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꿈을 꾸면 그 꿈에 배경이 비슷하고 어느 순간 연결 된다는 느낌이 들어서 꿈일기를 쓰려고 해
예를 들면, 꿈에서 친한친구 둘이랑 얘기하는데 일어나서 생각하면 모르는 애들 둘이구나 했는데 좀 있다가 다시 생각해보면 전에 전에 꿨던 꿈에서 본 친구들이고
대화 주제도 그때 꿈이랑 이어지며 배경도 같은 그런 식으로 뭔가 꿈이 이어져.
루시드 드리머나 그런건 아닌데 살짝살짝 꿈에서 본능적으로 아는 것 같아.
이름없음2018/11/13 00:15:18ID : Dy7wMmGtxWi
18.11.12
오늘은 악몽.
꿈에서 내가 학원을 다니는 것 같고 시험을 앞두고 있어.
집은 반지하처럼 굉장히 어둡고 오래됬으며 습해.
전체적으로 회색빛의 집이야.
엄마랑은 사이가 안좋고, 엄마는 현실의 엄마와는 다른 사람이야.
엄마가 엄청 비싼 돈을 주고는 나를 과외에 보냈어.
근데 뭔가 그 과외 선생과 나와 엄마사이에 비밀이 있어.
알고봤더니 무당인지 뭔지래.
과외선생님 집은 그냥 평범한 아파트기에 무당은 아닌듯 한데, 뭐 나를 위해 뭔가를 해준데.
어느날 과외를 하는데 내가 이제 찜찜한걸 느껴.
과외를 하고 난 이후부터 뭔가 잘 안 돌아간다는 생각이 문득드는 순간,
항상 닫혀있던 한 방문이 작은 틈만큼 열려있었는데 그게 닫혀
이름없음2018/11/13 00:22:50ID : Dy7wMmGtxWi
그 순간 나는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껴.
곧 선생님이 방으로 들어오시고 나에게 말을 걸어.
잘하고 있다, 얼마 남지 않았다, 이거 도장이다, 이제 한번만 더 오면 된다
(여기서 도장이라는 것이 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그냥 간단한 음식점 쿠폰 같은 것 같아. 전에 꿈에 나온 것이랑 같은 것.)
내가 아 네.. 하고는 뭐지 뭐지 하는데
어느순간 뭔가를 깨닫고는 벌떡일어나서 집에 가겠다고 해.
선생이 당황 하더니 나를 붙잡아.
처음에는 나름 괜찮은 척을 하며,
아 그냥요, 좀 일이 있어서요
하며 나가려 했는데
선생이 계속, OO아 이것만 하면 되는데.. 오늘 이것만....
이러면서 애타게 붙잡고 그 닫힌 방문이 또 틈만큼 열리는걸 확인헤
그 순간 공포에 휩싸이면서,
이거 놓으세요 라고 말하며 나 다음주에는 못온다.
이러면서 울었던 것? 같아.
그냥 안온다 하고 싶었는데 안온다고 하면 정말 죽이기라도 할 것 같아서 다음주만 빠진다고 했어.
내가 그런식으로 나오니까 선생도 어쩔 수 없는지
그.. 그래
하면서 신발장까지 따라나오며 계속해서 다음주에는 나올거지?? 나올거지??
라며 쪼아댔어.
어찌어찌 그 집을 잘 나와서 막 울면서 길을 가다가
어디선가 내가 컴퓨터를 꺼내서 켰어.
내 컴퓨터는 키면 spotify가 같이 켜져서 팝업이 떠, (현실에서도)
그래서 끄려고 하는데 안꺼지더라고 그럼 노래 듣지 뭐
하고는 노래를 재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