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18/10/23 07:34:33 ID : i8qnWkpQk9v
글을 쓰고 싶은데 키보드 위에 손을 올릴 엄두도 안 난다. 그저 하소연을 하는 것 뿐인데도 머리가 복잡하고 단어를 끄집어내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그럴수록 내 한계가 보여서 우울하고 비참하고 그러면서도 아무런 노력도 행동도 시작도 못하는 내가 한심해. 잠들 수가 없는데 모두가 자는 동안 글을 쓰거나 스트레칭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핸드폰으로 무의미한 시간때우기를 하고 있어. 뒤에서 누군가가 쫓아오는 것 같고 무언가를 쫓아가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괴로워. 지금 생각해보니까 시간인 것 같아 어떻게 해도 피할 수 없는 시간의 무게가 너무 버겁다 다들 어떻게 그렇게 성실하게 연재하고 글을 쓸 수 있을까 나는 방향조차 안 잡히는데. 이런 고민이나 우울함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더 짓눌리는 것 같아 누가 좀 덜어줬으면 좋겠는데 주변엔 나를 더 재촉하거나 탓하는 사람이나 자신도 힘들어서 누군가를 안아줄 수 없는 사람밖에 없다. 내가 너무 안으로 파고들어서 그런가 내가 쓰고 싶은 것과 정작 써지는 게 너무 상반되는 내용이라 내 몸에 붙어있는 손이지만 내 몸이 아닌 것처럼 움직이고 그저 하소연하는 글인데도 무의식적으로 조금이라도 더 낫게 쓰고 싶어서 읽어보고 다듬어보는 게 내가 생각해도 너무 어이없다 혼자 하는 하소연이지만 누가 들어주고 진심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그래서 아직도 앱 삭제를 못하나 봐 내가 스레딕 삭제하는 날이 때어내고 싶어 미치겠는 우울감이랑 무력함을 떨쳐내는 날이겠지

레스 작성
10레스고어영상을 봐버렸어new 69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55분 전
7레스퇴사하고 싶은데 이게 맞는걸까new 106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17레스우울할 때 이거 하면 나아진다 하는 행동 있어?new 175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7시간 전
7레스생일이 싫어new 41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7시간 전
576레스부모님이 나한테 했던 말이나 행동중에 제일 상처받은거 쓰고가줘new 979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9시간 전
1레스대학에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어new 11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9시간 전
3레스일본 대학 간거 너무 후회중임...지금이라도 자퇴할까?new 32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15레스빚 안갚고 자살하면 ..new 941 Hit
고민상담 이름 : ◆kre7vDs1dyL 21시간 전
1레스집나가면 집가고싶고 집오면 집나가고싶고new 25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1시간 전
7레스담배핀다니까 친구한테 맞았다 62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1레스친구들한테 자꾸 실수하는거 같아 38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458레스🥕 성고민 잡담/질문스레 🍇 1352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7레스인혐이 심한데 의료보건 계열이 맞을까? 66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1레스 49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26레스부모가 자식에게 화나면 화나는대로 '씨발년' , '개같은 년' 이런 말 막 쓴다면... 892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3레스술먹고 말실수한 친구에게 어떻게해야할까 59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2레스내가 너무 이기적인거라고 생각해? 57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10레스칼답하는거 부담스러워? 130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1레스20살인데 친구가 한명도 없어 58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3레스공부하다가 가끔 흑역사 생각나는데 다들 그래? 81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