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할 힘이 없을 어린 나이인데 부모님이 돌아가신다는 가정을 했을 때. 막막하고 두려웠어. 비단 물질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의존하고, 부모님의 바운더리 안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것도 무시할 수 없으니까. 그때 무서웠던 것 같네.
이름없음2018/11/06 20:17:50ID : Ao1BbxvbhcK
나는 되게 사소한 이유인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그때 엄청나게 충격 받았어. 죽음 이라는 개념은 알지만 그렇게 주위 사람이 간건 너무 충격이었거든.
이름없음2018/11/06 20:18:20ID : Ao1BbxvbhcK
그리고 할아버지가 화장되는 모습을 보았지. 초등학생때 말이야.. 그게 더 트라우마가 센것같아.
이름없음2018/11/06 20:21:24ID : Ao1BbxvbhcK
그래서 1년 내내 틈만 나면 울고 시계소리도 너무 무서웠어 그래서 자다가 아빠에게 시계 좀 조용히 하게 해달라고도 그랬고 (시간가는게 너무 무서웠대) 그리고 갑자기 있다가 가슴이 아파지더니 죽음의 공포가 너무 무섭더래. 그리고 목욕할때도 울진 않는데 자꾸만 죽음에 대해서 엄마에게 물어봤지 근데 그 이야기를 1년동안 하니 엄마도 질렸나봐 혼을 내면서 그만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