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지구 또한 누군가가 만든거겠지?
우리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작은 세포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자신이 살고있는 지구일지도 몰라
어쩌면 그 작은 지구들에서도 나랑 똑같이 생각하는사람이 있을수도있고
우리가 재채기하는것, 손가락을 마찰시키는것, 두발로 달리는것까지도 무언가를 탄생시키는 행위일수도 있어
손가락을 마찰시킴으로서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던곳에 우리눈으로는 볼 수 없는 작은 지구가 생긴다던가
그 지구에서 우리보다 똑똑한 인류가 생긴다던가
그 인류가 언젠가 우리를 위협하는일도 생길수있지
머나먼 미래에 우리가 우리를 탄생시킨 인류를 죽이는일도
물론 생길수있는거고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지구도 어떤 생물의 많고많은
세포들중 단 하나의 세포일수도있어..
우주에는 지구와같은 수많은 지구가있고 그 지구에서도 나랑 똑같은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수도있어
그렇지않니?
이름없음2018/11/12 20:32:47ID : q1CpdTPdA7w
.
이름없음2018/11/12 20:40:27ID : Wqi2q3PeMnT
그럴지도 모르지. 그럼 스레주는 우리가 티끌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열심히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이름없음2018/11/12 20:47:51ID : q1CpdTPdA7w
응 맞아
열심히살아가는 이유도 어차피 행복뿐인데 그것밖에 이유가 되지 않는다면 열심히살필요는 없을거같다고 느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인간 이외의 다른 존재가 나를 티끌이라고 생각하든 아메바라고 생각하든 내 삶이 나에게는 전부니까 최선을 다해 사는 거지..
이름없음2018/11/12 20:57:12ID : Wqi2q3PeMnT
뭐든 의문을 갖는 건 좋은 거니까.
그런데 스레주 생각대로라면 우리가 또다른 생명들의 창조주일지도 모르는 거잖아? 나는 신이 있다면 그 신이 적어도 나보다는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어.
이름없음2018/11/12 20:59:28ID : Wqi2q3PeMnT
그리고 누군가를 이용하기 위해 그를 행복하게 만든다는 거 뭔가 되게 아름답지 않아? 내 행복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행복한 게 나쁜 것도 아니고 기꺼이 행복해질 수도 있지.
이름없음2018/11/12 21:12:56ID : q1CpdTPdA7w
너네가 말한것들 나는 생각치도 못했는데
역시 여러사람의 말을 들어보니 좋구나 의 말도 정말 좋은것같아 내가 행복해짐으로 다른 누군가도 행복해질 수 있는거구나 그 누군가도 행복을원하니까
이름없음2018/11/12 21:24:07ID : Wqi2q3PeMnT
그렇게 생각해주니 기뻐. 나는 신이나 창조, 우주같은 것들은 잘 몰라서 이런 생각 해본 적 없었거든. 그래서 스레주 생각이 신기하고 새로웠어.
레주가 앞으로 행복하길 바랄게.
이름없음2018/11/12 23:42:27ID : qphteFbbgY5
그런거 생각하다 체념해서 우주학자들 중에서 자살하는 사람도 많다더라
이름없음2018/11/12 23:43:29ID : DAjio43O7e2
ㄹㅇ 살고 싶어서 사는게 아니라 살아가지는거라
생각을 포기하고 사는거에 불과하지 좀만 생각하면 왜 사는지도 모르겠음.
그냥 포기하고 소위 꼴리는대로 사는거라고 본다.
이름없음2018/11/12 23:47:24ID : CmNs07hBs04
항상 잘때마다 그런생각이 들더라고 태어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는가,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너무 끝도 없고, 생각할수록 슬퍼서.
계속 생각하면 정신병 걸릴 것 같더라고
그래서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
잘때도 항상 노래 틀어놓고 자고
요즘은 점점 노래 트는 빈도를 줄이고 있어ㅓ
이름없음2018/11/12 23:50:03ID : KY3xA2K7z85
그냥 자기전에 아 이런 말 하지 말걸 그런 행동 하지 말걸
이 말은 했어야했는데
이건 했어야되는데
이런 후회 안하려고 걍 될수있는대로 열심히 살아
이름없음2018/11/13 07:53:31ID : q1CpdTPdA7w
나도 그런생각 많이해봤어 할때마다 어떤 기분이 느껴지던데 한번 이생각을하면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 끝나지 않아
테어나지 않앗다면
이 세상에 없고
우주라는것도 몰랐고
언어도 몰랐고
이 모든게 있는것조차도 몰랐고
정말 없는게되버려
이름없음2018/11/13 08:19:34ID : cMjg42IJXuo
있는지 없는지 모를 그런 것들을 생각하며 굳이 열심히 살아야 하나 생각하기보다 나는 내 눈앞의 것들을 견뎌내는 게 더 급해
내 손뼉에 세균이 생겨나든 세계가 창조되든 무슨 상관이야 그건 지금 알 수 없는 것이고 난 지금 내 삶을 사는 게 더 시급해
왜 열심히 살아야만 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렇게 살지 않으면 난 죽어
열심히 살지 않으면 죽음에 내몰려서 난 정말로 죽게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