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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1/16 22:15:47 ID : 2MnXvDy3PeN
이 글 들어와서 읽는 사람들 그냥 이세상에 세균 한마리가 똥을 싸지르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구경이나 해줘 나 전에 있던 대학교에서 성추행사건 물론 내가 겪은건 아니지만 성추행사건도 있었고 그 외에도 자잘자잘한 사건들 되게 많고 과 공부랑도 안 맞는 것 같아서 휴학하고 나왔거든 나는 반수성공할꺼야 다짐하면서 학점도 버렸는데 이번 수능 434111떴어 어떡하지 게다가 문과야 진짜 일말의 희망가지고 오늘 진학사 넣어봤는데 역시 생각했던 인서울은 가능하지도 못할 것 같고 다니던 대학도 다시 못들어갈 점수인 것 같아 학점 놔버려서 어떻게든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 진짜 아무리 컨디션 나빠도 3등급떴는데 믿었던 화작에서 3개 틀리고 지문1개도 통째로 날리고 수학에서 집중못하다가 4번틀려서 2등급도 안나오고 영어도 망하고 그나며 겨우겨우 멘탈 잡아서 잘 본게 사탐이야 진짜 점수보자마자 세상이 무너진 것 같고 너무 슬퍼서 울었는데 눈물이 끝없이 나오더라 눈치는 있어서 삼수는 못하겠고 울을때야 달래주지 다 울고나면 솔직히 날 어떻게 보겠어 부모님도 친구들도 다 실패자로 볼텐데 잘 살아갈 자신이 없어 솔직히 그냥 이대로 인생 끝나버렸으면 좋겠어 내일 아침이 안 왔으면 좋겠어 내일 눈이 안떠지고 심장이 멈췄으면 좋겠어 진짜 신이 있다면 제발 운으로라도 인서울 합격하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욕심인걸 알아서 너무 슬퍼 공무원 싫다고 부모님께 그렇게 말했는데 공시준비해야할 것 같고 공무원되도 나는 전혀 행복하지 못할 것 같은데 정말해야하나 고민되고 수능도 이점수 받았는데 공시는 뭐 다를까 생각도 들고 신은 왜 나에게 재능하나주지 않으셨을까 원망스러워 근데 사실 모든건 다 내탓인걸 알아 그래서 일어나지 못하겠어 뭘해도 잘할자신이없어
이름없음 2018/11/16 22:17:00 ID : 2MnXvDy3PeN
내일 친구 만나서 서울가는데 솔직히 놀러가는 것도 염치없고 수능잘보고 콘서트 가야지 했던것도 티켓 찢어버리고 싶은데 그 티켓의 가치보다 내가 못한 것 같고 내 주변 친구들은 다 자기 갈길이있고 좋은대학갔는데 난 왜이러나 싶어 고3때 나보다 공부못했던 얘도 집에 돈 많아서 엄마가 가게차려줬어 내가 하고싶은일도 못하면서 살 것 같고 더 이상 살아도 사는 것 같지도 않을 것 같고 지금 죽어도 나 여한없을 것 같아 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대학이 다가 아니라고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은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걸 너무 짜증나 내가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인것에 대해서 너무 속상해 다른사람들 배려해주느라 눈치만 보면서 살고 왕따란 왕따는 다 당하고 20년 살면서 통수 맞은 것만 여러번 사람 이젠 믿지도 못하겠고 쟤도 얘도 걔도 어짜피 날 떠날 사람들이고 뒤에서 속으로 나를 안 좋게 생각하고 뒷담화할 것 같고 티비속에 여행가도 돈버는 사람들 보면서 웃다가도 웃는 것 조차 나는 허락되지 않을 것 같아서 제대로 웃지도 못하겠어 먹는건 드럽게 좋아해서 살도 뒤룩뒤룩찌고 얼굴도 못생기고 키는 땅달막한데다가 여자인데 어께깡패고 수능 공부하느라 숱많았던 머리도 다 빠져서 반절밖에 안되는 것 같아 몸에남자처럼 털도 많고 광대는 왜 그리 튀어나왔는지 코도 누가 힘껏 누른 것 처럼 생겼고 내 모든게 하나도 맘에 들지 않아 다른사람이 나에 대해 말해줄때도 나에 대해 뭘 안다고 그렇게 말할까 싶으면서도 나도 나조차를 잘 모르겠고 이러다가 진짜 우울증 걸릴 것 같다가도 내가 우울증 걸려도 되나 싶어
이름없음 2018/11/16 22:17:46 ID : 2MnXvDy3PeN
어떻게든 산다고들 다들 말하지만 이렇게 살아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세상에서 없어지는게 나은 선택인 것 같아 하고싶다고 생각했던 유일한 가수라는 직업은 이미 레드오션이고 내가 이딴 얼굴가지고 살아남을 자신도 없고 노래 좋아한다고 춤추는거 좋아한다고 잘하는건 아니잖아 솔직히 아이돌이란 것도 하나은 산업이고 장사인데 나같아도 나 안 뽑을 거 알아 근데 그 꿈 놓지 못하는 나도 참 병신이지 그래서 수능을 그렇게 말아먹었나싶기도 해 어떻게 생각하든 뭐든 내 잘못이고 내 능력, 노력부족인거 알고 있고 434111로 갈 대학 없을꺼란 것도 알아 이젠 몸팔면서 살아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은 생각도 들어 아니 그냥 죽는게 나은 것 같아 차라리 아프리카에 가서 원주민들하고 우가우가 지내는게 더 행복할 것 같아 나 진짜 어떻게 살아가지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는 느낌들지도 않고 나조차도 이렇게 날 미워하고 있는데 누가 날 좋아해줄까 싶기도하고 연애도 한번도 못해봤는데 앞으로도 평생 못할 것 같아 부모님은 취직이라도 하려면 내가 못하는 영어 공부라도 하라는데 이젠 뭐 아무 의욕도 없어 근데 그런 아무 의욕이 없는 내가 내 스스로도 참 한심하다? 뭘 먹어도 욕먹고 숨쉬어도 욕먹을 것 같아서 무서운데 그놈의 3대 욕구중 식욕이 뭐라고 처먹기는 잘 처먹고 숨도 지 알아서 잘 쉬어진다
이름없음 2018/11/16 22:25:04 ID : pdSINAkmslB
내가 위로한다고 해서 지금 스레주가 느끼는 감정을 덜어주기는 힘든걸 알지만......일단 올해 고생많았어. 반수하는거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텐데 수능까지 꿋꿋이 걸어온 레주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또 응원해. 난 레주가 수능을 준비했던 그 마음가짐이 절대로 어디 가지 않는다고 믿어 레주는 분명히 이제 무엇을 하든 성공할거라고 생각해. 실제로 사람이 어떤 결정을 하고 실행하는데는 참 많은 용기가 필요한 법인데 레주는 결정을 하고 수능이 보는, 실행을 했잖아. 결과는 안 좋을 수 있어 그런데 그 결과로 너가 걸어온 모든 삶까지 부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를 응원하는 사람이 여기 있다는걸 알아줘. 그리고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나자. 너의 찬란한 삶의 시작은 바로 지금이라고 난 믿어 의심치 않아.
이름없음 2018/11/16 22:27:24 ID : 2MnXvDy3PeN
옛날에는 그래도 나 죽으면 가족들이 슬퍼할테니까 죽지말고 그 용기로 잘 살아보자 생각이 들었는데 이젠 가족조차도 내가 죽어도 안 슬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러다 누구한테라도 안 털어놓고 있다가는 죽을 것 같아서 역설적이게도 그나마 가장 친하게 지냈던 친구에게 털어놨는데 그 친구가 그러더라 그 친구가 나한테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법을 배웠고 그 친구도 힘든 사정있는데 위로해줘서 나는 그 친구에게 너무 고마운 사람이라고 말해주는데 샤이니 종현이 자살할때 이런 기분이었을까 생각이 들었어 항상 긍정적이고 다른 사람들을 걱정해주고 생각해주고 칭찬해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해주었지만 막상 다른사람에게 미움받기 싫어서 나 자신을 계속 바꾸고 내가 하고싶은 일도 다른 사람이 하고 싶다고 하면 나를 미워하게 될까봐 양보하고 긍정적인 척하지만 사실은 자기자신을 한없이 깍아내리고 있고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만으로 꽉차있는 진짜 나를 누가 좋아해줄까 생각이 들어
이름없음 2018/11/16 22:29:43 ID : 2MnXvDy3PeN
이미 많이 울었지만 눈물은 멈추지 않고 어디가서 목놓아서 울고 싶어 이젠 내가 나를 까내려야 마음이 냉철해지고 진정되는 것 같아 수능잘보라고 사준 초콜릿들 먹을 염치도 없는데 하필 좋아하는게 초콜릿이라 먹고 싶어하는 내가 짜증나
이름없음 2018/11/16 22:30:26 ID : pdSINAkmslB
수능을 보는, 실행 인데 오타가 나버렸다.... 미안...휴대폰이라 오타가 좀 많다.
이름없음 2018/11/16 22:32:53 ID : 2MnXvDy3PeN
내일 올라가는거 1박인데 엄마가 짐챙기라고 하는데 물론 그런 의도 아니라는 거 아는데 진짜 눈치보이고 급하게 올라가는거라 게하나 이런데가 아니라 만나기로 한 친구 선배 집에서 1박하는 거거든 염치도 없지 다른 사람 피해나 주고 있는 내가 너무 싫어 친구 만나는 거 아니면 사실 한강에 가고 싶어 이런 기분이라면 한 번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않을 것같아 작년까지만해도 왜 자살하는지 이해 못했는데 이젠 너무 이해가 가
이름없음 2018/11/16 22:39:31 ID : 2MnXvDy3PeN
많은 사람들이 아이돌 경연대회같은거할때 착한사람이 잘됬으면 좋겠다고들 하잖아 근데 사실은 착한사람이라고 하는 사람들 사실 다들 죽어라 노력하거나 엄청 예쁜 사람이다 나같이 노력도 안하고 예쁘지도 않으면 아무리 착하게 살아도 떡하나 안 떨어지는 것 같아 현실은 말이야
이름없음 2018/11/16 22:47:21 ID : 2MnXvDy3PeN
나 반수하러 나올때 바보같은 성격 어디 안가서 주변사람 내치지도 못하고 하나하나 인사하고 나오면서 교수님들한테도 저 못나온다고 말했는데 그날이 우리조 조별과제 발표날이였거든 그거 준비하느러 전날 꼬박 밤새면서 준비햤는데 교수님이 그러면 조별과제 왜케 열심히 했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폐끼치기 싫어서라고 대답했는데 교수님이 넌 꼭 될꺼라고 해주셨는데 사실 그거 하나 믿고 열심히 랬는데 결과가 이따구로 나왔어 ㅋㅋㅋㅋ 교수님 보고 계시나요 저 실패했어요
이름없음 2018/11/16 22:49:32 ID : 2MnXvDy3PeN
이 내가 싸지른 똥을 읽는 모든 사람들아 나쁘게 산다고 안 좋은거하나없다 다시 되돌아온다고? 그딴거 믿지마라 나는 그딴거 본적없다 그냥 너 하고 싶은거 다하면서 이기적이게 살아라 사람은 원래 이기적이라 다른사람 챙기다가 니거 뺏기는게 현실이다 내가 다른사람들 무서워서 그렇게 살다가 여러번 바보됬다
이름없음 2018/11/16 22:52:27 ID : 2MnXvDy3PeN
착하게 살지마라 그냥 자기 기분 나쁜때 자존감 높여주는 장남감 되고 돈없을때 빌려주는 호구되고 바보같이 멍청해서 해달라는거 다해주는 멍청이 된다 그러니까 제발 이글을 읽을 모든 사람들은 이기적이게 좀 살아라 남 눈치보지말고 어짜피 인생은 혼자니까 개썅마이웨이로 살아라 내가 그렇게 못 살았고 그렇게 살지 못할 것 같아서 이렇게 말한다
이름없음 2018/11/16 22:57:07 ID : 2MnXvDy3PeN
수능망하면 정말 답없다 특히 재수, n수 정말 죽을각오로 할꺼 아니면 하지마라 나같이 되는거 한순간이야 난 이제 앞으로 살아갈 희망도 없고 용기도 없고 의지도 없다 정말 죽어버리고 싶어 정신과에 가면 뭐라고 할까 대충 듣고 약이나 타줄까 너만 힘든거 아니라고 할까 정신과 의사도 의사니까 공부잘했겠지 개부럽다 그렇게 얘기하면 나보고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안들 것 같아
이름없음 2018/11/16 22:58:26 ID : 2MnXvDy3PeN
여기까지 읽는 사람있을까 이글 읽고 당신들은 어떤 기분을 느낄까 이 새끼는 여기서 뭐하나 싶을까 존나 한심한 새끼라고 욕을하고 있을까 공감을 하고 있을까 불쌍하다고 동정을 하고있을까
이름없음 2018/11/16 23:01:09 ID : 2MnXvDy3PeN
지가 뭔데 저렇게 말할 자격이 있나 나보다 힘들지도 않을꺼면서 이런 똥을 싸지르고 있을까 생각할까 나도 어릴때는 해맑게 웃을 수 있었는데 나를 그래도 조금은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뭘 어떻게 해야할까 정말 눈 감으면 보이는 이 어둠이 내 미래같아 침침하고 어둑해
이름없음 2018/11/16 23:05:08 ID : 2MnXvDy3PeN
그래도 고맙다는 말은 할께 내가 이래서 전혀 위로도 안되지만 고마워
이름없음 2018/11/16 23:08:20 ID : 2MnXvDy3PeN
볼빨간 사춘기 노래 중 나의 사춘기에게라는 노래가 있지 마지막 구절이 생각난다 '그래도 난 어쩌면 이 세상에 밝은 빛이라도 될까봐 어쩌면 그 모든 아픔을 내딛고 서라도 짧게 빛을 내볼까봐' 그래서 포기 못하는 바보같은 내가 포기할줄 아는 것도 용기라는걸 아는 내가 포기 못하고 이러고 있어서 정말 슬프다
이름없음 2018/11/16 23:10:34 ID : 2MnXvDy3PeN
뭐라고 글을 마무리해야할지도 모르겠네 위에 보니 참 많이도 썼다 평소에도 이렇게 쾌변이나 하지 변비는 또 왜 있어가지고는 참... 글 마무리. 내일도 하소연하러 와야지 내일도 나는 너무 힘들 것 같거든
이름없음 2018/11/19 20:59:20 ID : 2MnXvDy3PeN
아 오늘은 또 뭘 하소연할까
이름없음 2018/11/19 21:04:35 ID : 2MnXvDy3PeN
몸은 90퍼센트 물인게 맞나보다 눈물이 끝없이 나오는 걸보면 그 누가 내 상태를 물어보면 수도꼭지를 튼것마냥 눈물이 나온다 이런 것도 처음이네 너무 아파서 가만히 있다가도 누가 툭하고 치면 눈물이 나온다 가만히 있는걸 좋아하던 내가 가만히 있다가는 끝없는 우울속에서 되돌아오지 못할것같아서 집순이였던 내가 후드티를 입고 롱패딩을 걸치고 산책이라도 할겸 거리를 걷다가 올리브영에서 염색이라도 하면 기분이 전환될까 보라색염색약을 샀다 다른 퍙범한 색과 고민하는데 그냥 튀는 색깔 언제 또 해보나해서 그 색깔로 염색해봤다 근데 탈색도 안하고 해서 그냥 갈색이 되었다 머리만 상한듯하다. 내가 그렇지 뭐...
이름없음 2018/11/19 21:08:13 ID : 2MnXvDy3PeN
내일은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갈꺼다 뭐라도 도움이 될만한게 있을까 싶어서 아 그냥 나는 아픔에서 머물기로했다. 너무 빨리 빠져나오려다가 쓸리기만 하고 연약하게 애매하게 있는것보다는 천천히 아파하면서 지나가도록 냅두려고한다 천천히 강해지는 법을 배우려고 한다
이름없음 2018/11/19 21:10:03 ID : 2MnXvDy3PeN
많이 아프겠지만 각오하고있다 영감은 아픔에서 나온다고들 하지 않나.. 아픔이 나쁜건 아니니까 많이 아프고 곪은거 들여다보고 돌보려고 한다 상처 아프다고 외면하면 안되니까
이름없음 2018/11/19 22:14:13 ID : TQsjbijfPg5
아이고 열심히 했을텐데 속상하겠다 지금은 어떤 위로도 들리지 않겠지만 그래도 수고했어 네 말대로 지금은 많이 아프겠지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더 아플걸 각오하고 천천히 강해지자
이름없음 2018/11/19 22:41:11 ID : zeY008i5Wp7
다니던 대학 다시 돌아가서 지금부터 학점 관리해. 그리고 앞으로 네가 갈 길을 찬찬히 탐색해봐. 우울에 더 빠지지 말고. 수고했다.
이름없음 2018/11/20 14:14:21 ID : dTWi2pSK7uk
스레주 너무 걱정하지마...너무 극단적인 소리가 막 보이는데 원래 평소에도 그랬던거면ㅠㅠ 여기서 해줄수 있는건 드물고 상담 한번 받아보는게 어떨까 장수나 재수하면서 수능 망치는 사람 많아 그런데도 다들 맘잡고 수능을 다시 치던지지금 다니는 대학 맘잡고 들어가던지 해서 잘산다 수고했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12월까진 놀다가 맘 잡히면 다시 수능공부도 해보고 그래 이건 못할짓이다 싶음 복학하는거지 학점 그래봤자 1학기 였을텐데 만회 가능하니까 걱정마
이름없음 2018/11/20 14:17:08 ID : dTWi2pSK7uk
그리고 나 현역때 성적 그리 좋지도 않았고 지거국공대 내년에 3학년 올라가는데 휴학하고 1년 수능 준비함 학년으로는 4수 하는 사람인거지. 그냥 나 믿고 함. 전문직으로써 능력있게 살고 싶어서 돈도 내가 알바해서 벌고 절들어가려고. 일단 다른건 둘째치고 네가 맘을 잡는게 중요한거같애
이름없음 2018/11/25 02:23:06 ID : 2MnXvDy3PeN
여기에 이렇게 글 달아준거 너무너무 고마워 내가 여기들어올때는 정말 죽고싶거나 인생에 회의감이 들거나 나 자신이 정말 초라하고 멍청하고 왜 사나 싶을때마다 들어오는 거니까 그냥 정말 하소연이야 나는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고 어디에다가 풀고싶은데 현실에서는 풀데가 없어서 찾가다 스레딕에 온거일뿐이야
이름없음 2018/11/25 02:28:06 ID : 2MnXvDy3PeN
지금.. 그런 생각이 들어서 찾아온거기도 하고....말이야 사실 위에 말했듯이 나는 아이돌을 꿈꿨었어 어렸을땐 막연했지만 그냥 춤추는게 노래하는게 너무 좋더라구 많은 사람들은 아이돌도 힘들고 빛뒤에는 어둠이 있다는 거 모르냐는 식으로 되게 얘기를 많이 하잖아 사실 나도 어린나이도 아니고 힘들거 다 알고있어 그런데 아이돌이라는 직업에 있어서 성공을 위해서 퍼포먼스나 음악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이미지가 무엇보다도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해 남자아이돌이면 남자친구이미지를 파는 직업, 여자아이돌이면 여자친구이미지를 파는 직업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외적인 부분이 많이 작용을 하고있는거고
이름없음 2018/11/25 02:30:14 ID : 2MnXvDy3PeN
그래서 나는 암울했어 아무리 성형을 하고 관리를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뿐더러 경제적인부분도 무시할수는 없으니까 나는 춤을 좋아는 하지만 노래를 좋아는 하지만 잘하지는 못하니까 아무리 노력하고 매일매일 불러도 늘지않는 춤춰도 늘지않는 실력이였으니까 게다가 거울 속에 나는 그 누구의 우상도 여자친구도 될 수 있는 외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니까
이름없음 2018/11/25 02:33:52 ID : 2MnXvDy3PeN
그래도 조금은 노력하는 나를 보고 신이... 기회라도... 줄까봐 아직까지 놓지 못하고 미련하게 있었는데 그렇게 좋아하던 노래랑 춤이랑 다 포기하고 반수했는데 반수도 말아버리고 이제 나는 아무것도 남은게 없으니까 더욱더 비참해지고 왜 태어났는지도 모르겠고 한 없이 우울한 생각에 빠져살다가 이제 조금은 괜찮아지려고 했어 앞으로 잘하면 되지 아직 나이도 어리고 그래도 희망은 있겠지 실패한다고 모든 인생이 실패하는 건 아니잖아.. 라고 생각하면서 자기 합리화하고 그랬는데
이름없음 2018/11/25 02:40:50 ID : 2MnXvDy3PeN
그저께 사촌이 말하더라 길캐당했다고 그때 심장이 바닥에 정말 쿵 내려앉더라 정말 아무것도 안들리고 머리가 새하예졌어 평소에 공부도 안하고 공부아니여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적이 없는 그 애가 단지 하얗고 마르고 예쁘게 생겼다는 그 이유로 내가 가졌었던 꿈을 너무 쉽게 이루게 생겨버리니까 진짜 거지같더라 왜 사나 싶었어 왜 나는 이렇게 태어나서 이 모양 이 꼴이고 신은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는데 하필 지금, 사촌이, 그렇게 되었다는걸 내 귀에 들려줬어야 했는지...
이름없음 2018/11/25 02:44:18 ID : 2MnXvDy3PeN
곧 내 생일인데 정말 큰 선물이야 진짜 거지같네 이렇게 생일이 싫은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내 생일이 이렇게 저주같을지는 꿈에도 몰랐는데 너무너무 행복하고 싶었던 20번째 생일이 이렇게 거지같을 줄 누가 알았겠어 노력해도 안될놈은 안되고 노력안해도 될놈은 되는 것 같아... 아니 사실 이 모든게 자격지심이라는거 알아
이름없음 2018/11/25 02:46:39 ID : 2MnXvDy3PeN
그 애도 외적인 부분 노력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안됬었겠지 사실 내가 못나서 그 애가 부러워서 세상을 원망하는건데 그냥 자격지심인건데.... 그냥 오늘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될거라는 거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막상 정말 이렇게 이런 방식으로 닥쳐오니까 너무 정말적이다
이름없음 2018/11/25 02:47:36 ID : 2MnXvDy3PeN
나는... 그냥 안될 놈인가보다..
이름없음 2018/11/25 09:56:06 ID : bu79dzWi09B
나 수능 이번에 쳤던 고3인데.. 국어 4등급 나왔다고 너무 자책하지 말아 ㅜ 난 37344 나왔어 논술익이어서 수학 버렸지만 영어 나도 통수맞았어..근데 난 재수하려고 .. 내 꿈을 포기 못하겠어서 심지어 난 문과에서 이과로 전과해 삼수쯤 해야겠지 ㅎ.. 그냥 레주가 너무 힘들거같아서 써봤어 이번수능 불수능이었으니 너무 자책하지 말아줘
이름없음 2018/11/30 23:04:14 ID : 2MnXvDy3PeN
고마워 재수해본입장으로써 정말 힘내라고 해주고싶다 재수 진짜 힘들거든 정말 밥도 잘 챙겨먹고 건강관리잘해야해 나 재수하다가 건강관리잘못해서 없던 아토피도 생기고 스트레스성 탈모에 체력도 거지됬다 살도 찌고.. 진짜 재수, 삼수할꺼면 잘하라는 말은 하지않을께 진짜 건강만 잘 챙겨
이름없음 2018/12/01 01:23:44 ID : vwldvjuq3TP
수능 점수 안좋게나왔다고 멘붕온거같은데 그냥 복학해서 학점관리하고 장학금받어 몸도좀추스리고.. 지방대면 장학금받기쉽겠네.
이름없음 2018/12/01 01:25:59 ID : vwldvjuq3TP
그리고 길거리캐스팅당하면 다 아이돌되냐 ㅋㅋ 아이돌아무나되는거도아니고 스레주스무살밖에안됏는데 벌써인생망한듯이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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