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듣고있어!

>>2 헉 고마워 ㅠㅠ

이게 어렸을때는 마냥 기다리기만 했거든 내가 언젠간 남을 좋아하겠지 하면서? 그런데 살다보니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기 위해서는 노력해야하는 걸 알았어.

그래서 나는 정말 소개팅도 많이해보고, 연이 닿는 사람한테는 어떻게 해서든 가까워 지려고 노력도 많이했는데.. 왜이렇게 설렘이 안찾아올까.. 주변에 연락에 기대하고 누군가를 짝사랑 하는 애들을 보면 너무 부러워. 근데 내가 좋아한다는 걸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건가..?

진짜 좋아하긴 커녕 호감도 잘 안생겨서 ㅠㅠ 진짜 사람자체를 좋아하고싶은데..

사랑을 하고싶다는건 그냥 스레주가 외로워서 그런걸수도 있어.

무성애와 무로맨틱은 달라. 무성애는 성적 대상으로 여기는 성별이 없다, 즉 성적 흥분을 느낄 수 있는 대상이 없다는 거고 무로맨틱은 연애감정 자체를 못 느끼는 거야. 레주가 아직 정말정말 좋아할만한 사람이 안 나타난 거일수도 있지 않을까? 아니면 >>7 말대로 레주가 무로맨틱인데 지금 외로워서 따뜻한 감정을 느끼고 싶은 걸지도 모르지!

이거 자신도 모르는 sm성향일 수도 있음. 보통 ㅅㅅ해도 연애 감정을 잘 모르겠다 흥분 안된다 등등 그런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면 그쪽 취향인거지. 그래서 진짜 파트너 만나면 비로소 알게 된다고 하던데. 내가 너무 많이 갔나??

내가 볼 때 레주는 무성애자보다는 그레이로맨틱에 가까워보여. 그레이로맨틱은 간단하게 말하면 남들보다 타인에게 연애감정을 덜 느끼는거야. 남에게 사랑의 감정을 잘 느끼진 않지만 누군가를 좋아하고 싶어지는건 정말 외로워서 그런걸수도 있어.

나 스레준데 ㅠㅠ 그렇구나 무성애자는 성욕이 없는걸 뜻 하는구나 ㅠㅠ 낭만적인걸 꽤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 ㅠ... 타인을 안좋아하는게 왜이렇게 힘들지 ㅠㅠ 좋아하고싶은데 못해서 그런가 ㅠㅠ.. 남을 좋아하기전에 엄청 경계하는 것 같아..

>>11 레주, 무성애자라고 성욕이 없는건 아니야. 그저 성적매력을 느끼지 못하는거지. 난 에이섹슈얼(무성애자)인데 성욕이 아예 없는건 아니거든. 단지 의무적이고 통과의례인 것처럼 애인과는 꼭 스킨십을 해야하고 성관계를 맺어야만 한다는 그 사회적 관념을 이해하지 못하겠는 것뿐이야. 혹시 레주는 타인과 벽을 세워야 할 정도로 타인에게 크게 데인 적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