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스레주 2018/10/22 16:30:59 ID : yKZa8i05RBb
시골 할아버지댁 선산에 허묘가 있어. 내 것도. 요새는 제사지내는 집이 별로 없는 것 같긴한데 우리집도 최근 몇년부터 4월제사는 안 나가고 있거든ㅠ 우리는 추석 때 차례 지내면서 선산을 한번 쭉 둘러서 제사를 지내. 제문? 같은 것도 할아버지가 직접 한문으로 다 적으셔서 최대한 갖추고 하시거든. 근데 내가 18살 때부터 내 허묘에도 제사를 지내고 있어. 나만 그런건 아니고 18살 넘은 사람들 허묘에 전부 다. 이거 뭐 딱히 의미있는 건 아니지? 안 좋은 거라던가.. 내 묘에다가 내가 절하니까 께름칙하긴 해서ㅋㅋ..
이름없음 2018/10/22 16:45:06 ID : ArAi063U0pQ
신기하네
스레주 2018/10/22 16:49:05 ID : yFfTXs643U5
우리집은 4, 10, 12월 제사야. 4월은 최근 몇년 동안은 안 갔고 추석이 9월이면 10월 제사도 지내고 추석이 10월이면 10월 제사랑 통합해서 치뤄. 12월은 할아버지 생신이 있는 달이라 다녀오면서 제사지내고 오고. 제사 전날에 시골에 모여서 준비하고 다음날 제사지낸 후에 돌아가는 1박2일체제로 하고 있어. 그래서 주말밖에 안되지만ㅋㅋ.. 혹시 허묘에 대해 잘 아는 친구없니ㅠ
스레주 2018/10/22 16:50:29 ID : yFfTXs643U5
응 나두 신기해ㅋㅋ.. 이번에 10월제사 다녀오고 친구랑 얘기하다가 시골갔다왔다, 제사지냈어~ 라고 하다보니 화제가 그쪽으로 샜는데 친구네는 허묘라는 거 자체가 없더라구..!
스레주 2018/10/22 19:01:15 ID : XxVe5bA7uk6
ㅠ 아무래도 허묘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없나보구나.. 뭔가 의미가 있는 행동같긴 한데 나중에 한번 물어볼까..?
스레주 2018/10/22 19:07:23 ID : XxVe5bA7uk6
혹시 집 선산에 허묘있는 사람없니~~ 우리집만 있는 건 아닐거 같은데ㅠㅜ 옛날부터 큰아빠나 고모들한테 물어봐도 대수롭지 않은 듯 말해서 나는 집마다 다 있는 줄 알았어ㅠ 아님 혹시 우리집 허묘에 대해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두 돼. 뭔가 얘기를 나누면 정보같은 것도 나오지 않을까..
이름없음 2018/10/22 20:49:22 ID : g7Ary3XwFbj
????ㄴ헝묘가머야!!!
이름없음 2018/10/22 23:29:52 ID : 0oIFdyGr9eJ
사전 찾아보니까 허묘[墟墓]:오랫동안 돌보지 않아 풀에 묻혀 폐허가 된 무덤 이라고 떠
이름없음 2018/10/22 23:33:22 ID : 0oIFdyGr9eJ
근데 그러면 자기 허묘에 절했다는 말이 이상해지니까...가짜 묘 정도로 생각하는 게 맞으려나
이름없음 2018/10/22 23:50:39 ID : RxDzak4E9Bw
허묘가 아니고 가묘를 말하고 싶었던거 아니야? 미리 내가 들어갈 자리를 선산에 찜콩해놓는게 가묘잖아. 울 집은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자리 만들면서 할머니 묘소도 미리 만들어놨었는데.... 거기에 절을 하진 않았었어. 빈 자리에 절하는거 아니래
스레주 2018/10/23 08:08:49 ID : Za9AmE5Qlba
맞아맞아 가묘가 정확한 거구나. 우리집에선 내 나무가 있거든..? 사람이 태어나면 미리 관짜둘 나무를 내 가묘 주변에다 심고 내가 18살이 되면 큰 가지를 꺾어다 그 안에다 묻는거야.. 할아버지는 나대신이라는데 이게 액운을 막아주기라도 하는걸까
스레주 2018/10/23 08:10:00 ID : Za9AmE5Qlba
무덤주인이 들어가있진 않은데 빈 것도 아니면 절해도 되는건가?? 뭔가 내가 둘이 된 느낌이 들기도 하고ㅋㅋ..
이름없음 2018/10/23 08:26:43 ID : koGsjcsjhcL
오~~ 신기하다! 요즘은 보통 장례식 끝나면 화장 치뤄버리니까, 그런 게 없는 거 같아. 우리 친가엔 가족 납골당 같은게 있는데 할아버지 장례식 치르고 유골함을 그곳에 안치하더라구.. 한 번 안에 들어가봤는데 조상님들이랑 친지분들 성함이 좌라락~~~ 납골당이 내 세대까지 오던가? 기억이 잘 안나네 ㅋㅋ 묘지 쓰신 분도 계셨긴 한데, 가묘 개념은 아니었어. 절 할 때 스레주 기분 진짜 묘하겠다 ㅋㅋㅋㅋㅋ 신기해
스레주 2018/10/23 11:59:44 ID : mtyY7bDxUY2
오 13네 집은 가족 납골당이구나. 우리 친가 선산에는 조상님까지 있진 않고 고조할아버지부터 모셔져 있어. 할아버지가 베트남전 참전 용사셨으니까 증조할아버지부터 엄청 까마득한 것 같아.. 한 몇십년전 정도? 조상님은 경기도 이천시에 모셔져 계셔. 으..이렇게 보니까 진짜 우리집이 좀 특이한 거였구나.. 뭐야 더 무서워지잖아ㅜ

레스 작성
111레스아는 언니 귀접 이야기new 1439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3분 전
2레스신점 보고온 얘기?new 5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9분 전
56레스내가 무속인인데, 어쩌면 좋을까?new 2465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2분 전
29레스무당도 역술인도 아닌데 사주를 보게 됐다new 1146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6분 전
914레스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new 37029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201레스내 친가는 살아있는 사람의 제사를 해왔어new 1491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42레스나한테 붙어있던 처녀귀신new 419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59레스효과 있는 저주 방법좀 알려줘 부탁이야new 6597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56레스각자 가진 공포증이라거나? 그런거 이야기해보는 스레new 341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28레스악신을 몸주로 모시는 무당썰new 1299 Hit
괴담 이름 : 익명 3시간 전
116레스소소하게 저주하는 스레new 1251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6레스현실에서 이종족이 있었다면 더 발전했을거 같은걸 적는 스레new 238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7시간 전
44레스마법 정령 악마 귀신 연구해볼 스레딕 유저들 있을까new 2070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37레스육감이 좋은 아이new 322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821레스운명으로new 20281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480레스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new 10357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17레스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게임new 655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9시간 전
31레스수호령이라는게 정말 있어??new 554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2시간 전
236레스나 귀신 봐 질문 답변해줄게 5new 15074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3시간 전
400레스마법의 다이스 고동님 5446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