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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0/26 13:08:43 ID : pcK2JU0k8mN
조울증에대해 알고싶어
이름없음 2018/10/26 13:09:57 ID : pcK2JU0k8mN
꼭 있었으면 좋겠다..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
이름없음 2018/10/26 13:12:21 ID : s5TO05VcNvu
일단 구체적으로 의심되는 병증이 어떤지 말을 해야 알지요.
이름없음 2018/10/26 13:20:47 ID : pcK2JU0k8mN
조울증 판단받고 약먹다가 안먹고있어요 한달먹었는데 지금증상은 아무것도 안해요 씻지도 무기력해요 조울증을 거치고 다시 우울증이 온건가요?
이름없음 2018/10/26 13:21:10 ID : pcK2JU0k8mN
하루종일누워요 엄마걱정하니까 밥은 먹고싶지않아도 그냥먹고
이름없음 2018/10/26 13:21:29 ID : pcK2JU0k8mN
학생도아니고 성인입니다
이름없음 2018/10/26 13:22:26 ID : JTTXtiruk3A
조울증의 어떤 부분이 알고 싶은 거야? 나는 전문가가 아니지만 가족 중에 약한 조울증 증세로 상담/치료를 꾸준히 받는 사람이 있어. 일단 대충이나마 아는 것만 말해보자면... 조울증은 진짜, 진짜 위험하대. 우울증은 어느 정도 사람들이 아는 그런 부분이 있지만 조증 경우엔 그냥 기분이 좋기만 한 게 아니라 감정이 일부 마비되는 거에 가깝기 때문에 전혀 주체가 안 돼서 뒷일을 전혀 신경 안 쓰고 돈을 마구잡이로 쓴다던가, 심한 경우에는 신변의 위험을 느끼지 못하고 다치는 상황으로 자꾸 뛰어든다던가 그럴 수도 있다고 하더라.
이름없음 2018/10/26 13:23:42 ID : pcK2JU0k8mN
사실제가 진짜 심하게 우울증앓았을때가 거진 팔구개월 그거거치고 살아보자 싶어서 좀걸엇더니 어느순간 살맘이생기고 다시 씻기도햇고 밖으로도나가고 일도햇엇거든요 엄청 활발하고 말도많고 근데이게 조울증이였더라고요..그때 일그만두고 전 아무문제없다고 생각햇는데 지금 대인관계 파탄에 경찰소도 좀 왓다갔다햇습니다 그리고 다시 지금 현 상황이요...
이름없음 2018/10/26 13:25:14 ID : pcK2JU0k8mN
와..진짜 제가 저랬어요 그냥 돈없는데도 막사고 음식집에서도 먹고 성인이요 상식적으로 이해안되죠?그리고 아빠가 돈붙혀주시고 무섭네요
이름없음 2018/10/26 13:26:05 ID : JTTXtiruk3A
음... 이건 전문가가 봐야 알 것 같지만, 스레주 '조증' 상태였을때는 일상생활 괜찮았어? 의학적으로 말하는 조증이면 오히려 우울증 상태보다 위험할 수도 있는 걸로 알거든. 사이에 텀을 두고 우울증이 심화되거나 재발한 게 아니라 조울증 진단 받은게 확실한 거야?
이름없음 2018/10/26 13:26:24 ID : pcK2JU0k8mN
그러니까 조울증인줄 전 몰랐지만 그게 다 지나고보니까 제가했던 행동들이 되게 수치스럽고 사람들 다 떠나보내고 전 이제 어떻게살아야할까요?
이름없음 2018/10/26 13:28:22 ID : JTTXtiruk3A
일단 확실한 건, 스레주 잘못이 아니야. 물론 그걸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 없어지는 건 당연히 아니지만, 스레주는 환자잖아. 자책보다는 지금부터라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모든 도움을 받는게 급선무라고 생각해. 정말 어려운 상황일 거고... 나도 코가 석자다 보니 응원밖에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안타깝다. 주변에 혹시 서포트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은 있어? 부모님은 정신질환 관련 문제에 대해 입장이 어떠신지 물어봐도 될까?
이름없음 2018/10/26 13:28:23 ID : pcK2JU0k8mN
나도 반말해도될까?..아니 전혀 정말챙피하지만 난 그때 내가 정상이라고 생각햇어 무섭다고생각하지마 나는 부모님과에 갈등이 심햇는데 막집나가서 공원에서도 자고 경찰소도 왓다갓다거리고 모르는사람들이랑 말도하고 과소비 근데 무서운건 난그때가 진짜 기분좋았어
이름없음 2018/10/26 13:29:47 ID : JTTXtiruk3A
앗 나는 여기서 원래 존댓말 안하는 줄 알고 그냥 쓴거야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물론 돼요... 응 조울증은 진짜 무서운 병이야. 특정 감정이 작동을 안 하는 그런 상태니까. 분명 부정적인 감정도 생존에 필요하니까 있는건데... 그리고 자꾸 엇갈리게 글 써서 미안해ㅠㅠㅠ
이름없음 2018/10/26 13:31:02 ID : pcK2JU0k8mN
아버지는 항상걱정하시고 어머니는..어머니도 젊었을때 정신적으로 힘드셔서 병원에 몇일 입원했던터라 그렇게 깊게 얘기하진 않았어 아빠한텐 아무렇지않다고 하고만있어
이름없음 2018/10/26 13:31:19 ID : pcK2JU0k8mN
반말로하는게어때?고마워얘기들어줘서..
이름없음 2018/10/26 13:34:05 ID : pcK2JU0k8mN
가족분들중에 나같은 증상을 보였었어?힘들엇겠다..난 왜태어낫는지 참 나같은경우는 폭력성도 보였어 막말도하고 성질이없는편이아니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미친x이아니고서야 할수없는 폭언들에...
이름없음 2018/10/26 13:35:18 ID : JTTXtiruk3A
스레주, 혹시 아버지랑 사이가 좋지 않거나 좀 어려운 거야? 걱정하고 계시고, 이해해 주실 만한 분이라면 부모님께는 꼭 도움을 청하라고 권해주고 싶어. 어느 병이든 그렇지만 정신질환은 그냥 의지만으로, 나 하나 정신 차려서 해결되는 일이 아니야. 그리고 어머니도 어느 정도 관련 병력이 계시다면... 어쩌면 조금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을지 몰라. 뭐가 됐든, 어떻게든 병원 꼭 가고, 어느 단계든 전문가의 소견을 받아. 이제 괜찮겠다, 나 혼자 해도 되겠다 하는 자가진단 자체가 정신질환의 함정 중 하나야.
이름없음 2018/10/26 13:37:24 ID : pcK2JU0k8mN
맞아 유전적인 것 큰거같아..쓰니야 전문가와 상담햇을때 난지금 조울증시기를 다거치고나면 또다시 우울증이 온다고했어 근데 지금이 딱 그거야 내가 네이버에 검색해서 이미지하나 첨부할게!
이름없음 2018/10/26 13:38:17 ID : JTTXtiruk3A
나는 그 가족이랑 성인 되기 전까지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어서 괜찮았어! 그리고 폭력성이나 성질 그런건... 스레주 혹시 이거 청소년 시절 얘기야? 청소년기의 우울증 증상이 분노조절 문제나 폭력성으로 나타나기도 해. 내 경우도 그랬고. 물론 자랑할 만한 과거는 아니고, 피해자들한테는 항상 죄스러운 마음이지만... 반성은 하되 스스로를 몰아세우지 않는게 중요해. 물론 말로 하기는 쉽고 실천하기는 정말 어렵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그런 마음이 또 들 때 한번 쯤은 생각해줘봐. 그리고 이미지 올려줘, 대기하고 있을게!
이름없음 2018/10/26 13:42:25 ID : pcK2JU0k8mN
여기 캡쳐본은 올릴수가없네?..ㅠㅠ 아무튼 지나치게 활동적이거나 지나치게 많이먹고 폭력성을 띈다는거야 이 공통점이 절제를 할수 없다는거지 내가그렇게 한 두달을 지냈었어..
이름없음 2018/10/26 13:43:13 ID : pcK2JU0k8mN
아니..성인이되고나서에 일들이야 하..그래두 너라도 들어주어서 고마워 난진짜지금옆에 아무도 없거든
이름없음 2018/10/26 13:45:04 ID : pcK2JU0k8mN
경제적인면 내가 수입도없고..동생이아직 학생이고 아버지랑도 솔직히 많이 싸웠었어 학생때부터 지금까지도 근데이제 아버지가 나를 안쓰러워하시고 나도 아버지가 그동안 나생각해서 그랬구나를 깨달았어..
이름없음 2018/10/26 13:47:05 ID : JTTXtiruk3A
앗 캡쳐본 못 올리는구나, 그럼 괜찮아! 하이퍼링크 안 되는 거면 앞에 http www 이거 떼고 링크 쓰면 안 되나? 그리고 성인 된 후면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물론 내 경우엔 나도 성인 되고 나서 한참 후까지 분노조절 문제가 꽤 심각했지만, 그게 정말 단순히 우울증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는건지는 역시 모르겠더라. 그치만 그럴 때 혼자면 진짜 힘든데ㅠㅠㅠ 스레주 현재 자취하는 거야...? 혼자라는게, 주변에 연락할 친구가 없다는 뜻이야 아니면... 어... 이런거 불편하면 답 안 해줘도 되는데, 가족도 현재는 연락 끊었다는 소리야...?ㅠㅠㅠ
이름없음 2018/10/26 13:50:30 ID : pcK2JU0k8mN
아니 자취하는건 아니야.. 그런데 친구들이나 뭐 동생 윗사람들 이런사람들이 한명도 없어 대인관계가 한마디로 파탄난거지..다 내가 한 일들인데 심장만 두근거리고 오죽하면 여기다 털어놓겠어 고마워 겪어보지않으면 모를거야 외로움이 더 힘들게해
이름없음 2018/10/26 13:51:04 ID : pcK2JU0k8mN
쓰니는 일하고있는거아니야?고마워 모르는사람 이야기 이렇게 핸드폰으로 잡고 들어준다는게..
이름없음 2018/10/26 13:53:18 ID : JTTXtiruk3A
모레부터 근무 시작하는 현재진행형 백수라 몹시 괜찮다ㅋㅋㅋㅋㅋ 그리고 다행히도 컴으로 스레딕을 보고 있지! 음... 일단, 좀 어려운 얘기가 될 지 모르겠지만... 들어줄래? 여기에 관해서 좀 길게 써보고 싶어서. 대답이 늦어질 테니 미리 양해 구할게.
이름없음 2018/10/26 13:54:44 ID : pcK2JU0k8mN
웅웅 고마워..!!너무너무ㅠㅠ
이름없음 2018/10/26 14:10:10 ID : JTTXtiruk3A
나는 조울증은 아니니 물론 스레주가 겪었을 고통에 온전히 공감해 줄 수는 없을거야. 이건 내가 겪은 걸 토대로 쓰는 거니까, 스레주의 입장과는 다를 거고 어디까지나 참고로 봐줬으면 해. 자, 조금 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난 우울증을 인생의 절반 넘는 기간 동안 달고 살았고 그건 지금도 현재 진행중이야. 그래서 그런지 이 쪽도 친구/지인 관계가 역시나 콩가루입니다ㅎㅎㅎ 그런데 그 시행착오를 겪는 동안 깨달은 게 있어. 물론 나는 정말 절실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고, 혼자서는 견뎌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어. 그런데 이 세상에 그 짐을 같이 들어줘야 하는 의무가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더라. 그리고 그래서도 안 되고. 이게 무슨 소리냐면... 정신 질환은,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는 어느 정도 전염성이 있어. 계속 우울한 사람 옆에 있다 보면 그 사고가 옮기도 하고, 주변 사람도 같이 힘들어. 그리고 그건 사실 누구의 잘잘못도 아닌, 그저 안타까운 현실일 뿐이야. 그러니 아무리 친구든 오래 알고 지냈든, 그걸 버텨가면서 관계를 유지할 사람이 없는건 오히려 당연해. 난 이걸 내 마지막 현실친구를 떠나보내며 깨달았고. 그런데 약간의 예외가 있어. 내가 가족 얘기를 계속 물어봤잖아? 물론 가족도 피가 이어졌다 뿐이지, 남보다 못 한 관계 많아. 근데 대부분의 경우, 가족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접점 또한 분명히 있거든. 특히 상대가 나를 놓을 생각이 없을 때는 더더욱. 물론 단지 혈연으로 맺어졌기에 남보다 공통점이 없을 때도 많고, 그래서 그 다른 누구보다도 의사소통이 안 될 때가 많아. 말 안 통하고 이해 못 받을 때는 진짜 지옥같을 거야. 벽에 머리 박고 그냥 사라지고 싶기도 하고. 그럼에도 너를 놓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그걸 감수하고라도 날 생각해줄 의향이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면, 그건 나의 혈연일 가능성이 높아. 이건 수년 동안 가족 중 아무도 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나는 그저 소모품에 불과할 뿐이라고 생각하던 사고가 드디어 깨지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배우게 됐어. 지금도 100% 믿지는 못 하고, 정말 시행착오가 많았던데다 아직 현재 진행중이지만... 계속 도움을 요청하면, 그 누구보다도 네 손을 잡아줄 가능성이 높은 관계는, 적어도 '일반적'인 구성 내에서라면 어쨌든지 가족이야. 물론 뭘 어쨌든 완벽하지는 못할 거고, 가망없어 보일 때도 있을거야. 그렇지만 분명한 건 아무데도 의지할 수 없는 상황보다는 나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기서 전문가의 역할이 나와. 전문가는 음... 내가 아까 정신질환도 전염성이 있다고 했었지? 나는 이들을 비유적으로 백신, 혹은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내가 가지지 못한 도구들이 있고, 지식이 있어. 또한 일반적인 관계와 굉장히 중요한 차이점이 있는데, 그건 호감이나 인정 같은, 지불해야 할 대가가 딱히 없지만 상황에 따라 끊어지기도 하는 연결고리가 아니란 거야. 오히려 명확한 목적과 조건이 있고,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고, 인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전문성을 지녔기에 주변 사람의 애정이 잠시나마 줄 수 있는 위안에 비해 포근하지는 못할지언정 치료라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해. 어느 게 더 기분이 좋냐면 물론 전자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뭐가 더 도움이 되냐면 아마도 후자가 아닐까 해. 전자가 도움이 안 된다는 건 아닌데, 있었다가 사라질 때의 상실감은 오히려 더 큰 타격이 되기도 하니까. 굉장히 장황해졌네. 읽느라 힘들 것 같아서 미안하다... 뜻이 오해 없이 잘 전달되면 좋겠는데, 혹시나 어느 부분이 좀 이상하게 읽히거나 하면 주저없이 찝어줘.
이름없음 2018/10/26 14:21:12 ID : pcK2JU0k8mN
정말 너무 고맙다 너의말들 모두 맞아 사실 가정환경에 요인도 컸던것같아 가정불화에 성인되서 큰사건들도 많았고 쓰니도 나와같은 아픔이있었구나 근데 정말멋지다 온전히 받아들인다는게 나는 지금 내가 떠나게해버린 관계들에게 사과라도 하고싶은데 그것또한 부질없을까 매일 집에서 누워서 지난시간들에 원망만하고있어..아마 그사람들은 어이없다고 생각할수도잇어 나도 제일 생각나는 친구가 한명있어 근데 내가 조울증일때 게를 원망하면서 폭언도 하고 집찾아가서 문도두드리고 그랬던 기억이있어서 게한테 사과만이라도 하고싶어 병원가라고했을때도 너가몬데 날 정신병으로 만드냐고 그땐 게말이 들리지도않았어 그게 그병 증상에 하나래 남에말은 절대 듣지않고 오로지 자기생각만하는 진짜 소중한친구였는데..맞아 쓰니말대로 가족 그리고 의사야 어쨌든 혈연관계니 동생은 거의 남처럼지내고 원래 다그랫어 가족들끼리 근데 아빠가 날 엄청생각하시더라 그래서 슬펐지 말재주가없어서 모라고쓰는건지도 모르겠다.. 요즘엔 감정이없고 내가과거에 했던것만 피해준거만 생각나서 너무괴로워 현재 역시도..
이름없음 2018/10/26 14:24:13 ID : pcK2JU0k8mN
아 그리고 혹시 병원치료는 10년동안 꾸준히다니는거야?약도복용하고있어?
이름없음 2018/10/26 14:32:24 ID : JTTXtiruk3A
나도 들으면서 남 일 같지 않아서 그래.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만, 말로는 쉽다는 속담이 왜 있겠어ㅋㅋㅋㅋ 나도 아직 엉망진창이야. 스레주보다 특별히 더 대단한 사람 아니고, 그냥 어느 정도 무슨 심정일지 상상이라도 되니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나마 거들어 주고 싶은 거지 뭐. 스레주도 가정불화 등 이런 저런 일들을 역시 겪었구나. 그래, 가족한테 신뢰 깨는 최적의 방법이 그거지 사실ㅋㅋㅋㅠㅠㅠ... 물론 그 사람들은 어이없다고 생각할 수 있어. 충분히 가능하지. 그리고 스레주의 사과 또한, 아무 효과가 없을지도 몰라. 내가 위에서도 잠깐 얘기했지만, 난 자책과 속죄는 좀 다르다고 생각해. 그 사람들이 받아주지 않더라도, 미안해하고 반성할 수는 있는 거잖아. 물론 말처럼 다 되는 건 아니지만, 옛 일을 꼬투리 삼아 나를 괴롭혀 봤자 달라지는 것도 개선될 일도 없는걸.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가며 조금씩이라도 더 나아가면, 그때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스스로가 조금씩 억지로라도 자기자신을 인정해 주려고 시도나마 해보는 건 어떨까? 음... 일단 스레주는 상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나라도 지금 당장 이렇게 들어주고는 있지만, 내 본인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네가 필요한 만큼 도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못 되거든. 반드시 약을 먹고 병원에 가는게 아니더라도, 말을 통한 심리치료나 기타 비화학적인 치료요법들도 있으니까. 아버지가 스레주를 많이 생각해 주신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용기 내서 관련 대화를 청해볼 의향은 있어?
이름없음 2018/10/26 14:37:21 ID : JTTXtiruk3A
아니ㅋㅋㅋ 말은 거창하게 하는데, 내 경우엔... 좀 운이 없었어.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청소년기에는 가족 중에 나보다 위중한 불치병 환자가 있어서 아무도 이해해 줄 시간도 기력도 없었고, 그 사람이 죽고 나서도 한동안은 계속 비슷한 상황이었어. 내 경우엔 간간히 기회가 되었을 때 겨우 시도했던 약물 치료도 딱히 효과가 없었고, 그냥... 가끔가다 뭔가 일이라던가 하다가도, 엎어지고 나면 대부분의 기간 동안 미친듯이 시간 허비하며 아무것도 안 하고 죽은 사람처럼 혼자 방에 박혀 지내고 그랬지. 재작년 쯤이었나, 일주일에 한번 씩 주기적으로 사이코테라피를 받을 기회가 생겨서 지금까지 받고 있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쯤 되니까 그냥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려고 해.
이름없음 2018/10/26 14:37:31 ID : pcK2JU0k8mN
우리아버지..무슨죄이실까 내가 의사가아니지만 지금은 조울증이 완전히 낳았어 이제 또 우울증이 온거같은데 이상태가 한 구월부터 도데체 어떤방법으로 나을수가잇을까?병원 약 말고 여기서 병원가려면 엄청오래걸리고 에효...진짜 나쁜맘인거 알면서도 자다가 편히 갔으면 하는 맘도 있어
이름없음 2018/10/26 14:43:18 ID : JTTXtiruk3A
나도 가끔 내 가족 생각하면 그런 마음도 불쑥 들어. 근데 음... 물론 나는 스레주 본인이 아니지만, 정신질환이 갑자기 낫는 경우는 잘 없고, 조울증은 원래 그 증상이 기간을 두고 불규칙하게 왔다갔다 하는 걸로 알아. 물론 심리학은 워낙에 불확실한 영역이라 언제나 예외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전문가의 도움 아니면 기적 말고는 없다고 생각해 솔직히. 그리고 나한테 있어서 세상에 기적은 존재하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ㅋㅋㅋㅋㅋ 나만 해도, 운이 없다고 얘기했잖아? 그래서 더럽고 치사하고 구차해서 차라리 그냥 아무렇게나 살다 죽으면 죽겠다 하고 한동안 도움 청할 생각 없이 그냥 산 적도 있거든. 당연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고, 그 상태로 몇년씩 낭비했어 난. 지금 와서는 많이 후회하지만, 동시에 어느 정도 그 때의 나에게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억지로라도 생각하려는 중이야. 잘못된 치료는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말을 언젠가 어떤 의사분에게서 듣고 나서 더 그렇게 생각하게 됐어.
이름없음 2018/10/26 14:44:19 ID : pcK2JU0k8mN
쓰니 많은 발전을 얻었구나 사이코테라피라는거 네이버에 쳐봤는데 책이야? 교보문교뜨고 처음들어봐 쓰니는 여자인가 궁금하다 나도처음 우울증일때 아무도 날 돌볼 사람 없었어 가족이말만가족이지 서로 그냥 대화없고 딱딱한? 나도 증상이 있다 없다 반복하다 지금은 최악에 조울증이라는 상황까지 다겪어봤네..쓰니 나는 또 술에 기대기도해ㅜㅜ 창피하지만 매일 술을먹어
이름없음 2018/10/26 14:45:31 ID : pcK2JU0k8mN
그리고쓰니야 너는 말을 길게써주는데 난 적게적는게 워낙 사람들을 안만나고 대화한지 오래되어서 되게 어휘력도 딸리고 해 너한텐 너무고맙고 성의없다고보진말아죠ㅜㅜ
이름없음 2018/10/26 14:49:09 ID : pcK2JU0k8mN
맞아 무기력증도 진짜힘들다?양치하는 그런거 아무것도아닌데 이게 우울증이랑 같이 동반되어오잖아?그럼 사람이 진짜 아무것도안해..하루종일누워서 나도그렇게 일년지내다가 또 모라도 해야지 해서 밖으로 나갔다가 조울증을 겪어보니까 세월만지나가고 나는 일단 결혼은 생각도 안하고있어 유전은 무시못할거고 나같은 고통을 겪는다는게 너무 끔찍해
이름없음 2018/10/26 14:55:07 ID : JTTXtiruk3A
의존과 중독의 원리 자체가, 단순한 쾌락본위가 아니라 뭔가의 결핍을 채우기 위한 필사적인 행위라는 연구결과가 있어. 물론 스레주의 건강에 굉장히 안 좋고, 안 하는게 좋겠지만... 지금 거기밖에 기댈 게 없는 거잖아. 지지하지는 않지만, 창피한 거 아냐.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아. 사이코테라피는, 음... 임상심리? 상담심리? 이런건데, 그냥 내가 꾸역꾸역 하염없이 아무말을 하면ㅋㅋㅋㅋ 상담의가 그 내용에 관련하여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그러면서... 문제의 본질? 원인? 이런 것들을 유도하고 짚어내는 그런 거라고 알고 있어, 대충. 그렇지만 역시 나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어느 정도는 걸러서 읽어줘. 스레주, 혹시 취미라던가 정말 아직까지도 이건 확실히 좋다! 고 말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 그게 뭐 영화/애만/드라마 보는거나, 음악감상이거나, 뭐든. 혹은 뭐 글/그림에 관심이 있다거나, 손으로 만드는 것을 즐긴다거나, 요리가 좋다거나. 운동 같은 것도 훌륭한 취미가 될 수 있어. 정말 뻔한 소리지만, 의지할 수 있는 것을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꿔보는 시도는 어떨까? 그리고 내 성별은 비밀로 부쳐둘게ㅋㅋㅋㅋㅋ 사실 난 염색체는 완벽하게 한쪽 성별이 맞지만, 심리적으로는 딱히 그런 소속감이 없기 때문에 내가 뭐라고 굳이 말하는 게 어색하기도 하거든. 양해 부탁해! 이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내가 원래 좀 지옥의 주둥아리()기도 하고, 스레주가 노력하고 있다는 건 충분히 짐작할 수 있어. 오히려 스레주보다 훨씬 더 성의 없었던 대화 상대도 많이 만나봤다. 그렇지 ㅋㅋㅋㅋ 사실 나도 그래. 진짜 개 드러운데 막 며칠씩 안 씻고ㅠ... 숨 쉬는 것도 싫었던 시절이 있었어. 그 근육의 이완과 수축 이런 과정이 느껴지는? 그 사소한 자극마저 견딜 수가 없이 싫고 힘들어서 계속 참다가 숨 몰아쉬고 막ㅋㅋㅋ 억지로 나가야 하면 그래도 샤워랑 양치는 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가끔가다 꾸역꾸역 겨우 처리하고 있다ㅠㅠㅠ 우리 나름대로는 열심히 사는 거라는게 웃프네... 그리고 정신질환은 사실 100% 유전은 아니지 않을까 싶지만, 난 스레주 의견 충분히 이해해. 일단 앞으로는 모르지만 지금 현재 다른 사람과 안정적으로 관계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큰 요인 같아.
이름없음 2018/10/26 15:10:17 ID : pcK2JU0k8mN
그래 그냥 궁금했던거야 근데 어쩜이렇게 말을 잘하는거야? 이렇게 글 문장이나 어휘를보면 우울증을 겪는 것 같지않아ㅠㅠ 모랄까 원래 긴 문장은 보기전부터 거리감느껴지는데 쓰니글은 읽어보면 지루하지않고 되게 재밋고 지옥에 주둥아리가아니라 활력에입같아 음 그러게 생각해보게되 나는 취미가없네? 사실 내 그나마 활력소는 친구들과 만나서 맥주를먹으면서 수다떨거나 같이 여행 ㅎㅎ 여행을 다니는걸 조아해사람만나는것도 되게 좋아하던 스타일이라 이젠 돌이킬 수 없지만 언젠간 나혼자 여행갈수잇는 날이오겟지?요며칠전엔 그냥 안씻고ㅋㅋㅋㅋㅋㅋ낮에 우리집쪽뒤 하천을 왓다갔다하며 노래도 듣고 근데 그건 겨우 이삼일? 그리고 난 또흡연자라 담배만 태우고 눕고 그러다 밤이오잖아 그러면 술을사러나가..내가 상담했을때 의사분한테했던말이 술이라도 마시면 생각이라는걸 하게된다고 왜냐면 내가진짜 이번우울증이 너무너무심햇어서 친척들 가족들 아는지인들까지 난리가난거지..날 겨우 끄집어내서 만낫던 한 지인은 내눈에 초점이 없다고햇어 그정도엿어 그래서 뭐 현재상황은 또 이제잘지낸다 싶다했는데 이번엔 더이상해져서 사람들이 난리가난거지 뭐 동네에 지역에 날 모르는사람들이 없었고..잠깐 편의점에 가던길에 얼굴만 서로 아는 분이 날보더니 눈이커져서 계속쳐다보더라 정말 모든게상처네ㅋㅋ그리고 나지금도 안씻은지 이틀째야 구래도쓰니야 너는 일요일부터 일도한다며?정말 진심으로 축하해 너의발전을 그래도 너는 나가서 사회생활도하고 취미생활도하고 힘들었을 과거생각하니까 내가 다 벅차다!
이름없음 2018/10/26 15:12:00 ID : pcK2JU0k8mN
이거 쓰면 소리라도 나게해서 알게하주는 그런거있움 좋겠다 ㅠㅠ쓰니가 올리면 바로보게 물론 나는 현재 아침부터 누워서 스레딕만보고있는중이야 난불면증도 엄청심하기도햇고 물론 내상황에 잠이오겟어 하하..
이름없음 2018/10/26 15:27:39 ID : JTTXtiruk3A
그거 있잖아 그거, 빈수레가 요란하다는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물에 빠져도 입만 동동 뜰 재주가 있는거지 뭐. 난 항상 간단한 걸 너무 장황하게 말하는 것 같아서 고민인데,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 스레주. 앗 여행 좋아하는구나! 그럼 음... 굳이 실천하지 않아도 되지만, 뭔가 버킷 리스트 같은거 작성해보면 어때? 여기는 한번 쯤 가보고 싶은데, 만약 가게 된다면 뭘 할지, 그리고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가려면 뭐가 필요한지 이런거. 되도록 너무 조바심내지 말고 차근차근, 조금씩 해나가다 보면 까마득해 보여도 언젠가는 거기에 닿게 되기도 하니까. 어쨌든 말처럼 안 되더라도, 동기부여를 하려는 시도 자체는 굉장히 고무적인 거기도 하고. 친구 관련해서도... 흠... 그럼 뭔가 지금이라도 배워볼 생각은, 어때? 예전부터 배우고 싶었던, 비교적 간단한 건 없어? 내가 이런 얘기를 하는게, 학교를 떠난 후에는 사람이 친구를 사귈 방법이 많이 줄어들잖아. 직장이나, 아니면 취미생활로 만나거나 이정도인데... 내 경우에는 온라인 생활을 조금씩 하게 되는 취미생활이 있어서 온에서나마 지인들이 약간은 있는 편인데 스레주도 그런 관계나마 있으면 좀 낫지 않을까 해서. 어디까지나 제안이니까, 굳이 필수적인 그런 건 아니야. 아... 내 주변에 아는 분도 비슷한 말씀 하셨었어. 술이라도 마셔야 겨우 머리가 돌아가는 것 같다고. 그게 바로 의존 상태지ㅠㅠㅠ... 사람이 너무 힘들면 정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될 때가 있더라. 주변에서 의도했든 아니든 상처도 많이 받았고... 고생했다 진짜ㅠㅠㅠㅠ 근데 여기서 말하자면, 나는 아마도... 슬프지만, 짐작컨대 스레주보다 나이가 꽤... 상당히 많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잰 체하려는 게 아니라, 나는 그만큼 시간이 더 있었다는 소리니까 내가 스레주보다 뭔가 더 대단하거나 그런 사람 아니라고 말 해주고 싶어. 오히려 스레주는 이러다 나보다 잘, 더 빨리 앞가림 할지도 모르는걸. 부담 주려는 게 아니라, 가능성은 있다는 소리야. 그래도 그런 거 못 하는 나 대신 벅차해줘서 고마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무료 사이트니까 그런 기능은 힘들겠지만, 아쉽지 맞아. 근데 바로 봐도 내가 답장하는 데에 한참 걸리니까 그게 의미가 있을까 스레주...? mm) 맞아 정신질환의 쓸데없이 충실한 동반자가 수면장애지! 나도 그거 알아! 아주 음경같아! 그치 더군다나 몸이 피곤하지 않을 때가 많다보니 뜬 눈으로 가만히 있다 보면 오만 생각이 다 나기도 해. 난 또 여러가지가 꼬여서 몸이 피곤할 만큼 혹사당한 상태에서도 불면증이 심할 때가 더러 있었다보니, 운동이나 균형잡힌 생활습관 등이 만병통치약이라는 소리 따윈 차마 못 하겠더라ㅋㅋㅋㅋ 스레주는 현재 특정한 불면증 패턴이 있어 혹시?
이름없음 2018/10/26 15:40:04 ID : pcK2JU0k8mN
아 빈수레가 요란ㅋㅋㅋㅋㅋㅋㅋ쓰니야 나는 내가 조증일때 그런소리들었었어..왜냐면 나는 말수가 그리 많지않고 그냥 술자리나 기분좋을때나 많지 적고 들어주는?근데 조증일때 쓸데없이 말이많아진다는게 맞더라고 제한할수잇는 힘이 없으니까 나보고 말좀 그만하라던 사람들도있었고 하..흑역사다진짜 챙피하다 쓰니야 나는 내가 너보다 많을 거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이부심이아니라 나도 나이가 상당히잇어..ㅋㅋㅋㅋㅋ그래서 너말대로 뭐 직장이나 모 그런거겟지만 그것도 내가 나아야 가능할 거 같아..현재로써는 일단 뭐 밖으로 나갈 준비?..그러게 나도그래서 이걸 온라인?...이라고해야되나..ㅋㅋㅋㅋㅋ여기서라도 털어놓고싶어서 요즘보다가 써보았는데 이거라도 하게되네 나진짜 무기력증너무심하거든 그래도 이순간만큼은 집중하게되고 내생각들을 말하게되네...쓰니말에 동감 무슨 운동을해라 그때 진짜 운동해봤지만 무용지물이고요.ㅠㅠ 편하게 잤을땐 내맘이 행복했을때 뿐 그니까 참 어렵다 나는 생각하는게 ㅋㅋㅋ나도 쓰니처럼 아씨 왜 다 멀쩡하게 미래를 그리면서 행복하게사는데 나한테 이런시련을주냐 그래 그럼 나도 태어는 낫으니까 그냥 살아나보자 이생각으로 그냥 겨우 눈감고있다 뜨면 아 오늘하루도 시작이네....막예전에 와 날씨좋다 이런감정이 전두엽에서 못느끼나봐ㅎㅎㅎ 온라인친구들은 온라인으로만 얘기하는거야?그렇다면 나도 쓰니랑 친구하고싶다....온라인으로만이라서가아니라 뭔가 마음이 든든하다 진짜 여태 다 겪어보지않은사람들이라서 다 그냥 운동해 일해 나가 걸어 이런얘기가 태반이였어
이름없음 2018/10/26 16:01:53 ID : JTTXtiruk3A
조증은 정말 어쩔 수 없는 거잖아! 아냐 스레주는 불가항력이었다ㅠㅠㅠ 그냥... 트럭에 치여서 자빠진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해버려ㅠ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넘어지면 좀 쪽팔리지만 차에 치여서 넘어진 건 아무도 안 웃잖아ㅠㅠㅠ! 그럼 저희 나이 얘기는 묻어둡시다 ㅋㅋㅋㅋㅋㅋㅋ 자세하게 말해봤자 상처밖에 남지 않을 주제라는걸 직감했어 난... 그리고 그건 맞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직장생활 무턱대고 들어가면 나도 힘들고 주변도 힘들고 평판도 망하더라. 근데 일단... 어느 정도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건 사실이잖아? 물론 우울해 돌아가실 것 같은 상황에선 뭐시 중허냐 싶고 다 놔버리게 되지만, 객관적으로 현실만 보자면 저건 변하지 않는 부분이니까. 사람 보고 하는 일이 힘들다면, 기력이 될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싶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이라던가, 그런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찾아만 보는거면 없어도 뭐, 밑져야 본전이잖아. 그치, 누구라도 대화할 상대가 있다는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가도 되게 크게 와닿기도 해. 내가 조금이라도 도와줄 수 있었다면 다행이야. 맞아, 우울증도 오래 지속되다 보면 점점... 뭐라고 하지? 감정이 퇴색된다고 해야 하나, 예전에 당연하게 느껴지던 것들이 흔적밖에 남지 않았다는 걸 하나씩 깨달을 때의 그 공허하고 남 일 같은 공포감이 있어. 내가 뭘 해도 그게 변하지 않을 것 같고. 그냥... 그럴 때엔 할 수 있을 만큼만 흉내라도 내보는 거지. 나한테는 친구를 만나고 끼역끼역 일자리를 영위하는게 그랬어. 사실 지금도 그렇고. 뭘 위해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은 아직 조금조차 없지만, 가만히 있어도 힘들고 뭔가를 해도 힘들면 아주 가끔가다 미친 척 하고 걍 하는거지 뭐. 물론 이건 나와 스레주의 상황이 다르니까, 추천하지는 않을게. 이건 좀 중이감성 충만한 소리로 들릴 것 같아서 걱정되지만, 난 사람들이 자기가 겪지 않은 어려움을 공감하지 못하는 건 어느 정도는 무지와 의도가 섞여 있지만, 그 본질은 생존 때문이라고 생각해. 너와 나만 해도, 이 지옥을 아니까 서로 다독여줄 수 있는 거잖아. 그리고 우린 만약 선택할 수 있었다면, 이 길로 자진해서 들어오지는 않았겠지. 그런 거야. 정말 애석하지만, 겪어보지 않은 남한테 기대할 수 없는 영역. 친구나 그런 관계에 너무 의존하는 것도 안 좋은 게 저런 부분 또한 있다고 생각해 난. 응, 나는 어쩌다 보니 온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좀 멀리 살아. 돈 없는 백수가 감당하기는 힘든 교통비가ㅋㅋㅋㅋㅋ 사이를 가로막고 있어서 자주는 못 만나봤어. 음, 스레딕이 익명제라 좀 애매하네... 연락처를 주고 받고 친목도모 같은거는 지양하는 분위기라, 이 스레에서라도 종종 오며가며 볼까 그럼?
이름없음 2018/10/26 16:10:56 ID : pcK2JU0k8mN
그래에ㅜㅜ여기보는사람들만없다면 번호라도 알려주고싶어..ㅋㅋㅋㅋㅋ그런데 여기는 아이디도 자꾸 바뀌고하는데 우리가 오며가고 볼 수 있는 방법이 뭐가있을까..?
이름없음 2018/10/26 16:13:11 ID : JTTXtiruk3A
한 스레 내에서는 계속 고정일걸? 적어도 난 PC로 접속하니까 유동 IP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더라고. 아마 나 알아보기는 어렵지 않을 거야!
이름없음 2018/10/26 16:21:50 ID : pcK2JU0k8mN
헌데 내 아이디는 자꾸 바뀌던데?...여기서 이렇게 댓글을 쓴다는것도 쓰니도지치겟지?ㅠㅠ어렵다아
이름없음 2018/10/26 16:27:46 ID : JTTXtiruk3A
응? 한 게시글 내에서? 그러니까, 같은 게시판 내의 다른 글에서야 아이디가 달라지지만 적어도 지금 이 스레에서는 아직까지 쭉 같은데. 스레주는 폰 접속이면 와이파이 같은 걸로 쓰는거야? 그럼 항상 다른가...?
이름없음 2018/10/26 16:32:26 ID : pcK2JU0k8mN
아아 여기선 괜차나 ㅎㅎ 이거 1000개채워지면 더이상 못쓰지?내가 너무 쓰니 붙잡고있는거같아..ㅋㅋㅋ쓰니는 일단 집인거야?이렇게사소한것도 물어보고 진짜 친구같다 ㅎㅎ
이름없음 2018/10/26 16:33:07 ID : pcK2JU0k8mN
쓰니도 할일 많을텐데말야 ㅜㅜ
이름없음 2018/10/26 16:38:23 ID : JTTXtiruk3A
응 집이야! 그리고 난 아직 일 시작 전이라 앱겜이랑 게시판 뺑이도는 것 말고 할 게 나띵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스레주야말로, 식사는 챙겼어? 조만간 저녁 먹을 시간인데 만약 입맛 없어도 뭐든 조금씩 먹자!
이름없음 2018/10/26 16:43:40 ID : pcK2JU0k8mN
아까한끼먹엇어 ㅎㅎ 할머니가 너무 걱정하셔서 쓰니는 끼니 잘 챙겨먹어? 무슨일하는지 궁금하다!
이름없음 2018/10/26 16:47:23 ID : JTTXtiruk3A
대부분의 경우 할머니 비젼으로 보면 모든 손주는 피골이 상접해 있지!ㅋㅋㅋㅋㅋ 난 먹는게 좀 들쭉날쭉해. 그래도 요새 어지간해서 하루에 한 끼는 먹는데, 최장으로 아흐레 동안 아무것도 안 먹은 전적이 있어서 언제 훅 갈지 모른다... 어 나 그냥, 물건 파는 가게 취직했어! 이거 전에 마지막으로 하던 일은 시급도 좀 있고 속물적으로 봤을 때 이번 직업보단 비교적 사람들이 높이 평가할? 오피스직 비슷한 그런 거였는데, 못 버티겠어서 탈주하고 2년 정도 허송세월했다ㅋㅋㅋㅋㅋㅋ 스레주도 무슨 일 했었는지 물어봐도 될까? 언제나 그렇듯이, 답하기 곤란하면 안 해도 괜찮아!
이름없음 2018/10/26 16:56:38 ID : pcK2JU0k8mN
나도 이것저것햇엇어 ㅎㅎ 구두매장에도잇어보고 가구회사에서도 일해보고 허나 끈기잇게하진못햇어 하다가 그만두고 허송세월들이 더많아..ㅋㅋㅋㅋㅋ나이는 이십대중후반입니다아..
이름없음 2018/10/26 16:58:36 ID : pcK2JU0k8mN
모아논돈도없고 ㅋㅋㅋㅋ현재 이런상태이다보니 내인생 최고몸무게찍엇어. 거울보기싫어ㅋㅋㅋㅋ15키로쪘어 참고로 키도 그냥 요즘은 작은축에드는 160대야ㅋㅋㅋ이제조금씩내얘기를해도될거같아서 모 사람들이 많으니 이정도로만해야겟지만
이름없음 2018/10/26 16:59:49 ID : pcK2JU0k8mN
쓰니는 흡연도안하고 음주도 안하나보다!나엔터충맞지?댓글 길게쓰면되지ㅋㅋㅋ예전에 카톡할때도 한번에 보내라고 많이들엇엇어 시간은 잘만가네..
이름없음 2018/10/26 17:01:13 ID : pcK2JU0k8mN
난지금도 주구장창 줄담배만 피고있다....
이름없음 2018/10/26 17:18:06 ID : JTTXtiruk3A
응 역시 나이는 내가 더 많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그치 나도 한 장소에서 오래는 일 못 했어. 대체로 1년 정도가 한계였지. 너도? 나도! 난... 숫자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어^.ㅠ... 애초에 몸무게가 보기보다 제법 무거운 편이기도 하고, 그냥 건강하기만 하면 됐다 싶은 생각인데 나도 거울 보는게 좋진 않더라. 석호필, 그러니까 웬트워스 밀러 얘기 혹시 들어봤어? 원래 엄청 매끈하게 잘 빠진 미남이었다가 한동안 활동 중단한 시점에서 폭풍처럼 살이 찐 채로 밝게 웃고 있는 파파라치 사진이 찍혀서 그걸로 많이들 쑥덕댔었는데, 아주 나중에 그 사람이 거기에 대해 직접 입장 올렸거든. 자긴 한동안 자살충동에 시달릴 만큼 우울증이 극심했고, 음식은 정말 유일하게 위안이 되고 기대할 수 있는 출구였기 때문에 살이 좀 쪘는데 그게 뭔 대수냐고. 그 사진은 진짜 그 끔찍했던 시절 중에 몹시도 드물었던 밝은 얼굴이었고, 당시에는 찍힌 사진을 보고 정말 상처받았지만 결국 자기는 그런 시절을 거쳐 살아남았다고 하더라. 남의 일거수 일투족에 손가락질하고 헐뜯는 건 너무 쉽지만, 당사자의 입장은 본인밖에 모르는구나 하는 걸 새삼 깨달을 수 있었어. 동시에 살 좀 찔 수도 있지 그래! 하는 찰나의 관대한 마음가짐도. ㅋㅋㅋㅋㅋㅋㅋ 돈은... 맞아, 나도 저번 직장에서 모아둔 돈 다 썼고, 질병/생명보험은 아직 미성년자였을 때 부모님이 한동안 부어주셨던 거 내가 몇년 전부터 이어 붓느라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구직한 게 좀 커() 돈이야 없이도 어떻게 비렁뱅이st로 살 순 있는데, 빚은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그런 영역이라...ㅠ 나 흡연은 안 하는데 음주는 해! 할 땐 매우 해! 내 취미 중 하나는 병 째 술을 사들고 오는 것입니다... 한 번에 와르륵 다 마실 때는 잘 없는데, 삘 받으면 20도 짜리 술을 앉은 자리에서 반 병도 비우더라. 예전엔 더 심했어. 술로 자살기도 비슷한 짓 한 적도 있었는데, 사실 음주 절제는 저 때부터 생긴 것 같아. 뭐 엔터충이 대수야! 카톡이나 그런 거 할 때는 자음/모음 하나씩만 떼서 치는 경우도 있잖아! 나 담배 한 번도 피워본 적 없는데, 좀 도움이 돼? 그리고 그냥 궁금한 건데, 스레주는 딱 그것만 피우는 담배 종이 있어?
이름없음 2018/10/26 17:29:29 ID : pcK2JU0k8mN
나이는 중요하지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최고 오래한게 1년 반? 아 그배우사진 나도봤어 더웃긴건 나도그랫어..우울증이고 밖에난나갈때 먹는게위안되고 더군다나 난 또 술을먹잖아? 기분좋은게 먹는거밖에없어서 쉬도때도없이 밥을먹었고 밤엔 몰래나가서 편의점에 안주 신상안주 검색하면서 밤만기다리가가 먹고자고 햇엇지 그때부터 살이 점점붓고 다시 일하러 나갓더니 이번엔 또 조증이 식욕증가 엄청나거든..또 엄청나게 먹었어 가게지나갈때 먹고싶으면 그냥 들어가 그리고 아빠한테저나하고 그러다 약도 살찌고 식욕도 좋았고 현재 상태로 되엇지 한 일주일전부터는 식욕이 엄청없어..근데 난방금 또 억지로 한끼 더먹음 할머니때문에..진짜 할머니한테 아니자꾸 돼지를먹으라고해 이러니까 술이나먹지마이년아!라고 들엇어..ㅋㅋ하지만 난 오늘도 먹어야되 그나마 위안이 되..쓰니 나도 무한 술이야..소주맥주막걸리 소주는 세병정도먹고 맥주는 피쳐두통..도먹고 막걸리도 큰통잇잔아 피쳐처럼 그렇게먹어 문제는 매일이니까 더 문제겟지?아마 살원인도 무시못하겟징 나 에쎄체인지4를펴 ㅎㅎㅎ몸에안좋은거란건 다하지모오ㅠㅠ
이름없음 2018/10/26 17:41:11 ID : JTTXtiruk3A
정말 솔직히 말해서, 먹는 거라도 위안이 되는 상태가 다행인 거야. 난 그것조차 안 되다 못해, 많이 예민해지면 뭔가를 입에 대는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나빠지고 스트레스 받아서 며칠씩 안 먹을 때도 있어. 이게 몸무게 때문은 아니고, 그냥 저럴 땐 뭔가를 냄새맡고 씹고 삼키고 소화시키는 그 과정의 자극 전체가 감당이 안 될 만큼 싫더라고. 그런다고 살은 빠지지 않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은... 진짜 좀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긴 하다ㅠㅠㅠ 내가 좀... 쪽팔린 소린데, 술 먹다가 급성 알콜 쇼크 와서 죽을 뻔한 상태로 구급차 탄 적 있거든. 사실 그 때 응급실에서 눈 떴을때 처음 든 생각이, '아, 못 죽었구나' 였어. 그리고 그 후로는 저 기억이 있다 보니, 술은 어느 선에서 끊게 되더라. 극약 처방이지 뭐. 스레주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보다 좀 더 현명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뭔지 전혀 모르겠지만 뭔가 이름이 있어보여! 검색해 보니 멘솔 담배구나, 나 박하는 좋아해ㅋㅋㅋㅋㅋ 근데 몸에 안 좋아도 그게 만약 정신에 도움이 된다면... 모르겠다, 남이 왈가왈부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 나는 개인적으로 흡연자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건 단지 내가 담배 냄새와 꽁초 쓰레기가 싫은 사정 때문이고... 그 사람들 하나하나한테는 어쩌면 스레주처럼 담배에라도 위안을 얻어야 하는, 더 힘든 일들이 있을 수도 있는 거잖아. 어차피 사람은 다 살면서 몸에 좋은 것도 안 좋은 것도 모르든 알든 하면서 사니까, 적어도 그걸 감수하면서라도 할 거면 자책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이름없음 2018/10/26 17:54:29 ID : pcK2JU0k8mN
나도요즘 입맛이 아이에없는데 하다못해 돼지갈비를 조금 구워노셨더라고 근데 이게 맛잇지가않고 그냥 씻고 삼키는거야 올라가려는데 왜안먹냐고 계속 성화를 내셔서..그냥 꾸역먹었는데 아직도 속이 더부룩 하다 ㅎㅎㅎ 맞아 진짜 술은 정말 생각해봐야겟지!..전혀 득될건없어 담배도 마찬가지야 난 흡연잔데도 남이핀 담배연기가 싫은데? 쓰니는 오죽하겠어 그건 당연한거야~쓰니말대로 흡연자를 욕할순 없고 비흡연자도 당연한거고 그게 기호식품이니까말이야..ㅋㅋㅋ쓰니는 그래도 그곳에서 사람들 많이 만나고해?
이름없음 2018/10/26 18:07:06 ID : JTTXtiruk3A
사-람? 뭔가 익숙한 단어인데, 뭔지 기억이 안 나네!ㅋㅋㅋㅋㅋㅋ 나 사실 대인기피가 엄청 심해서, 낮선 사람이랑... 막상 피할 수 없어서 대화 트게 되면 되게 멀쩡히 잘 말하는 것 같은데, 반드시 그래야 하기 전까지는 옷깃 스치는 건 커녕 시선만 닿아도 싫어해. 공공장소에서 낮선 물건이나 표면도 직접적으로 못 만지고, 되도록 항상 소매 있는 옷 입고 후드 같은거 쓰고 다녀. 좀 익숙해진 곳은 괜찮지만 저래서 사실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고역이야. 아이고 할머니ㅠㅠㅠ... 생각해 주셔서 갈비까지 구워주신 건 감사해야 하는데, 이게... 그러니까 아까 얘기했던 그 맞지 않는 치료는 오히려 피하는게 좋다는 게 이런 경우에도 좀 통용되는 것 같아ㅠㅠㅠㅠ... 이건 역시 가족이랑 좀 조율을 해봐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 싶어. 물론 매우 소용없을 가능성이 있고 스레주가 할 기력이 있어야 뭐가 되든 되는 그런 거지만ㅠㅠㅠㅠㅠㅠ 흡연이랑 술은 진짜... 일단 조금씩이라도 줄여보는 걸 추천하고 싶긴 해. 아예 그만두지는 않는다고 해도, 스레주가 괜찮다 싶은 만큼씩만. 한번에 너무 많이 하려는 것보단 그게 나을 수도 있거든. + 스레주, 나 오늘은 이만 가 볼게! 다음에 또 보게 되면 좋겠다. 오늘 실컷 떠들어서 즐거웠어, 부디 좋은 저녁 보내길 바라!
이름없음 2018/10/26 19:16:19 ID : pcK2JU0k8mN
고마워 정말!좋은 밤 보내🖤
chaeni 2018/10/26 22:25:56 ID : o0smE9s9s2t
상담심리 전공하고 내년에 자격증 준비하고 있는 예비 상담사야 정신의학까진 아니더래도 정신질환에 대해 배우지. 오늘 스레딕 알게되고 들어와서 고민상담 방 읽고 있는중이야 레스주 정말 힘들겠다 조울증은 흔히들 조증과 우울증을 동반하는걸로 쉽게들 알고 있는데 우울증보다 무섭고 심각한 우울증세라고 생각하면되 초기엔 무기력함부터 시작해서 감정기복, 부정적이고 극단적 생각,행동 들 심하면 환각환청 증세까지도 동반되는 현상이지 의학적으로는 약을 우선 처방하지만 약은 의존성을 높히고 약이 없다면 완치가 아닌 재발 가능성을 동반하게되 위에 많은 글들이 있어서 하나하나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상담치료는 조울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될거야 레스주 너의 감정 그대로를 털어놓을 사람이 있으면 작지만 큰희망이 될거야 주변 인간관계는 하고 있니? 위에 초반부분을 보면 굉장히 무기력하고 집에만 있는 상황인거 같은데 레스주 스스로가 고쳐야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쓴거라면 나아질 계기가 준비 됐다는 거니까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린 것부터 시작해서 친구를 만들어보는거주터 시작해보자! 힘내 레스주 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너를 걱정하고 있다는 걸 알아줘♡
이름없음 2018/10/27 05:13:20 ID : pcK2JU0k8mN
안녕 일단 너무 고마워!..털어놓을사람이없어서 여기다 글을 올리게 되었어 ㅎㅎ 주변인간관계도 없어 한심하겠지만 막걸리 작은 두병먹고 겨우 잠들었지만 3시간도 안되고 깨어서 두달전 안먹은 약 일주일치 있던거 한봉지까지먹었어 나는 자는순간이 너무 행복해 행복?..하다기보단 일단 그순간만은 아무생각없이 편하니까 지금도 자고싶어 활동량없이 걱정하셔서 먹는 밥에 또 술을마셔서 물을좀많이먹고 약을 먹었더니 토 아주 조금했다 ㅎㅎ 이제 또 언제 잠이들까? 참 한심한 삶을 살고있어!..어차피 난 언제 자던 먹던 상관은없어 어차피 난 늘 버티듯 하루를 보내거든..댓글 너무 고맙다 나를 걱정해 주어서 고마워^^지금도 사무치듯 외로워 그냥 먼 우주에 나혼자 떠잇는 것 같아..
이름없음 2018/10/27 05:14:30 ID : pcK2JU0k8mN
나 이렇게 내가쓴 글보면 문장이나 어휘가 되게안맞네..요즘느껴 그래도 잘 이해해주길 바랄게!..
chaeni 2018/10/27 11:23:42 ID : BapWpfbu4K7
활동량이 생겨야 뇌도 쉬고 싶어지고 잠을 청하게 되! 무기력함이 활동을 방해한다면 , 지금처럼 자다가 금방깨고 잠에들지못하는 수면장애를 동반하게 되거든 수면장애도 일종의 정신의학적 질환 중 하나라서 꼭 고쳐야해 수면,식습관을 우선적으로 개선하자! 그리고 약간의 걷거나 뛰는 운동을 해주면 좋아 체내에서 땀배출과 에너지 소비가 생기면 건강한 수면에 도움이 되거든! 그리고 하루에 10~20분씩 햇빛 쬐기! 비타민 D 형성은 우울증 예방에 아주 큰 도움이 되는데 대부분 햇빛에 피부가 노출되었을때 몸에서 합성이 일어나! 12시~2시는 자외선이 강할때니 피하되 그 외의 시간에 하루에 적어도 10분 이상씩 쐬가 보면 활력이 조금씩 돌아올 수 있을거야 꼭 힘내서 돌아왔으면 좋겟다.
이름없음 2018/10/27 18:33:20 ID : pcK2JU0k8mN
고마워!..쓰니가 해주는 말들 모두 맞고 ㅠㅠ 맞아맞아 어제 약먹고 약이독하던지 언제잠들었는진 모르겠는데 잠들고 이게 눈이안떠져 정신은떠있는데 계속 눈감았다 깨다 다섯시는되야 억지로 일어나서 또 억지로 한끼먹었어 할머니가 성화내셔서 지금은 약기운인진 모르겠는데 몽롱하네 하긴 내생활에 잠잘자는것도 이상한거지이..
이름없음 2018/10/28 22:48:42 ID : pcK2JU0k8mN
또 잠이안온다..괴롭다
이름없음 2018/10/29 02:43:18 ID : 0k5XAoZba2q
사실 정신의학적 질환은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마음먹기 나름인거라 나는 스레주가 마음 강하게 먹고 꼭 이겨냈으면 좋겠어
이름없음 2018/10/29 19:49:35 ID : A3SFbdzO9ul
고마워..또 다짐이겠지만 내일부턴 좀 걸어보게 ㅎㅎ그리구 창피하지만 오늘 오랜만에 씻엇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히ㅜㅜ
이름없음 2018/10/30 04:50:16 ID : 3A3TXAkmk79
장하다 ㅎㅎ 잘했어 그런 작은 노력이 스레주 너를 많이 변화시켜줄거야 힘내♡
이름없음 2018/10/30 14:23:56 ID : A3SFbdzO9ul
고마워 쓰니도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
이름없음 2018/11/04 17:56:36 ID : Baskmk5TQnD
쓰니야 요즘 뭐해ㅠㅠ
이름없음 2018/11/04 17:57:28 ID : Baskmk5TQnD
그리워쓰니야..
이름없음 2018/11/04 17:58:35 ID : Baskmk5TQnD
오며가며댓글로 안부묻자고 얘기했자나ㅠㅠ그리워쓰니야
이름없음 2018/11/04 19:00:52 ID : JTTXtiruk3A
앗 오랜만이야! 컴 끄기 전에 잠깐 들어오고 싶더라니! 사실 요 며칠간 왔다갔다 하면서 확인은 하고 있었어, 그냥 글을 안 썼을 뿐이지 ㅋㅋㅋㅋ 오늘은 밥 조금이라도 챙겨 먹었어 스레주? 사실 나가봐야 해서 오늘은 짧게 메세지만 남기고 가는 느낌이지만ㅠ 나 스레주 안 잊었다 걱정마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한가할 때 또 올테니까 그 때 괜찮으면 같이 놀아줘, 좋은 밤 돼!
이름없음 2018/11/04 20:21:59 ID : Baskmk5TQnD
잘지내고있구나ㅠㅠ 고마워 스레주 최고에 스레주야 너무 고맙고..!!웅 밥 잘먹구있지..꼭 댓글남겨죠!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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