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다들 그러리라 믿지만 나는 그냥 일상생활중에 문득문득 단편적으로? 여러가지 스토리의 씬이라던가 이런게 떠오른다. 전체적인 아이디어가 아니라 딱 한 씬. 근데 그 씬은 보통 전체적은 이야기의 요소가 담겨있고 의미가 많은 보통 한 이야기에서 "명장면"이라 일컫을 장면이기 때문에 난 그 떠오른 아이디어를 가지고 제대로 생각을 정리하고 제대로 이야기의 뼈대를 잡고 써내려간다. 이번에도 문득 단편적인 씬이 떠올랐는데... 도저히 써먹을수가 없어.... 왜 난 여자애가 그냥 서럽게 울면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제 잘못이에요. 잘못했어요. 미안해요." 하며 우는 장면이 아이디어랍시고 떠오른거지???!! 배경은 이 와중에 바람이 선서히 부는 한 언덕 위에서 예쁘게 노을이 지고 있었다... 여자애가 누구에게 사과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자아이는 대충 허리까지 오는 갈색 머리를 가진, 노란색 원피스를 입은 16세 정도로 보이는 소녀... 분명 엄청 뭉클하고 슬픈 장면임에 틀림없고 그 앞뒤의 상황을 전혀 모르는 나지만 그 아이디어가 떠오른것 만으로도 마음이 쓸쓸해 지는데... 도대체 이 장면으로 무슨 소설을 쓰면 좋은거냐!!! 엉?!
이름없음2018/11/03 16:20:47ID : rwJWpdWkmmt
여자애의 실수나 거짓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는건 어때?꼭 애인이나 짝사랑하는 상대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친척도 괜찮은거 같아
이름없음2018/11/03 20:58:29ID : jvxwqZdwpQo
여자애가 세상을 떠나버리고 자신이 죽은걸 몰랐어 그런데 그걸모르고 일상을 보냈는데
주변사람은 여자애가 죽은걸 인식하고 눈에 여자애가 보이지만 떠나보내기 싫어서 평범하게 대해줘
하지만 죽은사람의 영혼과 너무 오랜시간을 보내게된 주변인들에게 좋지못한 일들이 생기고
나중에 모든걸 알게된 여자애가 오열하며 노을빛으로 사라지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