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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 2018/11/05 01:28:28 ID : 9BAmK5e0k5U
나 우리엄마가 감정쓰래기통이야. 독립하고나서 괜찮다가 휴직한다고 잠깐 4개월정도 들어와있었더니 다시 그러네. 생활비 손벌리진 않고, 딱히 집에 붙어있지 않아서 생활비는 엄마 실비내는 걸로 대신해. 이거 이십 좀 안되는데 첫 독립할 때 나 키워준 값 받겠다고해서 십여년 내기로 했거든.
외박 2018/11/05 01:29:03 ID : 9BAmK5e0k5U
나 곧 훅~~가면 서른이 될 나이에 쉬지 않고 일하다가 돈은 잘 벌어놔서 이삼년 적당히 취미생활하고, 가끔 여행가고 싶으면 망설이지 않고 여행가도 될 정도로 있어. 지금 일년가까이 쉬는데, 좀 쑤셔서 재취업하려고 준비 중이야. 그 와중에 면접보러다니고, 근방 친구도 만나고, 여행가기로한 친구도 만나고 그걸 남친집에서 했어. 당연히 같이 사는 사이니 부모님한테는 어디가고 어디서 잘꺼고 뭐하러간다고 말했어. 성인이니 더 이상 터치하는 것도 웃기고, 그렇게 엄마랑 유대감이 깊은 것도 아니고, 내가 남친 집에 간다고 했을 때도 니가 알아서해라고 했능데,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밤중에 전화와서 내 꼬락서니가 자기 개무시하는 거란다. 차라리 피임이나 잘하고 자기 처럼 사고치지 말라고 뭐라고하면 나 수긍할 것 같은데.
외박 2018/11/05 01:32:44 ID : 9BAmK5e0k5U
서로 부모 결혼전까지 보지 말자. 했는데 남친 아버지가 아프셔서 한끼 밥먹었어. 그것 가지고 본인들 배려가 없었다길래 의미를 둔 만남은 아니어서 늦엇지만 소개시켜주겠다 했더니 싫대. 결혼 전에 다른남자랑 식장 갈 수도 있는데 뭣하러 보냐고. 그래서 알겠다고 했는데, 그것도 걸고 넘어져. 만나볼래? 아니라 만나자고 정하고 알려야 자기가 간다고 하지 않겠냐고ㅋㅋㅋ 그냥 내가 한 행동이 싫은거지?
이름없음 2018/11/05 01:42:20 ID : 66mGk04JSJX
흠 글로 봐선 어머님이 조금 삐치신 것 같기도 하고 성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워낙 세상이 험하기도 하니까 걱정이 되서 하는 말 같기도 한데.. 다음부터 남친집에 가기 전엔 어머님께 님친 집에 간다고 말하고 가면 될 것 같기도 해 다 큰 성인인데 그런 것 까지 말하냐고 하지만 나중에 더 큰 잔소리로 되돌아 오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 그냥 어머님한테 엄마가 걱정할까봐 미리 말하는거야 집에 올 때 뭐라도 사올까? 먹고 싶은거 있어? 이렇게 해봐 그리고 없다고 하셔도 일단 과일같은거 사가지고 가 봐
이름없음 2018/11/05 01:43:49 ID : XzgqrxWmL83
그냥 어머니가 너에대한 관심보단 자기딸이라는 그런게 큰것같아 곧 삼십된다며 그냥 신경끄는게 어때
이름없음 2018/11/05 01:48:01 ID : 9BAmK5e0k5U
눈에 보이니 꼴보기 싫대. 나가서 살면 니가 뭘하든 상관없대. 어디서 싸우고 나한테 화풀이하는에 한두번 아니라 또 그러는 구나 싶지만 익숙해지지고 않고 상처만 남아. 어차피 새해되면 나가려했는데, 조금 더 빨리 나가려해. 앞으론 부모님댁엔 더 안오고 연락도 안할 것같아. 어려서부터 이혼가정, 평모가정, 재혼가정까지 경험하면서 쌓아 온 게 너무 많은 것같아. 그래서 이 집에 발을 못붙이고 마음을 못주는 건데. 그게 그냥 내가 잘 못하고 이기적인 년이라서 그렇다는데 할말이 없어.
이름없음 2018/11/05 01:49:27 ID : 1fO1dvcrgkr
그냥 하루라도 빨리 독립하는게 낫겠다 처음에는 그냥 걱정인 줄 알았는데 너무 심하시네;
이름없음 2018/11/05 01:51:25 ID : 9BAmK5e0k5U
항상 이야기해. 어차피 들킬 거짓말은 안하려고해서 다 이야기 하고 나왔어. 나도 처음엔 속상해하는 구나 싶어서 먹을 거리도 사가보고 했는데 아니더라고. 나중엔 남친도 신경써준다고 과일에 홍삼에 바리바리 보냈는데 결국은 이런거야.
이름없음 2018/11/05 01:54:15 ID : 1fO1dvcrgkr
허..그렇구나 너무하시네;; 자꾸 마주치면 그러실텐데 빨리 독립을 하는게 낫겠다..
이름없음 2018/11/05 01:59:17 ID : 9BAmK5e0k5U
독립이 가장 맞는걸 아는데, 이번에 나가면 이대로 연끊어지겠구나 싶어서. 나는 상관없다싶어도 쉽지 않을 것같아서 결정하기가 어려운 것같아.
이름없음 2018/11/05 02:00:09 ID : 9BAmK5e0k5U
고마워 들어줘서 그냥 털어놓는 거였는데 나아진 것같아
이름없음 2018/11/05 02:02:45 ID : wq7vu09AjfO
자식된 도리로서의 연락만 딱 하면 되지 않을까 일단 연을 아예 끊는다는 생각보단 그냥 설날이나 추석때나 어버이날때 연락하면 될 것 같아 스레주가 한번 잘 생각해보고 스레주 편한대로 결정했으면 좋겠어
이름없음 2018/11/05 02:03:48 ID : wq7vu09AjfO
스레주가 심적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안해졌으면 젛겠어 힘내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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