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 나는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맘을 놓지 못하는 구석이 있어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거리를 뒀어...
그것도 엄청 노골적으로, 삿된 말로 쌩깐다고 하지. 딱 그거야...왜 그랬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걔넬 너무 좋아하는 게 무서웠던 거 같애. 걔네랑 멀어지는 게 아니었는데...
이제와서 사과하고 되돌리긴 늦은 거 아는데... 너무 연락하고 싶다.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싶어...
걔넨 그냥 잘 지내는데 내가 끼어드는 거 알아. 그런데도 미안하다고, 요즘엔 뭐하고 지내냐고 연락하고 싶다.
걔네랑 멀어진 게 모두 내 잘못이라서 더 우울해. 아직 학교 다니던 시절엔 내가 너무 괜한 자존심부려서 사과를 못했고. 이젠 이제와서..?싶은 거 있지.
그래도 용기내서 연락해보는 게 좋을까? 내가 다단계나 속셈이 있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이름없음2018/11/14 03:17:06ID : mJXxSFeMlxA
잘지내?예전에 너한테 못해줬던거 미안해 잘지내고 있는데 괜히 폐끼치는거라면 미안해
라고 진심을 담아 메세지 보내봐 그거 씹히면 가능성 없는거지 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