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ㅂㄱㅇㅇ

나랑 애인이 처음 만난 건 고삼 수능치고 입학 전에 알바할 때고 우연히 같은 학교 입학한다는 거 알고 친해져서 사귀게 된 케이스야

간단하게 소개부터 할까...? 뭐부터 말할지 모르겠다 나는 그냥 무난한 성격이라고 생각해 초등학교부터 막 나대지 않고 적당히 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별 사건 없이 졸업하는 그런 학생 1 약간 언니 같다는 소리 자주 들었고 오글거리는 거 좋아하는데 잘 못하고 그런?

여친은 엄청 센 성격이야 하고 싶은 말은 뭐든 해버려서 엄청 많이 싸우고 주변에서도 되게 호불호 갈리는 타입 좋아하는 사람은 끝까지 좋아하고 아닌 사람이랑은 절대 못 친해지는 그런 애들 있잖아? 근데 약간 츤데레기도 하고...

우리가 공주를 처음 만난 건 작년에 공주가 우리 학교에 입학했을 때야 공주라고 부르는 건 그냥 정말 공주 같아서 그래 막 공주병 이런 거 말고 진짜 엄청 사랑받고 자라서 똘똘하고 동화책이나 영화에서 나올법한 레알 공주 느낌이거든

동아리에서 만났는데 처음 올 때부터 좀 우와... 싶었어 여신이다~! 이런 느낌은 아닌데 눈도 크고 입술도 통통하고 예뻐서 엄청 말랑말랑하고 귀여운 프랑스 인형 느낌 주변에서 선배나 동기 후배들도 그렇고 성인 여자들이 무난하게 하는 화장 있잖아 좀 내츄럴하고 생기있는 정도의.화장만 자주 보다가 딱 눈에 띄게 블러셔랑 입술 강조해서 염색도 하고 이러고 있으니까 정말 인형 같더라고

내 애인은 여우짓하고 내숭이나 뭐 이런 거 싫어하거든 되게 근데 공주는 약간 계속 방긋방긋 웃고 네~ 네~ 이런 식으로 애교도 많아서 애인이 처음에는 약간 꼽주고? 그랬었어

나한테도 엄청 살갑게 굴고 선배 안 그러고 언니 그러면서 배시시 웃는데 진짜 미워할 수가 없더라고 그래서 웃긴게 애인 막 말리고 그랬다 귀엽기만한데 왜 그러냐고... 물론 인기도 많았어 다들 귀엽다 귀엽다 그러고 진짜 공주 수준으로 다들 그렇게 대해줬어

공주도 진짜 대단한게 보통 그렇게 티나게 자기를 미워하면 처음엔 안 그래도 서서히 말을 안 건다든지 피하잖아 보통은 근데 애인이 진짜 앞에서 대놓고 꼽을 줘도 웃으면서 애교스럽게 넘겼어 항상 예를 들어... 공주가 곱슬이 심해서 앞머리가 복실한데 하는 짓도 생긴 것도 개같다던가... 이런 식으로 시비를 걸면 강아지 귀엽잖아요~ 제가 그렇게 귀여워용? 이런 식

잉 근데 왜 끊어졌어 더 얘기해줘

미안 아무도 안 보는 줄 알고 천천히 쓰려고 그랬어 두 달 정도 그런식으로 지내는데 점점 애인이 공주한테 관심을 갖는 기분인 거야

둘이 썸타는 것 같고... 우리 동아리가 퀴어 동아리는 아닌데 그런 활동에 관심도 많고 해서 다들 편견이 없다보니까 동아리 애들ㅡ도 약간 쟤네.썸이냐 이런 반응이고

근데 공주가 진짜 여우짓을 밉지 않게 잘한다고 그러나? 사람 홀리는 재주가 있는 것 같ㅇ아 정말...

이러면 애인이 진짜 쓰레기 같은데 원래 애인이 막 이상형인 사람 보거나 그러면 질낮은 농담도 자주 하고 이랬거든 내 앞에서 대놓고? 근데 사귀면서 단 한번도 바람같은 건 없었고 대쉬하는 애들도 칼같이.쳐내서 그런 묘한 승리감 이런 게 있었는데.이상하게 공주는 좀 불안한 느낌

늘 하던 농담도 농담 아닌 것 같고... 그 대상도 점점 공주로 한정되는 것 같고 근데 우리가 연애하는걸 비밀로 했어서 아무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결국 일이 터진거야 애인이랑 공주랑 뽀뽀하는걸 내가 봤어 어떡할지 몰라서 숨어있었는데 다행이 애인이 딱 뽀뽀에서 끊더라고 나 애인 있다고 진짜 바보같은 거 아는데 둘ㅇ ㅣ 실컷 키스하는 거 보고도 애인 그 말에 긴장이 다 풀리는 느낌이었어

헐...그랬구나 스레주. 그래도 현재 사귀시는 분이 애인 있단 얘기를 뽀뽀하고 난 뒤에 말하면 어쩌자는거야.. 그건 레주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마음고생 심했겠어

스레주 맘 고생 했겠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는데 네 애인 성격이 쓰레기같은게 아니라 쓰레기 맞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더라도 듣는 사람들이 불쾌하지 않을만큼 돌려서 말하던가 그게 아니고 직설적으로 저렇게 말하는데 호불호가 갈리더라도 호인 사람들도 뒤에서 씹을 성격이야 그리고 성적지향이 어떻든 간에 애인이 있다면 아무리 매력적인 사람이 와도 칼같이 거절을 하는게 예의인데 이미 뽀뽀에서 키스까지 해버렸는데 나 애인있다 이렇게 선 긋는게 말이 돼? 마치 유부남이 처녀꼬셔서 흔들어놓고 미안 나 결혼했어 하는거랑 뭐가 달라? 그리고 스레주가 말한 그 공주라는 애 말인데 스레주 애인이 대놓고 개 같다고 말한 거에 대해서 물론 스레주 애인도 대놓고 그런 식으로 말한 것도 문제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나빠서 그 자리에 있기도 싫을텐데 바로 맞받아치는거보면 자기가 이런 말을 해도 먹힐걸 알고 있으니까 그런 말을 한거야 자기 외모만 믿고 설쳐대는 백여우라서 그런거고. 참고로 스레주 애인이 저질스러운 농담을 잘 한다고 했지? 그건 스레주 애인이 원래 저질이라서 그런거야 그런 사람이 결국 바람을 피운거고.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다니고 하고 싶은 바람도 다 피우고 그런거지; 애인이랑 그 백여우랑 끼리끼리 사귀도록 스레주가 애인이랑 헤어졌으면 좋겠어 나쁜 사람이랑 사귀면 겉으로는 좋을지도 몰라도 만나는 순간마다 마음 졸이면서 살아야 돼. 난 스레주가 빨리 정신차려서 그 애인이랑 헤어졌으면 좋겠어 애인 있다고 말하면서 선 그었다고 거기에 마음이 약해지면 안 돼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고 그랬어 안 들켜서 그렇지 스레주 볼 때만 칼같이 끊어냈지 스레주가 안보고 있을 때는 얼마나 그랬을지 상상도 안 가. 그렇게 꼽줬던 애랑 키스까지 했는데 이번이 처음은 아닐걸. 그딴 쓰레기 차버리고 착하고 배려해주고 예의있고 교육 잘 받은 사람이랑 사겨 좀 심하게 말해서 미안한데 객관적으로도 내가 보더라도 스레주 애인 진짜 좋은 사람이 아니라서 그래.. 스레주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으니까 힘냈으면 좋겠어 스레주 힘내

다들 고마워 이후에 내가 불안이 심해져서 연애하는 걸 공개했고 공주는 진짜 놀란 기색도 없이 웃으면서 몰랐다고 왜 진작 말 안 했냐~ 이런 반응이었어 공주가 알고 그랬던 건 아니니까 나는 약간 마음을 놨는데 그 이후로 내 입장에선 공주는 적당히 발을 빼는 것 같은데 애인이 점점 그 선을 넘는 느낌인 거야

원랜 그냥 아 저런 애가 예쁘다 이상형이다 이런 양산적인 말이었는데 점점 구체적으로 변하더라 공주가 두루두루 그렇게 행동하는 거에 대해서 질투도 하는 것 같고 이게 공주가 개념이 있는데 남을 꼬드기는 방법을 잘 아는 똑똑한 애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진짜 평범한 사람은 생각도 힘들만큼 그런쪽으로 머리가 팽팽도는 여우라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살랑거리는 성격인데도 욕을 안 먹은 건 공주가 애인 있는 애들한테는 절대로 안 그랬다는 거 혹시 누가 집적거려도 선을 잘 그었다는 거 어장 같은 건 아니었으니까 진짜 공주같은 상냥함 이외에 냉정함? 같은 것도 있었고 우리가 공개연애 한 이후에는 애인이 저급한 말을 해도 전처럼 그렇게 받는 게 아니라 약간 쳐내는 반응이었어 그걸 언니가 왜 신경쓰세요~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이런식으로

그런데도 점점 심해지더라 지금은 벌써 이 년이 다 돼가잖아 애인이 헤어지자고도 그랬는데 내가 못 놓고 있어

전보다도 공주한테 더 안달하는 것 같고 애인이 쓰레긴건 나도 알아 아는데 진짜 너무 좋아해서 어쩔 수가 없는.것 같아...

이제 동아리에서도 그렇고 다들 우리가 헤어진줄 아니까 공주도 전처럼은 안 쳐내고 수위 때문에 이런 말을.해도 될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진짜 깡마른 몸? 누가봐도 날씬하다 싶은 몸이라서 셔츠에 청바지 이런 거 잘어울리는 몸이고 공주는 보통? 마름? 그냥 무난하게 보기 예쁜 체형이야 피부가 뽀얗고 엉덩이나 가슴도 커서 애인이 딱 좋아하는 몸이야 나랑 사귀기 전부터 사귀고 난 뒤까지 일관되게 말하던 이상형의 몸 게다가 그 질낮은 말로도 몇번 언급했었고...

공주가 너무 부러워 그렇게 아무렆지도 않게 바로바로 튀어나오는 애교? 처세술? 이런것도 그렇고... 나도 늘 예쁘다는 말을 듣던 사람인데 근래들어 공주랑 바뀌고 싶은 마음도 생겨

자기가 잘못해놓고 심지어 먼저 헤어지자고? 진짜 미친년인가;; 스레주가 자기를 많이 좋아하는거 알고 갑인줄 알고 그러는거야 사실은 지가 아무것도 아닌게;; 스레주야 마음 단단히 먹고 너 같은 쓰레기랑은 못 만나겠다 하고 헤어지자고 말해 제발.. 세상에 좋은 사람 많아ㅠㅠ

걱정마, 스레주. 생각보다 좋은 사람 많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또는 끝나지 않는 운명도, 인연도, 사랑도 없어.. 스레주 말하는 거 보아서는 헤어지면 마음고생 많이 할 것 같아서 걱정스럽지만, 지금 안헤어지면 마음고생 나중에 더 심하게 하게 될꺼야. 같은 레즈로써 말하는건데, 내가 그 공주같은 애랑 사귀어 봐서 아는데.. 그런 애랑 인연 갖지마, 그런 애가 인기가 많아서 적당히 그리 친하지는 않은 친구관계 정도는 괜찮은데. 최대한 걔랑 좀 별로 인연없고 스레주랑 잘맞고 알맞은 좋은 친구, 연인 사귀면서 행복하게 사는 게 좋을 것 같아.., 좋은사람을 다시 만난다는게, 두렵고, 어렵고,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그런 사람이랑 만나게 될거야. 응원해, 스레주.

내가 보기엔 그 공주라는 여우같은 년보다 스레주가 훨씬 더 예뻐보여 공주나 애인이나 예쁘면 뭐해 인성이 쓰레기인데.. 그런 애랑 비교하지말고 자신감을 가져..

뒷담판으로 못간 이유야 공주가 진짜 너무 미운데 미워할 수가 없어 걔는 잘못이 없으니까 그냥 예쁘고 사랑스러운 애잖아 쉴드는 아니지만 애인이 헤어지자고한건... 자기가 잘못했으니까야 괜히 자기 같은 거 만나지 말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괜히 애인이랑 엮여서 레주들이 미워하고 내 편 들어주고 있지만 실제로 진짜 착해 남 욕도 잘 안하고 긍정적이고 잘 웃고 사람 차별없이 잘해주고 그냥... 이래서 사랑받구나 하는 그런 애 어디 드라마 소설 이런데서 튀어나온 애같아 사소한 부분에서도 배려가 넘쳐 과제도 되게 열심히 하고 아무데서나 흐트러지는 애도 아니고 공주는 다들 너무 욕하지 마

예쁘고 사랑스러운건 공주가 아니라 스레주야 그런 쓰레기같은 애들이랑 있기에는 스레주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스레주야 힘내고 마음 단단히 먹고 헤어지자고 하자

그래서 요즘은 정말 너무 궁금해 어떤 멘탈을 가져야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지 공주는 실제로 어떤 생각이나 사고방식으로 생활하는지 당장 보이는 말투나 행동을 따라해볼까 싶다가도 그러면 진짜 나는 무ㅓ가 되는걸까 해서 현타가 오기도 해

스레주. 그애가 확실히 이쁘고 여우짓도 잘하고 사랑스러운거 맞는데, 걔가 절대 잘못없는 것도 아니고 걔가 절대 이쁘기만 한게 아니야. 할 말이 많지만, 걔는 진짜 아니고. 애인이 헤어지자고 한 이유에 대해서 흔들리지마, 사람이 쉽게 변하는 것도 아니고, 스레주 더 상처받가 전에 떠나라는 경고 같은거야, 절대 스레주가 그애 성격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계속 붙어있으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다시한번 말하는건데, 사람이 진짜로 영화나 소설처럼 누군가 끌어안아주고 해서 바뀌는게 아니야.

지금 네 상태봐서 뭔 말해도 네 마음대로 할거라 별 말은 안하고 싶은데 나중에보면 별 것도 아닌데 내가 왜이리 끙끙댔지? 하면서 오히려 후회하게 될 것 같아

다들 고마워 나 지금은 애인이랑 연락을 안 하려고 애쓰고 있어 그쪽에서도 연락 없고 나도 굳이 안 하고 카톡은 들어가면 연락하게 될 것 같아서 숨김친구로 등록도 해뒀고

당장 딱 끊어낼 자신은 없지만 지금 최대한 노력 중이야 헬게라는 말이 진짜 이런거구나 싶어 학교에서도 안 마주치려고 다른 친구들이랑 다니는 중이고

글쎄 난 잘 모르겠다 애인의 이상형이고 스레주가 생각하기엔 걔도 흠잡을때 하나 없어보이니까 좋은 사람이라고 믿고 싶은 생각도 있겠지만 대외적인 이미지랑 실제 아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나 자기 자긴만 알고 있는 성격은 잘 모르는 법이지 스레주가 공주욕을 하지 말라고 하니까 안할거지만 애인이랑은 헤어지는게 맞는 것 같아 잘 생각해봐 있는 동안 속앓이하고 관계를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좋은 사람을 만나서 사랑 받고 살 것인지는 순전히 스레주 몫이니까 나도 더이상은 강요안할게 그냥 너가 결정한 선택에 후회없길 바랄게 힘내 스레주

계속 여우짓이라고 했지만 천성인것 같은게 전에 다같이 봉사활동을 하러 갔었는데 다들 쉬는 시간에 과자 먹고 떠들때 공주가 없어져서 내가 찾으러 갔었거든 근데 혼자 쓰레기 분리수거하고 있더라고 꾸며낸 것도 아니고... 아무도 안 보는데도 그렇게 행동할 수 있다는 거 힘든 일이잖아 그때 고무장갑도 하나 부족했는데 동아리 선배한테 주고 본인은 맨손으로 하고 그랬거든 애인이랑 나 사이에 껴서 욕을 먹으니까 자꾸 마음이 쓰이네 ㅋㅋㅋ큐ㅠㅠㅠ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그롷고 부모님한테도 말할수 없고 마땅히 말할곳이 없었는데 아무래도이쪽은 좀 매니아층?이 찾는 곳이라 털어두니까 그래도 시원하다

엥 공주 욕하는애들은 이해안간다 애인 있는 애들한테까지 그러면 걍 미친년인데 애인 있는거 몰랐던데다가 애인 있는 애들한테는 선 긋는다면 그냥 살갑고 좋은 애 아닌가... >>19 가 하는 말은 너무 일반화인거같아 저 상황에서 그렇게 받아친다고 여우라 하는건... 나는 솔직히 스레주가 얘기하는 공주처럼 외적으로 호감형은 아니거든 그냥 어딜 가도 볼수 있는 마르고 키 작고 평범하게 생긴 안경쓴 애야 근데 나도 누가 나한테 저러면 비슷하게 좋게 좋게 받아칠거같아 실제로도 그런 편이고. 나는 뭐 하나 잘하는것도 없고 예쁘거나 돈이 많지도 않아 한마디로 믿고 나댈것도 없어 근데 나는 사람 자체를 좋아해 나한테 못되게 굴어도 그냥 그 인간이 모든 면에서 볼때 정말 쓰레기다 인간 말종이다 이게 아닌 이상 친해지고 싶어서ㅎㅎ 그래서 웃는 얼굴도 꼴보기 싫고 미워서 침은 뱉을수 있더라도 맨날 잘 해주고 웃으면 언젠간 그 미운놈한테 정 들수도 있지 이런 생각 갖고 사람들 대하다 보니까 날 싫어하던 사람들도 대부분 나중에 너 이렇게 착하고 성격좋은데 괴롭혀서 미안하다 사과하고 그러더라구 그냥 악의나 여우짓이 아니라 이런 성격도 있을수 있단거..ㅎ... 근데 어쨋든 스레주 애인은 걍 쓰레기 맞음. 애인 있으면서 저게 뭐하는짓이야ㅋㅋㅋㅋ노답이네진짜ㅡㅡ

다들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조언도 해주고 앞뒤없이 내 편들어줘서 진짜 너무 고마워 계속 새벽되면 우울하고 감성에 차서 막 시작한 글인데 정말 잘한 것같아

>>40 맞아 밉다 밉다 원망스럽기도한데 하는 거 보고있으면 참 사랑스러워서 미워할 수가 없어 자꾸 애기같아서 챙기게되고 ㅋㅋㅋㅋㅋㅋ 얼굴뿐만 아니라 참 예쁜 애다 싶어서

계속 애인생각하고 고민하고 있지만 레주들? 걱정보다 나는 잘? 지내고 있어 애인 문제 제외하면 공주도 볼만하고 새벽감성에 허덕일때 아니면 평상시에는 확 끊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가끔.해 요즘 점점 더 마음을 다잡고있으니까 아마 조만간은 예전의 밝은 나~~ 를 찾을 수있지 안ㄹ을까 ㅎㅎㅎㅎ

>>40 내 주위에는 저런 애 한명도 없고 일반화가 맞는것 같지만 근데 저렇게 말하는 여우는 딱 한두명정도 본 것 같음 솔직히 다시 와서 보면 비약이 심한 것 같지만 그렇다고 또 진짜 마냥 착한애는 잘 모르겠음 내가 관찰하는 입장이고 주관적인 생각이 끼어있을 수 있다만 어느정도 여우끼는 있어는 보임

아무튼 스레주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ㅜㅜ.. 빨리 털어내버리자 나중에 더 힘든거보단 지금 스레주가 애인이랑 자연스럽게 멀어지는게 나은거같긴해 다른 취미생활 하거나 친구들 만나면서 잊는것도 좋은 방법이구 너무 힘들거나 짜증나면 늘 와서 털어놔줘 위로도 해주고 같이 애인 욕도 해줄게 이렇게라도 스레주한테 도움이 좀 됐으면 좋겠다ㅜㅜㅜ

혹시, 너무 받아치고 막 좀 그렇게(?) 받아들여진다면 미리 사과할게. >>40 너무가 아니라 평범하게 ‘일반적인’ 모습을 말한거라고 생각해. 뽀뽀까지 해놓고는 갑자기 애인있다고 그러면 누가 포커페이스히고 바로받아칠 수 있겠어. 당연히 그런게 익숙하거나 그런 면에도 받아 칠 수 밖에 없고, 내가 많은 인연들은 함께해본 경험담인데, 저런소리하는 건 진짜 여우밖에 없었어. 멘탈 강한애들도 뽀뽀까지 해놓고서는 애인있다고 하면은 당연히 당황하기 마련이야. 나도 주위에서 멘탈강하거 강심장이라고~, 여러가지 말 들어봤지만. 진짜 저런식으로 나오면 당황할 수 밖에 없어. 혹시, 좀 예민하게 느껴졌다면 다시한번 사과할게.

나도 쭉 읽었는데 마냥 공주만 욕하는 건 이해가 안 가네. 그런 사람 본적 있는데 그냥 타고난 성정인 것 같더라고. 나도 그 친구 부러워하기도 했었고 다시 만나도 부러워할 것 같은데, 뭐 이건 논지가 아니고. 당장은 어렵더라도 스레주, 애인한테 조금씩 마음 접었으면 좋겠다. 사람 간의 만남이라는 게 늘 한결 같을 수만은 없는 거니까. 힘내.

>>44 뭐 직접 본건 아니니까 그럴 수도 있지!ㅎㅎ 여기서 스레주가 한 얘기만으로 우리가 판단한거니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수있징 나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수 있는걸 존중을 못 해줬네..ㅜ 시비걸려고 한건 아니구 나랑 그 애랑 성격 비슷한 부분 있는거같은데 나는 아니라서..그거때문에 내 생각 말해본거야 혹시 기분나빴다면 먄ㅠ.ㅜ

>>44 에 이어서 여우짓이라는 것도 사람들의 호응이 조금 받쳐줘야 됨 보통 그 호응이라는 건 사람들의 호감도에 따라 다른데 일반적으로 얼굴이 귀엽거나 예쁘면 여우짓을 해도 호응이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잘 먹히지 않음 보통 예쁜애들은 진짜 주위에서 호응을 잘 해주기 때문에 자기가 예쁜것도 알고 이 말을 했을 때 어느정도 먹힐거라는 건 짐작으로 다 알고 있음 비약이 심했던 미안한 일이지만 스레주가 말한 공주라는 애 말고도 실제로도 우리 주위에 여우들을 보면 그런 걸 많이 해왔기 때문에 천성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뜻이었음

>>46 사과는 안 해도 돼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 그렇지만 그냥 내가 주변에 공주처럼 이런 성격의.애가 있는데 부러워~ 식으로 올렸다면 먹지 않았을 욕을 너무 먹는 것 같아서? 그래서 약간 미안한 마음? ㅠㅠㅠ ㅋㅋㅋㅋㅋ 내 생각에는 객관적으로 공주는 참 본받을만한? 타입의 사람인 것 같아서

>>46 아아 나는 대놓고 험담하는데 좋게 받아친거 그거 갖고 한 말이였으 저렇게 받아친건 성격이 원래 사람 좋아하고 둥글둥글한 타입일수도 있다 생각해서 한말인데 너 말대로 스킨십 한 사이에 갑자기 애인 있다 들었을때 그 반응이면 보통 사람들이면 당황할거같긴 하다 예민하게 느껴지진 않았어 내가 놓친 부분 너가 짚어줘서 고마운걸ㅎㅎ

>>48 ㄴㄴ괜찮음 나도 처음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서 내가 혹시 엉뚱한 사람을 여우로 생각하나 이렇게 생각한 적도 있었거든 근데 진짜 모르는 척 잘 넘어가는 사람들도 많이 봤어서.. 나도 미안행 ㅠ.ㅠ

>>49 나도 중고등학교 때부터 대학에 와서도 흔히 말하는 여우~ 이런애들을 몇번 봤는데 아까도 말했지만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그렇게 노력하는 거? 착한 행동을 하는 거? 그런 점이 진짜 타고난 애교스러움이라고 느꼈던 거야 대표적으로 저 사건만 말했지만 그 외에도 좋은 사람이라고 할만한 점이 많았거든 내가 바보도 아니구... 애인 좋아하는 거 보면 바보같을 수도 있겠지만 ㅋㅋㅋㅋㅋㅋ 상식적으로 진짜 여우가 꼬드긴 거면 완전 미워했겠지... 에휴 ㅠㅠㅋㅋㅋㅋ

그럼 스레주는 애인이랑은 헤어질거야?

애인은 이미 헤어지자고 했고 내가 답 안 하고 질질 끌다가 지금은 연락도 안 하는 중이니까 아마도... 좋은 거지 다시 사귀고 잘되지 않을 거라는 건 나도 알거든 ㅎㅎ...

참 바람펴놓고 헤어지자고 하는 애는 처음 봤네

ㅋㅋㅋㅋ그래? 그런가ㅠㅠㅠ? 내가 오래 산 것도 아니고 이런적은 처음이라 네이트판 인타넷에서나 봤지... 애인이 바람피고 그런건 ㅋㅋㅋ큐ㅠㅠㅠ

흔히 하는 말로 똥차가고 벤츠온대 똥차 갔으니까 조만간 벤츠가 올거야 힘내 그런데 아주 만약에 그 쓰레기가 옛날 일 생각난다고 감성팔이해서 연락와도 받아주지마 카톡차단 문자차단 전화차단 sns차단 다 해버리셈 내가 대신 소금 뿌려주고 싶네ㅡㅡ

소금 ㅋㅋㅋㅋㅋㅋㅋ 악귀야 완전 안 그래도 흔들릴까봐 차단은 한 상태야 내가 술이라도 먹고 연락하지 않기를 ㅠ

술 먹지마.. 나도 모르게 손이 폰으로 간다 그리고 흑역사생성..ㄹㅇ임 1년 동안은 술을 멀리하는게 좋을듯하다

스레주 애인 진짜 싫다;; 그런 인간은 하루 빨리 주변에서 쳐내 진짜 악질한테 걸렸네 질질 끌수록 스레주만 힘들어져 헤어지자고 말하기 힘들수도 있는데 그럴땐 똥차가고 벤츠온다는 말이 괜히있겠냐는 생각으로 얼른 보내

걔를 공주라고 부른다는것부터가....공주라는 호칭이 아까운디 난ㅋㅋㅋㅋ 나같으면 걍 백여시라고 부를랰ㅋ

>>62 왜 백여시야? ㅠㅠ 내가 너무 자꾸 여우라고 표현해서 그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