰라도 서너시간동안 난 걔 비서마냥 뒤에서 졸졸쫒아다니면서 옷만 골라주다 감튀몇조각 얻어먹었는데 세조각쯤 먹었을때 니껏도 아니면서 왜이렇게 많이먹냐며 면박을줬다
이름없음2018/10/22 02:07:53ID : msja7e2Gmq5
여기까진 걔 성격이라 생각해서 참았다 중간중간 근근히 빡쳤던일 많았는데 다 사소한것들이라 자세히 기억은 안나고 어느날 하교하며너 걔가 "아 나 오늘 왜이렇게 못생겼지? 나 진짜 못생겼지 살도찌고 .. " 하길래 아니야 괜찮은데 왜그래 했는데도 계속 나진짜 못생겼지? 를 반복하길래 듣기싫어서 "어 너진짜 개 못생겼어" 했더니 혼자 화나서 집에 가버렸다
이름없음2018/10/22 02:09:32ID : msja7e2Gmq5
나도 어이가 없어서 집가서 별다른 연락안했는데 걔한테 카톡이왔다 내용은 "내가 먼저 그렇게 집에 갔는데 넌 조금의 미안한 마음이나 사과는 없는거냐? 말좀 막 하지마" 대충 이런 내용이였다
이름없음2018/10/22 02:10:59ID : msja7e2Gmq5
답정너냐고 쏘아붙이고 싶었지만 그냥 아무랑도 싸우고싶지않아서 미안하다고 하고 넘겼다
이름없음2018/10/22 02:13:03ID : msja7e2Gmq5
그리고 어느날 홍이가 자기 머리 할건데 기다려주면 밥사준다고 해서 딱히 얻어먹고싶지도않아서 안간다고 하니까 계속 부탁하길래 가줬다
이름없음2018/10/22 02:15:04ID : msja7e2Gmq5
머리 뭐 복구 하고 파마 한다고 기다리라고하길래 미용실에서 계속 기다리고만 있다가 지쳐서 잠들었다 한 세네시간 지났나 끝났다고 밥먹으러 가자길래 먹으러갔다
이름없음2018/10/22 02:16:17ID : msja7e2Gmq5
볶음밥집이였는데 나한테 얼마있냐고 묻더라 그래서 내가 지금 4000원 정도있다 했더니 그럼 그거라도 내라고 나머지는 자기가 낸다고 하더라 참고로 볶음밥 하나 기준 5500원 정도
이름없음2018/10/22 02:18:00ID : msja7e2Gmq5
진짜 세상 쪼잔하고 꼴뵈기싫어서 사천원 다 줘버렸다 지 필요할때만 부르고 사람 세네시간 기다리게 만들어놓고 대가로 고작 천오백원 준것과 다름이 없었다
결국 홍이는 약속시간보다 두시간 반 뒤에 왔고 그거리를 누가 걸어오라고 한적도 없는데 구두신고 걸어왔다며 만나서부터 헤어질때까지 발아프다고 징징거렸다
이름없음2018/10/22 02:25:05ID : msja7e2Gmq5
남들이 보기엔 이런것들로는 연까지 끊기는 좀 그렇지 않은가 하겠지만 지금 내가 적은것들은 극히 일부이며 오늘 출근 해야하기때문에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만 적고 자야겠다 내 스레 봐주는 사람 하나도 없어도 괜찮다 나는 이렇게 적는것 만으로도 맘이 편하니까. 연끊은 지금은 그냥 나만 나쁜년됐거든
이름없음2018/10/24 00:20:06ID : pTQpTVe2Fjt
연끊은거 잘한듯
나도 그런부류 비슷한? 친구년 있었는데 연끊음
사람 기다리게하는거 기본 두시간에 전혀 미안해하지않고 얘는 뭐만하면 맨날 돈이 없음 언제는 아침에 만나기로했는데 늦어놓고 헤어질때까지 집에 할일 있는데 괜히 나왔다고 징징거리고 정작 내가 부를땐 나오지도 않으면서 지가 부를땐 왜 안나오냐고 사람 필요할때만 부르고 생각할수록 빡치네..
연끊은것도 걔가 나보고 친구로 지내기 싫다길래 내가 그말 진심이냐니까 진심이래서 나도 더이상 말이 안나오니까 말았지
그리고는 어이없는게 지가 버려놓고 지가 버림받은척 가식쩔고 걔랑 얽혀있는 친구들 사이에서 나만 나쁜년 됨
나는 분명 걔한테 오해가 있는거 풀어보려고 계속 이야기하려고 했었는데 지가 들으려고도 않고 피하고 맞는 얘기는 인정안하고 지말이 맞다 그러고..
날 그냥 죄인으로 만들고 싶어하길래 포기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