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 들을래

고마워! 일단 나는 신기하게 앞뒤가 맞는 꿈을 가끔 꿔서 꿈에 굉장히 신경쓰는 편이야

웅웅

분명 나는 다른 꿈을 꾸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나보고 밥을 먹으라고 말했어 금방 차려주겠다길래 꿈이니까 뭐 알겠다고 말하고 한 체감 상 2~30분? 기다리고 있으니 밥이 다 됐다면서 먹으러 나오라길래 거실 비스무리한 곳으로 나갔어

웅

꽤나 큰 상에 온갖 나물부터 시작해서 고기까지 진짜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길래 와 하고 보는 순간 되게 당황스러웠어 밥이랑 국이 3개씩 놓여져있었는데 밥 정 가운데에 숟가락이 꽂혀져 있더라고 무슨 제사상 처럼

...?웅웅

일단 먹으라니까 어쩔 수 없이 먹고 나서 밖에 나갔는데 발에 사각사각 밟힐 정도로 눈이 얕게 쌓였더라고 좌측에는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랑 우측에는 머리가 하얗게 샌 할머니가 있었고 그 뒤에 내가 있었어

둘이 하는 얘기를 듣고 있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구역질이 올라오더니 눈밭에 하얀색 뭔가를 게워냈더니 코피가 후두둑 떨어지는 거야 너무 놀라서 말도 못 하고 눈밭만 보고 있었는데 꿈에서 딱 깼어

아침 출근 전에 10분만 더 자야지 하고 꿨던 꿈이라서 되게 짧은 듯 한데 깨고 나서 너무 찝찝해서... 나쁜 꿈이라든지 그런 건 아니겠지?

내 생각에는 그동안 스트레스가 쌓여서 불안한 꿈을 꾼거 아닐까?

나도 오늘 막 내가 혼자 어디갇혔는데 왠지 모르게 입에다가 칼넣어서 피나오고 이런꿈꿨어

진짜무섭고 잔인하고 그랬는데 깨보면 별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