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먕냥 2017/12/04 17:30:56 ID : 63UZfO4JO4F
그냥 낚시라고 치부해도 좋으니 들어줄사람 있어? 내가 아주 어릴때 이야기를 올려볼까한다. 무서운쪽이라 괴담에 글올려본다.
망냥 2017/12/04 17:39:31 ID : 63UZfO4JO4F
내가 최초로 겪은 무서운 일은 지금도 종종 악몽으로 꿀정도...하지만 자세한 상황은 드문드문 기억나는 편이다. 아마 내기억이 맞다면 6살쯤 아주 산골마을에 사시는 외할머니? 께 놀러갔었던것 같다. 마을밑쪽에 차를 대고 부모님의 손을 잡고 자글자글한 시골길을 따라서 올라갔던것같다. 외할머니? 댁의 집이 보이자 나는 부모님의 손을 놓고 뛰어올라가 툇마루를 지나 방문을 벌컥 열었다. 그리고 보인건 다리였다. 흔들흔들 거리는 다리. 그후의 기억은 없다. 부모님은 그때의 기억을 물어보면 꿈꾼거 아니냐며 딴소리를 하신다. 이게 최초로 껵었던 일.
망냥 2017/12/04 17:52:21 ID : 63UZfO4JO4F
두번째 겪었던 일은 초등학교 4학년때.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는 뒷쪽에 산이 연결되어있어서 할게없으면 등산을 종종 하곤했다. 학교에서 그산으로 올라가는 길쪽에는 공작새라던가 염소라던가 하는 동물을 키우는 축사도 있었다. 학교 건물은 본관과 신관. 본관이 3~6학년의 고학년들이. 신관에는 1~2학년의 저학생들과 신입생들이 사용했다. 문제의 일은 신관에서 겪었던 일이다. 신입생들과 저학년들이 사용하는 신관의 청소를 3~5학년들의 학생들이 조를 짜서 한팀씩 하도록 선생님들의 조치가 이루어졌다. 5학년의 언니오빠들부터 4학년 3학년으로 내려가는 순서였던걸로 기억한다. 먼저 청소를 했던 5학년 언니오빠들 사이에서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그건 기억한다. '청소하는데 천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라는 4학년들은 일부러 언니오빠들이 겁주는거라며 신경쓰지 않는 아이들이 반,무서워하는 아이들이 반이였다. 나는 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 성향이라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나와 내친구들이 청소를 하러갔다. 소리가 들리긴 했다. 방울소리. 근데 친구중에 한명이 말했다. 그때가 여름이라 켜둔 천장에 달린 선풍기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냐고. 하지만 나는 들었다. 방울소리는 맞지만 선풍기에서 나는 방울소리와 틀린 더 날카롭고 요란한 방울소리를 들었다. 친구들이 무섭다고 하지말라고 해서 그냥 장난이라며 웃으며 넘어갔던 기억이있다. 그후에 신관 화장실에서 아이들이 갑자기 화장실 문이 잠겨서 갇히거나 신관에 두고온 물건이 있어서 갔던 아이들이 혼비백산해서 도망치는 모습을 종종 보았다.
망냥 2017/12/04 17:58:09 ID : 63UZfO4JO4F
세번째는 중학교 2학년때 일이다. 내가 다니던 여중에서 자살사건이 일어나서 큰소동이 벌어졌었다. 아이는 크게 다쳐서 병원에 실려갔고, 그뒤에 학교에 오지 않았다. 뭐 흔히들 말하는 그거다. 예상이 될거다. 자살시도한 아이를 학교안에서 봤다는 아이들이 점점 늘어갔고, 나 역시 봤다. 물론 나는 시간이 지나서 알았다. 나는 그아이와 그렇게 친한사이도 아니였고, 그저 친구반에 놀러가면 항상 그자리에 조용히 앉아있던 아이라서... 게다가 나는 자살 사건의 아이가 그아이인줄도 몰랐다. 내가 그아이를 본뒤 그아이가 몇일동안 그자리에 안보이길래 친구들에게 물어봤다가 알았다. 친구들 경악을 금치 못했다.
망냥 2017/12/04 18:05:47 ID : 63UZfO4JO4F
네번째는...고등학교 졸업후 대모님의 집에서 지낼때 일이다. 대모님의 집은 주택집인데. 뒤쪽에 배란다가 일자로 주방부터 안방을 제외한 방들과 창문이 마주보고 있어서 방창문으로 바라보면 배란다와 밖이 보이는 형식이다. 그중에서도 내가 썼던 방의 창문은 침대에 누워있어도 밖에서 안이 보이고 안에서도 밖이 보이는 형식이라. 커튼을 달았다. 그방에서 지내면서 나는 아주 노이로제 걸려서 죽을것 같았다. 24시간 아무도 없는 창밖에서 시선이 느껴졌다. 뒷쪽에 집이 하나 있었지만 그집은 오랜시간 비어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착각하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항상 커튼을 쳐 밖에서 못보게끔 하곤했었다. 소용없게도 커튼은 반투명한 갈색의 커튼이였고, 내가 자는 시간이 새벽시간이라 항상 불이 켜져있었고, 무심결에 창밖을 보고 비명 지를 뻔한 일이 있었다. 용기내어 커튼을 걷으면 아무것도 없었는데 커튼을 내리면 잠시후 비치는 사람의 형상이 보였으므로...결국 두달만에 고향집으로 돌아갔다.
이름없음 2017/12/05 14:28:00 ID : 4IHBcFikmmp
그거...방안에 있었다는..무서워!!
망냥 2017/12/05 14:36:27 ID : 63UZfO4JO4F
최근에 겪은 일이다 내가 사는 빌라는 몇년된 구식 빌라로 입구에는 그냥 미닫이 철문이 달려있다. 하지만 항상 열여있으며 추운 겨울에도 닫혀있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 입구 계단은 아주 낮다. 땅에서 부터 5cm정도. 사건의 날은 이랬다. 한참 공포라디오 공포영상을 보다가 심부름으로 마트에 가기위해 빌라의 입구로 나서는 길이였다. 입구쯤에서 뭔가에 밀쳐져 바닥을 굴렀다. 이상한건 입구에는 나 혼자였다. 결국 병원에 가야했고, 거진 한달간 물리치료를 받아야했다.
이름없음 2018/06/01 20:11:05 ID : ty441zU6jjt
끝인건가 ?
먕냥 2018/07/21 20:30:34 ID : JQsqktzanvb
최근 이사를 해서 ID가 바뀐점은 이해해줘. 이사를 하고 오빠가 결혼식을 하고 그래서 요즘 들어오기 힘들었다. 이사한 집에서 겪은 일을 풀어볼까해. 현재 이사한집은 4층짜리 건물. 1층에 미용실과 플라워샵(조화)가 있는 건물이다. 층마다 집은 6개가 있는 곳으로 나는 3층으로 이사했다. 우리집은 3층 그것도 복도에서 올라오는 계단 바로 옆으로 구조상으로 보면 가장 시끄러울것 같은 집이지만. 방음 자체가 잘되어있어서 전에 살던 집보단 굉장히 조용한편이다. 집구조는 계단을 올라 오른쪽으로 돌면 계단벽과 붙어있는 형식.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에 작은 주방과 화장실이 있고, 왼편에는 작은 거실과 여동생 방으로 통하는 문. 그리고 주방과 화장실과 맞닿아 있는것이 내방이다. 나는 집에서 일거리를 받아 일하는 제택근무자이기 때문에 거의 집에 있는게 태반이고, 여동생은 회사에 다니고 있기때문에 오전에 나가서 오후 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온다. 아버지도 가끔 오시지만 요즘 일이 바쁘셔서 오빠집에서 지내시고 있다. 그날은 여동생의 귀가가 몹시 늦어서 걱정스럽게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 사는 동네는 약간 다른 동네와 아주 떨어져있어서 외딴섬 같이 보이는 동네이기 때문에 이동네에 들어오는 버스조차 딱 3대뿐이다. 그중 한대는 마을버스. 여동생을 기다리다 잠시 눈이 피로해 눈을 감고있는데 갑자기 물소리가 들렸다. 위에서 말했다 싶이 내방은 화장실의 옆에 있기때문에 여동생이 들어온줄 알고 "언제 왔어?" 라고 큰소리로 물었다. 하지만 대답은 없었다. 이상한 마음에 눈을 뜨고 일어나 화장실문을 열었는데,불은 꺼져있었고,화장실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우리집은 방음이 아주 잘되어있어서 지금껏 다른집의 물쓰는 소리는 커녕 흔한 층간소음조차도 없었다. 심지어 내방에서 물소리가 들릴려면 윗집이여야하는데 내 기억상 윗집은 비어있는집. 그후에 몇번 이상한일이 집에서 일어났다. 열어둔적이 없는 찬장이 열려있다던지,여동생방의 티비가 켜진다던지. 요근래는 거실 천장에서 이상한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날이 더워 방문을 열고 자는데 내가 눕는 곳에서 시야를 살짝 밑으로 당기면 거실이 보이는데. 거실 천장에서 뭔가가 자꾸 내려온다. 하루하루 마다 크기는 점점 커지는데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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