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태까지 내가 그냥 양성애자인줄 알았고 한번도 애인을 사귀어 본적이 없다(길게가는 애인을 안만들었다는 소리)
그거에 대해 별고민도 없었고 그런데 이번에 진지하게 오래가자고 고백하는 사람때문에 고민을 해봤는데
그 결론이 나는 정확히는 바이젠더이고 그때그때의 한쪽 성향따라 이성인 상대가 바뀌는 거였어
너희들은 본인의 성정체성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나, 그리고 이런 사건이 있나 궁금해서 써봐
혹시 불쾌하게 느껴졋다면 미안하다 좋은 하루되길 빈다
이름없음2018/11/06 01:41:18ID : 6o0mtwMkrdP
정체성이 너무 확고해서 오히려 날 정체화 할 수 있는 말을 알았을때 희열을 느낀 편이야. 애초에 남들과는 다르다는 걸 인지하고 있으니까 성정체성보다는 타인과의 대화나 생각에서 나오는 퀴어배제적인 생각에 더 힘들었었어.
이름없음2018/11/06 17:50:57ID : junveGla641
나도
스레주가 바이젠더인걸 알았음 그때그때마다 고백해준 사람을 좋아하거나 좋아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말이잖아 휙휙 젠더가 바뀌어서 그거를 고백해준 사람에게 말하고 그거를 이해할 수 있을때 사귀면 문제 없다고 생각해
이름없음2018/11/09 01:12:12ID : ZcoHzSIHxzW
몰라 그냥 나 좋다길래 오케이하고 사귀는 걸 반복했어
중요한건 나를 더 신경써야겠단 생각이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