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그냥 이름 그대로야 진짜 믿을 사람도 없는거 같고 오늘도 조퇴하고 침대에 누워서 한번 써본다 글이 조금 길 수도 있어 지난 1년 반동안 내 얘기니깐 ,, 난 지금 고등학생 이고 작년에 네 번 정도를 사귄 남자애가 있었어 3월에 얼굴만 보고 서로 사귀다가 금방 헤어지고 걔랑은 두번 정도를 크게 싸웠어 그러다가 7월에 친구로 연락을 조금씩 하다 얜 이 당시에 어장을 굉장히 많이 치고 여자를 좀 잘 알던 애라 얘 때문에 상처받고 운 애가 내 주위에도 두세명 있었는데 연락을 하다 보니 아 내가 여기서 더 연락을 하면 얘를 좋아할 거 같다 , 라는 느낌이 들었는데도 난 계속 연락을 하다 어느순간 걔가 좋아졌어 난 거의 두달 가까이 얘를 좋아했고 처음엔 부정하려 했어 내 친구도 얘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는걸 옆에서 봐 와놓고 왜 내가 또 덫에 걸려 들었는지 나를 탓 하기도 했고 근데 부정할 수 없더라 나는 생각보다 걔를 많이 좋아했고 걔를 잊으려고 다른 남자애도 사겨보고 그랬는데도 안되더라 그래서 결국 좋아하는걸 인정 했지 내가 좋아하는걸 인정하기 전에 내 친구중 한 애가 걔가 좋다는 거야 걔도 나한테 내 친구 얘기를 하고 난 정말 마음 아팠지 근데 그런 얘기라도 안 들어주면 난 걔랑 연락도 못 하는걸 난 그게 더 싫어서 걔네를 도와주다가 결국 걔네는 사겼지 ... 근데 몇일 못 가고 헤어지더라 난 두달동안 짝사랑 하고 걘 내 마음을 이미 아는 상태에서 삼주동안 또 열심히 쫒아다녔지 수련회때 드디어 걔도 내가 좋다는거야 수련회 때는 진짜 행복했지 그러다가 걔가 고백을 해서 사겼어 우리학교는 남자가 홀수반이도 여자가 짝수반이었는데 난 6반 걘 5반이어서 반도 옆 반이라 수업 끝나는 종 치자마자 달려나가서 10분동안 난 앞문에 걘 뒷문에 붙어있고 시작종이 쳐도 선생님이 오기 전까지 계속 붙어 있었어 어려서 그런지 쑥스러움도 많았고 사소한 걸로도 거의 매일 싸웠는데 싸울때 마다 항상 내가 이해를 못 하고 이상한 걸로 삐지고 그랬던 거 같아 한달정도 지났었나 ? 어느순간부터 얘랑 사귀는게 너무 힘이 든거야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싸우고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 했지 그랬더니 걘 정말 난 너 없으면 안된다고 진짜 안된다고 날 붙잡더라 아마 열번도 넘게 붙잡았던거 같아 그래도 난 헤어졌지 헤어지고 하루 뒨가 난 바로 후회했어 정말 후회했어 그렇지만 걜 붙잡을 용기는 없었지 일주일 정도 뒤였나 ? 그때 애들끼리 술을 한번 먹었는데 정말 난리도 아니었어 걔한테 전화해서 땡깡이란 땡깡은 다 부리고 걘 내가 미안하다고 그러고 결국 재결합을 했어 재결합 하고는 내가 정말 많이 노력했다 그런데도 한달뒤네 헤어지자고 하더라 사실 헤어지기 일주일 전 쯤 부터 티가 났어 학교가기전 학교 마치고 학원마치고 밥 먹고 잠들기 전까지 하루에 3시간은 기본으로 했던 전화를 30분도 하기 싫어하고 페메는 잘 안보지 학교에선 밖으로도 잘 안 나오지 그렇게 일주일정도 지나니깐 헤어지자더라 난 그때도 용기가 없어서 그냥 알겠다고만 했어 내 인생에서 제일 후회되는 순간인 것 같다 그 뒤로는 계속 술만 퍼 마시고 그때마다 걔랑 걔 친구들은 우리를 데리러 와서 걘 나를 끌고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가서 내 얘기를 다 듣고 그게 세 네번은 반복됐던거 같다 난 그때 술기운을 빌려서라도 다시 잡고 싶었는데 안 잡히더라 지금 생각 해보니 참 찌질하지 이제 그러다가 해가 바뀌고 2학년이 됐어 우린 수학여행을 3월에 가서 1월 방학 내내 친구랑 매일 전화하면서 꼭 걔랑 에버랜드 호러메이즈 ( 귀신의 집 ) 에 같이 들어가고 싶다고 하면서 몇달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그 얘길 했지 그러다 수학여행 가기 이틀전이었어 남자여자 같이 있는 단펨이 있었는데 엄청 사소한 걸로 나랑 걔랑 말다툼을 시작했는데 걘 나한테 욕을 심하게 해도 난 그 당시 걜 좋아하고 있었으니깐 욕도 못 했지 그렇게 화해도 안 한 채로 수학여행을 갔지 그런데 둘쨋날 쯤에 걔가 갑자기 단펨에서 나보고 어디냐고 그러고 만나서 사진찍자고 그러는거야 화해도 안 했는데 난 정말 좋았지 정말 좋았어 한참을 놀다가 나보고 어디냐 물어봐서 여기라 하니깐 같이 호러메이즈에 가자고 한 거야 진짜 난 그때 내 기분이 아직까지 기억난다 근데 알고보니 호러메이즈는 할로윈 시즌에만 여는거였더라 진짜 크게 실망했는데 애들이 티익스프레스 같이 타러 가자고 해서 남자애들을 끌고 갔지 그런데 걔만 조금 늦게온거야 난 옆자리도 비워뒀었는데 결국 같이 타진 못 했고 그러다가 셋쨋날에 집으로 가는 숙소에서 한참을 자고 일어났는데 장난 아니라고 진짜 사귀자대 ? 정말 꿈 같았어 그렇게 걔랑 사겼는데 걘 그때 내가 진짜 좋아서 사귄게 아니라 외로워서 사겼던거 같아 걔랑 다시 사귈때 난 걔 전여친한테 욕을 엄청 먹었어 친구보다 남자냐고 정말 크게 싸우고 힘들어도 괜히 페가 될까봐 말도 못 하고 혼자 끙끙 거렸지 걘 내 페메도 잘 안 보고 연락도 느리고 날 좋아하는거 같지도 않고 난 불안해서 계속 사랑을 요구했어 날 진짜 좋아하는거 맞냐고 그럴때마다 걘 좋아한다고 하다가 나중엔 결국 힘들다고 헤어지자더라 난 바보같이 그때도 못 잡았어 한심하지 그렇게 난 다른남자를 만났는데 다른애랑 사귈때도 걔 생각이 나고 그래서 그 남자랑도 헤어지고 몇번을 그랬던거 같다 그 뒤로는 4개월 정도 걔 신경 안쓰고 잘 살고 있었는데 문제는 그때부터였어 어느날 갑자기 걔 여자친구가 우리 학교에 전학을 온다고 나한테 잘 챙겨달라 하네 ? 난 그때부터 멘붕이었지 정말로 크게 근데 티는 못 내고 어쩌다 보니 난 걔랑 또 친해졌다 한번은 걔 앞에서 실수로 너무 자연스럽게 야 그래도 걔가 좋았네 ~ 이랬다가 걔 여친이 엄청 빡쳐서 난 또 미안하다고 계속 그랬지 그러다 걔여친도 걔랑 헤어지고 네번을 재결했는데 한번은 헤어지고 학교에서 힘들다고 펑펑 울더라 난 또 위로해줄수 밖에 없었고 그러다 걔넨 진짜 끝이 났어 그러고 난 그냥 있다가 걔랑 몇개월만에 피시방에서 처음으로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하다 난 또 걔가 좋아져버린거야 근데 차마 걔여친이었던 내 친구한테는 말도 못 하겠고 걘 지금 3학년에 다른 여친이 또 있고 ... 오늘 너무 복잡해서 반 애들한테 니네가 지금 걔여친의 상황이라면 어떨거 같냐고 하니깐 짜증날거 같다 그러고 걔가 복도에 있길래 내가 진짜 사귀냐고 하니깐 엄청 해맑게 웅 ! 하는 걔도 짜증나고 다른 친구 보자마자 달려가서 엉엉 울었다 학교에서 운 거 처음인거 같아 수업시간에도 계속 그 생각만 하니깐 전여친 눈치도 보이고 그래도 난 걔가 좋은데 말도 못 하겠고 그래서 계속 울었다 너무 힘들어서 머리 아프다고 거짓말 하고 조퇴하고 지금 이 글 쓰고있어 나 진짜 어떻게 해야돼 난 일년넘게 걔 좋아했던거 우리학교 애들 거의 다 알고 그런데 ,,,, 힘들다 너무 눈치도 보이고 ... 좀 도와줘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