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실기 준비하거든! 나한테도 그렇고 여러모로 도움이 됐으면 해서.. 매일매일 시제를 띄워주면 '운문'이든 '산문'이든 이곳에 자유롭게 써 줘@^@ ㄱ. 해당 시제의 이야기 마다 사용할 수 있는 스레는 1개씩 ㄴ. 조언과 폄하는 천지차이야. 남의 창작물을 비하하지 말자;) ㄷ. 시제는 매일 아침 8시에 업데이트 ~ 마감은 다음 시제가 올라올 때 까지 소소하게 이끌고싶은 스레야ㅜ 괜한 분쟁이나 소란이 없었으면 좋겠다 즐참해줘!
  • 오늘의 시제 ::《잠》::
  • 평소와 다를 건 없었다. 살짝 젖힌 커튼 사이로는 아침햇살이 파고들어 병실을 밝혔다. 저 빛의 온기는 지나는 자리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그 빛은 네 위에도 자리했으나 태양의 따스함마저도 그 차가움을 못 이겨 비껴갔나 싶었다. 잠든 그 모습은 어깨를 흔들어 이름을 부르면 당장이라도 일어나 잠에 취한 그 눈빛을 한 채로 팔을 뻗어 나를 안아줄 것처럼 평온했다. 너는 지금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나와 함께하는 꿈을 꿀까? 원하던 것을 이루는 꿈을 꾸고 있을까? 사람이 죽으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것이 나오는 꿈을 꾼다고 했던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어렴풋이나마 기억 저편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니 그 꿈엔 나도 있었으면. 하고 바랐다. 너는 지금 잠을 자고 있는 것이다. 아주 깊은 잠을. 그 꿈이 너무나도 행복해서 다시는 깨고 싶지 않은 그럼 잠을. 나는 네 꿈에 나도 있으면 그것으로 됐다. 영원히 깨지 않아도 네 꿈에는, 네 바람에는 내가 있을 테니 그것으로 되었다. 나도 언젠가 잠이 들면, 우린 같은 꿈을 꿀 테니. 먼저 잠들어서 기다려라, 그리고 꿈에서 만나자. 다시 만난다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미소를 지으며 안아준다면, 난 그 꿈을 상상하며 매일 밤 잠에 들 테니.
  • 오늘의 시제 ::《겨울》::
  • 그가 내 손을 잡았다. 차가운 공기에 맞닿아서 일까. 코트 주머니 속으로 슬그머니 넣은 투박한 그의 손은 날카로운 겨울 바람을 그대로 전해주었다. 매년 겨울이면 새로 산 겨울 부츠를 신고 아무도 걷지 않은 잔뜩 눈이 쌓인 길을 그와 함께 걷는것이 자그마한 소망이자. 의무 였다. 뽀드득 뽀드득 눈위를 걷을때마다 우리의 발자국이 수북히 쌓인 눈 사이를 파고드는게 소박한 행복의 근원이였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하얀 물질이 이리도 가슴설레게 만드는지 신기하고도 애석하다. 금방 쌓이고 새하얀것이 꼭 내 감정과도 같다. 또 금방 닿으면 녹아버리는것도 내 마음과 같다. 매년 겨울이 될때마다 오묘한 감정들이 뒤섞인다. 자고 일어나면 혹여 새하얀 눈이 길가에 쌓여 있을까. 날도 추우니 집에서 차나 한잔 마실까. 무언가 더 특별해지고 한해의 끝과 시작을 같이 하는 계절이라 아쉽고도 새로운 마음이 솓아난다. 그리고 올해도 너와 첫눈을 첫 겨울을 보내었다는 마음에 흐뭇해진다. 날씨가 추울수록 더 빨게지는 너의 얼굴은 다시 한번 그런 감정들을 느끼게 한달까. 행복하고도 씁쓸한 기분을. 연말이 다가 올수록 더욱 특별해지고 거기에 겨울이 라는 계절이 분위기를 더한다. 그렇게 우리는 또 겨울을 준비해가고. 한해의 마무리를 지어간다. 그리고 새해의 시작을 기대해간다. 그렇게 매년 소중하고 매년 찾아오는 너라는 계절 겨울이. 나에게 더욱 특별하다. 저두 예고 문창과 실기 준비중이에요!
  • 아무것도 없는 흰 세상에 홀로 서있다 하늘에서 푹푹 나리는 눈발과 소복히 쌓여 만들어진 눈밭 전반사된 빛이 눈이 부셔 감을 적 하얀 친구들이 곁에 서있다. 아무것도 없는 흰 세상에 홀로 서있다.
  • ''후" 입김을 불었다. 하얀색 입김이 나오는것이 퍽 추운날인듯 싶었다. 공터에서 추운줄 모르고 뛰노는 철없는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작은 트럭에서 붕어빵을 파시는 아저씨의 따스함이, 뽀드득 하며 나의 발걸음을 한층 즐겁게 해주는 눈들이 나의 삶을 채우기에는 충분한듯 하다.
  • 엄마가 창을 열고 바깥에 손을 내밀었다. 그 모습이 꼭 꿈 속의 한 장면같아 멍하니 바라보다 엄마의 곁으로 다가갔다. 엄마의 시선을 따라 눈이 하늘을 향해 휘몰아치고 있는 걸 바라보다 문득 팔을 세게 꼬집었다. 아, 하는 소리에 엄마가 고개를 천천히 돌려 나를 쳐다보았다. 눈과 바람을 가득 담았던 눈으로, 바람은 새어나간지 오래며 눈은 녹아 사라져버린 그 눈에 내가 가득 담겼다. 담긴 걸까. 엄마는 이내 고개를 돌렸다. "시간이 돌아가." 바람 때문인가, 엄마의 목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응? 하고 되묻자 엄마는 입을 닫았다가 한참 후에 다시 열었다. "네 동생은 돌아올 거야. 언제 사라졌냐는 듯이. 그래서 저렇게, 눈이 거꾸로 내리잖아. 시간을 돌리는 중이라. 그렇지?" 엄마는 이미 기정사실인 것에 확신이라는 숟가락만 얹어 달라는 듯이 말했다. 어찌 보면 자기 암시와도 같은 말이었다. 나는 창 밖으로 손을 내밀었다. 눈송이 하나가 잡혀들어왔다. "응. 돌아올 거야." 눈송이가 스르르 녹았다. 하지만 아직 남아있다는듯, 주먹을 꼭 쥐었다. * 으음? >>5 레스주가 쓴 거 로맨스라 장르소설 아니야? 문창과면 순문학 성향이 더 강할텐데...ㅠㅜ!!
  • >>8 나 원래 스레딕? 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우연히 서치하다 들어온 문창과 입시생인데... 그냥 서정적인 산문 같아 순문학으로 로맨스도 쓸 수 있어 연애소설이 로맨스 장르 소설인 거지 >>5 레스주가 쓴 건 연애 소설이 아니라 그냥 서정적인 감정을 전달하는 서사의 산문인 듯
  • >>9 앗 그래? 내가 문창 입시 준비할 때는 로맨스가 주로 된 글이면 장르소설이라고 배웠던 것 같아서 한 말이었어! 학원에서 배운 거였는데 내가 당시에 이해를 잘못하고 넘어간 건지 잘못 알려줬던 건지...ㅋㅋㅋ 암튼 내 눈엔 저 글이 로맨스물의 한 장면으로 보였었는데 현입시생이 그냥 서정적인 감정 전달하는 거라고 봤으면 그런 거겠지 ㅎㅎ 고마워!👍
  • 나 이번에 성균관대 백일장 참여했는데 참여한 레스주들 있을까? 엄청 반가울 것 같은데. 아무튼 그것 때문에 서울까지 다녀온다고 시제를 못 적었네 내일부터 다시 복귀할게!
  • 오늘의 시제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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