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3년동안 하품이랑 아파서 조금 나오는 거 빼고 눈물이 거의 안나왔어ㅋㅋㅋㅋ 아이 캔 스피크랑 신과함께 1 보고 울긴 했는데 영화 말고 뭔가 일상에서 우는 일은 없었던 것 같다. 나말고 일상에서 눈물 없는사람 있니...? 힘들때 눈물을 쥐어짜도 안나온다..
이름없음2018/11/04 21:52:54ID : 8mK5e7uq7s6
난 정반대, 눈이 건조해서 눈물이 나옴. 호르몬이나 감정문제도 있겠지만 안구가 건조한지 여부에 따라 눈물이 잘남.
이름없음2018/11/04 22:10:49ID : jipeZdwpPfX
헐.. 나는 인공눈물이 필수템인데..
이름없음2018/11/04 23:12:54ID : mJPcqY3zPfV
생체반응 및 신체활동상 필요할 때야 눈물이 나오긴 하지만
감성적인 측면에선 뭔가 꼬인 건지 여간해서는 눈물이 나오지 않다가, 다른 사람들이 보면 대단히 이상하다고 여길 수도 있을 정도로 뜬금없이 눈물이 터짐.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꾹꾹 억눌러서 스스로 참고 인내하다가도 기폭제가 제대로 들어가면 그 때서야 주르륵 하고 터지는 것 같더라.
군대에서도 힘들고 지치고 괴롭고 아프고 그럴 때도 딱히 별 생각도 없었고 눈물이랄 것도 흘리지 않았는데, 싸지방에서 인터넷 검색하다가 모 위키에서 연평도 포격사건 문서를 읽는 도중 갑자기 울컥하면서 눈물 두어 방울 떨군 적은 있음. 미 대사의 회고록을 인용해서 '당시 한국 대통령이 매우 격노해서 보복 출격을 명령해 한국 공군 측 전투기편대가 발진했는데 확전을 우려한 미국이 주한미군 공군을 움직여 이를 막아섰다'라고 서술된 단락이었던가...
그 뒤로 전역하고 나서 몇 년 흐르는 동안에도 어지간해선 눈물 흘리는 일이 없었다가
영화 《국제시장》을 봤을 때 황정민이 끝끝내 여동생과 상봉이 성사되는 장면에서 한꺼번에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이 땐 어깨까지 들썩거렸음.
그리고 역시 몇 년 지나서, 《인천상륙작전》 때도 결말부에 이르러 괜히 울컥해서 눈물 흘릴 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