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소싯적에 사용하던 스레딕이 이렇게 개편된걸 오늘 처음 알게되거 방문해 보니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직감하게된다.
안녕 나는 20대 후반을 목전에 둔 사람이야.
나도 너희들처럼 19살 때 20살 때 대학과 진로란 무엇인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없잖아 고민을 많이 해 왔다.
지금도 계속 하고 있고.
그런데 요즘들어서는 이래 생각든다. ‘대체 무엇을 위해 취업 공부를 해야하나’ 라는 의문이 생겼다.
예전엔 부모에게 맞기 싫어서 좋은 성적을 내었어야했고 대학에 좋은데를 붙지 못하면 죽을 수도 있겠다. 라는 불안이 엄습하였기에 열심히 했었던 적은 있다. 결과는 나빴다.
9월 모의때 11221찍고 인서울을 목전에 두나 싶었지만 결국 나는 전문대 1년도 다 채우지 못하고 자퇴를 했다.
20대 초반에 일본으로 워킹을 가기 위해 노력아닌 노력을 했던 적이 있었다. 어떻게 워킹 서류심사에 합격을 하고 여행을 떠났지만 처음에만 좋았고 그 뒤에는 만취상태에서 시비가 붙어 경찰서 구차소 재판까지 거쳐 5년간의 입국금지를 명령받아 강제추방을 당했고 내게 남은건 대학 대출 500과 구치소에 있는 기간 납부하지못한 카드대금으로 인한 신용불량자 그리고 그 안에 있으면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한 말더듬까지 생기게 되었다.
무엇하나 제대로 성취 된 것 하나 없고 해봤자 어차피 나중가서는 다 안 좋게되고 자금 나이에서도 유일하게 잘하는건 공무원 시험 수학이라 결국 이 길로 빠지게 되었는데 이 역시도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안하는 중이다.
왜 취업해야하고 왜 살아야하며 왜 일찍 일어나야하고 왜 공부해서 붙어야하나 무슨 이유 때문에 이토록 나는 고민에 빠지고 빠지다 못해서 도피하기 위해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는가.
지난 시절에는 명분이 있었다. 맞기 싫어서 공부했고 보기 싫어서 일본으로 갔다.
그런데 지금은 왜 살아야하는지조차 모르겠다. 하다가도 너무 막막하고 누구 하나 도움 줄 사람은 없고 기댈 곳도 없다. 혼자 살아야지 하지만 막상 오는 외로움은 설 힘 조차 빠지게 만들어 무기력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