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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zcMrzbA1vj 2018/10/22 16:08:15 ID : 82ts4LgrBte
비구름이 담배연기를 뭉쳐놓은 것처럼 생겼다. 비가 참 자잘자잘하게도 내린다.
이름없음 2018/10/22 16:12:58 ID : 82ts4LgrBte
철학을 공부하고 싶다. 종교를 공부하고 싶다. 예술을 공부하고 싶다. 암호학을 공부하고 싶다. 요리를 배우고 싶다. 글을 쓰고 싶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 작곡을 하고 싶다. 악기를 연주하고 싶다. 사랑을 하고 싶다. 폭력을 당하고 싶다. 죽고 싶다. 죽고 싶다. 살고 싶다.
이름없음 2018/10/22 16:21:38 ID : 82ts4LgrBte
고전문학을 읽고 싶다.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다. 꿈을 마음대로 다루고 싶다. 말을 잘 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 상담을 공부하고 싶다. 친구를 사귀고 싶다. 비밀을 만들고 싶다. 번역을 해보고 싶다.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 나의 집을 가지고 싶다. 운전을 해 보고 싶다. 아무도 모르는 나라의 언어를 공부하고 싶다. 누군가를 절망의 구렁텅이 속에서 구해주고 싶다. 행복하고 싶다.
이름없음 2018/10/22 16:23:00 ID : 82ts4LgrBte
바라는게 많기도 한 인생이라 다행이다. 죽을 때까지 심심할 틈은 없겠다.
이름없음 2018/10/22 16:27:38 ID : 82ts4LgrBte
사람과 눈을 마주치는게 언젠간 두렵지 않아졌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18/10/22 16:31:43 ID : 82ts4LgrBte
최초의 즉흥연주를 해낸 것은 하늘이다. 나는 그래서 재즈를 사랑한다. 그건 꼭 빗소리를 닮았으니까.
이름없음 2018/10/22 16:37:30 ID : 82ts4LgrBte
난 감자튀김을 케첩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한다. 맥도날드에 오면 늘 케첩을 더 달라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이제 맥도날드도 자주 못 올텐데, 집에서 감자튀김을 만들어 먹어볼까. 그래 언젠가는.
이름없음 2018/10/22 16:39:17 ID : 82ts4LgrBte
가장 잘 알고 있지만 가장 말하기 두려운 사실이 있다면, 내 자신이 평범하다는 것이다.
이름없음 2018/10/22 16:45:04 ID : 82ts4LgrBte
요즘들어 기록할 만한 즐거운 일상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비일상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이라도 좋다. 지나치게 자극이 없는 인생은 며칠을 아무 것도 입에 대지 않은 사람처럼 말라 비틀어진 것 같다.
이름없음 2018/10/22 18:53:44 ID : q1u9tfRDzgm
빗소리 녹음했다가 듣는 취미가 생겨버릴 것 같다.
이름없음 2018/10/22 18:57:40 ID : q1u9tfRDzgm
빗방울이 우산을 두드리는 소리가 듣기 좋다.
이름없음 2018/10/23 02:03:38 ID : q1u9tfRDzgm
호텔 더스크의 비밀 다시 플레이해보고 싶네. 후속작 라스트 윈도우도. 한글 정발이 안 되어 있어서 어거지로 해석해가면서 읽었지만, 영어를 제대로 공부해서 다시 플레이해보고 싶어.
이름없음 2018/10/23 02:03:49 ID : q1u9tfRDzgm
바와 주크박스, 호텔의 옥상을 다시 보고싶거든. 좋아, 3시에는 자러 가자.
이름없음 2018/10/23 13:48:15 ID : q1u9tfRDzgm
늦잠을 잤다. 음. 일단 잠부터 깨워볼까.
이름없음 2018/10/23 18:14:11 ID : Fjy0ttg1u9v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도 해보고 싶어. 그러려면 삼다수를 사야겠지?
이름없음 2018/10/23 18:20:50 ID : Fjy0ttg1u9v
정말 오랜만에 왕의 남자 유튜브에서 다운 받아서 보고 있는데, 10살에 가족들이랑 영화관에서 보기에는 좀 선정적인 부분이 많았구나.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풍자적인 모습도 보이고. 재밌네.
이름없음 2018/10/24 01:31:34 ID : q1u9tfRDzgm
우울하다. 무언가를 찢어 발겨버리고 싶다.
이름없음 2018/10/24 01:33:53 ID : q1u9tfRDzgm
얼른 끝났으면 좋겠는데, 원래 마지막 순간이 가장 긴 법이랬던가. 지긋지긋한 2018년. 얼른 끝나버려.
이름없음 2018/10/24 01:35:47 ID : q1u9tfRDzgm
시간이 빨리 흐르게 하는 방법 뭐 없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 새벽 1시 34분. 이제 얼마 안 남았다. 버텨. 버텨. 어떻게든.
이름없음 2018/10/24 14:20:57 ID : Baq0nwtwIJR
왜 잠이 쏟아지는 건지 모르겠다. 새벽에는 그렇게도 잠들지를 못하더니.
이름없음 2018/10/25 22:10:32 ID : q1u9tfRDzgm
결국 호텔 더스크의 비밀 플레이 해버렸다. 그때 이해가 안 되던 스토리도 이해가 갔다. 중1 때 친구 닌텐도 빌려서 플레이 했었을 때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었다. 그때는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그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해서 플레이 했던 거기도 하고. 밤새서 며칠동안 했었는데 하루만에 엔딩까지 다 볼 줄은 나도 몰랐지만.
이름없음 2018/10/25 22:13:07 ID : q1u9tfRDzgm
이건 조금 다른 얘기지만 I야, 너는 참 재미있는 사람이야. 네 생각에 공감가는 부분도 있어서 더 흥미가 가는 건지도 모르겠다. 너는 꼭 무슨 짓을 저지를 것만 같아. 그래서 재밌어.
이름없음 2018/10/26 01:18:51 ID : q1u9tfRDzgm
멍하니 있으면 떠오르는 문장들이 있다. 살기 싫다. 죽고싶다. 아프다. 그만할래.
이름없음 2018/10/26 01:25:43 ID : q1u9tfRDzgm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는데 왜 이리 지치고 힘든 건지 모르겠어.
이름없음 2018/11/01 00:39:11 ID : q1u9tfRDzgm
울적할 때만 오게 되는 것 같아.
이름없음 2018/11/01 00:39:27 ID : q1u9tfRDzgm
그렇지. 그야, 행복한 순간에 여기에 올 이유가 없으니까.
이름없음 2018/11/01 00:40:08 ID : q1u9tfRDzgm
그런 식이라면 여긴 감정 쓰레기통이나 다름 없는 곳이겠다. 내 감정 깊은 곳의 찌꺼기를 버리는 곳이지.
이름없음 2018/11/01 00:43:55 ID : q1u9tfRDzgm
난 내 인생에 불만이 아주 많아. 하지만 그 불만을 쏟아놓는다고 아무 것도 해결되는 일이 없지. 그래서 나는 입을 닫아. 혼자 있을 때 조차도. 그래, 지금도.
이름없음 2018/11/01 00:45:20 ID : q1u9tfRDzgm
여긴 너무 갑갑하고 더워. 시원한 바람을 쐬고 싶구나.
이름없음 2018/11/01 00:46:17 ID : q1u9tfRDzgm
꺼져.
이름없음 2018/11/01 00:46:32 ID : q1u9tfRDzgm
내 머릿속에서 꺼져. 불순종자 같은 자식.
이름없음 2018/11/01 00:49:30 ID : q1u9tfRDzgm
엄마. 엄마. 내일 보러 갈게요.
이름없음 2018/11/01 00:49:43 ID : q1u9tfRDzgm
엄마. 난 행복해지고 싶어.
이름없음 2018/11/01 00:53:47 ID : q1u9tfRDzgm
나중에 그림 일기를 쓸 거야. 아무 기별도 없이 올려버릴거야. 여기에. 그래, 그래야지.
이름없음 2018/11/01 00:55:26 ID : q1u9tfRDzgm
해피 할로윈. 아, 이미 늦었나.
이름없음 2018/11/03 01:44:11 ID : 6mGtBBwFg2N
나도 귀여움 받고 싶다. 나도 알고 보면 귀여운 사람인데. :3
이름없음 2018/11/03 01:47:33 ID : 6mGtBBwFg2N
스레주 너무 귀여워 :3
이름없음 2018/11/03 01:47:45 ID : 6mGtBBwFg2N
고마워 :3
이름없음 2018/11/03 01:48:25 ID : 6mGtBBwFg2N
슬슬 자야지. 내일을 위해.
이름없음 2018/11/06 00:51:08 ID : 6mGtBBwFg2N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 내 인생을 되찾기까지.
이름없음 2018/11/06 00:52:29 ID : 6mGtBBwFg2N
인생을 되찾으면 무엇부터 할까. 그래, 너를 만나러 가자. 금빛 하늘이 너울 거리는 세계 속의, 항상 미소 짓고 있는 너를.
이름없음 2018/11/06 00:53:55 ID : 6mGtBBwFg2N
많은 것이 달라질 거야. 먼지 묵은 이불을 빨래하고, 미지근한 햇볕 아래에 오래 오래 말릴 거야. 나는 그 옆에서 오래 오래 기다릴 거고.
이름없음 2018/11/06 00:54:17 ID : 6mGtBBwFg2N
그리고 또, 행복한 일이 생길 때도 이 곳에 오게 되겠지.
이름없음 2018/11/06 00:55:23 ID : 6mGtBBwFg2N
그게 내가 바라는 거야.
이름없음 2018/11/06 00:59:13 ID : 6mGtBBwFg2N
잘 자. 잘 자. 내일을 위해.
이름없음 2018/11/08 23:51:58 ID : 6mGtBBwFg2N
미쳐버릴 것 같네.
이름없음 2018/11/10 19:55:03 ID : zhs5RDxQpWr
오늘로 임시 해방이다.
이름없음 2018/11/12 21:23:02 ID : q1u9tfRDzgm
할 일이 가득 쌓여버렸지만 그런 감각이 좋아.
이름없음 2018/11/14 01:17:09 ID : q1u9tfRDzgm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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