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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70
이름을 말할수도, 붙일수도 없는것
1
이름없음
2018/11/17 23:03:24
ID : dUZilvfRBhv
이 스레는 이름을 말할수도 없고 붙일수도 없는것에 대한 이야기야.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저 '이름을 말할수도 없고 붙일수도 없는것' 을 '그것' 이나 '이것' 등으로 부를게. 그럼 이제 '그것' 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게.
2
이름없음
2018/11/17 23:06:19
ID : va2pRxyIFa8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18/11/17 23:06:31
ID : dUZilvfRBhv
'그것' 은 창밖이 어둑어둑 해지고 달이 뜨기 시작할 무렵에 스믈스믈 기어 나오기 시작해
4
이름없음
2018/11/17 23:08:22
ID : dUZilvfRBhv
'그것' 은 우리가 잠을 자기 시작할 때 창문이나 문 틈 혹은 환기구 등으로 마치 연기처럼 들어오지
5
이름없음
2018/11/17 23:09:28
ID : dUZilvfRBhv
'그것' 이 우리 근처에 왔을 때 우리 몸은 직감적으로 '그것' 을 느끼고 막아보려 애써
6
이름없음
2018/11/17 23:10:48
ID : dUZilvfRBhv
하지만 이미 몸은 잠들어 있기에 부질없는 짓이지.
7
이름없음
2018/11/17 23:13:12
ID : dUZilvfRBhv
잠든 몸에 가까이 다가선 '그것' 은 역겨운 침을 흘려대며 식사를 준비해.
8
이름없음
2018/11/17 23:14:57
ID : dUZilvfRBhv
'그것' 은 그 커다랗고 냄새나는 입을 찢어져라 벌리고선 며칠은 굶은 짐승처럼 게걸스럽게 우리의 상상을 먹기 시작하지.
9
이름없음
2018/11/17 23:15:39
ID : dUZilvfRBhv
다들 그런 경험 있을거야. 꿈을 꾸긴 꿨는데 기억이 안난다던가 혹은 아예 꿈을 꾼 기억이 없다던가.
10
이름없음
2018/11/17 23:16:18
ID : dUZilvfRBhv
'그것' 은 우리의 꿈, 즉 상상을 먹어치우는 괴물이야.
11
이름없음
2018/11/17 23:17:37
ID : wpWpdWjfTXA
>>10
보고있어,,,허걱 그것이라는 말은 볼드모트 이후로 오랜만인걸,,,
12
이름없음
2018/11/17 23:20:12
ID : dUZilvfRBhv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착하고 성실한 소년이 있었어요.
13
이름없음
2018/11/17 23:20:56
ID : dUZilvfRBhv
그 소년은 싹싹하고 친절해서 누구나 그 소년을 좋아했어요.
14
이름없음
2018/11/17 23:22:04
ID : dUZilvfRBhv
소년은 정말로 밝은 아이였어요. 그 여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15
이름없음
2018/11/17 23:23:33
ID : dUZilvfRBhv
그 소년에겐 누구나 잘해 주었고 누구나 그 소년을 사랑했어요.
16
이름없음
2018/11/17 23:24:07
ID : dUZilvfRBhv
하지만 소년이 만난 그 여자는 달랐어요. 소년을 사랑하기는 커녕 관심조차 주지 않았죠.
17
이름없음
2018/11/17 23:24:46
ID : dUZilvfRBhv
소년은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그 소년은 지금까지 사랑을 받지 않아본적이 없기 때문이었죠.
18
이름없음
2018/11/17 23:25:18
ID : dUZilvfRBhv
그래서 소년은 그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하기 시작했어요.
19
이름없음
2018/11/17 23:26:00
ID : dUZilvfRBhv
그 여자의 뒤를 조사한다던지, 재롱을 떤다던지 하는 그런 역겨운 일들 말이에요.
20
이름없음
2018/11/17 23:26:38
ID : dUZilvfRBhv
처음엔 그 여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소년은 정말 뛸듯이 기뻐했죠.
21
이름없음
2018/11/17 23:27:21
ID : dUZilvfRBhv
하지만 그것도 잠시, 소년의 행동이 들통나자 그 여자는 화를내며 소년을 혐오했어요.
22
이름없음
2018/11/17 23:28:28
ID : dUZilvfRBhv
소년은 미움같은건 한 번도 받아본적이 없기 때문에 소년의 마음은 젖어가다 못해 갈기갈기 찢어져서 가루도 남지 않았어요.
23
이름없음
2018/11/17 23:29:02
ID : dUZilvfRBhv
그래서 소년은 자책과 죄책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24
이름없음
2018/11/17 23:29:26
ID : dUZilvfRBhv
그렇게 며칠이 지났을까, 소년은 잠에 들었어요.
25
이름없음
2018/11/17 23:30:58
ID : dUZilvfRBhv
소년의 꿈 속에선 그 여자가 나왔고, 그 여자가 소년과 마주치자 그 여자는 산산조각이 나며 그 조각 하나하나가 으깨졌고 그 으깨진 조각들이 다시 모여 검은 형상을 만들었어요.
26
이름없음
2018/11/17 23:31:36
ID : dUZilvfRBhv
이러한 꿈은 소년이 잠들때마다 계속되었고, 소년은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어요.
27
이름없음
2018/11/17 23:32:09
ID : dUZilvfRBhv
그렇게 소년은 두 눈을 뽑아버렸어요.
28
이름없음
2018/11/17 23:33:01
ID : dUZilvfRBhv
이윽고 그 소년의 텅 빈 구멍에서는 끊임없이 검은 물체가 기어나왔어요.
29
이름없음
2018/11/17 23:34:42
ID : dUZilvfRBhv
그 검은 물체가 빠져나올수록 소년은 행복감에 울부짖었고, 그 물체가 다 빠져나왔을 때에는 소년은 완전히 미쳐서 텅 빈 구멍으로 눈물을 마구 흘리며 웃음을 멈추지 않았어요.
30
이름없음
2018/11/17 23:37:08
ID : e6o2JO2nu7e
소름끼쳐
31
이름없음
2018/11/17 23:40:26
ID : dUZilvfRBhv
정말로 아름다운 여자가 하나 있었어요.
32
이름없음
2018/11/17 23:41:19
ID : dUZilvfRBhv
그녀는 정말로 아름다웠고 주변 사람들은 그녀를 정말로 좋아했어요.
33
이름없음
2018/11/17 23:42:36
ID : dUZilvfRBhv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의 겉만 보고 좋아하는 것이었고, 그걸 일찌감치 느끼고 있던 그녀는 공허함에 빠져 사람들을 싫어하게 되었어요.
34
이름없음
2018/11/17 23:43:01
ID : dUZilvfRBhv
그러던 어느날 한 소년이 나타났어요.
35
이름없음
2018/11/17 23:43:42
ID : dUZilvfRBhv
그 소년은 그녀에게 엄청나게 잘해줬어요.
36
이름없음
2018/11/17 23:44:13
ID : dUZilvfRBhv
하지만 그녀는 소년 역시 자신의 외모만 보고 다가온것이라고 생각하며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어요.
37
이름없음
2018/11/17 23:44:28
ID : O63V88ksmLe
갑자기 미안한데 꿈, 상상을 먹는다니까 '맥'이 생각났어! 혹시 둘이 비슷하려나?
38
이름없음
2018/11/17 23:44:37
ID : dUZilvfRBhv
하지만 그 소년은 끈질겼으며, 그녀 마음에 드는 행동만 하였어요.
39
이름없음
2018/11/17 23:46:18
ID : dUZilvfRBhv
그녀도 점점 그 소년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고, 결국 그녀도 그 소년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40
이름없음
2018/11/17 23:48:07
ID : dUZilvfRBhv
하지맛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어요. 그녀는 소년이 자신의 뒷조사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는것을 알게되었고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는 그 소년에게 화를 내었죠.
41
이름없음
2018/11/17 23:48:47
ID : dUZilvfRBhv
그녀는 그대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소년의 곁을 떠났고 그날은 반달이 뜬 날이었어요.
42
이름없음
2018/11/17 23:49:31
ID : dUZilvfRBhv
그녀가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저 멀리에 작은 동물이 보였어요.
43
이름없음
2018/11/17 23:50:09
ID : dUZilvfRBhv
평소 동물을 좋아하던 그녀지만 어째선지 그 날만큼은 그 동물이 꺼림칙하게 느껴졌어요.
44
이름없음
2018/11/17 23:50:57
ID : dUZilvfRBhv
그렇게 천천히 뒷걸음질을 치던 도중, 그 동물은 갑자기 엄청난 기세로 달려오기 시작했어요.
45
이름없음
2018/11/17 23:51:31
ID : dUZilvfRBhv
그녀는 돼지같이 비명을 지르며 젖먹던 힘까지 다해 도망쳤지만 그 동물은 훨씬 빨랐어요.
46
이름없음
2018/11/17 23:53:05
ID : e6o2JO2nu7e
보고있어
47
이름없음
2018/11/17 23:53:28
ID : dUZilvfRBhv
결국 그녀는 넘어졌고, 그녀 자신의 두 눈으로 본 마지막 장면은 그 소년의 두 눈이 달린 괴물이 커다랗고 거대한 입이었죠.
48
이름없음
2018/11/17 23:54:06
ID : dUZilvfRBhv
그 반달이 뜬 아름다운 날은 그 소년의 눈물과 그녀의 비명소리에 젖어갔어요.
49
이름없음
2018/11/17 23:56:25
ID : dUZilvfRBhv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그녀와 평생을 함께 한 두 눈은 사라지고 없었어요.
50
이름없음
2018/11/17 23:58:01
ID : dUZilvfRBhv
그녀 역시 텅 비어버린 구멍으로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짐승같은 비명을 지르며 춤을 추기 시작했죠.
51
이름없음
2018/11/17 23:59:08
ID : dUZilvfRBhv
그녀는 그렇게 계속해서 울부짖으며 춤을 추고, 추고 또 추고 반달이 질때까지 멈추지 않고 춤을 추었어요.
52
이름없음
2018/11/18 00:12:57
ID : e6o2JO2nu7e
근데 불쌍하다ㅜㅜ
53
이름없음
2018/11/18 01:42:41
ID : g59eGr81fUZ
워메.. 그럼 꿈 잘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런거에 약간 면역있는거?
54
이름없음
2018/11/18 09:58:57
ID : dUZilvfRBhv
우리가 잠을 잘 때 눈을 감는것은 '그것' 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이 눈을 감는 행동은 우리의 몸이 본능적으로 모든 상상의 매개체인 눈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55
이름없음
2018/11/18 09:59:52
ID : dUZilvfRBhv
또한, '그것' 은 동물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데 그중 케이스가 다른것은 고양이와 같은 야행성 동물과 물고기이다.
56
이름없음
2018/11/18 10:01:44
ID : dUZilvfRBhv
물고기는 눈을 감지 않는다. 따라서 '그것' 은 간단하고도 손쉽게 물고기의 상상을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먹어치울수 있다.
57
이름없음
2018/11/18 10:02:38
ID : dUZilvfRBhv
물고기는 꿈을 꾸지 않으며 상상력따윈 존재하지 않는채로 생각조차 마비되어 어항속을 정처없이 돌아다닌다.
58
이름없음
2018/11/18 10:03:09
ID : dUZilvfRBhv
야행성 동물들은 '그것' 이 존재할 수 있는 달이 뜬 밤에 깨어있다.
59
이름없음
2018/11/18 10:04:25
ID : dUZilvfRBhv
따라서 그들은 '그것' 을 볼 수 있으며 눈이 마주친 순간 '그것' 도 그들을 본다.
60
이름없음
2018/11/18 10:05:49
ID : dUZilvfRBhv
'그것' 을 마주한 동물들은 겉보기엔 전혀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이지만 그들 역시 상상력이 모두 소멸되어 그 껍데기만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한다.
61
이름없음
2018/11/18 10:06:10
ID : dUZilvfRBhv
사람 또한 '그것' 을 볼 수 있다.
62
이름없음
2018/11/18 13:01:37
ID : QnyMjeHA0lg
그게 영화의 소재로 사용도 되었을거야 IT이라는 공포영화의 소재로..
63
이름없음
2018/11/18 13:38:56
ID : sjhdRzWjbh8
맥이랑 비슷하다..
64
이름없음
2018/11/18 15:30:54
ID : IE4Mlva4Mkl
에잉? 실제를 얘기하는거야 아님 구전처럼 동화같이 얘기하는거야 꾼 꿈을 까먹는거라면 과학적 증거가 이미 있어
65
이름없음
2018/11/18 16:14:20
ID : dUZilvfRBhv
>>64
혹시 과학을 믿니? 몇백년 전까지만 해도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돌았지. 물론 이 글은 믿거나 말거나지만.
66
이름없음
2018/11/18 16:31:35
ID : ba1eJWkmts7
와...이거 진짜 재밌다....
67
이름없음
2018/11/18 16:35:59
ID : 5dXs05TWlCn
중간에 이야기는 그것에 관한 이야기인가?
68
이름없음
2018/11/18 16:46:20
ID : xA7z9clhe6m
뭘까?
69
이름없음
2019/04/07 14:34:41
ID : nQnDzf82rdQ
?
70
이름없음
2019/04/07 14:38:55
ID : 5PjupVamso3
>>69
고대 스레는 왜 갱신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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