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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1/15 22:57:35 ID : xyLfhwIIJVe
모든 인간은 행복해질 수 없을까? 모두가 적합한 교육을 맞고 올바른 윤리의식을 지닐 수 있도록 유도되고 그렇게 살아간다면 모두 행복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감정이란게 있는이상 인간은 완전히 선 할 수는 없는것 같지? 연인과 헤어지면 연인을 폭력하고 돈이 생기면 그걸 남을 누르는데 활용하는 이들이 있으니까 결국 감정이란걸 없애지 않는 이상 모든 인간은 행복해질 수 없는걸까. 아니면 극단적으로 인간을 다 죽여버리는게 맞는걸까. 솔직히 개소리긴한데. 그냥 성매매를 하던 빚을 진 여성과 하루하루 먹고 사는 남자가 서로를 사랑하게 되지만 결국 새드앤드로 끝나는 걸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어 ㅋㅋ 스레들 미안 감성에 너무 치우친 개소리였나?
이름없음 2018/11/15 22:58:45 ID : xyLfhwIIJVe
나는 내가 정말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있어, 아마도 내가 금수저였다면 100% 확률로 쓰레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들어
이름없음 2018/11/15 22:59:34 ID : xyLfhwIIJVe
물론 지금의 내 사상은 달라, 음... 성매매는 절대 싫어하는 편이고 사랑하는 가족을 부양하는 미래를 꿈꾸고 있어. 내가 20살이라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걸지도 모르지만
이름없음 2018/11/15 23:00:20 ID : xyLfhwIIJVe
생각해보면 난 예전에 어린 나이일때 나중에 다른 사람 강간해야지 라는 생각도 해본적도 많은 것 같아. 그런 나를 지금의 내가 생각해보면 진짜 죽여버리고 싶내.
이름없음 2018/11/15 23:00:43 ID : xyLfhwIIJVe
그래서 그냥 이런 스레를 쓰게 됐어 으음.. 솔직히 모르겠어 내가 뭘 말하고 싶은건지..
이름없음 2018/11/15 23:03:20 ID : xyLfhwIIJVe
다른 스레주들은 어떻게 생각해? 적게는 가벼운 망상부터 나와 같은 생각을 해본 사람이 있을까?
이름없음 2018/11/15 23:10:58 ID : y0spe7vA2Nx
We happy few라는 게임이 있어. 조이라는 약물을 먹어서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데 약을 먹지않게 된 주인공을 행복에 젖어 웃고있는 주민들이 공격하고, 죽이려고 하지. 감정을 제거하는 것과 관련된 영화는 많아. 다만 소수가 감정이 제거된 다수를 지배하는 식이지만. 위의 경우는 한 감정만 극대화하는 것. 밑의 경우는 모든 감정을 제거하는 것.
이름없음 2018/11/15 23:13:38 ID : bipapPfRDAp
그래서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 있다는 말이 있는 게 아닐까 모든 게 내 마음으로부터 결정된다거나 모든 게 외부로부터 결정된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사람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반면 행복해질 수도 있지 돌이켜 보면 내가 진정으로 행복했던 순간은 아직 없는 것 같지만 내 안에서 행복을 찾고 안분지족하는 삶은 평범한 사람들(불교의 용어를 빌리자면 중생들)에게는 참 어려운 것이니까 모든 사람이 행복한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이 아닐까 싶어
이름없음 2018/11/15 23:15:27 ID : y0spe7vA2Nx
행복하다라는 것 자체가 감정인데 감정을 제거하면 행복해질 지도 모른다는 건 모순적이지 않을까? 요새 소확행이라는 신조어가 생긴 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커다란 행복이 너무 어렵기 때문일거야.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는 법을 잊어버렸고, 이기주의적 성향은 강해져 소소한 배려마저 대단한 게 되어버렸어. 세상은 둘로 갈라져 서로를 물어뜯으려고만 하고, 폭력은 고개만 돌려도 찾을 수 있는 가벼운 것이 되어버렸는데 말이야. 어쩌면 레주말대로 인간들이 없어지는 게 행복일지도 몰라. 적어도 지구에게는. 하지만 인간들이 행복을 느끼기 위해 사라져야한다는 것도 모순적이겠지.
이름없음 2018/11/15 23:20:35 ID : bipapPfRDAp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영원히 자유로워질 수 없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실존철학에서는 인간은 자유라는 짐을 짊어진 채 세상에 던져진 존재라고들 하거든 행복은 안정적이지만 자유롭지 못하고 자유는 불안하지만 얽메이지 않지 완전한 행복도 완전한 자유도 손에 넣을 수 없는 것들이지만 삶을 산다는 건 저 두 개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인가 싶기도 해
이름없음 2018/11/15 23:20:40 ID : y0spe7vA2Nx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너무 이상적일 거라고 생각해. 마치 유토피아처럼. 사람들의 욕망은 끝이 없고, 평등사회에서도 여러 잣대를 들이대며 계급을 나누지. 유토피아는 존재할 수 없을지도 몰라. 하지만 인간의 욕망이 발전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필요한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좌절도 분노도 슬픔도 모두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감정인데 우리가 잘못 사용하는 걸지도 몰라. 필요없는 감정은 없어. 모두가 행복하고 현재에 만족한다면 우리는 정체되어있을테니까. 기브앤테이크. 확실하지. 행복을 선택하면 발전이 없고, 발전을 선택하면 행복이 없고. 다만 범죄자처럼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이들에 한해서 행복도 발전도 그 무엇도 선택하지 못하게 제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이름없음 2018/11/15 23:21:31 ID : bipapPfRDAp
행복과 자유는 서로 반대쪽에 있는 걸까?
이름없음 2018/11/15 23:21:50 ID : xyLfhwIIJVe
너무나도 애매한 것 같아. 역시나 아직도 나는 내 생각에 혼동을 느낀달까. 행복...은 그치, 행복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누군가에겐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사는게 행복일수도 있고 반대로 누군가를 살인을 일삼는 삶이 행복일수도 있겠지.. 사실 모두가 행복해지려면 어떻헤야 할까, 인간의 행복을 책임져줄 그런 요소들을 만드는게 좋을까. 예를 들어 가상현실안에 사람들을 따로 따로 집어넣고 가상의 이상하던 세계를 만들어준다던가 말이야. 하지만 그렇게 따진다면 가상의 세계의 살아가던 그 인간들은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에잇 나도 말하면서 뭔 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내
이름없음 2018/11/15 23:23:54 ID : xyLfhwIIJVe
행복해지려면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해. 돈 무력 인맥 이런 것들이 현실에선 자유를 가져다 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물론 그에 따른 부작용들, 폭력 갑질 인성적인 부분들이 결론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는 다른 이들의 행복을 짓밟게 되는 일이 생길 수 밖에 없겠지만..
이름없음 2018/11/15 23:25:58 ID : y0spe7vA2Nx
안녕, 나도 예전에 이런저런 생각을 해봐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늘어놨는데 이렇게 빨리 답이 올줄이야. 음.. 가상의 세계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거 말이지. 일본의 기묘한 시리즈 알아? 거기에 한 편 나온 적이 있어. 주인공을 제외하고 모두가 기기에 들어가는 데 이를 발견한 주인공이 마지막에는 모두를 꺼내버려. 사람들이 기계에 있는 동안 똑닮은 로봇이 대체하고. 나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 모든 행복이 가상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 감당할 수 있을까?
이름없음 2018/11/15 23:27:43 ID : xyLfhwIIJVe
사실 나는 부자가 되겠다라는 꿈도 너무 허황된 것이라고 생각해 사실 부자의 기준은.. 너무나도 애매하잖아 지금에도 물론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그런 무언가의 대박으로 부자가 되는 이들이 있지만 사실 그건 우리의 관점에서나 부자지 실제로 잘사는 금수저들의 입장에선 금방이라도 무너뜨릴 수 있는 존재고 그저 인식조차 안되는 대상이 아닐까? 옛날이야 사과 한 통으로 회사를 세우고 주먹으로 무언가를 이루는 것이 가능했다지만 지금의 시대에서도 그게 가능할까? 설령 그게 가능한들 내가 버린 젊음들, 그리고 그 시간들은 내 자식의 세대에 와서야 빛을 바랄텐데. 그것은 행복일까.?
이름없음 2018/11/15 23:32:03 ID : bipapPfRDAp
자유가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좁은 의미의 자유는 경제적 사회적으로 제약을 받지 않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넓은 의미의 자유는 얽매이지 않으며 내게 닥쳐오는 모든 것들을 나 홀로 짊어진다는 것이라고 생각해 인간은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불완전하기 때문에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완전한 자유는 쟁취할 수 없는 것이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어느 정도의 자유를 가지고 있어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는데 그 선택이 불러올 결과를 알지 못한 채 무심코 선택을 하고, 사소한 선택이 불러온 미래 때문에 때로는 절망할지도 모르지 결과를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권력으로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면 그것이 자유일까?
이름없음 2018/11/15 23:32:11 ID : xyLfhwIIJVe
으음,, 글쌔. 기계들도 자아를 가지고 감정이란걸 가지고 있다면 기계들 또한 불행이라는 감정을 느끼진 않을까. 나 자신만의 행복이라면 나는 그것이 최선의 결과라고 생각해, 나에 의해서 나를 위해서 나를 위주로 돌아가는 그런 세상이 있다면 행복하겠지. 그게 설령 기계로 거짓된 가상이라 한들. 그것을 부정하면 나는 죽을 때까진 행복해질 수 있잖아? 사실 이게 진실을 알 것이냐 말 것이냐의 차이겠지만.. 정말로 행복하다면 이 세계에 만족한다면 그러한 진실을 알고서도 무언가 바꾸려는 시도는 없을것 같아.. 개인적으로.. 말이지만. 그러한 세상이 있다고 한들 그러한 세상에서도 나를 제외한 불행한 이들이 존재할거야 아마도.. 그렇다면 그들또한 행복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으으 내가 추구하고 싶은것 궁극적인 행복이지만 사실 그런게 이루어질 수 는 없겠지..? 아마도... 그렇다면 다 죽여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 아마 내가 이런 소리를 한 이유는 이것에서 비롯된거야..
이름없음 2018/11/15 23:35:05 ID : xyLfhwIIJVe
자유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나는 최소한 그러한 것들이 내게 주어진다면 원하지 않은 일들을 하더라도 아무렇지도 않게 되고, 책임을 져야할 일들을 책임지지 않게 되는 특권이 생길수도 있다고 생각해 흔히 말하는 이세계 먼치킨 물들의 주인공들은 말 그대로 힘으로 모든 상황을 무마하잖아 그런것과도 같지 않을까. 솔직히 말해서 나도 확신은 못하겠어 겪어보지도 못했고 그냥 내 망상에 불과하다고도 생각하니까.. 하지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있을까..? 아마 불가능하지 않을까.
이름없음 2018/11/15 23:37:24 ID : bipapPfRDAp
모든 사람이 행복한 세상은 결국 디스토피아와 같지 않을까 유토피아는 실현할 수 없는 이상향이지만 디스토피아는 현실에 구현된 유토피아, 그렇기에 유토피아적인 무언가를 결여한 세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
이름없음 2018/11/15 23:38:27 ID : bipapPfRDAp
사람들의 정신을 디지털 세계에 업로드해서 그 속에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그 속에서 무얼 얻을 수 있을까?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 말이야
이름없음 2018/11/15 23:39:22 ID : bipapPfRDAp
그 속에서 우리는 그저 프로그램이 되는 것이 아닐까
이름없음 2018/11/15 23:45:17 ID : bipapPfRDAp
근데 그런 생각도 들어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는 말이 있지만 모두가 어떤 정신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건 아니잖아 그런 것들을 추구하고 닿지 못할 완전성에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다른 동물들과 인간을 구분지어주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동물과 다를 바 없으면 뭐 어때? 난 이대로 행복한데."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 아니면 물질적으로 어느 선까지 다다르면 거기서 만족하지 못하고 정신적인 가치에까지 손을 댈 수밖에 없는 게 사람인가?
이름없음 2018/11/15 23:47:05 ID : xyLfhwIIJVe
행복.. 이란 건 정말로 자신이 행복해진 상황 수 많은 상황들과 인연 그리고 우연들이 겹쳐서 만들어지는 것일테니까 그런 점에서 행복이야 말로 삶의 의미라고 봐 결론적으로 삶의 의미란건 내 인생의 의미라는 거잖아 그것이 무엇이 됐든 불행이진 않을테고 말이야. 설령 불행이라 한들 그건 아무래도 범죄를 저지르고 죗값을 치르기 위해 봉사활동을 한다던가 이런 류의 불행이 아닐까? 그러나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건 디스토피아라.. 으음 사실 잘 모르겠어. 나는 모두가 통제받으면서 행복해지면 아무래도 그것에는 여러가지의 결여성이 존재한다고 봐 감정을 없애고, 인격을 지우고, 그저 행복한 감정만 가지도록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나는 감정을 없애고 싶지 않지, 그건 누구나 같을거야. 그건 불행이라고 생각하니까 감정을 없애면 내가 내가 아니게 될 테니까.. 하지만 감정이 있다면 선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라도 악해질 수 있겠지. 그 말은 나의 행복으로 누군가가 불행해질 수 있다는 거잖아. 혹은 타의 행복으로 내가 불행해 질 수 있다는 걸 말하는 것일테고... 그래서 정말 애매한 것 같아.
이름없음 2018/11/15 23:52:34 ID : xyLfhwIIJVe
으음, 그저 행복해지는 것 , 나느 그게 너무나도 어렵다고 봐 어떤 고난과 시련이 존재하든 난 그것을 이겨내고 행복해졌다. 여기서 고난과 시련은 나를 불행하게 하려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거잖아. 그 순간에는 난 너무나도 불행할테고 결론적으로 해피앤딩이 되는 경우의 수는 너무 극악일테고 말이야. 더군다나 나의 행동으로 혹은 나의 행복으로 누군가가 불행해진다. 라면 그건 너무나도 모순이 아닐까.. 그렇다고 그 악한 이들을 벌한다면. 악해질 수도 있는 선 한 인간을 징벌해야할까? 아니면 선해질 수도 있는 악한 이들을 정말 벌해야 하는 것일까.
이름없음 2018/11/15 23:56:23 ID : xyLfhwIIJVe
솔직하게 말하면 이 글은 그냥 내 푸념이라고 봐도 좋아. 모두가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에 이상한 자괴감이 들기도 하내. 그저 다른 이들의 의견이 듣고 싶었어 그것을 반문하고 질문하는 것에서 혹시라도 내 언행에 기분이 나빴다면 미안. 진심으로 사과할게. 솔직히 답을 달고 고민하는 나에게서도 조차 나는 잘 모르겠어. 횡설수설하는것 같기도 하고 , 철학자들은 또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을려나? 질문에 질문을 달다 보면 결국 원점으로 오는것 같기도하내.. 난 이만 피곤해서 내일 올게.
이름없음 2018/11/16 00:02:19 ID : bipapPfRDAp
이겨내야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겨내기보다는 끌어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아모르파티라는 말이 있지. 운명애, "운명을 사랑하라" 시작도 끝도 없이 영원히 반복되는 삶 속의 매 순간 하나하나 그 모든 기쁨과 고통을 끌어안고 사랑하는 초인이 되어라는 말 현대사회의 죄와 벌은 이것과는 별개의 문제이지만 누군가의 행복이 누군가에게는 불행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어쩔 수 없는 모순이 아닐까 싶어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회사 혹은 정부가 소비자 혹은 대중의 모든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없듯이 누군가 행복해지려면 다른 누군가는 행복을 조금 내려놔야 할 때도 있지
이름없음 2018/11/16 00:09:59 ID : bipapPfRDAp
난 스레주랑 이런 이야기 하는 게 좋아! 잘 자
이름없음 2018/11/16 00:22:26 ID : RzQtBwMo1xz
모두가 행복하단 건 너무 이상적인 세계인듯.. 레주 말대로 인류가 멸망하면 지구 환경은 좋아지겠지. 근데 거기서도 도태되는 개체도 있고 멸종되는 개체도 있고, 자연은 철저히 약육강식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오히려 인류의 사회보다 훨씬 잔인한 곳 이라고 생각해. 최소한 요즘 인류 사회에서 피부색이 다르거나 몸에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도태되는 경우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 물론 지역마다 다르지만. 동물들 세계에서 알비노 같은 돌연변이나 장애가 있거나 하면 잡아먹힐 확률이 높잖아. 어쨌든 세상은 누군가 살려면 누군가를 잡아먹어야 하고... 이건 생명을 유지하려는 본능이 있는 한 어쩔 수 없는 거겠지. 근데 인간은 그런 동물들과는 다르게 이성이 있잖아.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이성이 있고 벌 때문이든 양심 때문이든 남에게 피해를 가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더 나아가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려고 하기도 하고. 지금 스레주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말야. 레주가 진짜 쓰레기면 그런 고민 한번 안해보고 본인 좋은대로만 살려고 했겠지. 어쨌든 얘기가 횡설수설하지만 내 말은 이거야, 인간들은 더 나아지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ㅎ한다. 그런 사람들이 많지는 않더라도 그들 덕에 사회가 변하고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져. 물론 여러 실패도 있고 사상싸움도 계속해서 일어나겠지만 결국 사람들은 점점 행복해지는 법을 찾을 것이다... 라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 으 새벽감성에 취해 싸지르다보니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네 결론은 그냥 인류는 앞으로 점점 나아질 거라고ㅋㅋㅋ 당장 몇백년 전이랑 비교해보면 그때 사회는 사람이 살만한 곳이 아니었잖아 몇백년 후 사회도 지금 우리를 보면 그렇게 느끼겠지
이름없음 2018/11/16 04:04:46 ID : WlwoGspgrBs
근데 미안하지만 스레주 에서 왜 극단적으로는 인간들을 다 죽여야 하나 이런 생각은 왜 하게 되었어? 행복하지 않으면 살 가치도 없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종교가 있어서 그 행복이라는 개념에 대해 약간 다르게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종교에 대해서 얘기하기에는 좀 민감한 주제라서 그냥 이것만 얘기할게. 나는 사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고 (예전에 해봤는데 근심만 늘어나지 별 도움 안 되더라), 그저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사는 마음? 사소한 것도 감사하며 받아들이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굴복하지 않고 극복해 내니까 세상이 다르게 보이더라. 그리고 세상 이야기? (주로 남을 까내리는데 바쁜 미디어 같은 거)에도 별로 신경쓰지 않으니까 훨씬 더 편하고. (최소한 심란하지는 않음) 말이 너무 나이 먹은 사람처럼 들리려나... 그냥 대부분 사람들이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써 봤어.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생각 안 해도 되는데. (그리고 내 성격은 낙천주의자 성격이 아냐, 오히려 반대로 사실 냉소적이고 현실을 직시하는 쪽이야 ㅜㅜ)
이름없음 2018/11/16 17:48:39 ID : 0lhbyJTSHBa
그것보단 환경을 포함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게 너무 달라서 힘들지 않나. 소수의 소외받는 경외시되는 누군가는 반드시 불행해하고 있어. 또는 행복하다며 정신승리하고 있고 현실적으로 정신승리를 매우 잘해서 행복한 것처럼 살아가고 있거나 그게 현실이야. 그 현실을 부정하면서라도 살아가는거뿐임. 솔직히 내가 그럼.
이름없음 2018/11/16 18:02:06 ID : E1a5QrcFa5P
세상에 그 많은 사람들의 뜻이 하나로 합치된다면 가능하겠지. 모든 중대사를 좌우하는 합리적인 절대자가 존재한다거나.
이름없음 2018/11/17 01:12:18 ID : xyLfhwIIJVe
그러게, 하지만 나는 모든 인간이 행복해지는 법은 아직도 모르겠어.. 으음.. 역시나 애매하달까. 으음, 모두 죽어야 한다. 사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란게 있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해, 누군가의 행복으로 누군가가 불행해지고. 누군가가 불행해지면 또 누군가가 행복해진다는 것, 내 고민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야. 하지만 그런 방법따윈 아무리 생각해도 없지 않을까?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그로인해 불행해지는 이들이 생긴다고 봐. 어쩌면 내가 행복하다는 건 지금의 삶에 만족하는 거잖아? 그렇지 않으면 그건 행복한 것일까? 아니면 사회의 현실에 순응하고. 굴복한 것일까. 그렇게 따진다면 행복한 이들은 너무 극소수가 아닐까? 사실 인생이란것들, 사람의 인성이란 것들이 수 많은 인생의 선택들이나 교육 그 외 여러가지 문제들로 결정되잖아. 가상현실에 한 사람만 집어넣고 그 사람만의 행복한 세계를 만들면 그로인해 그 가상의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사실 모든 인간이 행복해지려면 나는 감정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해. 무감각해지는거지 , 행복도 슬픔도 모르게 그렇다면 평등해지지 않을까? 하지만 감정을 없애는 걸 원하는 인간이 있을리가 없잖아. 물론 있을지도 모르지만 감정을 없앤다면 내가 내가 아닐테니까. 그걸 결국 나에게 있어 불행이고. 하지만 감정이란게 존재하면 결국 선한 사람도 악한이가 될 수 밖에 없을 상황이 올테고, 반대로 악한 이들이지만 선해질 가능성도 있겠지.그렇기에 솔직히 혼동이 오내. 모든 인간을 죽인여야 한다. 사실 이건 어쩌면 너무 극단적이지만 결과적으론 모두가 평등해질 수 있는게 아닌걸까? 사실 내가 뭔 말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네 ㅋㅋ 어찌어찌 생각을 하다보니 이런 생각도 든거야.
이름없음 2018/11/17 01:14:14 ID : xyLfhwIIJVe
그치,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현실에서 벗어나려면 그럴만한 자본 무력 인맥 이러한 것들이 있어야 한다고 봐 하지만 그런것들을 어떤 대단한 이가 나누어주고 싶을까? 그들에게 강제로 뺏는다면 그들에게 있어 그건 행복일까 어쩌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것들은 자신의 인생의 전반부를 버리고서 거머쥔 것일지도 모르는데.. 으음 그런 생각은 못해봤내 좋은 생각인것 같아.
이름없음 2018/11/17 13:48:18 ID : dTU5eY3wq1y
난 모든 사람이 행복한 건 아주 힘든 일이라고 생각해. 뭐 무리는 아니겠지. 다 죽어서 지구에 한명만 남았는데 그 사람이 무지 행복하면 적어도 모든 사람이 행복하다는 건 성립되는 거잖아? 내가 생각하는 유토피아란 제도적 정비가 잘 된 세상이야. 가장 취약한 계층에게 가장 많은 혜택을 안겨주는 거. 부익부 빈익빈이 가속되지 않는 사회정도면 일단 반은 완성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신경정신의학이 발달해서 누구도 불필요한 불행에 빠지지 않게 하는 게 필요하겠지. 여기서 불필요한 불행이라 함은,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통각이나 조급함 혹은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욕구 등을 제외한 불쾌감을 의미해. 어... 수능때문에 윤사 공부하다가 생각난 걸 대충 적어봤어. 난 생각보다 사상가였네... 그런데 사회를 개혁할 의지는 없어. 난 내가 제일 우선이라 나만 올라가는 데 신경쓰고 있거든. 나름대로의 정의관과 이상도 있지만 실현할 방법도 모르겠고. 좀 수입이 안정적이어지고 살만해지면 남들을 위할 수 잏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래서 주변환경이 중요한 듯. 고마워요 매킨타이어!
이름없음 2018/11/18 02:12:31 ID : xyLfhwIIJVe
누구나 생각은 다른것 같아, 나는 감정이란게 존재한다면 부를 가진이가 존재하다면 당연하게도 불행해지는 이들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 가진것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건 누구나 똑같지 않을까? 일정량의 선의는 베풀 수 없지만 자신 모두의 것을 나누어 줄 수는 없을테니까. 스레의 생각은 잘 봤어 역시나 누구의 말이 맞고 누구의 말이 틀리다고 생각할 수는 없겠네.. 솔직히 말하면 몇 번이고 반복했던 말이지만 애매한 것 같네.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란건. 너무나 희망적인 관측이려나..
이름없음 2018/11/18 05:15:05 ID : peY788jfQk7
응. 그러니까 쉽게말하면 난 강제적인 법 제도가 강자들의 것을 빼앗아 약자들에게 뿌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야. 당연히 양보와 선의에 기댈 수만은 없잖아? 인간은 이기적인걸.
이름없음 2018/11/18 05:28:19 ID : xyLfhwIIJVe
그렇게 된다면 과연 모든 인간은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평등하다고는 할 수 있겠지만 행복하다고는 할 수 없지 않을까? 예를 들어 자신의 인생 전반부를 바쳐 성공을 이룩한 이들이 강제로 다른 이들과 같은 선상에서 똑같은 삶과 인생을 누리는 건 그들에게 있어서 불행이지 않을까? 물론 악한 방법으로 부를 쌓는다면 그것을 빼앗는건 당연한 것이겠지만.. 역시나 모순이려나.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은 없는것 같아. 지금의 인간에게 있어서는 모든 인간은 레주의 말대로 이기적이니까.
이름없음 2018/11/18 11:21:14 ID : y5cIFcrgkoL
각자 본인의 만족에 대한 문제아닐까? 지금 내 삶에 만족하고 있고 본인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자신이 살아야할 이유를 찾고싶지않아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만큼 불행하겠지
이름없음 2018/11/18 17:41:16 ID : xyLfhwIIJVe
오오... 자신의 인생에 대한 만족이 행복의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 레주의 의견이 가장 잘 와닿는것 같아
이름없음 2018/11/18 22:10:14 ID : 8mFeLdWqlCj
꼭 행복해야만 하나?행복하고도 불행한 게 인생이지
이름없음 2018/11/18 22:40:48 ID : xyLfhwIIJVe
그렇지만, 게시글의 본제는 모든 인간은 행복해질 수 없느냐는 것이야. 그런 결론은 본제에서 어긋나는 것 같아. 물론 그렇게 결론을 내린다면 맞는 말이겠지만. 적어도 불행한 걸 원하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이름없음 2018/11/19 01:08:03 ID : vDz9hfe1Crx
그러게 왜 행복하지 못할까 누군간 모두가 행복한게 그렇게도 싫은건가
이름없음 2018/11/19 02:03:15 ID : k0066lDBs64
행복한 사람이라도 매일 24시간이 행복하진 않을걸
이름없음 2018/11/19 05:52:24 ID : WlwoGspgrBs
개인적으로 한가지 덧붙이자면 꼭 행복해지기 위해서 산다기보다는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극복해내며 살다보니 살아있는게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아닐까...;; 너무 행복이란 컨셉 하나에만 치중되어 있는 것 같아서.
이름없음 2018/11/19 16:13:43 ID : xyLfhwIIJVe
그러게,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네. 그렇겠지, 다만 자신의 일상에 만족하고 스스로가 행복한 사람이라면 적어도 그 사람에게 있어서 불행한 일은 없지 않을까?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극복해내며 살다보니 살아있는게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아닐까...;; 그러한 이유가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일까? 고난과 시련의 끝에 행복이 있다라.. 으음 글쌔 난 부정하고 싶내 내가 열심히 발버둥치고 열심히 노력하고 미칠듯한 불행도 느끼고 나서 얻는 행복은 과연..? 이라고 말하고 싶어 물론 그 과정 끝에 행복해진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과정을 버티지 못하면 자살이라는 것을 선택하는게 아닐까?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는 솔직히 정의하기 힘들다고 생각해 굳이 말하자면 태어났으니까? 꿈이 있으니까? 행복하니까? 가족이 있으니까? 이 정도가 아닐까? 결국 그러한 것들은 행복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 금수저들은 처음부터 다른 이들에겐 행복이라고 말할 만한 것들은 당연하게 누리고 살잖아 그들에겐 고난과 역경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아. 물론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프리패스일 텐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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