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보고있어

먼저 11층에 누군가가 이사온 건 몇 달 전이었어

처음에는 계단에 쓰레기? 옛날 물건?이 담긴 상자를 놔뒀길래 좀 짜증이 났었지

그 뒤로는 새벽 2시부터 4시 사이에 망치로 엄청 뚜드리는거야 벽인지 바닥인지는 모르겠지만 옆에서 치는 것처럼 엄청 크게 들려

뭐지...?

그리고 다음에 심심해서 계단 올라가봤는데 마음 심자? 같은 거 크게 하나 써 있고 그 주변을 동그랗게 둘러싼 작은 한자들이 써져있는 액자가 있어서 되게 무서웟지

예전에는 누구인지 모르지만 나와 친목이 있는 우체통 호수에는 점이 찍혀있었어 예를 들어 우리 집 동생의 친구집 내 친구집 우체통에 점이 찍혀잇었어

>>8 아 친목이 잇는 사람의 우체통

그래서 경비아저씨께 말하고 그 점들을 지웟어

그리고 학교 가기 전 11층 계단에서 나를 쳐다보다가 눈 마주치니까 도망가기도 하고 그랫어

어제는 11층에서 누가 내리고 나랑 엄마가 탔는데

엘베를

98765432 버튼이 다 눌려져있는거야;;

참고로 11층에는 어린 애가 없는 것 같아 11층 누르는 어린이를 본 적이 없어

오늘은 아침에 학교를 가는데 엘베 타고 1층으로 내려가는데 짤랑짤랑 소리가 들리더라고? 열쇠 소리는 아니구 칼 소리? 같은 소리

아무튼 문이 열리고 그냥 평범한 남자가 서있길래 안심하고 걸어가는데 11층을 누르는거야

너무 무서웠는데 그냥 빨리 뛰어갔어

조금 뛰다가 갈어서 가는데 뒤가 싸하더니 아까 그 남자가 따라오고 있는거야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잇는 힘껏 다해 뛰고 뒤를 돌아보니

아까까지는 없던 흰 차가 지나가고 그 남자는 없었어

오늘 학교 마치고는 우리집 층에서 누가 내리던데 옆집은 남자 여자 밖에 안 살으셔서 여자는 집에 계시고 남자는 일하러 가시고 우리집은 그 시간에 집에 올 사람이 아무도 앖거든,,

막 소화전 안에 들어가서 숨어서 지켜보고 잇다거나 비번 보는 건 아니겠지?

엄마한테 말했는데 그냥 요즘 이상한 사람 많다고 조심하시라고만 해

너무 무섭다ㅠㅠㅜㅠㅜㅜㅜ 내일도 학교 가야되는데 어떡하지 내일은 친구도 안 만나서 가는데

별일 없을거야..

헐 근데 점 찍혀있는거 나만 그 영화생각나니..? 그 뭐지 헷갈리는데 숨바꼭질이었나 이웃사람이었나

그남자 왜 쫓아와 ㅠㅠ 레주야 내가볼땐 아무래도수상한거같다

혹시모르니까 비밀번호칠때 가려서치고 집에혼자있을때 가족말고 아무도열어주지마

혹시 모르니까 조심히 다니자 ㅠㅠㅠ

근데 진짜 우체통에 점은 왜찍혀있던거지

>>26 고마워ㅜ >>27 맞아마자 숨바꼭질일 걸! >>28 >>29 >>30 걱정해줘서 고마워ㅜㅠ >>31 그니까..

앞으로 무슨 일 생기면 또 적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